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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2/02/01 08:07, IT & Tech]
테이블과 한 몸이 된 홈시어터? 이런 제품이 나왔네요. JVC 캔우드(www3.jvckenwood.com)가 지난 1월 31일 스탠드 일체형 홈시어터 시스템 NX-BX3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높이 40cm 정도인 사이드 테이블을 겸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가구 오디오 뭐 이런 것이죠. 테이블 상판에는 강화 유리를 덧대고 나무 스탠드 부분에 코드류를 수납하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나무 캐비닛의 두께는 12mm 정도. 이 안에 8cm 구경 스피커 유닛을 담았고 최대 출력 60W를 내는 앰프를 더했습니다. 나무 재질을 함께 써서 자연스러운 음질을 추구하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고 하고요. 음장 기술인 SRS 스튜디오사운드 HD(SRS StudioSound HD)도 지원합니다. 본체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도크를 내장해 케이블 연결 없이 아이폰에 담아놓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물론 동영상을 재생하려면 TV도 함께 연결해야겠죠). FM 튜너도 내장했고요. 크기는 500×400×300mm, 무게는 11.8Kg입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4만엔(한화 59만원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월 초부터 일본 판매 예정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2/01/26 08:30, IT & Tech]
궁극의 애플 스마트폰은 뭘까요? 애플은 발표하는 제품마다 이슈가 되어 왔죠. 그래서인지 제품 발표 전부터 상상력을 동원한 개인 디자인 컨셉트 모델이 먼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만일 애플이 진짜 회사 이름처럼 사과처럼 생긴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면 어떤 모양일까요? 리얼 애플 아이폰(Real Apple iPhone)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창의적인 상상력이라기보다는 직관적인 상상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참고는 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사과군요." 사과 표면에 번호 키가 나오면 그걸 터치해서 전화를 걸고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도 미친 분처럼 사과와 대화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정말 이런 제품이 나온다면 같은 애플폰이지만 "내 건 후지사과"라든지 "충주 사과" 버전이라고 자랑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2/01/19 08:07, IT & Tech]
일본 킹(www.kingjim.co.jp)이 아이패드와 곧바로 연결하는 도킹 스테이션 형태를 한 도킹 스캐너 i스카미루 DSS100을 내놨다. DSS100은 아이패드 전용 독을 탑재한 스캐너다. 아이패드를 연결한 다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스캔(i-Scan)을 설치하면 스캔한 자료를 곧바로 아이패드 액정으로 확인하는 건 물론 저장도 할 수 있다. 저장 포맷은 JPEG이며 스캔 최대 해상도는 300dpi다. 스캔할 수 있는 크기는 가로세로 216×356mm여서 명함은 물론 사진이나 A4 용지 서류도 여유 있게 읽어들일 수 있다. 내부에는 컬러 CIS 센서를 달았고 광원은 LED를 이용한다. 전원은 USB 미니-B 커넥터를 이용하며 소비전력은 최대 10W 가량이다. DSS100에 연결할 수 있는 아이패드 기종은 iOS 4.3.5 이상 운영체제를 설치한 아이패드나 아이패드2다. 이 제품이 스캔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본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스캔하지 않을 때에는 아이패드를 충전하는 크래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본체 크기는 308×72×111mm, 무게는 655g이다. DSS100에 쓰이는 전용 앱 아이스캔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의 2012년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종이 문서를 스캔해 디지털로 저장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활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 킹은 일본 내 아이패드 누적 출하 대수가 230만 대 이상이며 기업 내 아이패드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종이 정보를 전자화하고 아이패드로 관리하려는 요구'에 주목해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DSS100의 일본 판매 가격은 1만 5,540엔(한화 23만 1,000원대)이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2/29 10:34, IT & Tech]
윈도폰 애플리케이션 수가 5만 개를 넘어섰다. 미국 윈도폰 정보 사이트인 AAWP(allaboutwindowsphone.com)가 지난 11월 27일 밝힌 자료에 따른 결과다. 윈도폰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배포되기 시작해 2011년 11월 20일에는 4만 개를 돌파했고 12월 12일에는 4만 5,000개를 넘겼다. AAWP 측은 윈도폰 애플리케이션이 5만 개를 돌파하는 데 14개월이 걸렸다며 이는 안드로이드의 19개월보다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아직 전체 개수에선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쪽이 월등하다. iOS 쪽은 60만 개, 안드로이드는 50만 개에 이른다. 이에 비하면 윈도폰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1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증가 속도는 빠른 편이어서 매일 265개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2/23 09:34, Note]
요즘 이케아(www.ikea.com)의 한국 법인 설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입니다. 지난 2010년 매출만 해도 34조원 이상이고 전 세계 36개국 300여 개에 이르는 매장을 보유한 곳입니다. 이 회사가 성공을 거둔 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DIY 가구에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한샘 같은 국내 가구 업체는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선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케아가 근교형 할인점 모델이라면 한샘은 도심형 백화점 모델로 결판을 보겠다"는 최양하 한샘 회장의 발언도 보입니다. 물론 이케아라는 거함이 단순 가격만 내세워 성공을 거두겠냐는 말이나 DIY 가구가 국내 시장에선 쉽지 않다는 이제까지의 정서에 기대를 거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니 애플이 처음 국내에 아이팟을 내놨을 때가 떠오르더군요. 잡지사에 근무한 덕에 아이팟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 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플래시 메모리 기반 MP3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아이리버나 디지털웨이 등 국내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기였습니다. 하드디스크와 합법적 MP3 다운로드가 필요했던 아이팟, 그것도 마켓과 함께 들어오지 않은 이 제품은 디자인 외에는 그리 큰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 애플이 제품군을 늘리면서 아이리버도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죠. 아마 코엑스 쪽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엄청난 규모로 제품 발표회를 진행하면서 당시 양덕준 대표가 애플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 때 든 생각은 그겁니다. "아. 진짜 위기를 느끼는구나." 그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국내 MP3 업체가 선방을 하곤 있었지만 애플은 주도권을 잡았고 "MP3 시장에서 소비자에겐 이런이런 조건 아니면 힘들다"는 선입견도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DIY 가구는 국내에선 안 된다거나 (시공 능력도 갖추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싼값만으로 국내 업체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역시 지금까지의 경쟁구도에서 누구나 생각해볼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애플이 무서웠던 건 그때까지의 시장 트렌드를 바꿔버렸다는 것입니다. "불법으로 다 다운로드받는데 누가 이 제품을 사겠냐"거나 "소비자는 이런 걸 원하지 않는다"는 섣부른 판단이 이케아 같은 곳과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치지 못할 장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DIY여도 쉬운 조립이면 할 수 있고(이케아의 조립 설명서 같은 건 직관적인 걸로 유명하죠) 솔직히 국내 가구 너무 비쌉니다. 가구단지나 홈쇼핑 책자 등을 보면서 가구를 고르는 이유가 뭘까요. 이케아가 국내에서 성공할지 안 할지 그건 당연히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국내 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는 데에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국내 업체가 지금 같은 '그들의 룰'만을 고집하느냐 아니면 이제 '소비자의 룰'에 따라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희망하는 건 이케아 같은 외부 요인 탓으로 뒤늦게 바꿀 게 아니라 먼저 대응해줬으면 하는 것이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2/07 22:25, IT & Tech]
아이폰만 흔들면 미사일 쏜다? 물론 실제 미사일을 쏘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USB브란도(usb.brando.com)가 선보인 아이런치 썬더(iLaunch Thunder)는 아이팟터치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장치다. 실제 미사일 발사대처럼 생긴 이 장치는 리모컨 대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룰 수 있다. 발사대는 상하좌우 모두 움직인다. 범위는 수평 270도, 수직 40도 정도다.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G센서로도 움직이게 할 수 있고 컨트롤러 한 가운데를 누르면 미사일을 쏠 수 있다. 총알은 4발. 이 무시무시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7.62m에 이른다. 크기는 123×81×125mm, 무게는 339g이다. 전원은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며 패키지 안에 담은 USB 케이블로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96.90달러(한화 11만원대). 미사일만 따로 추가 구입할 수도 있다. 3발 기준 3달러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28 14:25, IT & Tech]
