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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8/31 12:52, IT & Tech]
몰랐는데 나온 지 꽤 지난 제품이더군요. 트위터 전용 단말기 말입니다. 트위터피크(TwitterPeek. www.twitterpeek.com)는 지난해 CNN 인터넷판이 뽑은 '과학기술의 10대 실패'에도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린 제품입니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초기 199달러나 됐지만 지금은 9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만 사양이나 조건을 본다면 누가 살지 걱정스럽긴 하겠습니다. 트위터 하나만을 위해서 제품을 구입하고 값비싼 데이터 이용료를 내고 싶지는 않을 것 같으니 말이죠(참고 : CNN 선정 올해 기술부문 `10대 실패'). 일단 사양을 보면 놀랍게도 무선 기능은 3G만 지원합니다. 무선랜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대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데이터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월 7달러 95센트, 우리 돈으로 8,000원 정도를 3G 통신을 위해 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이 돈을 내면 트위터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지만. 다른 사양을 보면 배터리는 4∼5일 정도 간다고 합니다. 화면은 6만 5,000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320×240짜리 2.5인치 LCD이고 CPU는 ARM7 104MHz, 메모리는 8MB, 무게는 109g입니다. 비록 실패로 돌아가긴 했지만 이 제품을 굳이 소개하는 건 그만큼 트위터를 비롯한 SNS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라이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걸 보여주는 예 같아서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7/06 07:40, IT & Tech]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거의 폭발 수준이죠. 올해 초만 해도 관련업계가 예측한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0만대 가량이었습니다. 지난 연말 구글코리아 관계자에게 들었던 예상을 되새겨보면 당시만 해도 올해 100만대에서 150만대 사이가 될 것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의미 있는 광고 시장이 만들어지려면 300만대 이상은 넘어서 시작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그 시점을 내년, 그러니까 2011년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상반기에 2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합니다. 시장 규모는 당초 내년에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400만대를 넘어 올해 5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체 휴대폰 시장으로 봐도 15% 이상이라니 참 놀라운 성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걸로 따지자면 의미 있는 비즈니스가 가능해진 시장이 이미 형성됐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고 제품도 너무 많습니다. 어떤 제품 골라야 할지 난감한 소비자가 많죠.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봅니다. 진짜 뭐가 좋은 제품이냐고 말이죠. 일단 시장 구도는 애플이냐 아니냐부터 정하면 조금 편해집니다. 그러니까 아이폰 사겠냐 아니면 안드로이드 사겠냐(윈도폰7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지금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만일 아이폰 외에 다른 스마트폰을 사겠다면 지금으로서는 안드로이드폰을 사는 게 좋겠죠(다른 대안도 없고). 매달 신제품이 쏟아지는 마당이니 좋은 제품은 앞으로 볼 날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판매 중인 제품 중에서 (출시 당시에는 괜찮았더라도) 사면 후회할 만한 스마트폰만 뽑아봤습니다. 다시 말해두지만 '지금 산다는' 가정 하에서 뽑은 것입니다. ◆ 완전 바보 : 쇼옴니아 & T옴니아2 T옴니아2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6.5 지원은 하지만 이쪽에선 어쩔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 수가 부족합니다. ◆ 거의 바보 : 안드로-1 & 모토로이 안드로-1은 1.6을 지원하는데 2.2는 고사하고 2.1 업그레이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사겠다면 '옵티머스' 딱지부터 고려하는 게 좋겠습니다. 모토로이는 안드로-1보다 사양은 훨씬 좋지만 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거의 분쟁폰 수준이죠. 소비자에게 사양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비자 분쟁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제품 자체에도 발열은 물론 액정에 먼지 끼는 문제, 카메라 노이즈까지 최악의 모델에 이름을 올릴 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이들 제품은 그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쓴다는 데에만 의의를 두겠다면 모를까 제대로 써볼 참이라면 권하기 어렵습니다. ◆ 조금 바보 : 갤럭시A 하지만 이 제품은 갤럭시S와 한 달 격차를 두고 나온 데다 출고가는 가격은 더 비쌉니다. 공짜폰이 아니라면 조금 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갤럭시S는 A8 1GHz를 썼지만 갤럭시A는 720MHz입니다. 램도 512MB와 316MB, 화면도 4인치와 3.7인치, 더구나 슈퍼 AMOLED와 AMOLED라는 차이까지 있다. 두께도 갤럭시S가 3mm 가량 얇죠. 갤럭시A를 공짜폰으로 얻는다면 안드로이드라는 대세에 맞는다는 점 등을 들어 가격대비 성능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04 15:47, IT & Tech]
몇 주 전인가 지인을 만나 얘기하다가 아이폰과 경쟁하는 국산 제품 얘기가 나와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HTC 아니겠냐?"고 반문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이 요즘 온통 아이폰과의 경쟁구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대주 갤럭시S는 아이폰 4G 발표에 맞춰서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고. 후배가 우스갯소리로 요즘 휴대폰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괴물폰'과 '아이폰 저격수'라고 하더군요. 괴물폰에 대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아이폰부터 보면. 뭔 저격수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이 저격할지 모르겠다는 게 그냥 비전문가의 입장입니다만. 일단 모두 100만원짜리 혹은 단일 디자인, 단일 회사 모델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드로이드에서 고른다면 추천 모델로 보통 외산은 HTC의 디자이어, 국산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들더군요.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기대를 거는 소비자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어떤 저격수가 나와도 애플 살 사람은 그냥 그 제품 사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양만 높은 '괴물폰'이라고 해서 아이폰보다 200MHz 높으니까 이것 사야겠다고 할 소비자는 없어 보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건 영문 보도자료 번역했을 때 가장 흔히 보는 표현 가운데 하나인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그냥 안드로이드라는 기본 플랫폼을 던져놓은 것입니다. 똑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느낄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하드웨어 제조사는 그냥 폰만 만드는 기술에 중점을 두면 그만이었지만 이젠 이런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얼마나 최적화를 잘 하고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바다처럼 플랫폼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죠. HTC의 경우 초기 이 회사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더러운 기억'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범짱깨폰(대만이니까 '범' 붙였습니다)이 뭐 그렇지" 싶을 만큼 별로였던 것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제 구글의 넥서스원을 만드는 등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폰에 관해선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발자만 해도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제껏 국내 기업은 껍데기만 잘 만들면 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얘기가 다릅니다. 삼성이나 LG전자는 이미 이런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간의 유기적 결합, 최적화 등이 될 것입니다(TV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등 거시적 전략은 빼고 보더라도). 지금 구도가 자꾸 아이폰 저격수 혹은 대항마로 가고 있으나 애플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단순 사양만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히 더 편해서 고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뽀대 더 잘 나고(아니면 불편한 맥북을 뭐하러 삽니까) UI 등 다양한 조합이 잘 이뤄졌다는 게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플이 매력적이라도 모든 사람들의 손에 단일 디자인의 휴대폰을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뭘 고르겠냐고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갤럭시S나 옵티머스Q보다 디자이어가 더 좋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HTC 같은 곳도 다품종을 내놓는 어찌 보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입장의 회사인데 말입니다. 애플처럼 고가형만 혹은 단일 디자인만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삼성이나 LG가 애플보다 HTC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만 저격하려고 정신 팔다가 HTC에 저격당할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4/29 20:56, IT & Tech]
HP가 4월 28일(현지시간) 팜(Palm)을 12억 달러, 한화로 1조 3,000억원 가량에 인수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HP는 이번 인수를 위해 팜 주식을 주당 5.7달러씩 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지불,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HP의 먹성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죠. 이 회사는 이미 컴팩이나 3COM 같은 굵직한 기업을 잘 삼켜왔으니까). HP는 지난 2001년 칼리 피오리나가 2위(HP는 PC 분야에서 당시 3위)였던 공룡 컴팩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시장 점유율 40%를 거머쥔 바 있습니다. 물론 당시 합병에는 말도 많았는데 경쟁이 치열한 PC 시장에서 경쟁자를 하나 줄였다는 의미 이상은 어렵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HP 컴팩을 인수하면서 PDA나 PDA폰(아이팩) 등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 능력은 컴팩을 인수하면서 확보하게 된 셈이죠. 하지만 컴팩의 인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PC 시장 경쟁자 줄이기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번 팜의 인수는 시장의 무게중심이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기존 PC와 휴대폰 업체의 영역 구분도 사라질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팜은 1990년대에는 지금의 아이폰만큼이나 유명했습니다. 한 가닥 했던 이 슈퍼스타의 인수는 HP가 단순 스마트폰 제조능력 이상, 그러니까 운영체제까지 손에 넣게 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HP는 이제껏 어쩔 수 없이(?) 윈도 모바일 계열을 써야했지만 이젠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를 보유하게 됐고 어쩌면 애플처럼 자신만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기본 자질은 확보하게 된지도 모릅니다(적어도 이론적으론 지금 당장도 가능하죠). 이런 이유로 HP의 팜 인수 소식이 알려진 직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커다란 우군을 잃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HP의 이런 팜 인수는 HP가 애플처럼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선 꽤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팩 브랜드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빌어먹을(적어도 6.5까지는) 윈도 모바일만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 덤이고. 물론 HP가 쇼핑을 잘 했는지야 아직 알 수 없겠죠. 예전에 쓴 포스트에서도 밝힌 적이 있지만 닌텐도의 성공 비결에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팔리게 한다"는 것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모두 만드는 애플이나 닌텐도는 이젠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집단이자 자신만의 생태계를 만드는 탁월함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HP가 당장 이들처럼 하기는 쉬운 건 아니겠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것만으로도 무시 못할 경쟁자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HP가 애플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국내 업체에는 악재가 되기에 충분하니 말이죠.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노키아 38.8%, 림 19.7%, 애플 14.4%, HTC 6%, 삼성전자 3.7%를 나타냈습니다. 이 가운데 운영체제를 보유하지 않은 곳은 삼성전자와 HTC 뿐입니다. 하지만 HTC는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에 있어서는 전 세계 어느 회사보다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실제 개발자만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HP의 팜 인수를 두고 '컴퓨터와 휴대폰 사이의 장벽이 사라진' 걸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앞으로 TV도 그럴 것이고 심지어 냉장고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이미 훌륭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만 이를 한데 묶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는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국내 기업에게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21 16:33, IT & Tech]
철없는 아빠 아이폰을 손에 쥐다 물론 자잘한 것까지 따지면 더 많다. 아마도 십계명 정도로 범위를 넓히면 요즘엔 아이폰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득템'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신문지면을 통해 올 한해 내내 다음 달이면 나온다는 얘기가 도배될 만큼 관심도 높았다. 오죽하면 '다음달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까. 벌써부터 국내 이동통신 사업의 위기를 들먹이는 걸 보면 아이폰의 위력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다. 지난 11월 28일 드디어 KT가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필자 역시 아이폰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는 됐지만 가격이 만만찮다. 공짜폰 쓰는 아내도 걸리고 데이터통신 요금 많이 나온다고 휴대폰 반납한 큰 아이 눈치도 보인다. 하지만 안 사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어떻게 하면 안 걸리고 조용히 살까 고민 좀 해야 했을 뿐. 일주일 동안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때우던 철없는 남자, 드디어 12월 7일 결행(?)에 나섰다. A.M. 10:00 | 출발 전 요금제 확인 사살 아이폰 3GS는 용량에 따라 16GB와 32GB 2가지로 나뉜다.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다면 32GB를 사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16GB도 부족할 건 없다. 그럼에도 실제 판매는 32GB가 압도적인데 다른 것보다 이왕 사는데 가장 좋은(용량도 많은) 걸 사겠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마찬가지 이유로 32GB를 사기로 결정하고 보니 'i-라이트' 요금제가 눈에 들어온다. 무선 데이터 용량을 기준으로 보면 100MB는 너무 작고 1GB면 좋겠지만 기본료가 6만원 이상은 너무 부담스럽다. 왜 군대에서도 '가운데 서면 중간은 간다'고 하지 않았나. 사실 아이폰을 어디에서 살 것인가 고민하기도 했다. 아이폰은 KT대리점이나 애플 관련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온라인에선 유일하게 KT 폰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이 기쁨을 온라인으로 날려버리랴. 직접 만져보고 폼도 내려면 역시 오프라인이 제격이다. 이제 매장에 갈 시간이다.