아이패드2 카메라를 광학 6배줌으로 개조한다? 이런 제품이 실제로 나왔습니다. 일본 산와다이렉트(direct.sanwa.co.jp)가 선보인 아이패드2 전용 망원 렌즈 케이스 400(모델명 400-CAM008)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제품은 케이스와 전용 망원 렌즈를 결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패드2를 먼저 전용 케이스에 끼워야겠죠. 케이스 위에는 렌즈 장착을 위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여기에 망원 렌즈를 끼우면 끝. 이제 망원 렌즈를 이용해 6배 줌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초점거리는 3m에서 무한대까지이고요. 아무래도 망원 렌즈이니 풍경 촬영 같은 곳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크기는 189×83×245mm(렌즈 돌출부 포함)이고 무게는 149g(렌즈 46g 포함), 가격은 일본 현지 판매 가격 기준 3,280엔(한화 4만 8,000원대)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23 18:44, IT & Tech]
루머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잣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처럼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루머가 많은 회사도 드물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가 떠났지만 아이폰5 관련 루머도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애플 정보를 주로 다루는 사이트 아이라운지(www.ilounge.com)를 인용해 아이폰5 화면 크기가 4인치, 본체 길이도 8mm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4S까지 애플은 3.5인치를 고수해왔는데요. 이는 디자인에 집착이 강했던 스티브잡스가 4인치 화면이 너무 크다면서 반대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화면 크기 확장에 나선 상태죠.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LTE 스마트폰 그러니까 옵티머스LTE, 베가LTE, 갤럭시S2 (HD) LTE 같은 제품은 4.5인치입니다. 예전에 초기 내비게이션이 4인치 정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마트폰 화면 참 넓어졌죠. 물론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노트의 경우 5.3인치나 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루머이긴 하지만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을 위해 아이폰5 화면을 키우겠다는 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위에 나온 내용을 보면 본체 크기가 8mm로 늘어날 것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대신 두께는 더 얇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 오른쪽에 있는 전원 버튼도 없애고 버튼 대신 터치 방식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아이라운지에 따르면 아이폰5는 지금처럼 사각형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뒷면은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금속으로 마감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 밖에 아이폰5는 LTE를 지원하고 배터리 수명도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라운지 측은 애플이 아이폰5를 내년 여름쯤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아직 제품 설계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ADR스튜디오(www.adr-studio.it)가 올린 아이폰5 예상 컨셉트 사진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04 11:30, IT & Tech]
콜라를 마시고 쓴웃음을 지어야 했던 스티브잡스는 넥스트와 픽사를 거쳐 90년대 말 다시 애플로 되돌아옵니다. 그에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아이월드가 탄생하기 훨씬 전인 1998년 드디어 스티브잡스는 그의 2번째 신화를 알립니다. 1998년 출시된 아이맥은 일체형 디자인을 택한 매킨토시 PC입니다. 아이맥은 1998년 한 해 동안 80만 대를 팔아치우며 적자로 몰렸던 애플이 흑자로 돌아서는 바탕을 마련해줍니다. 스티브잡스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의 재기를 처음 기념했던 아이맥을 이용한 수족관이니 말이죠. 아이맥 맥쿠아리움(iMac Macquarium)은 애플 G3 아이맥을 이용해 만든 가정용 수족관입니다. 이 제품은 그냥 개인이 개조해서 소장용으로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제 판매 중입니다. 제이크함스(macquarium.jakeharms.com)라는 곳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이맥 내부를 싹 비우고 CRT 모니터 곡선에 맞게 수조를 담았습니다. 물은 11.3리터 가량이 들어가는데 당연히 밖으로 새지 않게 처리를 했고 정화 필터와 펌프로 내장했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전원을 넣으면 불빛이 수족관 안쪽에서 은은하게 비춰 시각적 효과를 끌어올려줍니다. 색상도 블루, 아쿠아, 화이트, 레드, 오렌지 등 다양합니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국외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키트인 맥쿠아리움 키트로 판매 중이네요. 가격은 175달러(19만 7,000원대)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03 14:39, IT & Tech]
디지털은 분명 쾌적함과 편안함을 안겨줄 도구인 건 분명합니다. 물론 사람이 아날로그인 만큼 세상이 모두 디지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영화 트론처럼 아예 사이버 세계에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종이로 만든 노트에 직접 글씨를 쓰면 인식하는 스케치 펜이나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처럼 나무로 만든 케이스가 환영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애플 아이폰4(S)용 케이스와 스탠드입니다. 베이스스테이션 포 아이폰4(BaseStation for iPhone4)라는 제품은 나무 스탠드입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아이폰4 본체 외에 케이블까지 끼울 수 있는 형태다 전부이니 말이죠. 물론 케이블 코드도 모양을 내서 끼울 수 있게 하는 등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나무 재질도 메이플(Maple)이나 월넛(Walnet) 가운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고요. 본체 뒷면에는 구멍을 뚫어놔서 아이폰4 본체를 빼내기 쉽습니다. 나무 재질인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코아(www.rakuten.ne.jp/gold/mokko-ya/hacoair/)라는 곳이 만든 제품으로 크기는 120×15×180mm, 무게는 150g입니다. 겉면에는 우레탄 코팅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4,200엔(한화 6만 1,000원 가량)입니다. 이 제품 외에도 나무로 만든 게 많더군요. 아이폰4 나무 케이스(Wooden Case for iPhone4)는 12mm로 얇게 깎은 천연나무로 아이폰4를 보호해주는 휴대용 케이스입니다. 본체가 하나로 이뤄진 1피스 구조여서 깔끔하고요. 볼륨 버튼 부위 등에는 구멍을 내놨습니다. 이 제품 역시 자신의 이름을 주문 전에 새길 수 있군요. 뒷면에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고를 수 있으니 꽤 멋진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크기는 64×12×117mm, 재질은 메이플, 월넛, 로즈우드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는데 무게는 각각 19, 16, 20g입니다. 가격은 6,825엔(9만 9,000원대). 그 밖에도 알약처럼 귀엽게 생긴 나무로 만든 USB 메모리도 눈길을 끄는데요. 태블릿(Tablet)이라는 이름을 한 이 제품은 천연 나무를 하나씩 수제로 절삭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재질은 메이플, 티크, 로즈우드 등에서 고를 수 있고 크기는 19×42×9.4mm, 무게는 7g입니다. 용량은 4GB만 있네요.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지원합니다. 가격은 2,980엔(4만 3,000원대).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0/17 17:46, IT & Tech]
나팔은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같은 곳에서 신호 장치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죠. 이런 전통적인 아날로그 장치를 아이폰4S에 연결한다면 어떨까요? 일본 스펙컴퓨터가 선보인 아크카나리(Arkcanary. ARKCANARY for iPhone4S)라는 제품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제품은 순 아날로그 방식을 활용한 음성 증폭 액세서리입니다. 여느 나팔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배터리 같은 전원 도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아이폰4(S)에 장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모양새지만 나팔을 이용해 스피커 음향을 자연 증폭해주는 형태이고요. 덩치 탓에 부담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덕분에 다른 활용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나팔이 자연스럽게 아이폰4(S)의 스탠드 역할까지 해내니 말이죠. 일본에선 10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색상은 오렌지와 그린, 핑크, 블루 4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스피커 직경은 9.8cm, 길이는 16cm, 가격은 일본 판매가 기준 2,480엔(한화 3만 7,000원대)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0/06 14:44, IT & Tech]