A.M. 11:00 | 달랑 두 색상 놓고 15분 망설이다 아이폰 3GS 구입 매장으로 고른 곳은 애플 공인 판매점 가운데 하나인 프리스비(www.frisbeekorea.com) 홍대점. 일반 KT 대리점을 택하지 않은 이유? 아이폰 액세서리를 종류별로 구경하려면 아무래도 애플 공인 판매점이 유리하다. 월요일 오전이었지만 매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제법 많다. 눈에 잔뜩 힘주고 그 틈을 뚫고 상담원에 직행. 아이폰 3GS 구입하겠다니 16GB는 여유가 있는데 32GB는 몇 대 없단다. 그래도 몇 대 있다니 다행이다. 기기변경이니 뭐니 신청서 이것저것 작성하고 나니 드디어 아이폰3GS 박스를 꺼내든다. "어떤 색상으로 하시겠어요?" 아마 디지털기기 구입하면서 색상이라고 해봐야 검은색과 흰색 달랑 두 개 밖에 없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망설인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신청서 양식 팩스로 보내는 시간까지 합치면 아마 15분 이상은 고민한 듯하다. 아이폰하면 흰색이니 이걸 사면 좋겠는데 오래 쓰면 때를 타서 누렇게 변한다는 지식인 검색 결과가 떠올라 고민. 하지만 결국 선택한 건 흰색이다. P.M. 12:00 | 보호필름은 필수, 무광이 폼 나더라 케이머그가 추천하는 보호필름 3종 SGP 인크레더블 실드 3.0 1만 3,200원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은 인크레더블 실드 3.0이다. 아이폰 3GS 본체 앞뒷면에 모두 부착할 수 있고 케이머그 매장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다만 케이스를 따로 살 생각이라면 보호필름은 앞면만 붙이는 게 좋다. 뒷면까지 보호필름을 붙이면 케이스가 꽉 껴서 안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 앞면만 살 생각이라면 슈타인하일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사면된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지문 안 묻는 재질을 썼다. 그 밖에 슈타인하일 크리스털 보호필름도 있는데 이건 일반 필름으로 투명도는 좋지만 유광이다. 이것도 앞면 보호필름만 들어 있다. 실리콘 재질로 된 일부 케이스는 쓰다보면 헐렁하게 되는 것도 있단다. 사실 케이스는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게 좋은 만큼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제 아이폰 3GS 앞뒷면에 기본으로 발라줘야 할 돈은 마무리. 프리스비가 추천하는 케이스 4종 매장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잘 나가는 아이폰 3GS 케이스는 "디자인 예쁘고 재질 좋고 마감 깔끔하고 이음새 좋은 제품"이란다. 너무 뻔한 얘기를 해준 것 같다. 실제로는 아이폰 3GS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심플 스타일이 인기다. 색상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나 블랙 두 가지 중에 많이 고른다. 그리핀 리빌 케이스는 이것저것 색상 외에 투명도 있어 아이폰 색을 그대로 드러내기 좋다. 다만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흠집이 조금 날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아니다. 가죽 케이스 중에선 벨킨 레더폴리오를 많이 고른다고 한다. P.M. 12:30 | 개통 승인까지 15분 신청서를 모두 작성하고 나면 본사에 팩스로 자료를 보내고 기기 승인 요청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개통 작업이 마무리되는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봤을 땐 초기에는 개통 시간이 오래 걸려서 30분이나 그 이상 걸린 적도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이번엔 15분 정도에 끝났다. P.M. 12:45 | 손에 쥔 아이폰, 이제 시작이더라 P.M. 14:00 | 애플리케이션 쇼핑을 시작하다 아이튠즈 소프트웨어를 PC에 깔고 앱스토어에 접속했다. 앱스토어는 무료와 유료로 나뉘어져 있는데 유료 구입을 위해 먼저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유료여도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자동 결제 해준다. 일단 부담 없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부터 몇 개 깔았다. P.M. 17:00 | 간지 나는 유료 찾아 삼만리 아무튼 이번엔 유료 애플리케이션 쇼핑에 나섰다. 이미 아이폰 3GS를 산 지인에게 전화나 메신저도 해보고 인터넷을 통해 추천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보면서 최대한 '간지 흐르는' 유료 버전을 내려 받았다. 하지만 단 하루 써봤을 뿐이어서 따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추천할 정도는 못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관련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몇 개 샀는데 DSLR 카메라처럼 아웃포커스 효과를 주는 틸트시프트 제너레이터(Tiltshift Generator. 0.99달러)나 한 번에 4장을 연속 촬영하는 멀티샷 애플리케이션인 쿼드카메라(Quadcamera. 1.99달러) 같은 카메라 관련 기능을 권한다. 물론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소개했던 폴라로이드처럼 사진을 바꿔주는 폴라라이즈(Polarize) 같은 걸 고를 수도 있다. P.M. 18:00 | 아이폰도 보험이 필요하더라 100만원을 호가하는 아이폰 3GS를 산 마당이라 애플캐어 서비스를 구입하려 했지만 국내에선 팔지 않는다. 국내에서 아이폰 3GS 보증 기간은 1년이다. 수리도 KT가 맡고 있고 1년이 지난 뒤에도 KT가 관련 서비스를 유료로 진행한다. KT는 현재 애플캐어와 비슷한 보증 서비스인 '쇼 쇼킹 안심 서비스'를 팔고 있다. 월 2,500원씩 2년 동안, 그러니까 총 6만원을 내면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애프터서비스 비용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2번까지 분실하면 제품을 다시 구입할 경우 5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사실 다른 대안이 없어 쇼 쇼킹 안심 서비스에 가입했다. 휴대폰에서 곧바로 114를 눌러 가입하겠다는 말만하면 바로 처리된다. 웃겼다는 건 아이들 보험도 하나만 가입했는데 휴대폰에도 보험을 들려니 액수를 떠나 약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뭐 그런 거. P.M. 20:00 | 액세서리 사러 나선 저녁, 지갑도 지쳤다 도킹스테이션도 정품(Apple Universal Dock)이 좋긴 하지만 7만원 돈을 지불해야 한다. 오픈마켓 같은 곳에서 그냥 단순 기능만 갖춘 짝퉁을 1만 3,500원에 샀다. 하지만 아직도 살 게 꽤 남은 것 같다. 스마트폰에서 늘 약점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조배터리 하나쯤은 사야 할 것 같다. 이건 조금 지켜보고 사기로 했다. 지금 인터넷을 보면 아이폰을 사면 매국노, 국산을 사면 애국자라는 식의 얘기도 심심찮게 보인다. 사실 제품이라는 것, 갖고 싶다는 걸 국산과 외산으로 구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런 시대도 아니다. 하지만 국부의 70% 이상을 외국에 팔아 벌어들여야 하는 우리네 입장을 생각하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이번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여겨왔던 이동통신사나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그냥 덮는데 급급했던 제조사 모두 이제부터라도 생각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 아이폰을 이양선에 비유하는 지인도 있었다. 실제로 아이폰이 이양선이라고 해도 중요한 건 문을 연 다음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라도 장벽으로 막아뒀던 데이터통신 요금막을 시원하게 걷어내고 값만 비싸게 받을 생각보다는 고객 지향적인 휴대폰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보험 가입(?)을 끝으로 하루종일 걸린 아이폰 3GS 구입은 마무리를 하게 됐다. 물론 아직도 못 찾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데 꽤나 오랜 시간을 쓰겠다는 생각이 드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하는 애플이 새삼 대단하게 혹은 얄밉게 느껴진 하루였다. 이젠 지갑도 지쳤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7 10:29, IT & Tech]
요즘 상황을 보면 스마트폰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주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스마트폰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죠. 삼성전자(www.samsung.com/sec)의 옴니아 시리즈는 토종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 이번에 KT(www.kt.co.kr)가 작정이라도 한 듯 매력적인 요금제와 옴니아를 결합한 모델을 내놨습니다. 쇼옴니아(모델명 SPH-M8400)가 바로 그 주인공. 출시 전부터 '괴물폰'으로 불립니다. 하필이면 왜 괴물이라고 할까요? ■ 하드웨어와 통신환경이 만들어낸 괴물 먼저 하드웨어. 3.7인치 WVGA 해상도를 지원하는 AMOLED. 삼성전자가 한참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던 아몰레드의 3.5인치와 비교해도 0.2인치가 더 큽니다. 오토포커스를 곁들인 500만 화소 카메라를 살짝 얹었고 내장 메모리도 4GB에 이릅니다. 배터리는 기본형이 1,500mAh. 인터넷 풀브라우징과 무선랜, FM 라디오와 블루투스, GPS도 싹쓸이했다. 그래서 괴물이죠. 물론 사양만으로 괴물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부족하죠. 맞습니다. 그래서 봐야 하는 게 통신환경. 쇼옴니아는 앉아서 무선 인터넷 쓰는 넷스팟, 뛰면서 무선 인터넷 쓸 수 있는 와이브로, 산간벽지까지 갔다면 3G 통신인 HSDPA로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얘기죠. 김과장이 출장 가서 "사장님. 여긴 오지여서 (휴대폰으로) 이메일 확인 못했어요" 이런 말 못한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공짜로 풀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혜택입니다. 실제로 써보면 알겠지만 와이브로는 데이터 통신에서 HSDPA보다 더 빠르죠. 속도를 보면 업로드의 경우 HSDPA 0.3Mbps, 와이브로 1.2Mbps이고 다운로드 역시 HSDPA 1Mbps, 와이브로 3Mbps로 압도적입니다. 다만 와이브로는 아직 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다는 걸 흠으로 들 수 있겠지만 KT는 내년에 84개 전국 도시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론 전국 서비스가 실현되는 것이죠. 넷스팟도 공짜로 풀었습니다. 미국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지와이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무선랜 접속 지역으로 따지면 양적으로 세계 7위에 해당합니다. 핫스팟 지역만 해도 1만 2,814개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부분은 KT가 구축한 넷스팟. 쇼옴니아의 혜택이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참고로 넷스팟 설치 지역을 보면 대학교와 도서관이 51%, 카페와 레스토랑 14%, 관공서 10%, 백화점과 마트 9.3%, 금융기관 5.6% 순입니다. 학생들에게 줄 혜택이 가장 클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쇼옴니아는 3.7인치에 이르는 널찍한 화면을 갖춰 햅틱 아몰레드와 비교해도 0.2인치나 크다. 하단 버튼을 보면 3D UI 대신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을 배치한 걸 알 수 있다. 버튼 배치도 T옴니아와 차이가 있다. 3.5파이 단자를 뺐고 홀드 버튼도 T옴니아는 인쪽인 반면 쇼옴니아는 오른쪽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물론 와이브로와 무선랜, GPS 등을 모두 지원하지만 두께는 13.4mm로 얇다. 재미있는 건 그 다음 활용 방법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인터넷폰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데이터 통신 조건 덕에 인터넷폰 활용범위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다음으론 쇼옴니아를 데스크톱PC에 연결하면 이 녀석을 모뎀으로 활용해 무선 PC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스마트폰 같지 않은 UI 이 두 인터페이스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어차피 애플리케이션을 쭉 나열한 '아이폰 스타일' 화면은 두 제품 모두 지원하니 비교할 건 못 될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집어넣은 자체 인터페이스는 홈 정도여서 결국 삼성 3D UI와 KT 자체 홈스크린을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 T옴니아의 3D UI는 시각적으로 멋지죠. 이에 비해 쇼옴니아 UI는 '1스크린 1기능'이라는 원칙에 충실합니다. 내부에는 오토포커스를 포함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쇼옴니아로 사진을 찍으면 탐색기를 거칠 필요 없이 UI상에서 곧바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래시도 내장했다. 스마트폰이지만 일반 휴대폰처럼 쓰게 하려는 냄새가 짙습니다. 한 스크린에 기능 하나만 나오니 헛갈릴 게 별로 없겠지만 버튼도 모두 하단에 고정 배치했고 웬만한 선택은 몇 단계 아래로 내려갈 필요 없게 구성했습니다. 사진을 예로 들면 쇼옴니아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화면에 사진이 나타나죠. 탐색기 열어서 골치 아프게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쇼옴니아는 파격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택하면서 T옴니아에는 있는 지상파DMB와 3.5파이 단자 등을 뺐습니다. DMB 부재는 보는 휴대폰이라는 장점이 반감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대신 패킷 요금 부담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득도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에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T옴니아는 2GB와 8GB 2가지 모델로 나뉘지만 쇼옴니아는 4GB 하나. 아무튼 DMB와 3.5파이 등 기능이 빠진 건 확실히 이들 제품을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에겐 호볼호가 확실히 갈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운영체제도 얘깃거리가 될 수 있겠죠. 쇼옴니아에는 윈도 모바일 6.1이 깔려 있습니다. 왜 6.5가 아니냐고 불평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윈도 모바일 6.5가 이전 버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UI, 그 중에서도 6.1은 스타일러스펜에, 6.5는 손가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죠. 하지만 쇼옴니아는 아이콘을 크게 볼 수 있는 버튼을 만드는 등 이런 단점을 해소했고 실제로 손가락으로 써봐도 불편함이 없더군요. 쇼옴니아의 UI. 1스크린 1기능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다. 와이브로와 넷스팟 개방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동영상과 음악 등을 찾을 필요 없이 스트리밍으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과 같은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나열형 화면도 그대로 제공한다. 1스크린 1기능에 맞춰진 UI와도 상하좌우 화면 터치를 통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쇼옴니아가 갖춘 다른 자랑거리를 보면 디빅스 동영상 재생과 사진 촬영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디빅스 기능은 이미 햅틱 아몰레드를 통해 검증됐다고 볼 수 있죠. 해상도 제한은 있지만 별도 변환 없이 디빅스 동영상을 곧바로 불러와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파일 포맷 바꿀 필요 없다는 건 이 제품에서도 여전히 매력적. 화면도 크고 말이죠. 다음은 사진 촬영. 사진 촬영은 평이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AMOLED를 단 삼성 휴대폰을 보면 모두 플래시를 달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사실 이렇게 조명을 단 휴대폰은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어두운 곳을 촬영한다면 이론상 쇼옴니아가 훨씬 유리하다는 뜻이죠. 쇼옴니아는 서두에 밝혔듯이 '하드웨어와 통신 서비스'가 잘 결합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이동통신사도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패킷 요금 욕심 안 낸 건 참 반가운 일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 평범함 아닐까요?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 냄새 안 나는 UI가 반갑고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이 흔히 쓰는, 예를 들어 음악이나 동영상 등 주요 정보 위주로 스트리밍을 적절히 섞어 구성한 게 반갑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3 10:46, IT & Tech]