"HP가 다음에 어떤 PC를 내놓을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애플만이 그런 지위를 누리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한 대목이다. 물론 이런 궁금증과 우월적 지위의 중심에는 스티브잡스가 있다. 스티브잡스에 대한 평판을 한 마디로 하긴 어렵다. 프레젠테이션의 대가, 맥월드에선 마치 멋진 쇼의 연출자를 방불케 한다. 물론 가장 드라마틱한 요소는 그의 삶 자체다. 20대였던 1970년대 애플을 창업해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다시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으며 1985년에는 넥스트컴퓨터를 '말아먹는가' 싶었지만 픽사로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설이 된 이 인물은 다시 애플로 컴백했다. 더 큰 성공스토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새로운 성공스토리가 시작된 건 1996년 12월이다. 그가 애플에서 쫓겨난 지 11년만의 일. 스티브잡스가 복귀할 당시 애플은 연간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짊어지고 있었다. 60달러를 상회하던 주식은 1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사회는 매각까지 고려해야 했다. 전문가들 모두 애플이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잡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애플 엔지니어를 모두 모아놓고 "이 제품의 문제가 뭔지 아냐? 모두 쓰레기라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50개에 이르던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곧 10개로 줄었다. 내부를 다잡은 다음 그는 애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이젠 그를 대표하는 슬로건 가운데 하나가 된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물론 분위기만 잡는다고 회사가 사는 건 아니다. 1998년 스티브잡스는 화려한 색감을 곁들인 일체형 PC 아이맥을 내놨다. 지겨운 회색을 걷어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맥의 성공으로 새로운 사업 발판을 마련한 그는 P2P 음악 프로그램인 냅스터에 주목한다. 1999년 한 대학생이 공개한 이후 냅스터는 일주일만에 50명에서 2,000명, 다시 한 달 뒤엔 1만 명, 1년 뒤에는 전 세계 6,000만 명에 퍼지는 당시까지 유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냅스터는 결국 저작권 문제에 발목이 잡혔지만 스티브잡스는 디지털 음악 혁명에 주목했다. 스티브잡스는 매킨토시에 CD를 넣고 파일로 만들게 하더니 2001년 맥월드 엑스포에선 아이튠즈를 발표, 애플이 디지털 음악 산업에 발을 들여놨다는 걸 확실히 각인시킨다. 하지만 아이튠즈는 시작에 불과했다. 신화가 시작됐다. 아이팟이다. 그는 "10년 후 애플은 컴퓨터 회사가 아니라 음반 회사가 될 것"이라며 개발팀을 독려했다. 그는 아이팟을 만들면서 그의 제품 철학 가운데 하나인 '단순함'을 수없이 강조했다고 한다. 버튼 반응 속도는 물론 클릭 3번이면 원하는 음악을 찾으라는 주문도 쏟아졌다. 2001년 10월 스티브잡스는 아이팟을 공개했다. 그가 한 첫 마디는 짧지만 인상적이었다. "맥은 아닙니다." 스티잡스는 다시 2003년 4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은 미국 5대 메이저 음반사가 공급하는 20만곡을 확보했다. 결과는? 5일 만에 100만 곡 이상을 팔아치운다. 아이팟도 순항을 거듭했다. 출시 2개월만에 12만개, 18개월만에 7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2005년 당시 아이팟 판매량은 3,200만 개에 이르렀고 미국 MP3 플레이어 시장의 75%를 장악했다. 음원 판매 매출은 타워레코드를 추월했다. 아이팟 액세서리 업계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를 넘겼다. 2007년 6월 애플은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아이폰이다.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은 다른 모든 휴대폰보다 5년은 앞선 혁신적이고 마술 같은 제품"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를 날렸다. 그의 말처럼 아이폰은 승승장구, 지난 2010년 누적 판매량 5,000만 대 고지를 넘었다. 매달 147만 대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횟수 역시 40억 회를 넘겼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애플은 이 단일 모델만으로 2010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4.4%를 차지했다. 2010년 1월 27일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잡스는 "이제 애플은 모바일 회사"라며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그는 제품을 공개하기 전 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애플 마니아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그래서인지 아이패드는 1년 만에 1,900만 대가 팔려나갔다. 신화를 멈추게 한 건 그 바로 자신이다. 스티브잡스는 올해 1월 자신의 병가 소식을 알렸고 휴직 계획을 내놨다. 결국 2011년 8월 24일 CEO 자리를 팀쿡에게 넘기면서 일선에서 물러났고 10월 5일(현지시간) 애플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스티브잡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스티브잡스는 "혁신이라야 말로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Innovation distinguishes between a leader and a follower)"라고 강조해왔다. 혁신가를 잃은 애플은 물론 전 세계 IT 업계가 어떤 식으로든 후폭풍을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9/15 11:11, IT & Tech]
시장조사기관 파이퍼제프레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아이폰 액세서리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37억 달러(한화 4조 5,000억원)에 이릅니다. 국내 시장도 스마트폰 보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2010년 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아이폰을 구입하면 액세서리를 몇 개 정도 살까요? 미국에선 아이폰 구입자 1인당 평균 5∼6개씩 액세서리를 산다고 하네요. 가장 많이 사는 건 역시 보호필름과 케이스 쪽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재미있는 아이폰 케이스가 나왔군요. 내 귀에 캔디, 아니 케이스. 이어로닉(EARonic)이라는 제품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사람의 귀를 프린트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케이스입니다. 아이폰4용으로 나온 이 제품은 5가지 사람의 귀 모양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귀에 대고 있으면 사람과 한 몸이 된 듯한 장난기 넘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피어싱 6개를 붙인 여성의 귀 프린트도 있으니 평소에 귀에 구멍 뚫기 겁났던 분이라면 과감한 변신(?)을 꾀할 수도 있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llabcubedshop.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달러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8/02 20:30, Note]
불법복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엔 유명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를 모방한 가구점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 위치한 11가구(Eleventh Furniture)라는 가구 전문점은 노골적으로 이케아를 본뜬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결국 로이터 기자가 직접 취재를 가서 점원에게 불법 복제에 대해 물으니 "이케아를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우린 고객의 행복만 생각할 뿐이지 저작권은 상사의 문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물론 뭐 직원 혼자의 문제가 아니니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작권에 대한 적절한 답변은 아닌 듯하군요. 이곳엔 매장 내에 이케아와 마찬가지로 카페테리아를 운영 중인데요. 이케아의 경우에는 완자와 연어 등을 팔지만 이곳에선 중국식 돼지고기와 계란 요리를 판다고 합니다. 이케아는 이미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 9개 매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곤명에는 이케아 매장은 없다고 합니다. 이케아 중국 지사는 로이터 측에 "지적재산권 보호가 중요하며 중국 내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중국 역시 타사의 모양이나 느낌 자체를 베끼는 건 법을 금지했지만 중국 내에서 해외 기업이 상표나 로고를 먼저 등록하지 않으면 해당 사항이 없는 등 허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허점 덕(?)에 중국에선 몇 달 전 애플스토어 클론 매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쿤밍(어래 동영상)에 자리잡은 짝퉁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인증을 받은 곳이 아니고 다행스럽게도 짝퉁 애플 제품까지 판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애플 로고를 그대로 써서 일부 직원조차 진짜 애플스토어에 근무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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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www.apple.com)이 맥미니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습니다. 새로운 맥미니는 인텔 코어i5나 i7을 탑재하는 한편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를 지원하며 그래픽카드도 2.5GHz 모델의 경우 GDDR5 메모리 256MB를 곁들인 AMD 레이디언 HD 그래픽스를 채택했습니다. 운영체제는 맥OSⅩ 라이언을 얹었고요. 애플에 따르면 이번 프로세서 교체를 통해 맥미니는 기존 모델보다 2배까지 성능이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이런 설명이야 늘 있는 것이죠. 예전에 2006년 맥미니를 선보일 때는 기존 모델보다 4배 빨라졌다고 했으니까요. CPU와 그래픽만 바꿔도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CPU는 듀얼코어인 코어i5 2.3GHz와 2.5GHz, 서버 버전의 경우 쿼드코어인 코어i7 2.7GHz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의 전진 배치입니다. 썬더볼트는 인텔이 라이크피크라는 코드명으로 선보인 데이터 전송 규격. 입출력 속도가 USB 3.0보다 2배나 빠른 10Gbps에 이릅니다. 애플은 맥북프로 발표 당시 썬더볼트를 20배 빠른 인터페이스라고 소개한 바 있는데 이는 USB 2.0의 전송속도 480Mbps보다 20배 빠르다는 뜻으로 꺼낸 말이죠. 애플은 맥미니 외에도 맥북에어에도 모두 썬더볼트를 채택하는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2월 25일 발표한 맥북프로에 썬더볼트를 처음 채택한 바 있죠. 신형 맥미니는 그 밖에도 블루투스와 IEEE 802.11n 무선랜, HDMI 포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는 36×197×197mm, 무게는 1.22Kg. 가격은 2.3GHz와 2.5GHz의 경우 각각 599, 799달러입니다. i7 맥미니와 라이언 서버 통합 모델은 999달러이고요. 한편 애플은 맥북에어 역시 코드명 샌디브리지 2세대 코어i5와 i7 모델을 추가하는 한편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와 맥OSⅩ 라이언 등을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코어i5 1.6GHz에 메모리 2GB, SSD 64GB를 채택한 11.6인치 모델의 경우 999달러라고 합니다. 애플은 또 맥앱스토어를 통해 맥OSⅩ 다운로드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7/19 12:19, IT & Tech]
요즘 애플과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문제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데요.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고 카피캣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특허 공방과 애플의 삼성전자 부품 공급 중단설 등 양측의 분위기가 냉랭한 상황입니다. 오늘 후배가 보내준 링크를 하나 보니 애니모드가 갤럭시탭 10.1용 스마트 케이스를 내놨더군요. 모델명은 갤럭시탭 10.1용 스마트케이스 ACS-L1750. 뭐 그냥 봐선 아이패드2에 도입된 스마트커버와 너무 똑같습니다. 색상은 블랙, 레드, 블루, 그린, 옐로의 5가지 파스텔 톤 가운데 고를 수 있고 인조가죽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능성도 스마트 커버와 똑같습니다. 커버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스탠드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 본체에 있는 버튼은 물론 DMB나 카메라, 스피커 사용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스마트 커버처럼 커버를 여닫으면 대기모드에서 반응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6/23 12:12, 분류없음]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4월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노골적으로 베꼈다며 제소하면서 법정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소송 대상 제품을 기존 15기종에서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등 최신 모델 12종까지 확대, 총 27종으로 늘린 상태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2/09 17:51, IT & Tech]
너무 글을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짬내서 그냥 단신(?) 하나 올립니다.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애플 아이팟과 소니 PSP 등을 위조한 '짝퉁' 제품이 다량 적발됐다고 합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제품을 적발, 압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경찰은 이들 짝퉁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군요. 카피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짝퉁 인기 품목에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압수한 제품 중에는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클래식, PSP 등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적발한 위조품의 추정 가격은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니 참 대단하죠. 예전에 홍콩 전자전에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9년에 갔었는데 한마디로 짝퉁월드였다고 할까요. 당시 잘 알려졌던(?) 닌텐도 위 짝퉁판인 미위(MiWii) 같은 건 40in1, 그러니까 팩 하나로 게임 40개를 그냥 즐길 수 있었고 아이폰과 옴니아 짝퉁을 한꺼번에 만드는 회사의 인상적인 팜플렛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배짱이라고 느꼈지만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미위 팔던 짝퉁 아저씨는 "내년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까 생각중"이라고 했다나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1/06 19:15, IT & Tech]
요즘 CES 2011 관련 소식이 많이 올라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스마트폰 쪽에서 두께 전쟁이 벌어졌더군요. 삼성전자가 발표한 인퓨즈 4G는 8.99mm, 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옵티머스 블랙이 9.2mm, 오후가 조금 넘으니 갑자기 둘다 묻어버린(두께로 따진다면) 소니에릭슨의 아크가 8.7mm. 흡사 휴대폰 시절 벌어졌던 두께 전쟁이 갑자기 재연된 듯합니다. 기사를 봐도 스마트폰 화두가 '두께는 더 얇게, 화면은 더 크게'라고 뽑은 게 자주 눈에 띕니다. 과연 그럴까. 두께 경쟁을 보면서 다들 화들짝 놀라기라도 했을까. 물론 휴대성을 강조한 폰에서 두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보다 0.1mm 얇다고 해서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이미 충분히 얇아진 만큼 더 이상의 두께 경쟁은 진정한 승리를 위한 조건이라기보다는 '기술력 과시' 이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예 종이처럼 얇은 걸 들고 다니게 된다면 모를까. 이보다 소비자가 관심을 쏟는, 그리고 실제 제품을 구입할 때 조건으로 삼는 건 앱스토어 같은 생태계를 잘 꾸며준다든지 킬러 콘텐츠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든지, 새로운 UI, 반 애플 진영이라면 안드로이드라는 껍데기만 제공하는 열린 플랫폼을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 CES 2011 기사에 뜬 수많은 '얇은 두께'를 뽐내는 제품에 탄성을 지를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자랑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하드웨어적인 승부로 결판을 낼 만한 대상은 같은 승부수를 던진 곳 밖에 없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것뿐입니다. 화소가 더 높거나 더 얇다는 단순 하드웨어 조건은 언젠가는 따라잡히게 될 수밖에 없죠. 'Crazy Thin'이라고 표현된 전쟁이라지만 국지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2/27 15:02, IT & Tech]
삼성전자가 오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MP3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놨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냥 제품으로만 보자면 통화 기능이 빠진 갤럭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보다는 또 다른 의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먼저 들 수 있는 건 역시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마켓 자원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 시장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를 기록하고 가격 경쟁과 업그레이드 수요 위주 수요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견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MP3 플레이어는 모두 USB 바 형태의 보급형 모델입니다. 물론 차별화를 위해 무선랜이나 음성안내, G센서 같은 것까지 하드웨어적 시도를 합니다만 하드웨어는 이미 차별화 포인트가 되긴 어렵습니다. 결국 마켓을 공유한다는 건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자체 생태계 형성을 위한 시도의 첫 걸음을 걷게 됐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들 3스크린을 묶는다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굳이 생태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투자한 삼성앱스의 자원을 나눠 쓸 수 있다는 것 정도라도 이래저래 장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경쟁자인 애플과 마찬가지로 제품 경쟁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아무튼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플레이어 출시로 아이폰 vs 갤럭시S,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아이팟(터치) vs 갤럭시플레이어 경쟁 구도를 완성한 셈입니다. 갤럭시S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자신감이 같은 전략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은 아이팟에서 만들어낸 생태계를 이용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은 전략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써먹은 전략을 들고 거꾸로 애플의 본 기지에서 경쟁할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물론 감성적 디자인과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에 깐 아이팟과 달리 갤럭시 플레이어는 '전지전능(?)한 멀티미디어 능력'과 갤럭시S로 구축한 콘텐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셋째. 갤럭시 플레이어 발표 자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요소는 맨 마지막에 있는 "통신 사업자와도 모델 도입을 협의중"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사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과연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보완적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팟은 콘텐츠라는 확실한 인프라를 바탕으로(물론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하드웨어 성능에는 제한을 걸어 아이폰과 보완적 영역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경쟁력으로 둔 건 애플보다 멀티미디어 등 하드웨어 사양 우위, 그리고 폐쇄적이 아닌 대안 플랫폼(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라는 걸 대척점에 세웠습니다. 통화 기능 하나만 빼면 갤럭시S와 갤럭시 플레이어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3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하니 갤럭시S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아몰레드 아니라고 카메라 화소 조금 떨어진다고 불평할 정도의 가격 차이가 아니죠). 