하반기 아니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만한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폰을 빼놓을 수 없겠고 출격 대기 중인 안드로이드가 내년 상반기부터 쏟아지면 그것도 볼만할 듯합니다. 올해에는 이동통신사나 제조사 등이 앞다퉈 앱스토어 시장을 열었죠. 물론 먼저 문을 연 티스토어의 경우엔 조회수 수십만에 다운로드 수십 건 식으로 그다지 좋은 성과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좋든 나쁘든 이슈의 중심에는 서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KT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야 수성의 입장이지만 2위 사업자인 KT는 상대적으로 봤을 땐 더 공세를 펴는 입장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제 일 때문에 KT에 갔다가 관련 임원들과 KT의 전략에 대해 꽤 오랫동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KT는 현재 쇼앱스토어 문을 연 상태입니다. 하도 다들 앱스토어 앱스토어 노래를 부르니까 관심도 온통 그쪽에 몰려 있지만 마케팅으로 따지면 앞뒤가 바뀌어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KT 입장이더군요. 뭐가 바뀌었냐?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1,200만 명 가량을 본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최신 트렌드나 기술에 집착하는 층이 10% 가량이라고 칠까요. 이들 입맛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상당수는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을 간접 경험하기도 했고 기술 중심적인 조건도 많이 따집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나머지 90%입니다. SK텔레콤이나 KT 같은 기업 입장에선 얼리어답터 입맛만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죠. 앞서 앱스토어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는 위젯이 뭔지도 모르고 앱스토어라고 하면 새로 쇼핑몰이라도 문 열었나 싶어할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앱스토어를 열고 무작정 홍보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 요금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앱스토어 개발 및 접근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2가지죠. KT는 이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000만 명이 쓰는(쓸 수 있는) 스마트폰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일부가 아닌 일반인, 그러니까 아줌마 아저씨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래서 먼저 하겠다는 게 데이터 통신 활성화 대책입니다. KT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 1,200만 명 중 51%는 실수로라도 데이터 통신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48%는 데이터 통신을 쓰냐? 아니죠. 실수로 눌러 접근하는 게 대부분이고 실제 데이터 정액제를 쓰는 인구는 다시 10∼15% 가량일 뿐입니다. 휴대폰 사용자 대다수가 데이터 통신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동통신사의 횡포 탓이죠.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큰 탓에 데이터 통신 활성화는 아무리 좋은 서비스나 콘텐츠로도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는 서비스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3G가 있겠고 넷스팟, 와이브로, 집에선 무선 액세스포인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3G는 음성 통화 중심인데 이미 포화상태죠. 여기에 데이터 통신까지 쓰게 되면 사실 주위 음성통화 품질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요금도 요금이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인도어와 아웃도어 가리지 않는 나머지 (실질적으론 유휴통신망에 가까운) 녀석들입니다. KT가 12월초에 내놓을 계획인 쇼옴니아는 이런 점에서(그동안 이동통신사가 해왔던 짓(?)을 생각해보면) 파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료이던 넷스팟과 와이브로 모두 공짜로 풀고 쿡과 연동하면 10만원 넘는 쿡AP까지 집에 공짜로 주겠다는 겁니다. 이 설명하던 KT 임원은 "이젠 다 벗었다"는 표현까지 쓰더군요. 사실 직접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들 기능을 지원하는 쇼옴니아를 PC에 연결하면 모뎀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뭔 얘기냐. 이걸 모뎀 삼아 PC를 무선 시스템으로 쓸 수도 있다는 얘기죠. 매력적이죠?
와이브로의 경우엔 아직 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는데 KT는 이것도 내년에는 전국 84개 도시, 그러니까 실질적으론 전국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쿡AP도 약정 없이 그냥 공짜로 제공하겠답니다. 정말 눈 '쿡' 감고 공짜 '쇼'하겠다는 거죠. 무선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아무튼 이런 패킷 요금 공포에서 해방을 시켜주겠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래도 다른 숙제가 남습니다. 바로 기존 스마트폰처럼 복잡해선 곤란하다는 겁니다. 휴대폰은 아내도 쓰고 아이도 쓰고 할아버지도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기술이나 기능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아무래도 복잡함을 강조하는 꼴이 되니 이제 중요해지는 건 UI와 이를 통한 접근성 향상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KT도 앞으론 이른바 홈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는 말을 합니다. 스마트폰의 맹점이라는 게 일반인 관점에서 봤을 땐 복잡해서 예측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점과 자주 죽거나 배터리 이슈가 크다는 점 2가지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KT가 12월초에 내놓을 예정인 쇼옴니아는 철저하게 일반인 위주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위젯 배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물론 이것도 있지만) 이른바 3·3·7 홈스크린을 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스크린 한 화면에는 철저하게 1개 서비스만 배치하게 됩니다.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염두에 둔 배치를 택했지만 같은 싸움에서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접근을 택하겠다는 겁니다. 일반인도 쓸 수 있는 실용적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것이죠. 실제로 제품을 써봤습니다. 일단 상하좌우로 UI 상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 제품의 경우 아이폰처럼 애플리케이션 배치 외에는 삼성전자의 3D UI를 그대로 썼는데 이 제품은 그걸 버리고 주요 기능 7개를 홈스크린(1개 화면에 1개 서비스)에 배치했습니다. 아마도 일반인 입장에선 이게 훨씬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중요한 건 서비스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장벽이 사라지면 그 다음에 중요한 건 그러면 이 장점으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바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최신 음악을 공짜로 듣고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그런 것 말이죠(실제로 쇼옴니아 홈스크린에서 그렇게 할 수 있고요). 쇼옴니아는 와이브로와 HSDPA, 무선랜, GPS까지 몽땅 집어넣으면서 두께를 위해 DMB를 뺐습니다. 이 사양에 DMB까지 넣으면 두께가 16∼17mm가 되는데 KT 자체 조사 결과로는 고객은 13mm가 넘으면 두껍다고 인지한다는 것이죠. 고객 저항선 이하인 12.9mm로 맞추기 위해 DMB를 뺐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실제로 DMB 활용도보다는 기능이 있다는 점 자체가 그냥 이점으로 작용할 뿐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내장 메모리도 최대 4GB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장점은 '아줌마도 할아버지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앞당겨줄 좋은 배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계치인 아내는 음악 파일을 매번 받아달라고 하죠. 하지만 쇼옴니아는 아예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어서 찾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고 인터넷도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내장했는데 PC와 연결해서 아예 통으로 링크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FM 라디오 기능도 있고 내비게이션 맵과 GPS 기능도 아예 내장했습니다. UI 편의성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1개 스크린 1개 기능은 물론이고 해당 기능에 맞는 버튼을 아예 첫 화면에 배치해 고객이 복잡하게 몇 단계 내려갈 필요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경우엔 500만 화소인데 찍으면 곧바로 UI에 나타납니다. 탐색기 열어서 찾아볼 필요 없다는 얘깁니다. 이것도 편할 듯합니다. 아무튼 파격적인 무선 데이터 통신 혜택만 해도 꽤 기대가 되는 제품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궁금한 건 KT가 이렇게 '다 벗는' 상황이 되면 SK텔레콤이 어떤 호응(혹은 대응)을 하겠냐는 것입니다. 내년에 참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도 되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9/25 10:02, IT & Tech]
KT(www.kt.com)가 어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관련업계 종사가 1,000명을 대상으로 쇼 앱스토어 정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쇼 앱스토어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죠. 요즘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모두 자사 앱스토어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KT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미 SKT는 티스토어 문을 연 상태이고 KT는 오는 11월 1일 쇼 앱스토어 오픈을 앞둔 상황입니다. 사람 많더군요. KT가 쇼 앱스토어에 거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듯한. 행사장에선 친분 있는 블로거도 자주 눈에 띄었고 ‘아이팟 전도사’로 불리는 이찬진 대표 역시 젊은 피 속에 섞여 열심히 대화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다른 얘깁니다만.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의 위치정보서비스(LBS) 규제를 풀어줘 사실상 제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게 화제가 됐습니다. 물론 오늘자 뉴스를 보니 또 다른 암초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마도 제품 출시는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KT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 데이터통신요금제 3종을 신고한 상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정책설명회 현장에서도 아이폰 얘기를 우연찮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 출시는 11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리고 알려진 것처럼 구형인 아이폰3G와 3GS 2종 모두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점. 아. 일부 기사에서 아이폰에서 무선랜을 뺀다는 뭐 그런 얘기도 간혹 있었지만 아이폰 스펙 변경은 전혀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무선랜의 경우 넷스팟을 2,000원 정도에 아예 정액제로 포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매력적일 것 같군요. 사실 아이폰 자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건 앱스토어 문제일 것 같습니다. KT가 자체 쇼 앱스토어를 여는데 아이폰의 경우엔 기존 애플 앱스토어를 그대로 쓰게 됩니다. 쇼 앱스토어는 11월 오픈할 때에는 윈도 모바일만,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고요. 아이폰 얘기가 길었네요. 아무튼 KT 앱스토어 정책설명회에서 KT가 강조한 건 한마디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득을 주겠다 뭐 그런 것인데요(너무 선언적인 얘긴가요?). 실제로도 구미 당기는 몇 가지 구체적인 얘기가 있네요. KT 앱스토어 사용자에겐 와이파이존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데이터요금제도 기존 체계에서 7,1000원이 나왔다면 1,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지원도 마찬가지. 10월 16일까지 개발툴과 따라하기 쉬운 개발가이드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고 온오프라인센터를 구축하고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정기교육도 실시합니다. KT 쇼 앱스토어에 개발자로 처음 등록하려면 1,000원만 한 번 내면 되고 검증비용은 무료, 애플리케이션 등록비 역시 사후 정산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그러니까 등록해놓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그 때 일정 비율에 따라 돈을 받겠다는 거죠. 돈 못 벌면 KT에 떼어줄 필요도 없고요. KT는 앞으로 쇼 앱스토어를 휴대폰 뿐 아니라 IPTV와 TV, 집전화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6/11 12:20, IT & Tech]
두 번째 프라다폰이 나왔습니다. LG전자(www.lge.co.kr)가 프라다와 손잡고 두 번째 프라다폰 LG-SU13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이죠. 명품(名品)을 표방하는 제품답게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손목시계 타입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까지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 일단 겉모양부터 보면 앞면은 기존 프라다폰과 비슷합니다. 검은색을 곁들여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프라다폰만의 흑백이 주는 간결함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을 보면 7.62cm(3인치)짜리 터치스크린 화면을 전면에 배치했죠. 하지만 터치에만 의존하는 건 아닙니다. 가로 방향으로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QWERTY) 자판이 나타납니다. PC 키보드와 같은 구성을 한 자판을 배치해 문서 편집이나 인터넷 사용을 편하게 한 것이죠. 가로 방향으로 자판을 구성한 덕에 자판 배열에 여유도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사이드 슬라이드 디자인을 택했지만 두께는 15.1mm. 해외에 발표했던 16.7mm보다 얇습니다. 제품 크기는 106.5×55×15.1mm, 무게는 140g. LG전자는 이번에 이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해외 모델보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앞서 언급한 두께 외에 화면 해상도도 4배 이상 더 선명하다고 합니다. LG-SU130의 화면 해상도는 800×480, WVGA급. 해외 모델보다 추가된 다른 걸 보면 8GB짜리 대용량 메모리를 넣었다는 것, 타임머신 그러니까 녹화 기능을 포함한 지상파DMB를 더했다는 걸 들 수 있습니다. 사양만 높인 게 아니라 터치폰 전용 3D UI(User Interface)도 따로 개발해 적용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아이폰이나 팜프리처럼 멀티터치를 지원해 손가락 2개로 사진이나 인터넷, 문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네요. 아무튼 해외 모델보다 외형이나 기능 모두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은 재미있네요. 이제껏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해외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자주 '스펙다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제품 사양을 보면 일단 카메라는 슈나이더 인증을 받은 500만 화소. 자동 초점(오토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며 영상 통화는 물론 셀프 촬영도 가능합니다. MP3 음악 재생과 문서 뷰어 기능을 갖췄고 음원은 72화음을 지원합니다. USB 2.0과 블루투스 2.1 근거리 무선 통신도 제품 활용도를 높여주는 통신 수단. 그 밖에 콘텐츠로는 프랭클린 플래너 다이어리와 콜린스 영어사전이 있다고 합니다. 명품을 표방하는 이 제품 옆에는 프라다링크(PRADA Link, LG-LBA-T950)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손목시계처럼 생긴 블루투스 액세서리로 단순하게 함께 제공하는 게 아니라 LG-SU130의 기능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휴대폰 본체를 보지 않아도 발신자 정보나 문자 메시지, 통화 보류나 거절 등 편의 기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프라다링크는 크기 32.5×38.7×11mm, 무게는 51g이지만 가죽밴드까지 더하면 82g. 시계 한복판에는 2.29cm(0.9인치)짜리 PM-OLED 모노 LCD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갖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내부에는 80mAh짜리 내장 배터리를 갖췄는데 3시간 충전하면 대기시간 48시간 가량을 쓸 수 있습니다. 프라다링크는 블루투스로 본체, LG-SU130과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프라다폰의 정보 전달 외에 일반 시계 기능도 고스란히 갖췄고요. 세계 시계나 스톱워치, 알람 모두 가능하다. 물론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알람이나 스케줄 알림과 연동도 되니 훨씬 편하게 쓸 수 있겠네요. 그 밖에 생활방수도 지원합니다. LG전자는 이 두 번째 프라다폰의 서비스에도 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입한 뒤 1년 안에 제품 파손이 발생하면 20만 원까지 수리비용을 보상해주는 휴대폰 파손 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격도 기대(?)한 것 이상이죠. 제품 가격은 프라다링크를 포함해 부가세 포함 179만 3,000원.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3/27 12:32, IT & Tech]
바람에 얽힌 이야기 마지막 글입니다. 어떤 걸 쓸까 이것저것 고민을 해봤습니다. WBC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문뜩 떠올랐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어떨까 싶어 찾아보니 같은 별명을 가진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카니자도 있고 1980년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던 차범근은 육상선수까지는 아니지만 11초 3의 준족이었고. 바람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가 있을까 싶어 (조금 찾다 말았지만) 보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엔 3,000여 개나 되는 바람개비가 바람을 타고 돌고 있다니 참 멋질 것도 같고. 고민하다 보니 바람과 전쟁, 역사를 바꾼 바람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자료를 찾다보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 바람 얘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만은 못하겠지만 지금도 날씨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한 요소인 건 분명합니다. 먼 옛날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죠. 날씨를 의미하는 영어 'Weather'는 바람의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to keep the weather of'라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차지한다'는 말은 '지배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람을 지배하는 자, 전쟁을 지배한 것이죠. 성경에 나오는 바람이 전쟁을 의미하는 구절도 있다고 합니다. 구약성서의 예레미아를 보면 바람이 나오는데 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적벽대전>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제갈공명의 동남풍'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천하를 두고 위, 촉, 오 삼국이 벌인 전쟁. 위나라의 조조는 20만 명(100만 대군에 육박했다는 말도 있지만)과 2,000여 척을 이끌고 촉, 오 연합군과 적벽에서 일전을 벌입니다. 결과야 뭐 다들 알다시피 동남풍으로 화공을 써 조조는 27기의 군사와 도망가게 되죠. 물론 동남풍을 제갈공명이 불러온 건 아닐 테고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적벽대전 당시는 음력 11월 중하순으로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면서 양자강 남쪽에 동남풍이 불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적벽대전의 승패를 좌우한 걸 결국 바람. 바람의 전쟁이었다는 그런 얘기죠.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만으로 255척에 이르는 일본의 대함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명랑대첩 역시 마찬가지. 좁은 해역인 울돌목과 거센 파도, 바람을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일본도 바람 덕에 산 적이 있습니다. 신풍(神風), 가미가제(Kamikaze)로 불리는 태풍이 바로 그것입니다. 13세기 몽고가 일본을 정복하려고 900여 척에 이르는 배를 건조하고 4만여 명에 달하는 군대를 동원합니다. 원정은 두 번이나 계속됐지만 모두 태풍으로 실패를 하고 맙니다. 어디에 이런 표현도 나오더군요. "하룻밤 사이에 결정된 역사". 아무튼 일본을 살린 이 13세기의 신풍은 현대에 와선 미 항모에 맞선 처절한 자살 특공대의 이름으로 남지만. 조금 지난 영화지만 <300>을 보면 서아시아를 평정한 페르시아가 팽창하면서 그리스와 일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페르시아는 그리스와 수 차례 전쟁을 벌였는데 여기에도 바람이 등장합니다. 세계 4대 해전으로 유명한 살라미스 해전에서 말이죠. 그리스 함대는 지리와 해당 지역의 해풍을 적절하게 활용해 페르시아 함대를 격파합니다. 페르시아 함대는 그리스 함대에 이끌려 길이 7Km, 너비 2Km에 불과한 살라미스 해협으로 들어서죠.370척과 800척이 벌인 전투였지만 지리와 해풍 앞에선 숫자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7시간 동안 계속된 해전에서 페르시아는 200여 척에 이르는 배가 격침되는 손실을 입게 되죠. 이 해전 이후 페르시아는 다시는 그리스를 침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튼 예로부터 전쟁, 전술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인 병력 상황 외에 지형과 날씨가 필수였던 건 분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쟁의 역사에서 바람이라는 건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고 말이죠. 2009/03/23 - [IT & Tech] - 영화에서 만난 '추억의 바람' 전쟁사 얘기는 여기까지. 요즘 스카이(www.isky.co.kr)가 바람 인식 기능을 앞세운 휴대폰 스카이 IM-S410K, 일명 후(Whooo)로 불리는 녀석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 녀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도 바로 바람입니다. IM-S410K는 바람 인식 기능인 '스카이 윈드'를 지원합니다. 앞서 소개한 포스트에서 소개했듯이 바람 인식 기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5가지. 이미 소개한 대기화면과 영상 통화 중 라이브콘 전송 모드 외에도 게임, 사진 촬영 및 뷰어, 텍스트뷰어 스크롤이 그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IM-S410K의 '세 번째 바람'은 게임입니다. IM-S410K가 지원하는 바람 인식 기능 내장 게임은 <추억의 골목놀이> 하나입니다. 물론 IM-S410K는 이 게임 외에도 그림팡팡, 생활의 달인까지 모두 3가지 내장 게임을 갖추고 있지만 바람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건 이 녀석 하나뿐입니다. 바람 인식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이 부족하다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일 수밖에 없군요. 아무튼 달랑 하나뿐인 게임이지만 추억의 골목놀이는 IM-S410K가 자랑하는 바람 인식 기능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딱지치기나 줄넘기, 연날리기 등 3가지 미션을 하나씩 깨야 하는데 모두 바람의 힘을 빌어야 합니다. 딱지치기는 바람을 불 위치를 방향키로 잡은 다음 바람만 불어주면 딱지가 넘어가는 식. 줄넘기는 줄을 넘을 때마다 바람을 불어줘야 합니다. 연날리기도 마찬가지인데 자신의 연에 바람을 불어 상대방 연을 화면 밖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참 쉽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콘솔 게임기에서도 닌텐도의 위(WII) 같은 체감형 게임기는 참 쉽습니다. 누구나 게임을 즐기려면 가장 큰 숙제라는 건 '배움이 필요 없는 간편한 인터페이스 구성'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점에서 IM-S410K의 바람 인식 게임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IM-S410K는 바람 인식 기능 외에도 네온사인폰에 들어갔던 스카이 아이콘 기능 등을 지원해 감성적인 면을 자극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만 화소 카메라와 지상파 DMB 수신 기능, 영상 통화 기능, 블루투스,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 슬롯, 동영상 재생 지원, 투폰 서비스 등 휴대폰이 지녀야 할 기본기도 튼실합니다. 물론 당연히 이 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당연히 바람 인식 기능이겠지만. 바람 인식 기능을 써본 소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이렇습니다. 당장은 'Fun' 잔재미나 흥미를 주는 요소 정도지만 바람 인식 기능을 담은 첫 제품이라는 점, 앞으로 휴대폰의 변화에 대한 또 다른 기대감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꽤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 그런 느낌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3/23 09:12, IT & Tech]
얼마 전 시대를 앞서간 천재,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가 남긴 메모 노트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국 윈저성 왕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600쪽 조금 넘는 이 메모의 가치는 무려 6조 원. 아무튼 다빈치는 당시 분위기에 맞게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입니다. 동식물은 물론 당시엔 금지되어 있던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밤중에 공동묘지에 가서 멋진(?) 해부학 스케치를 남기기도 하죠. 사실 그의 메모에서 가장 놀라운 건 헬리콥터 원리를 적용한 기계나 낙하산 같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행글라이더 그림도 있었는데 이건 인류 최초로 비행하기 490년 전의 상상이라니 참 놀라울 뿐입니다. 영화 속 바람은 더 큰 상상력을 요구합니다. 영화 속에서 만나본 가장 인상적인 바람은 무엇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론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영원한 섹스심벌 마릴린먼로가 주연한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지하철 통풍구에서 그녀가 입었던 홀터넥 드레스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 이 장면은 수많은 영화나 광고를 통해 다시 살아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장면 덕분에(?) 그녀는 야구선수로 유명한 연인 조 디마지오와 크게 싸우고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지만 대신 그녀는 만인의 연인이 되죠. 아무튼 바람이 만들어준 가장 인상적인 장면. 하지만 수세기 전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린 거신병이 부활해 자연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고 바람계곡에는 더 이상 자연의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바람은 때론 추억을 뜻하기도 합니다. 곽재용 감독이 2004년 내놓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면 주인공 여경진(전지현 분)은 떠나간 남자친구를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떠나간 그를 느끼죠. "바람이라도 좋아. 널 느낄 수 있다면…" 바람은 때론 추억이 되어 느낄 수 있는 존재로 다가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문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는 질문은 아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로 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신사 레트 버틀러(클라크 케이블 분)의 콧수염이 부러웠고 우아한 숙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분)는 연민을 불러왔던. 이 영화처럼 우아한, 아니 안타깝게 느껴지는 바람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공포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바람도 있었습니다. 영화 <퍼펙트 스톰. The Perfect Storm, 2000>이나 <트위스터. Twister, 1996> 같은 게 그랬죠. 역사상 한번도 지구를 찾지 않았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는 곳을 떠도는 어선 선장(조지 클루니 분)은 헤밍웨이의 고전 <노인과 바다>보다 격한 폭풍, 바람에 맞서야 했죠. 트위스터, 그러니까 토네이도와 맞서야 하는 건 그나마 나은 편이죠. 스크린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맞서야 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토네이도는 깔때기 모양처럼 휘감아 부는 회오리바람을 말합니다. 이런 모양 덕(?)에 수직 방향으로의 규모가 크죠. 