포인트는 과연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될 것이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칫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의 대안이 아닌 갤럭시S의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겠죠. 더구나 2년 동안 이동통신사에 엮일 필요도 없고 말이죠. 물론 갤럭시S가 고가 제품군의 위치를 유지한 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해주는 보완적 관계도 얼마든지 될 수 있겠지만. 이동통신사와 결합하면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업체 입장에선). 현재 삼성전자와 적극 협력 중인 SK텔레콤은 '콸콸콸' 3G 통신을 밀고 있습니다. 영상 통화만 해도 이를 바탕으로 한 HD 영상 통화를 밉니다. 반면 무선랜을 미는 건 KT입니다. 현재 와이파이존은 운영하는 건 KT와 LG 유플러스 두 군데죠. 통신모델과 연계하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예를 들면 넷스팟 2년 약정에 공짜 이런 결합상품으로 와이파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K텔레콤 정도가 아니니 선KT, 후LG유플러스 출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은 삼성전자가 모든 라인업에 3G를 중심에 뒀지만 와이파이 쪽 버전도 넓혀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째. 큰 틀에서 보면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마켓플레이스를 다 만들긴 어렵겠지만 구글처럼 열린 플랫폼을 지원하는 형태라면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은 전략을 취하려 할 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올해 초에 듣기로는 삼성전자 내부에선 플랫폼 상으로는 안드로이드 5 바다 3 윈도모바일 2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는 자기 것이니 장기적인 포석 내지는 가능성 타진 쪽에 무게가 있을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현실적 경쟁을 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이어 넥서스S를 내놨고 크롬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구글과의 협력 강화라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윈도폰7 판매량은 150만대라고 합니다. 6주만에 기록한 판매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눈길을 끄는 XBOX360 키넥트의 인터페이스는 TV에 참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기본적으론 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누굴 외면하고 자시고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협력 비중에 차이가 날 뿐이겠죠. 마지막(이건 보너스). 일반적인 내용입니다만 사양도 봐야겠죠. 일단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습니다. 화면은 4인치 슈퍼 클리어 LCD를 썼고(이건 갤럭시S와 다르죠) 해상도는 800×480입니다. 갤럭시S도 그랬지만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하드웨어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조건을 더 요구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이건 MP3 플레이어에겐 여러모로 좋겠죠. 따로 포맷 변환이 필요 없는 무인코딩이고 지상파DMB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무선랜 기능을 지원합니다. 본체 뒷면에는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32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영상통화 솔루션 QiK를 이용하면 무선랜 지역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앞면에도 VGA급 카메라가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따로 통화용 리시버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QiK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끼리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GPS 기능을 이용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설치는 무료, 연간 이용료는 내야 하는 형태일 것으로 보입니다(설치는 공짜, 연간 이용료는 1만 원). 다만 어떤 식으로든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신율 차이에서도 이미 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니 말이죠.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 밖에 블루투스 3.0도 물론 지원합니다. 사운드 쪽을 보면 음장 기술인 사운드얼라이브(SoundAlive)를 지원하고 버추얼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군요. 1,200mAh짜리를 썼습니다. CPU는 허밍버드 S5PC111 1GHz, 마이크로SD 슬롯도 갖췄습니다. 용량은 8, 16, 32GB 3가지이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2/21 13:32, IT & Tech]
요즘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벌써부터 2012년 정도면 넷북까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심지어 데스크톱PC 판매량을 제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태블릿 시장 규모는 올해 1,950만대를 가뿐히 넘어 내년에는 5,480만대, 2014년이면 2억 800만 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도 내년 120만대, 오는 2013년에는 650만 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블릿 시장에 불을 지핀 건 아이패드입니다.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이패드는 '덩치 큰 아이폰'이라는 비아냥거림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태블릿 자체가 스마트폰처럼 '디폴트 제품'이 아니라는 점과 태블릿 자체가 이미 수 년 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점도 감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운영체제만 그대로 옮겼을 뿐인 태블릿에서 아이패드의 실패를 미리 예견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하지만 막상 나온 아이패드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걷어냅니다. 아이패드는 출시 80일 만에 300만 대를 팔아치웠는데 이건 2.3초마다 1대를 판 꼴입니다.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아이패드를 내놓기 전 한 인터뷰에서 "가장 특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이 아저씨 말처럼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활용이라면 이런 접근 방법이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리즈 물이다 보니 7일 만에 끝낸다는 말이 들어가긴 했지만 사실 아이패드의 단순 사용법이라면 7일이나 고생할 필요는 당연히 없으니 말이죠. 물론 장을 넘길 때마다 실제 아이패드를 쓸 때 필요한 요긴한 활용 팁도 담겨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쓸 때에는 이런 정도면 충분히 실제 활용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인용하자면 아이패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 위치한 제품입니다. 처음엔 둘 사이에서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개발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진화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아이패드는 PC와 달리 사전 지식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아이패드부터는 컴퓨터가 가전제품으로 진화한다"는 표현처럼 아이패드는 쓰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그동안 컴퓨팅에 뛰어들지 않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애플이 구축한 아이튠즈나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방대한 콘텐츠 유통 사슬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라인업이라는 점도 애플이나 혹은 경쟁사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겠고요. 책에도 나옵니다만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CEO가 말한 것처럼 "과점적 인프라에 기대어 편하게 콘텐츠 장사를 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책은 스티브잡스 애플 CEO가 제품 발표 당시 밝힌 '브라우징, 이메일, 사진, 비디오, 음악, 게임, 전자책'의 7가지 특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이에 따른 활용 가능성도 실제 예를 곁들여 말합니다. 물론 미디어 등 파급 분야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전문가들이 조만간 인터랙티브 신문이나 잡지가 가판 판매 부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든지 이제 소비자는 소통 없는 매체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패드 뿐 아니라 아이패드로 시작된 '태블릿 혁명'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활용 이상의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맨 마지막에 인터뷰가 나열되어 있는데 책 내용 안에 잘 녹이는 쪽(이나 저자의 관점을 반영해서 풀어쓰는 형태)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2/13 15:28, IT & Tech]