중심에서 부는 풍속도 100∼200㎧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로 미국 중부와 동부에서 발생하는데 백과사전을 보니 1931년에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83톤에 이르는 객차를 감아올린 기록도 있다고 하네요. 역시 스크린에서보다 더 충격적이었겠죠? 오늘은 바람에 얽힌 영화 속 얘기를 풀어봤습니다. 역시 바람에 얽힌 제품, 스카이(www.isky.co.kr)가 내놓은 휴대폰 스카이 IM-S410K 후(Whooo)를 써보고 있는데요. 지난 포스트에서 이 제품이 지원하는 바람 인식 기능을 하나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능은 영상통화 중 라이브콘을 활용한 바람 전송 모드입니다. IM-S410K는 요즘 나오는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단축 버튼이 있어 한 번에 영상통화를 걸 수 있어 편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 번호를 입력한 다음 송신 확인만 하면 간단하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도 '바람'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 통화 도중에 메뉴 버튼을 누른 다음 2번 라이브콘을 누르면 다양한 아이콘이 나옵니다. 크게 기분 좋을 때와 나쁠 때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고른 뒤 바람만 불어주면 상대방 영상 화면에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간단한 바람(?)이지만 영상통화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재미난 방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기능을 보면 IM-S410K로는 몇 가지 영상통화 관련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데요. 영상 통화 도중 상대방 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영상 통화 도중 녹화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이 파일은 나중에 무비 플레이어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무비 플레이어에선 직접 촬영한 것 외에도 SHOW 비디오에서 내려 받은 파일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이 귀찮다면 그냥 캡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캡처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캡처한 파일은 사진 파일 관리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바람 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사진을 본 뒤 마이크에 대고 바람을 불면 다음 사진으로 책장 넘기듯 넘길 수 있습니다. 바람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오늘은 영화 속 인상적인 바람을 살펴봤는데 영화에서 봤던 멋진 장면을 IM-S410K의 바탕화면에도 넣을 수 있다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릴린먼로의 지하철 장면이라면 심심할 때 (비록 별 소득이 없더라도) 휴대폰에 대고 바람좀 불 것도 같고. 아무튼 영화 속에서 만난 바람의 공통점은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3/16 15:37, IT & Tech]
바람처럼 놀라운 게 있을까요? 당연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바람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본 게 바람이기도 합니다.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존재. 비록 눈에 띄는 물건(?)은 아니지만 바람 하나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불고 모든 기상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서풍이 불면 그쪽에 고기압이 있다는 얘기이니 날씨가 좋아진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별빛이 유난히 깜빡거리면 하늘에 바람에 강하게 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부는 바람은 점점 지상까지 내려오게 될 걸 예상할 있습니다. 바람은 역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모험과는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예전에 게임으로도 유명했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대항해시대. 15∼16세기는 바람이 만든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인도 우회 항로를 찾기 위해 모험에 나선 포르투갈의 제독 바스코 다가마는 희망봉을 발견합니다. 멋진 이름이지만 사실 이건 당시 포르투갈의 왕이 길조가 되라고 지은 이름이고 선원들은 '폭풍의 곶'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지독하게도 바람과 파도가 심하던 그곳이 희망이 시작이 된 셈인가요? 1521년 세계 최초로 지구를 한 바퀴 돈 포르투갈 출신의 탐험가 마젤란도 대서양을 가로질러 지금은 마젤란해협으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최남단의 해협을 지나 당시 아무런 정보도 없던 미지의 바다 태평양으로 향합니다. 마젤란은 자신의 이름을 붙인 해협을 통과할 때 심한 폭풍을 만나 고생을 했는데 해협을 지나니 바다가 너무 고요했다고 합니다. 감격한 마젤란은 이곳을 평화라는 뜻의 'Mare Pacificum'으로 부르고 이게 바로 태평양(Pacific Ocean)의 기원이 됩니다. 마젤란의 마지막은 뭐 별로 좋지 않았지만 아무튼 그는 지금도 역사에 살아있으니 위안이 될 듯도 하군요. 아무튼 이런 대항해시대를 살아간 이들도 바람이 없었다면 역사 교과서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은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당시 배의 주동력은 모두 바람을 이용한 돛이었으니 말이죠(KOEI가 만든 대항해시대 게임을 할 때에도 항해에선 바람이 참 중요하기도). 아무튼 대항해시대와 관련한 서적을 찾아보니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으로 보면 <대항해시대 :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하지만 이건 너무 무겁게 느낄 분도 있을 듯하니 <대항해시대>가 부담이 덜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책도 조금 부담스럽다 싶으면 중국 CCTV가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대국굴기>를 봐도 괜찮겠다 싶군요. 이렇게 바람에 얽힌 얘기를 쓴 이유는 이 녀석 때문에 생각이 나서죠. 스카이(www.isky.co.kr)가 바람 인식 기능을 앞세운 휴대폰 스카이 IM-S410K 후(Whooo)를 내놨는데요. 불면 반응한다. 재미있죠? 물론 재미있다는 것 이상을 당장 느끼기 어려운 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트렌드는 '기능 중심'이 아니라 '재미(Fun)' 중심이기도 하고 기기 중심이 아니라 인터페이스 중심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미 있는 시도인 건 분명합니다. 바람 인식 기능으로 할 수 있는 건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상 통화 중에 바람을 불면 바람 인식 기능인 스카이 윈드가 작동, 상대방 화면에 갖가지 감성 라이브콘을 전송하는 모드가 있고 내장 게임 중 <추억의 골목놀이> 게임에서도 바람을 불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휴대폰의 평소 대기모드에서 <윈드 대기화면>으로 설정해놓으면 이 상태에서 바람을 불면 예를 들어 '촛불' 테마라면 촛불이 약해지거나 꺼지는 등의 동작을 하게 됩니다. 사진 모드에서도 바람 불면 반응합니다. 바람을 불어 사진을 찍는다든지 앨범에선 사진을 (실제로 해보니) 콧김 정도로도 넘길 수 있죠. 마지막으로는 텍스트 뷰어를 볼 때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능은 스카이 윈드 대기화면입니다. 스카이 윈드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알아보면 (뭐 사실 따로 알아볼 필요는 없지만) 휴대폰 자판 상단 왼쪽을 보면 마이크가 보입니다. IM-S410K는 마이크에 부는 바람을 인식해 기능을 구현합니다. 그냥 여기에 바람을 불면 된다는 얘기죠. 아무튼 스카이 윈드 대기화면 기능을 작동시키려면 자판 상단에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 중 좌측을 누르면 <SKY 셋팅>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2번 디스플레이 선택. 누르면 1번 대기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를 눌러서 2번 SKY 윈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테마는 '꽃과 나비' '봄바람' '기억의 해변' '환상' '촛불'의 모두 5가지. 이들 테마에는 모두 텍스트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10자까지 입력 가능). 텍스트는 모두 7단계로 컬러 레벨을 설정할 수도 있고요. 당연하지만 테마마다 동작은 다릅니다. 꽃과 나비의 경우엔 바람을 불면 꽃잎과 나비, 덤으로 벌까지 날아다니죠. 촛불 테마에선 바람을 약하게 불면 촛불이 약해지고 세게 불면 꺼지는 동작. 봄바람은 산뜻한 느낌을 주는군요. 기본 화면은 눈사람과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겨울이지만 바람을 불면 눈사람 없어지고 화사한 봄이 연출됩니다. 기억의 해변에선 바람을 불면 모래에 묻혀있던 시계나 앨범 같은 게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환상 테마는 크기가 제각각인 점에 바람을 불면 모양이나 바뀌는 뭐 그런. 바람 인식 기능은 바람의 빈도나 지속성, 방향, 세기에 따라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인식률은 뛰어납니다. 물론 마이크 주위의 일정 범위 내에서만 감지되는 것이지만 굳이 입으로 바람을 불지 않고 콧김 정도로도 작동시킬 수 있으니 말이죠. 참. 바람 인식 기능을 쓰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것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까지는 아니지만 스카이에 따르면 바람 인식 기능을 쓰면 바람 외에도 휴대폰 진동이나 주변 소음으로 이 기능이 작동할 수 있고 기능을 설정해놓으면 소비 전력이 늘어나 기준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서두에서 (대항해시대처럼) 역사를 바꾼 바람을 살펴봤는데 바람 인식 기능이 휴대폰의 (인터페이스) 역사를 바꾸는 역할을 할 기폭제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2/16 01:41, IT & Tech]
이번에 진행 중인 제품은 바람 인식 기능을 추가한 WHOOO(후~)라는 녀석. 바람 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넘기거나 이모티콘을 보내고 딱지를 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겠죠? 요즘 나온 휴대폰을 보면 여느 IT 분야와 마찬가지로 스펙을 위주로 한 성능 경쟁보다는 당연하지만 외형,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인터페이스 경쟁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듯합니다. 그런 점에선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동도 꽤 괜찮았지만 이제 휴대폰에 바람을 불게 된다라. 아무튼 응모용 포스트를 올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2/13 12:39, 카센터]
전지전능한 차가 탄생한 셈인가요? BMW(www.mbw.com)가 지난 2월 12일 자사의 프리미엄 세단인 뉴 7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T옴니아 SCH-M490을 기본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뉴 7 시리즈는 블루투스를 통해 자동차와 휴대폰을 연결해 핸즈프리 통화는 물론 폰북 다운로드 등의 기능을 차량 내 모니터와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뿐 아니라 BMW코리아가 국내 시장을 위해 자체 개발한 무선 충전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군요. 덕분에 충전 커넥터 없이 T옴니아를 실시간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휴대폰의 만남이라. 사실 뭐 자동차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애플에게만 주어진 특혜는 아니니. 예전에 후배가 썼던 글에서도 한 번 봤지만 자동차의 변신, 당장 적용될 것도 그렇지만 앞으로 바뀔 걸 상상해보자니 참 눈길 끌만한 게 많습니다. 계기판만 해도 그렇죠. 지금은 단순하게 엔진 RPM이나 속도, 이상 유무 등을 알려주는 형태. 물론 고급 자동차엔 트립컴퓨터로 연비나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등 갖은 정보를 알려주긴 하지만. 요즘 눈길을 끄는 건 계기판 자체를 아예 LCD로 구성한 것입니다. 크라이슬러와 보쉬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첨단 LCD 계기판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HUD(Head Up Display) 보고 놀란 가슴, 계기판 보고 놀라게 될 판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1/14 17:36, IT & Tech]
지난 10월초에 SK텔레콤이 문을 열 예정인 체험관 티움(www.sktelecom.com/tum)에 대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해당 포스트에도 나와 있지만 티움이 문을 열기 한 달 전에 이곳에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 중이어서 '체험관을 체험해볼 수는' 없었죠. 조금 지났지만 오늘 티움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티움의 규모는 5,000여 평 가량인데 SK텔레콤 본사 사옥 1층과 2층 일부를 씁니다. 실제로 가보면 알 수 있지만 규모는 생각보다 작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티움은 이리저리 전시물을 단순 배치한 게 아니라 컨셉트를 두고 만들었습니다. 바로 '물'입니다. 1층 티움 입구에는 작은 연못을 형상화한 디스플레이가 바닥에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티미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지능형 아바타를 받게 됩니다. 정식 오픈 전에는 씨앗이라고 불렀는데 이름을 지어준 모양입니다. 티움을 체험하려면 먼저 UMD인 티키(T-Key)를 받아야 하는데요. UMD를 걸친 뒤 연못 앞에 가면 자신에게 부여된 티키를 UMD로 무선 통신을 통해 옮겨올 수 있습니다. 티키는 전시장을 다니는 내내 관람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옆면에도 디스플레이어가 쫙 깔려 있는데 티미가 UMD에서 튀어나와 관람객을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2층에서 체험관을 모두 구경하고 나면 맨 마지막에 구름이라고 명명한 바닥 디스플레이에 티미를 보내면서 관람을 마무리하고요. 구름에 티미를 무선으로 보내면 1층에 있는 연못에 물이 떨어집니다. 물이 연못에서 2층에 올라 구름으로 가고 다시 연못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SK텔레콤이 물을 컨셉트로 잡은 이유는 '물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라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사 역시 이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되겠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체험을 시작해볼까요? 일단 예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1층 스타벅스에 모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비슷한 테이블 PC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타벅스의 커피를 모바일 주문 처리할 수도 있는데 아쉽게도 실제로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인식 방식은 사람의 몸에 흐르는 정전기를 감지하는 '정전용량방식'인데요. 실제 인식률이 대단히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커피를 마시면서 오목이나 간단한 게임,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는 건 나름대로 재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실용성보다는 눈요기 역할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티움은 아직 개장 초기여서 몇 가지 계획했던 안내 방식을 수행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티미의 경우 UMD를 통해 단순 안내만 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티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 30명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 안내를 해줄 뿐 아니라 처음 티미를 생성할 때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관람이 끝나도 다음에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사이버 아바타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지능형 안내는 준비중인 상태라고 합니다. UMD도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UMD는 등에 걸치게 되어 있는데 티움 체험관 1층과 2층에 자리잡은 LBS와의 연동을 위한 것도 있겠고 몸에 걸칠 수 있도록 어찌 보면 배려를 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탓에 덩치가 너무 크고 무거운 문제가 있군요. 또 체험 테마를 옮길 때마다 해당 내용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찮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동행한 블로거 분들도 이 점을 아쉽게 생각했는데요. 시스템 사양을 높이고 좀더 휴대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휴대성이 중요한 모바일을 업으로 삼는 만큼 UMD에도 이런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티움은 과거, 현재, 미래의 3가지 시점을 각각 테마로 만들고 해당 테마 안에 갖가지 체험물을 배치한 구성입니다. 아쉽다면 과거와 현재는 별로 볼 게 없거나 구성이 단순한 편이라는 것. 볼거리라면 미래 쪽에 쏠려 있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아무튼 비록 미래에 무게를 많이 뒀다고 해도 티움의 장점이라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 가운데에는 미래형 자동차처럼 생긴 곳에 2인이 올라타서 직접 미래형 가상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T드라이빙, 얼굴과 몸을 각각 3D 스캔한 뒤 고급 의류 브랜드인 프라다의 옷 수천 벌을 입혀볼 수 있는 U패션이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아바타에 프라다 옷을 입힌 가상 관람객의 모습은 휴대폰으로 내려 받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아바타는 본인의 얼굴을 토대로 가상으로 머리 모양이나 색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체험관에서 파워유저(www.powerusr.com)가 직접 프라다 옷을 입어봤는데 일행의 반응은 "너무 미화됐다"는 것이긴 했습니다만. 참. 체험관 화면에 나오는 아바타는 수영스타 박태환 선수의 3D 스캔을 뜬 것이라고 하더군요.박태환 vs 파워유저의 대결이라. 체험이 끝나면 남는 게 없지만 T드라이빙도 인기를 많이 끌 만합니다. 미래형 자동차 모양으로 생긴 기계는 그냥 서있는 게 아니라 앞뒤 좌우로 가상 화면에 맞춰 움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지만 들어보니 티움은 고등학생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 방법이나 아이템이 조금 복잡할 수 있어 그런 것 같은데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이들 체험물 외에 미래형 주택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U홈이나 UMD를 물건 위에 대면 해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물론 가상 구매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U쇼핑, 아무 것도 없는 판 위에 UMD 화면을 맞추면 가상 게임판을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리얼GXG도 기대를 조금 버리면 나름대로 볼 만한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의 경우 블록과 축구 2가지가 있는데 체험하는 일행을 보니 축구가 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법 인기도 있는 체험물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U쇼핑은 가상 판매물 위에 UMD를 올려놓으면 구매 정보를 보고 모바일 구입도 하는 그런 체험인데 그냥 한 번 재미로 해보면 끝나는 것이라 조금 아쉽더군요. 예를 들어 티움 관련 액세서리 등을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판매해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밖에 U홈은 3면에 가득 찬 화면으로 미래 주택의 모습을 볼 수 있다지만 버튼만 계속 누르는 정도의 체험이어서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TV스테이션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뮤직 비디오 촬영 및 제작도 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입니다. UMD에 단 카메라로 원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간단한 편집을 하면 음악을 맞춰(텔미와 되고송 2개만 있긴 하지만) 전면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모바일로 보내준다면 꽤 괜찮겠다 싶더군요. 티움 맨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긴 옆면 디스플레이도 꽤 재미가 있더군요.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마치 강물처럼 뉴스 기사 같은 콘텐츠가 떠다닙니다. 보고 싶은 콘텐츠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해당 뉴스가 UMD로 들어옵니다. UMD를 통해 뉴스를 볼 수 있군요. 나름 재미있더군요. 어떨땐 강물(?)이 너무 빨리 흘러 뉴스 담기 바쁘긴 했지만. 물론 칭찬할 것도 꽤 있겠지만 티움이 매력적인 체험관으로 성장하려면 몇 가지 보완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U홈처럼 단순 '클릭' 참여보다는 뭔가 가상이라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액션을 가미하거나 U쇼핑도 간단한 기념품이 됐든 뭐가 됐든 흥미를 유발할 다른 요소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비해 현재나 과거에 대한 체험은 단순한 전시 이상(물론 체험할 게 없다는 건 아닙니다)이 아니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UMD의 지능형 안내도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티움에 가려면 고등학생 이상 관람에 아직 오픈 초기이기도 하고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한정된 탓에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땐 국내 체험관이 대부분 체험이 아닌 보는 것 이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체험에 충실하려는 노력은 했다고 봅니다. 기대를 조금 줄이면 꽤 체험할 꺼리도 많아 단순 전시장 이상의 것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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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0/14 16:59, IT & Tech]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본 탓에(그럴싸한 변명도 될 것 같고) 별로 본 건 없습니다. 사실 파워유저(www.powerusr.com)가 찾은 아이템을 나중에 본 게 대부분이고요. 아무튼 눈에 띌 만한 컨슈머 제품은 삼성과 LG 부스, 그리고 휴대폰 중심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로모폰. 공개 전에 '괴물폰'으로 불렸던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500만 화소 카메라와 풀터치 UI를 채택했는데 UI의 경우 햅틱과 똑같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로모폰 첫 공개 다음은 스타일보고서. 이건 제품 브랜드명입니다. 내외부에 2.2인치 액정을 달았는데 폴더를 여닫았을 때 모두 필요한 메뉴를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메뉴 배경과 글자색, 아이콘 스타일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퍼스널 UI도 지원하고요. 자세한 내용은 역시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10월말 이 회사가 발표 예정인 넷북도 볼 수 있습니다. 맨 위에 나온 사진은 삼성전자 애니콜 부스 앞에 자리잡은 대형 햅틱2 모형입니다. LG전자는 터치라이팅폰과 프랭클린 플래너 풀터치폰 등을 선보였습니다. 터치라이팅폰은 강화유리를 채택했고 LED 터치패드를 곁들여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갖가지 빛을 발산합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풀터치폰은 시간 관리와 목표 설정, 중요도와 긴급도 설정처럼 프랭클린 플래너의 장점을 휴대폰에 옮겨온 제품입니다. LG전자, 프랭클린 플래너 풀터치폰 전시장 한 켠엔 첨단IT 대학생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부스 자체는 조금 썰렁한 감도 없지 않지만 나름 튀는 아이디어를 감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진은 1위를 차지한 SNAIL입니다. 이건 영, 유아의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원 케이블 식별을 쉽게 하고 케이블 길이 조절까지 가능하게 만든 멀티탭입니다. ETRI 부스에선 IT 융합 공회전 제어 시스템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자동차만 한 대 달랑 있고 브로셔 몇 장으로 허기를 채워야 한다는 것 정도랄까요. 아무튼 IT 융합 공회전 시스템은 신호 대기할 때나 일정 시간 이상 정차를 할 때 발생하는 공회전을 막기 위해 수동 조작이 아니라 공회전 발생 상황을 감지해 공회전 방지 제어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비를 높여주는 건 물론 온난화 원인 가운데 하나인 CO2 배출량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삼성전기 같은 곳도 나름 볼만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소형 연료전지도 볼 수 있는데요. 이건 물과 금속을 이용한 수소 발생 방식을 쓴 것으로 기계 구동 장치 없이 회로만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일산화탄소 등의 배출 없이 100% 수소만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휴대폰에 끼운 실제 모델도 볼 수 있는데 두께가 1.8mm, 부피는 33.4cc, DMB 시청 시간 기준으로 연속 5시간 작동한다고 합니다. 잠깐 보고 나온 탓도 있지만 관심을 둘만한 컨슈머 관련 분야는 많지 않다는 것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부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게 오히려 실속 있는 행사를 만드는 방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작은 국내 시장에서 외형 싸움만 해봐야 성공했지만 실패한 전시회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작은 부스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IT 관련 기술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02 11:12, IT & Tech]
오늘 사무실에서 본 삼성전자의 햅틱2입니다. 햅틱2는 지난 9월 25일 발표됐는데 겉모양만 봐선 (물론 버튼 위치 조정 등 같은 듯 다르다지만) 분위기는 햅틱과 거의 같은 느낌입니다.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속은 바뀌었습니다. 일단 메모리 용량은 4GB와 16GB 2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는데 외장 메모리도 8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니 16GB 기준으로 따지면 24GB까지 늘릴 수 있는 셈입니다. 카메라 기능도 높였습니다. 기존 햅틱은 200만 화소였지만 햅틱2는 500만 화소이고 플래시와 손떨림 보정 기능,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장면 모드 12가지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위젯 아이콘은 햅틱의 경우 15개였지만 햅틱2는 이를 50개까지 늘렸습니다. 진동 기능도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과 DMB 안테나 역할을 겸하는 스타일러스 펜을 함께 담았고요. 이 녀석을 쓰는 후배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남아 있는 햅틱(1)을 사야할 때가 아니겠냐고 되묻더군요. 햅틱2의 등장은 곧 '기존 햅틱 가격 떨어지는 소리'를 듣을 때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햅틱2 발표 이후 햅틱의 가격은 30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카메라 화소나 재질, 추가한 위젯 등 실제 사양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겉모양만 봐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위젯 같은 녀석은 사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도 가능할 수 있는 일이겠고(물론 삼성전자가 막아놓으면 안 되는 것이지만). 메모리 용량이 4GB, 16GB로 늘었다지만 사실 DRM 프리가 여전히 안 되는 상황에서 용량이 이렇게 많아봐야 가격대비로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4GB가 70만원대 후반, 16GB가 80만원대 후반이라는데. 더구나 보도자료에도 나왔지만 지급 햅틱2 사려고 줄 섰다지 않습니까(후배 말에 따르면 소녀시대 보러 간 게 아니겠냐지만)? 이런 걸 생각해보면 30만원대 햅틱 재고가 사라지기 전에 이 놈을 구하러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군요. 사실 요즘 나온 휴대폰 너무 비싼 게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내가 휴대폰을 바꿨는데 바꾸기 전에 인터넷 들어가서 1원이다 1000원이다 이렇게 가격이 나와 있으니 다짜고짜 구입하려고 하더군요. 공짜 아닌데 공짜라고 말하는 약정 탓에 원래 가격이 잘 안 보이는 블라인드 효과가 나중에 낭패를 불러올 수도 있으니 참. 뭐 고가 제품이면 마진도 더 많이 남고 마케팅비용을 많이 써도 남을 것도 많으니 좋겠지만 아무튼 조금 저렴한 녀석들도 자주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갖고 싶어도 비싸서 고민이니 하는 얘기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22 11:52, IT & Tech]
삼성전자(www.sec.co.kr)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아르마니폰을 내놨군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이 프리미엄 뮤직폰의 이름은 나이트 이펙트(NIGHT EFFECT, 모델명 M7500). 나이트 이펙트는 LCD 화면과 키패드가 틈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설계했고 본체 옆면을 따라 아르마니 브랜드 중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로고를 새겼는데 이 녀석에 LED를 적용해 통화를 할 때 레드, 그린, 블루의 3가지 컬러가 빛난다고 합니다. 그 밖에 LCD에 AMOLED를 채택했습니다. 제 아내도 네온사인폰을 쓰고 있는데 여성동지들이 무척 좋아하는 폰이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요즘에는 성능보다는 감성지수가 높아야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두른 LED 역시 이런 감성을 자극하기 꽤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일단 통화할 때마다 주위에 '나 명품폰이거든' 알려주기 좋겠네요). 나이트 이펙트는 프리미엄 뮤직폰입니다. MP3는 물론 AAC, AAC+, WMA 등 음악 포맷을 재생할 수 있고 3.5mm 오디오잭, 뮤직 핫키, FM 라디오, 블루투스 2.0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 이 제품이 들어온다면 여느 뮤직폰과 마찬가지로 이통사의 축복 속에 반쪽짜리 뮤직폰이 될 수도 있으나 요즘 DRM 프리 분위기도 있으니 또 모르죠. 제품의 외형적인 특징만큼이나 요즘은 UI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 제품 역시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타일의 UI를 갖췄다고 합니다. 특수 제작한 벨소리도 함께 담았다고 하는군요. 아르마니와의 결합이니 액세서리도 중요할 수 있겠는데요. 아르마니 로고를 새긴 넥스트랩, 이어폰, 고급 패키지 케이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나이트 이펙트는 오는 11월부터 유럽 전역에 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2/13 17:24, IT & Tech]