남들이 궁금할 일은 아니지만 요즘 사무실에서 화장실 갈 때마다 들고 가는 책은 십팔사략(十八史略)입니다. 고우영 화백이 그린 만화입니다. 중국 정사로 꼽히는 18가지 역사 서적을 추린 것인데 읽다보면 유명한 삼국시대도 만나볼 수 있죠. 삼국지는 조조와 유비, 손권이 천하를 두고 자웅을 겨루는 시대를 다룹니다. 어릴 적 소설로 읽은 삼국지(정비석 저)에서 늘 주인공은 유비였습니다. 유비는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통해 제갈량을 얻게 되죠. 주군을 모시게 된 제갈량이 설파한 건 바로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천하를 삼분하는 계책입니다. 당시만 해도 조조와 손권이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유비는 제갈량의 비책 덕에 촉한을 세우게 됩니다. IT삼국지(김정남 저, e비즈북스)는 비즈니스 패권을 둘러싼 IT 기업의 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하는 삼각구도를 삼국지의 천하삼분지계로 풀어본 것이죠. 사실 책을 처음 읽기 전까지만 해도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전 얘기가 가득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예상대로 시작은 하더군요. 무자비한 포식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자를 활극처럼 없애고 소프트웨어의 왕좌를 거머쥔 이야기, 매킨토시에서 시작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진 듯하다가 드라마틱하게 되살아나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까지 평정한 애플, 검색엔진 하나로 겨우 12년 만에 놀랄 만한 성장과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간 구글까지.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다른 책에서도 많이 읽었던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다룬 것도 많습니다. IT삼국지가 좋았던 건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이들이 나눠놓은 천하삼분의 구도를 놓고 스마트폰과 거실, 생태계, 그리고 한중일 삼국지까지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곁들인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구글은 검색엔진, 애플은 MP3 플레이어로 자신만의 구도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모두 모바일(인터넷)이라는 전쟁터에서 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책은 모바일 시대를 앞두고 다시 주목받는 클라우드 컴퓨팅(글을 쓰는 도중에 유클라우드 20GB 무료 이용 가능하다는 KT 공지메일이 왔군요)이나 광고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다룹니다. 물론 2006년 구글이 내놨던 구글독스처럼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본진을 향해 정면 공격을 시도한 기념비적인 사건"도 나오지만 이들 기업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지난 9월 23일 뉴욕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블록버스터의 이야기는 경쟁을 준비하는 안목이 얼마나 중요하냐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블록버스터는 미국 내에만 3,000개나 되는 매장을 거느린 비디오 대여점이지만 넷플릭스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반면 미국 개봉 영화 판권의 48%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어디서나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역시 과거에 대한 정리보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모두 강점이 많지만 약점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션 파커는 지난 2009년 10월 미래 웹의 지배자가 구글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터넷은 크게 정보 서비스와 네트워크 서비스로 나뉘는데 앞으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검색 정보보다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IT삼국지에 등장하는 이들 거대기업은 모두 이런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 나름대로의 포석을 두고 있는 상태죠. 재미있었던 건 가까운 일본의 사례나 우리나라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이나 중화권의 경우 소니나 손정의 등 IT삼국지에 등장했던 기업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생각은 해볼 수 있는 시사점을 던져준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중화권에선 물론 HTC 같은 기업의 전략도 참고가 될 수 있겠고요. 책에 보면 생태계 삼국지 편에서 노키아의 선택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공룡의 딜레마 얘기죠. "결국 공룡처럼 커진 기업에겐 2가지 선택이 있다. 스스로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생태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 하지만 노키아는 스스로 생태계를 창조할 만한 역량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다른 기업처럼 다른 생태계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크다. 그게 바로 노키아의 딜레마다." 삼국지는 중국이라는 천하를 다룹니다. 하지만 여기서 천하가 진짜 천하는 아니죠. 하지만 직접 생태계를 만들던지 아니면 이들과의 협력을 어떻게 영민하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한 듯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1/17 15:09, IT & Tech]
비틀즈 그리고 애플. 사과끼리 아이튠즈라는 공간에서 만났군요. 애플이 지난 11월 16일(현지시간) 아이튠즈를 통해 비틀즈 디지털 음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비틀즈 팬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아이튠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음원을 확보하려고 애를 써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애플과 비틀즈의 관계는 수 년 간에 이르는 음원 협상보다 오래 됐습니다. 이미 1978년 상표 침해 소송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그다지 좋지 않았으니 말이죠. 비틀즈(The Beatles). 20세기 최고의 록밴드로 불리는 뭐 이름 자체가 전설입니다. 애플이라는 디지털을 대표하는 사과보다 훨씬 이전에 유명했던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사과이기도 합니다(이번에 애플이 한 입 배어 물게 된 셈인가요?). 개인적으로도 LP를 모으던 시절엔 비틀즈 앨범을 4∼5장 정도는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비틀즈가 팔아치운 앨범 수는 13억 장을 넘긴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예를 든 것이지만 중국인 전체가 한 장씩 앨범을 산 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비틀즈는 20곡을 빌보드 차트 1위로 올렸고 50곡이 넘는 톱40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한 비틀즈 음원 판매를 발표하니 아는 후배가 "그동안 음원 판매를 빼곤 어떤 형태로도 (온라인) 라이선스를 제공하지 않던 비틀즈의 아이튠즈 입성에서 가장 궁금한 건 수익 배분율 아니겠냐"는 말을 하더군요. 아이튠즈 수익 배분율은 7:3이지만 다를 것이라는 거죠. 아예 10:0이라고 해도 애플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남는 장사 아니겠냐는. 뭐 사실 이런 생각보다는 비틀즈 음원 판매 소식을 보니 그냥 비틀즈 음악이 생각나서 몇 곡 틀어서 들어봤습니다. 비틀즈는 전 세계에 비틀마니아(Beatlemania)를 양산해왔지만 개인적으론 그런 축에는 끼지 못합니다. 주로 편하게 듣는 음악(하지만 비틀즈가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그룹이라는 평을 들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만 들어오기도 했고. 어떤 음악을 들을까? 영화음악으로도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러브 액추얼리>에는 'All you need is love'가 흘러나오지만 사실 비틀즈 음악에 스토리를 아예 뀌어 맞춘 영화라는 평가까지 있는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본다면 비틀즈 음악이 33곡이나 나온다니 음악은 원 없이 듣겠죠. 하지만 영화가 너무 상징적이라. <아이 앰 샘>도 비틀즈 음악을 배경으로 비틀마니아의 스토리를 그렸다지만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고. 참. 영화 <아이 앰 샘>에서 주인공이 딸 이름을 '루시'라고 부르는데 이건 비틀즈의 곡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걸 보니 예전에 책에서 봤던 내용이 하나 생각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1974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유골이 발견되는데 미국인 발굴자가 비틀마니아였던 모양입니다. 유골 이름은? 그렇습니다. '루시'입니다. 그냥 떠오른 기억에 남는 영화는 <레인맨>이었습니다. 극중 더스틴 호프만이 흥얼거리던 'I Saw Her Standing There'. 이 곡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을 몇 곡 들어봤습니다. All My Loving, And I Love Her, Do You Want To Know A Secret, Here Comes the Sun, I'll Follow the Sun, In My Life, The Long And Winding Road까지(물론 좋아하는 곡은 더 많지만). 이 곡을 아이튠즈에서 사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요? 아이튠즈에서 파는 비틀즈 음악은 오리지널 앨범 13장과 일부 특집 앨범입니다. 한 곡에 1.29달러(한화 1,470원 가량)를 내야하고 앨범 가격은 일부 특집 앨범을 빼곤 12.99달러(1만 4,811원)라고 합니다. 비틀즈의 아이튠즈 데뷔에는 해프닝도 조금 생기긴 했습니다. 애플이 홈페이지에 발표 전날 "내일은 절대 잊지 못할 날이 될 것(Tomorrow is just another day. That you'll never forget)"이라고 공지한 걸 두고 클라우드 기반 아이튠즈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먼저 나간 것이죠. 뚜껑을 열고 보니 비틀즈 음원 판매여서 실망을 했는지 "이게 절대 잊지 못할 날이냐"는 반응도 보입니다. 하지만 비틀즈의 아이튠즈 데뷔는 꽤 상징적인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대중음악(팝송)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틀즈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미 시작된 일이지만 음악의 유통 흐름이 완전히 디지털로 넘어간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 아니겠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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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블로그인 기즈모도가 갤럭시탭에 대한 악평을 쏟아냈다는 걸로 논쟁이 오가는 모양입니다. 물론 발단(?)이 된 건 기즈모도가 올린 리뷰입니다. 기즈모도는 11월 10일 올린 갤럭시탭 리뷰 기사(제목 :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쓰레기)를 통해 갤럭시탭에 대한 악평을 냈습니다. 관련 내용은 케이머그 게시판에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조금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기즈모도의 갤럭시탭 리뷰의 시작은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 그런데 과연 이걸 인간이 쓰라고 만들었는가?"로 시작합니다.