얼마 전 모토로라가 새로운 휴대폰을 발표했다. Z6M이라는 제품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해외에서는 일명 로커폰으로 불리는 뮤직폰 시리즈다. 하지만 CF든 소개 자료가 됐든 어떤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Z6M에 뮤직폰이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는다. 대신 Z6M은 잘 만든 광고를 봐도 알 수 있듯 제품의 스타일에 대해서만 얘기한다. 이유는 뭘까? 옮겨 심은 귤이 어떤 이유로 탱자가 된 것인가? 실제 Z6M을 보면 이유를 금세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제품에 있는 음악 전용 버튼을 누르면 당신은 SK텔레콤의 멜론으로 접속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해외에서 판매되던 Z6M은 USB 메모리에서 파일을 옮기듯 손쉽게 음악 파일을 옮길 수 있지만 국내에선 불가능하다. 간단 복사는 할 수 없고 멜론에 맞는 DCF 포맷 변환 후 옮겨야 한다. 그것도 한꺼번에 옮길 수도 없고 식후 알약 1개씩 챙겨먹으라는 약국 처방처럼 변환 후 꼭 1개씩밖에 안 된다. 사실 국내의 폐쇄적인 DRM 정책을 탓할 법적 근거는 없을 수도 있다. 이런 DRM 정책 자체가 공정거래를 저해하거나 위반하지 않았다는 법적 판단이 있었던 만큼 탓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불편함 뿐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에선 이동통신사 탓에 불편한 게 너무 많다. 몇 해 전 독일에 갔다가 내비게이션을 내장한 휴대폰을 돈 걱정 없이 하루종일 쓰는 버스 운전기사를 본 적이 있다. 국내에서 그렇게 하려면 네이트드라이브나 케이웨이를 써야 한다.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동통신사가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요즘 휴대폰에 터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터치스크린 기술을 도입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나온 기술이니까. 하지만 조금 더 내면을 들여다보면 불편함이 존재한다. 버튼에는 아마도 SK텔레콤이나 KTF의 전용 서비스 버튼이 하나씩은 붙어있을 것이다. 터치로 바뀐다고 한들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작용하지 말란 법도 없다. 우리나라의 휴대폰은 이동통신사의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다. 이제 이런 빗장을 풀게 해야 한다. 풀어야 경쟁이 일어날 것이고 독점의 폐해에서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이런 경쟁의 수확은 소비자에게 값진 열매로 돌아올 것이다. 취향에 따라서는 탱자도 좋겠지만 귤을 먹고 싶은 소비자에게 억지로 변질된 것을 들이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선택은 소비자에게 넘기라. 이젠 휴대폰에 달려 있는 SKT나 KTF 버튼만 봐도 지겹다. 하필이면 이 제품, 색상도 오렌지(오륀지라고 해야 하나?)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12/20 21:15, IT & Tech]
요즘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휴대폰을 산다고 하던데 몇 살부터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큰 아이가 올해 학교에 들어갔는데 아직 안 찾는 걸 보면 적어도 1학년은 지나야 하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아이를 위한 첫 휴대폰을 사줘야 할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이 제품에 관심이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난감 브랜드로 유명한 영실업이 내놓은 재키라는 제품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재키의 겉 모양새는 영락없는 바 타입 휴대폰 그대로입니다. 크기는 110×49×14mm로 아이들에게 적당한 덩치가 아닐까 싶네요. 색상은 오렌지와 화이트 2가지가 있는데(그린과 블루도 있다고 하는데 본 건 2가지 색상 뿐) 발랄한 분위기를 살리기에는 오렌지가 제격이 아닐까 싶고. 액정은 6만 5,000컬러를 지원하는 TFT-LCD를 채택했고 착탈식 배터리 1개를 함께 제공하는데 대기시간 30시간, 연속통화시간 1시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기능은 어떨까요? 일단 통신. 재키가 완벽한 휴대폰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음성과 화상, 문자 통신 모두 가능하지만 블루투스를 이용한 근거리 통신이어서 이론상으로 따져도 100m 안쪽까지 서로 통화가 가능할 뿐입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장애물이 없는 열린 공간의 경우 평균 40m, 최대 80m라고 나와 있네요.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열린 공간은 많지 않은 탓에 50m 가량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통화는 당연히 기기끼리만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무전기처럼 듀플렉스는 아니고 서로 통화가 가능하니 풀 듀플렉스입니다. 문자 메시지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고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재키를 가진 다른 사람과 통화하려면 검색 버튼을 눌러 마치 스카이프 아이디를 등록하듯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등록해놓은 재키 사용자는 목록에 뜨고요. 휴대폰처럼 MP3 플레이어와 카메라/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합니다. MP3 플레이어는 USB 메모리처럼 바로 인식하는 데다 변환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장 공간은 64MB입니다. 카메라 기능은 30만 화소 CMOS를 이용해 찍는데 제법 잘 찍히는군요. 그 밖에도 재키는 4개까지 알람을 설정할 수 있고 재키 사용자끼리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서로 주고받는 데이터 전송도 지원합니다. 게임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전용 콘텐츠의 경우 재키 매니저라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어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재키 매니저는 재키홈(www.zekihome.com)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나 촬영한 사진, 동영상 등을 PC에 올리거나 반대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재키 안에 기본적으로 1개가 들어 있습니다. 따로 데이터 요금을 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좋군요. 하지만 제조사는 이후 20개 가량의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건 1,000∼2,000원 사이의 가격을 내야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나 만화영화 등 동영상과 뮤직비디오, 모바일 교육 콘텐츠 등이 서비스 대상이라고 하고요. 사실 뭐 제가 봐서 뭐합니까. 아이들 마음에 들어야죠. 요즘 아이들 조금만 커도 휴대폰을 쓴다고 하는데 사실 블루투스로 서로 통화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아이들이 '진정한 통화'를 원하지 않을까 싶군요. 아이들끼리는 블루투스 통화를 하고 게임도 그대로 좋은데 통화 기능도 함께 있어야 효용성을 지니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은 대당 7만 5,000원이라고 합니다(아래에 제조사측의 광고 동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참고로).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10/05 18:51, IT & Tech]
얼마 전에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일명 블랙잭, M620 모델로 바꿨죠. 다 아는 얘기지만 스마트폰입니다. 2.3인치 LCD에 블루투스와 IEEE 802.11b/g 무선 랜 기능을 지원합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달았죠. 기본 격인 카메라는 130만 화소 CMOS를 달았습니다. 조금 넓적하다는 사람도 많지만 대신 얇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더군요(아직 뜨거운 맛을 못 본건가요? ^_^).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9/13 16:39, IT & Tech]
오늘 기자간담회에 정말 오랜 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다른 업무를 많이 하다보니 거의 9개월 만에 나가본 것 같습니다. 후배가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아이폰을 구입했더군요. 덕분에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GSM이니) 아이폰을 한 번 만져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은 다른 후배가 찍어준 것이고요. 잠시 만져본 것 뿐이라 뭐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정말 깔끔하다는 느낌입니다. 옆자리에 있던 다른 분께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에서 만든 짝퉁 아이폰도 거의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애플 로고 맨 위에 있는 이파리가 반대쪽으로 되어 있는 것과 내부 인터페이스가 조잡하다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즉석에서 사진도 찍어줬는데 상대방 이메일 주소만 미리 입력해놓은 뒤 그냥 놔둬도 무선 랜 지역에 가면 자동으로 해당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전송해준다고 하네요.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5/18 20:05, IT & Tech]
아무튼 레이저 스퀘어드는 레이저 이후 부진한 모토로라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물론 뭐 모토로라가 혼자 그럴 수도 있지만) 제품입니다. 지난해 크레이저가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지만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그런 모양새가 아니었다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이름은 아무튼 히트작과 비슷한 스타택3은 이름값을 못한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발표한 레이저 스퀘어드의 사양은 이렇습니다. 폴더형이고 당연히 인테나 스타일. 내장 메모리 외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는데, 내장 메모리는 크레이저의 경우 48MB 가량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아마 이 제품도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으니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토로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텐덤 디스플레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어렵게 이름을 붙였지만 뭐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부보다 외부 액정이 큰 게 보통인데 레이저 스퀘어드는 내부 2.2인치, 외부 2인치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휴대폰을 열지 않고 웬만한 작업은 다 할 수 있다는 거죠(참고로 내부와 외부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은 26만 2,000컬러입니다). 그리고 터치 센서를 외부에 달 경우 버튼을 눌러도 실행 여부를 알 수 없는데 레이저 스퀘어드는 이머전의 진동 기능을 지원, 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머전의 진동 기능은 외부 버튼에 한해 지원합니다. 그 밖에 이음새 없는 디자인, 진공 증착 방식으로 처리한 재질 등도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군요. 다른 부가 기능을 보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를 지원하고 사운드는 64화음, MP3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블루투스와 전자사전, e북 등도 곁들였네요. 지도를 내장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군요. GPS 기능과 지도를 곁들여서 휴대폰만으로도 추가 옵션 없이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이 네이트 드라이브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네이트 드라이브를 쓸 경우 GPS 모듈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뭐 그런 얘기죠. 제품 두께는 11.9mm이고 무게는 117g,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2/20 14:20, IT & Tech]
소프트뱅크의 광고입니다. PANTONE이 20가지 색상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한 광고라고 하네요. 출처 아까짱블로그(http://kori2sal.innori.com/1325268)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2/09 10:19, IT & Tech]
아무튼 어제 발표한 삼성전자의 제품을 한번 볼까요? HSDPA를 지원하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울트라 스마트 F700이라는 제품으로, 오는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3GSM 세계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2.8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했습니다. 같은 터치스크린이지만 화면의 특정 지점을 단순 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래그&드롭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두 가지 예를 들었군요. 하나는 음악을 듣는 도중에 스크린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부분으로 재생 시점을 바꾸거나 위아래로 드래그해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죠. 다른 하나는 사진을 볼 때 이미지를 좌우로 드래그하면 밝기 조정이,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이미지 축소 확대가 가능한 그런 식이라고 합니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HSDPA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다운링크 기준으로 7.2Mbps급 속도를 내는 것이죠. 이 정도면 4MB짜리 MP3 파일을 4.4초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까지 국내에 선보인 HSDPA 휴대폰의 속도는 1.8Mbps이고요. 전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만큼 당연히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도 얹었습니다. 카메라 기능은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반셔터, 고휘소 LED 플래시 등을 지원한다는 데 아이폰이나 프라다폰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군요. 이 제품은 그 밖에도 블루투스 2.0 근거리 무선 통신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 가운데 하나는 쿼티 키패드를 내장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표방하는 다른 제품은 아예 터치에 모든 걸 의존하지만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외에 쿼티 키패드를 담았군요. 쿼티 키패드를 더했다는 것도 다른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본다면 터치스크린의 드래그&드롭 방식 채택, 쿼티 키패드, 500만 화소 카메라, HSDPA 지원 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군요. 아이폰처럼 음악 기능 등 아예 한 분야에(그렇다고 아이폰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특화된 빼어난 장점을 내세우는 건 어떨까 싶은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터치스크린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긴 합니다. 아직까지 그만큼 제약도 있지만(필기 인식 등) 마우스나 키보드를 쓰는 PC나 버튼을 이용하는 휴대폰의 전통적인 입력 방식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하게 바꿔줄 만한 방식인 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PC에선 모니터에 직접 쓰는 건 현실적이지 않지만 휴대폰은 이미 PDA 등에서 실전 경험을 꽤 쌓았고 화면에 직접 쓴다는 게 훨씬 현실적이어서 앞으로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항상 기술만 좋다고 해서 습관을 바꾸지는 않죠.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수단이 더 편하냐(터치스크린이 지금 상태로도 마냥 편하다면 쿼티 키패드를 더 달 필요도 없었겠죠), 가격대비로 따져서 경쟁력이 있느냐 등을 고려해봐야 하니까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1/22 10:45, IT & Tech]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기라면 흔한 기능이나 기술을 도입해 애플 자신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 보세요. 남들이 쓰면 랜덤이지만 애플이 쓰면 셔플이라는 대단한 기능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폰에서 애플이 선택한 '튀는 자신만의 이미지'는 터치스크린 같습니다. 버튼을 없애고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하는 휴대폰을 내놓은 것. 하지만 터치스크린은 이미 LG전자가 세계적인 패션 회사인 프라다와 제휴해 내놓겠다고 발표한 일명 프라다폰, LG-KE850이 채택한 것입니다. 프라다폰은 버튼을 모두 없애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휴대폰입니다. 그러니까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모든 키패드를 싹 없애고 3인치짜리 LCD 전체를 버튼 겸 화면으로 활용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것이죠. 소프트 방식의 터치패드를 적용했던 초콜릿폰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해야 하나요? 지저분한(?) 버튼을 없앤 덕분에 프라다폰의 외형은 깔끔합니다. 프라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빌린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검은색의 주요 톤으로 삼고 옆면 테두리는 은색으로 둘렀죠. 물론 버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 등 간단한 버튼 3개만 앞면에 배치한 것. 프라다폰은 전화 통화 외에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200만 화소 카메라, 도큐먼트 뷰어,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 기능의 경우 MP3 외에 ACC, ACC+, WMA, RA 포맷을 재생할 수 있으며 동영상은 MPEG-4, H.263, H.264 포맷을 지원합니다(물론 국내에 출시할 때에도 이 사양을 그대로 지원할 지는 알 수 없겠지만). 200만 화소 CMOS 카메라는 슈나이더가 인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LED 플래시를 곁들여 촬영을 돕습니다. 프라다폰이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 본체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달았으며 USB 2.0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저장장치 기능도 갖춰 활용도를 넓혔죠. 그 밖에 블루투스 2.0을 지원, 무선 헤드셋 등을 연결해 음악이나 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터치스크린으로 다룰 메뉴는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UI를 채택했습니다. 아이콘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걸 알 수 있죠. 배터리는 기본형의 경우 800mAh짜리. 고급스러운 이미지만큼이나 기능도 많지만 요즘 추세, 그러니까 슬림 트렌드는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프라다폰의 크기는 98.8×54×12mm, 그러니까 두께는 12mm. 초슬림 바 타입의 휴대폰인 것이죠. 프라다폰은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LG전자는 2월 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의 출시를 시작으로 3월말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 프라다폰을 내놓을 예정. 우리나라에선 2/4분기부터 판매합니다. 앞서 애플의 아이폰을 언급했는데, 애플은 MP3P 시장에서 아이팟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프라다폰 역시 파우치, 액정보호필름 등 프라다의 로고를 새겨 넣은 각종 액세서리를 동반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에서 전면적인 터치스크린 방식을 택한다는 건 편하냐 불편하냐의 문제를 떠나 꽤 모험인 셈입니다. 하지만 2.4인치 가량의 화면에서 동영상이나 DMB까지 재생해내기 벅차던 휴대폰 화면 인치 여력을 더 넓힐 수 있다는 점, 한글 등 문자를 입력할 때 소프트 키보드 등 다른 편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할 수 있다는 것 등 장점도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라다폰과 아이폰 등이 터치스크린을 전면 배치해 휴대폰에 인터페이스 변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유럽의 경우 최저 600유로부터 판매될 예정.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1/10 15:17, IT & Tech]
또 관련 뉴스 가운데 애플의 전략 변화, 그러니까 脫PC 전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일보 기사에 자세히 있습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역시 이번에도 자신감 넘치는 멘트를 날렸군요. "아이폰은 다른 모든 휴대폰보다 5년은 앞선 혁신적이고 마술적인 제품"이고 "인간의 손가락은 결국 최고의 포인팅 디바이스다. 아이폰은 이런 손가락을 사용하여 마우스 다음으로 가장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크기부터 볼까요? 아이폰은 길이 115mm, 너비 61mm, 두께는 11.6mm입니다. 조금 큰 것 같군요. 화면은 3.5인치이고 320×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전면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데 전면 터치스크린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게 아이폰이 처음은 아니지만 애플의 다른 경쟁력에 힘입어 랜덤이 셔틀이 됐든 애플 휴대폰의 아이콘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죠. 운영체제는 맥OSⅩ입니다. 그리고 용량은 4GB와 8GB의 2가지를 지원하는데요. 당연하지만 뮤직플레이어의 경쟁력을 휴대폰으로 이어오는 만큼 뮤직폰으로서의 입지 확보를 위한 대용량이군요. 그 밖에 카메라는 200만 화소짜리를 달았고요. IEEE 802.11b/g 무선 랜, 블루투스 2.0 등을 지원합니다. 배터리 연속 사용 시간은 통화, 비디오, 인터넷 등을 이용할 때에는 5시간, 음악 재생은 16시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은 인터넷 서비스에 저장된 연락처를 동기화해서 연락처 목록을 휴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시각 음성 메일(Visual Voice mail)이라는 기능도 지원하는데, 자신의 음성 메일 목록을 보고 어떤 메시지를 들을 것인지 결정해서 원하는 메시지를 바로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밖에 커버 플로우(Cover Flow) 기능을 갖춰 앨범 커버 사진으로 음악 보관함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음악 보관함을 검색할 때에는 아이폰을 가로 방향으로 돌리기만 하면 저절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구글폰, 야후폰을 내놓는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아이폰 역시 내부에 구글 검색과 야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는 아이폰용 사파리를 이용하고요. 구글맵도 갖췄는데,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편하게 지도와 위성, 사진, 교통 정보, 위치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기능도 있군요. 내장 근접 센서를 통해 아이폰을 귀 가까이 대면 자동 인식해 화면을 꺼서 전원을 절약하고 귀에서 멀어지거나 실수로 건드려도 인지되지 않게 해줍니다. 주변광 센서도 갖춰서 주변 빛의 양에 맞게 적절한 수준으로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해줍니다. 아이폰 출시 관련 뉴스 링크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07 14:29, IT & Tech]
모토로라가 새로운 PDA를 발표했군요. 연합뉴스의 '모토로라, 첨단 PDA 'MOTOROKR E6' 출시'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기사에 나왔듯이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MOTOROKR E6이라는 제품입니다. 모토로라 사이트에 사양이 공개되어 있는데요. 제품 두께는 14.5mm이고 200만 화소 CMOS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동영상도 지원하는데, QVGA와 352×288 CIF 리코딩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8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고요. 액정은 2.4인치 240×32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26만 2,000컬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터치스크린 기능도 당연히 지원). 그 밖에 SD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1,000mAh짜리 확장 배터리를 달아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 코덱은 MP3, AAC, AAC+, WMA, RA, WAV, MIDI, AMR-NB, AMR-WB 등 오디오 관련은 물론 MPEG-4, H.263, RV 등 동영상 코덱도 지원합니다. 바로 전에 올린 HP가 말하는 2007년 PC 트렌드에서도 PDA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홍구 부사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네트워크가 기본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예를 들면 HSDPA나 뭐 그런 쪽도 해당되겠죠. PMP 역시 네트워크 기능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채택할 예정이고요. HP가 예전에 팔았던 PDA폰이 10개월 동안 8∼9만대 가량 판매를 보였다고 하니 휴대폰 기능과 PDA의 결합이 꽤 수요가 있긴 한 모양입니다. 다만 기능이 합쳐진 만큼 두께도 늘어서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나온 모토로라의 제품은 14.5mm라니 참 얇군요. 사진 출처·모토로라(www.motorola.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01 17:19, IT & Tech]
애플이 드디어 전화를 거는군요. 전자신문의 '애플 휴대폰 '아이폰' 내년 1월 공개' 등 일제히 애플의 휴대폰 시장 진입을 알리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인용으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내년 1월 열리는 맥월드에서 첫 번째 아이폰을 전격 공개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처음 선보일 아이폰은 아이튠즈를 지원하는 모토로라의 ROKR(로커)와 비슷한 형태로 플립이 아니라 바 타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악과 커뮤니케이션에 기능을 집중시켰다고. 애플 아이튠즈를 지원했던 모토로라의 ROKR 아무튼 애플의 휴대폰 시장 진입은 애플이 원하든 원치 않든 말이 참 많았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기대감이 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제품도 내놓지 않았는데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은 프로토타입 그림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될 정도였으니. 이제 뚜껑을 열 일만 남은 모양인데요. 내년 상반기, 빠르면 기사에서 말했듯 1월에 애플의 공식 아이폰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행여 모토로라의 ROKR 꼴이 나지 않을까 아니면 그간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줄 만한 '과연 애플'이라는 탄성이 나올지 참 궁금합니다. 아무튼 기대가 크네요. 얼마 전에 과연 뮤직폰이 대세가 될 것이냐에 회의 섞인 의견을 적기도 했는데요. 애플의 아이폰이 나온다면 아이폰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도 쓸만한 뮤직폰, 더 중요한 건 뮤직폰 확산을 위한 이동통신사의 다른 조치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서 애플이 시장 진입 초읽기라는 공식 기사에서 다른 사진을 쓴 걸 적었는데요. 뭐 블로그니까 여기선 프로토타입을 올려도 좋겠죠?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디자인 컨셉 몇 장을 올려봅니다. 사진 출처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26 18:27, IT & Tech]
오늘 포털 사이트를 보니 '“뮤직폰이 대세”…업계 경쟁 치열'이라는 기사가 보이더군요. 뮤직폰이 대세라.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아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소비자의 이익보다는 이동통신사의 이익이 더 보호되는 분위기라 뮤직폰이 대세가 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업체에 확인해본 건 아니지만 얼마 전 독일에 갔다가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계속 폰 내비게이션을 켜고 달리더군요. 우리나라 같았다면 이동통신요금(정액이든 뭐든) 걱정을 했을 수 있지만 그쪽에선 그냥 휴대폰에 칩만 달면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내비게이션 기능을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지도 업데이트를 할 때에만 요금을 받아도 좋으려만 모든 게 이동통신사와 관계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불편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고용량 제품이야 제조사도 자신 있게 용량을 공개하지만 굳이 뮤직폰이라고 하지 않아도 대부분 MP3 재생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런 제품의 경우 용량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거. 관련 기사는 '휴대폰 용량 표기 "왜 안하나 했더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 사양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도 참고가 될 수 있겠네요. 관련 내용은 '휴대폰, 이제 비밀은 그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휴대폰에서 음악까지 편하게 들으면 편하죠.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과연 편하게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조사도 제대로 이것저것 공개좀 해주고 이동통신사도 자기 이익만 생각할 게 아니라 소비자의 이득도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당장은 손해가 아니냐고 투덜거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 소비자가 선택해야 장기적으론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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