해당 기사가 나가자 포털 내 댓글은 물론 해당 기사에 대한 비판과 기자가 쓴 기사 목록까지 보여주면서 경쟁적인 갤럭시 찬양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기즈모도의 기사가 의도성 있는 뒷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의도라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온 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매체라는 건 늘 취사선택을 하며 자신의 의도를 반영하기 마련입니다. 만일 기즈모도가 애플과의 관계 개선 혹은 삼성전자가 광고를 안 줘서 그런 짓을 했건 그건 알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겠죠. 그러면 다시 볼까요. 갤럭시탭은 과연 그런 평가를 받을 만큼 '후진' 제품이냐? 갤럭시탭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지만 '덩치 키운 갤럭시S'라는 평은 꽤 많습니다. "갤럭시S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평입니다. 기즈모도가 혹평을 곁들이긴 했지만 스마트폰을 그냥 키운 모양 같다는 면으로만 본다면 크게 뭐라 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의 인터페이스는 캡처 화면만 봐도 알지만 너무 똑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 입장에서 봤을 때 리더스 허브가 뭘로 보였을까요? 이런 것도 문제겠지만 리더스 허브로 책을 구입하려면 다시 텍스토어나 e교보 중 선택을 하고 따로 창이 열리면 회원에 별도 가입해 구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또 실제 갤럭시캡을 써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자책을 볼 때에도 조금 부드럽지 않다고 합니다. 기즈모도 역시 스크롤이 버벅거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이것 역시 맥을 같이 합니다. 전자책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불러오는 데에도 시간이 다소 걸려 답답하다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동영상만 보기에는 갤럭시캡이 너무 비싸게 느낄 수도 있고 내비게이션의 경우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밝힌 것 같지 않은데 업그레이드 비용을 연간 1만원씩 따로 내야 합니다. 또 내비게이션으로만 사기에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도 있습니다. 전용 내비게이션의 경우 고성능 프로세서를 쓰는데 한꺼번에 GPS 채널을 12개 정도는 잡습니다. 대신 전원을 많이 먹죠. 이런 이유로 휴대용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은 이런 고성능 프로세서를 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능이 떨어지는 GPS를 쓰니 잡는 채널수는 전용 내비게이션과 비교도 안 됩니다(갤럭시탭은 갤럭시S와 같은 걸 씁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GPS를 보완재로 씁니다. 이동통신사 기지국과 스마트폰 GPS 2가지 정보를 합쳐서 정밀한 위치 측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갤럭시S에 들어간 T맵은 A-GPS를 지원하나 갤럭시캡은 아이나비 맵을 씁니다. 내비게이션 대용 구입을 생각한다면 A-GPS 기능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갤럭시탭이 기즈모도가 얘기하는 것처럼 '쓰레기'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나름 장점이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조건에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기 좋다거나(지상파DMB 포함. 변환 필요 없다는 점) 내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 등입니다. 여기에서 갤럭시캡이 삼성전자가 자신하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라는 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문제가 되어버리니 남는 건 경쟁자가 7인치를 쏟아내면 가격 경쟁 밖에 남을 게 없을 것입니다. 기즈모도의 비판이 비난에 가까운 표현일 수는 있으나 사실에서 어긋났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전자에게 좋은 약이 됐으면 합니다. 막는 것보다는 더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선 비판을 자주 듣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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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11/04 13:51, IT & Tech]
삼성전자(www.sec.co.kr)가 갤럭시탭(모델명 SHW-M180S)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7인치 태블릿 PC입니다. 일단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부터 보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니 당연히 안드로이드마켓, 그리고 삼성앱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받게 됩니다. 갤럭시탭의 콘텐츠는 크게 이러닝과 이리딩,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워크(e-Reading, e-Learning, Multimedia, Utility, Smart Work)의 5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신문이나 잡지, 도서 등을 한데 묶은 리더스 허브가 있고 EBS 수능 등 동영상 강의 제공, 어학사전 등도 갖췄습니다. 지상파 DMB나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요. 영상은 멀티코덱 지원 덕에 따로 변환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은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쪽에선 적어도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쓸만한 구석이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알아서 잘 구할 수 있다면. 애플처럼 마켓을 함께 구축한 건 아니니까요). 여기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직접 탑재하거나 내려 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두께는 11.98mm이고 무게는 386g. 아무래도 9.7인치보다 여러모로 휴대성에선 유리합니다. 화면 해상도 역시 1024×600입니다. 본체 앞뒤에는 카메라를 달았는데 오토포커스와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샷 등이 가능합니다. 플래시도 지원하죠. 그 밖에 무선통신은 3G 외에도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며 GPS도 달았습니다. 갤럭시탭의 가격은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출고가 90만원대, 보조금 지원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3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스트 겸) 갤럭시탭을 써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꽤 괜찮은 제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쓰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줄거나 정작 꾸준히 쓸 콘텐츠가 없을 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선 유리한 면이 있고 안드로이드라는 아이폰과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수혈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보완적 역할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탭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걱정되는 점도 엿보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자체 앱스토어를 공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렇고 리더스 허브 캡처 화면도 그렇고 모두 너무 따라간다는 인상이 짙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갤럭시탭이 새로운 문화 코드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는데 문화가 하드웨어 하나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따라가서 만들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으니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서도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자체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HTC 같은 곳처럼 기술적 지배력은 확실한가 말이죠. 물론 삼성전자는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내부 보신주의가 자칫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거나 앞에 보이는 그럴싸한 그림에만 몰두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도 업데이트를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겠죠. 정말 문화를 만들겠다면 소비자에게 제품 이상의 감동을 줘야 하고 삼성전자가 역량 있는 조직이라면 역량에 맞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건 내부의 잠재 역량과는 별개의 문제일 것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1/02 14:44, Note]
지금도 처음 MP3 플레이어를 만졌던 기억이 가끔씩 납니다. 새한시스템이 내놨던 엠피맨이라는 제품이었죠. PC통신을 통해 공동구매로 팔기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쌈박한' 스타일을 자랑하던 워크맨이 지배하던 시절이라 사실 겉은 볼품이 없었습니다. 물론 카세트가 아닌 디지털이라는 기능적인 면에서 느낀 신선함은 대단했지만. PC 잡지 기자로 근무하면서 MP3는 음악이나 기기 모두 생활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매일 같이 냅스터 같은 불법 P2P 사이트에 들어가서 파일을 받아 긴 마감 시간을 달래야 했습니다. 잡지가 PC 쪽이다 보니 MP3 플레이어도 원 없이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만 일로 만나서 그런지 엠피맨을 처음 봤을 때 같은 감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를 접하게 된 것도 그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LG전자가 '아하' 소리를 탄식소리로 바꾸게 했던, 삼성전자가 '예끼' 소리나게 옙을 만들었던 시절. 중소기업이던 레인콤이 들고 나온 제품 말입니다. 당시 MP3 플레이어는 기능적인 면에만 충실했던 전형적인 '공돌이 시각'이 반영된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는 이런 점에선 조금 달랐던 기업인 듯합니다. 일명 프리즘으로 불렸던 iFP-100이나 두께가 16.7mm로 'Sorry Sony'라는 슬로건으로 유명세를 탔던 슬림X, 크래프트로 불렸던 iFp-300 같은 제품 말이죠. 앞서 밝혔듯 물론 당시에는 디자인보다 기능적인 것에 점수를 더 주기도 해서 디지털웨이가 선보였던 10시간 가는 MP3 플레이어에 더 푹 빠졌던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아이리버가 눈길 끄는 토종업체였던 건 분명합니다. 이런 지배자에게 어둠을 느낀 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2003년이나 2004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레인콤은 당시까지만 해도 대규모 제품발표회를 하지 않았지만 그 땐 웬일인지 연말에 제품을 발표하면서 삼성동에서 큰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온 화두는 '애플'이었습니다. 질문도 '어떻게 애플과 경쟁할 것이냐?'는 것이었고 양덕준 당시 대표가 주로 한 말도 '애플이 들어와도 우린 자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당시 그 자리에서 이 지배자에게 낀 어둠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대학생 신분이던 청년 괴테가 마리앙뜨와네트의 호화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신부의 불행한 미래를 예감했던 것처럼. 당시는 아직 애플의 아이팟 광풍이 국내까지 상륙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위기감은 상당히 고조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과연 아이리버는 애플과 직접 경쟁을 벌이겠다면서 하드디스크 타입인 MP3 플레이어 H10을 내놨습니다. 정면 승부를 선언한 것이죠. 당시 이 제품을 써봤습니다만 H10은 이미 애플을 닮아 있었습니다. 아이리버는 더 이상 자신의 길이 아니라 애플의 뒤를 밟게 된 것입니다. 아이리버가 애플에게 한 방 맞고 쓰러지는 듯한 분위기였던 때 "아이리버가 우리가 아니라 미국 기업이었다면 이미 애플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겠지만 실제로 아이리버가 거인과 제대로 싸우지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대단한 싸움을 벌인 기업인 건 분명합니다. 책은 양덕준 대표와의 만남부터 시작됩니다. 처음과 끝은 병원에 입원 중인 양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찬찬히,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치 겨울동화의 한 장면처럼 느리지만 개인적 면모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이런 감성 수프를 먹인 다음에는 숨가쁘게 아이리버의 탄생부터 몰락(?)까지의 과정을 그려갑니다. 이 부분은 창립멤버 인터뷰를 위주로 한 뭐랄까 감성은 빠진 객관적 묘사 중심입니다. 조금 지루한 구석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국내 MP3史를 짚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은 한 마디로 '안타까움'입니다. 개인 양덕준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아이리버에 대한 것이죠. 책 제목처럼 아이리버는 애플이라는 거인과 싸웠습니다. 유리온이라는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뒤늦게 내놨지만 1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봐야 했고 와이브로 게임기는 목업만 CES에 내놨다가 철수하는 등 100억 원을 또 밑져야 했습니다. 아이리버의 장기였던 MP3 플레이어는 앞서 언급했던 H10처럼 어느새 애플의 모조품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리버는 당시에는 책에 나온 표현처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관성으로 굴러가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이제껏 읽은 IT 관련 서적은 모두 외국인의 얘기였습니다. 옆집 근처에도 있지 않을 것 같은 스티브잡스 아저씨나 기차 타곤 죽어도 갈 수 없는 실리콘밸리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 점 때문인지 와 닿는 구석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에는 이런 말도 나옵니다. 과연 아이리버처럼 할 수 있는 기업이 다시 이 땅에서 나올 수 있을까? 책을 덮으면서 감히 상상해봤습니다. 나올 수 있다. 나와야 한다. 꿈을 꿔야 이뤄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꿈을 꿀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아이리버 역시 패배하거나 실패하지는 않았다는. 중요한 건 이젠 우리가 거인과 싸우는 방법을 꿈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둠이 대지에 깔리는(Darkness reigns the earth) 그 순간을 기대하면서.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21 09:34, IT & Tech]
애플(www.apple.com)이 10월 20일(현지시간) 본사에서 신형 맥북에어와 운영체제 라이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맥북에어는 왜 애플이 마니아를 만들어내는지를 잘 보여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쪽은 두껍지만 반대쪽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게 설계한 맥북에어는 보기만 해도 세련미가 물씬 풍기니 말이죠. 좋은 표현 아니지만 이런 걸 두고 정말 '간지 흐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맥북에어 사양을 보면 일단 화면은 11.6인치 LED 백라이트를 썼고 해상도는 1366×768을 지원합니다. 화면 비율은 16:10이고요. CPU는 인텔 코어2듀오 1.4GHz를 얹었고(물론 옵션으로 코어2듀오 1.6GHz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메인 메모리는 DDR3 SDRAM 2GB를 달았고 저장장치는 플래시 메모리 64GB(혹은 128GB 선택)를 택했습니다. 그래픽은 내장형이 아닌 엔비디아의 지포스 320M을 썼지만 메인 메모리 256MB를 공유해서 쓰니 생각보다 쾌적하지 않을 수도 있을 듯. 그 밖에 DVI나 D-SUB, 듀얼링크 DVI, HDMI 연결이 가능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달았고 아이폰4에서 봤던 페이스타임 카메라(맥월드를 묶어줄 작은 키 가운데 하나가 될까요?), USB 2.0 포트 2개를 지원합니다. 네트워크는 10/100BASE-T 유선 랜 외에 IEEE 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2.1+EDR 근거리 통신을 쓸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5시간이라고 하고요. 이 잘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아가씨는 무게가 고작 1.06Kg일 뿐입니다. 두께는 가장 두꺼운 곳이 17mm, 가장 얇은 곳은 3mm죠.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999달러입니다. 사실 제품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발언이었습니다. 그는 제품을 발표하면서 맥 앱스토어를 앞으로 90일 안에 열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미 성공을 거둬 독자적인 생태계까지 만든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의 성공공식을 맥까지 전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셈입니다. 앱스토어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죠. 페이스타임이나 라이온의 멀티터치 지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무튼 노트북이나 PC 영역까지 애플이 이런 공식을 대입한다면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 외에도 애플과 경쟁해야 할 대상이 늘어날 수 있겠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12 21:42, IT & Tech]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www.microsoft.com)가 드디어 현지시간으로 10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폰7을 발표했습니다. MS는 오랫동안 PC와 노트북을 중심으로 한 개인 컴퓨팅 시대를 지배해왔죠. 하지만 다변화되는 플랫폼과 패키지 중심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지난 몇 년 동안 '천하장사' MS도 힘겹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동양적 관점에서 보자면 농 조금 섞어 인과응보라고 하면 조금 심할까요? MS는 철저하게 시장을 지배해왔고 덕분에(?) 오랫동안 독과점 관련한 싸움을 해왔습니다. 초기 도스에 도움을 줬던 로터스123은 엑셀 일대일 교환으로 끝을 내줬고 초기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던 넷스케이프로 조용히 안락사시켰죠. MS는 모바일 시장에도 일찌감치 진입했습니다. PDA 시절, 팜이 지배하던 PDA 시장에서 MS는 절대적인 지배력을 앞세워 놀랍게도(당시 팜의 위세를 보건대) 상당한 시장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막상 MS 믿고(?) 사봐야 별로 할 게 없었던 것도 문제였지만 모바일에 맞지 않은 '참을 수 없는 무거움'은 MS가 자랑하는 버그와 맞물려 소비자를 울렸습니다. 이제 스마트하게 돌아선 모바일 시장이지만 이 시장에서 강자는 애플과 구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MS 입장에선 윈도폰7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 하위호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 양반들이 이번에 이 줄을 끊으면서까지 윈도폰7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말이죠. 아. 물론 다른 플랫폼이나 MS가 구축한 생태계와는 유기적으로 더 연동하려 애쓴 것 같습니다. 윈도7과의 호환성도 그렇고 XBOX360 라이브, 윈도 라이브, 준HD, 오피스, 검색엔진 빙과도 그렇고 말이죠. 시장 반응도 호의적인 쪽이 많다고 합니다. 일단 올해 안에 윈도폰7 단말기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호주에 걸쳐 10여 종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델과 HTC 등이 이미 제품을 발표한 상태인데 MS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 중인 모델까지 모두 합하면 60종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노키아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도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 시장의 경우 빨라야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를 읽다 보니 윈도폰7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건 한글화 문제보다는 준 서비스의 국내 도입 여부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MS가 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만 윈도폰7 출시를 허용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윈도폰7을 직접 써본 입장이 아니어서 평가도 당연히 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체적인 반응을 보면 가장 호응도가 높은 건 UI 쪽입니다. 윈도폰7은 라이브 타일(Live tile)이라는 UI를 지원합니다. 캡처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윈도폰7 화면은 아이콘이 아니라 네모난 타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이콘보다 더 단순함을 살린 것입니다. 그 복잡하던 윈도 모바일을 내놓던 회사가 말이죠. 애플의 단순함을 그새 배운 걸까요? 아무튼 적어도 이 타일이 복잡하지 않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냥 타이포그래피와 애니메이션 효과만 곁들였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겠죠. UI는 MS가 다른 것으로 휴대폰 제조사가 대체할 수 없는 절대 고정으로 해놨다고 하니 윈도폰7을 쓰게 된다면 누구나 저 화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타일 UI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윈도폰7과 연계한 다른 서비스(위에서 언급한)의 UI 역시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윈도폰7에 대한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은 MS 생각보다는 비관적이긴 합니다만 UI나 연동성 등을 내세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물론 광고에서처럼 윈도폰에 빠질 것 같지는 않지만(이해 안가는 양반이죠?) MS는 윈도 모바일 시절까지만 해도 PC를 그대로 폰에 옮긴다는 개념을 강조해왔습니다. 마치 인텔이 오랫동안 방안에 있는 PC를 거실에좀 옮기시라고 캠페인하다가 실패했던 사례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연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 MS 제품군과의 호환성 외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소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피플 허브, DLNA로 가전기기와 연동을 강조하는 플레이 투 등을 내세웁니다. 사실 조건만 본다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설파했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라는 표현도 적절하게 느껴질 만큼 긍정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을 봐선 소폭 상승 정도에 그치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MS가 윈도폰7을 내놓으면 올해 4.7%이던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을 내년에는 5.2%로 끌어올리지만 2012년에는 다시 3.9%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IDC 역시 2014년 모바일 운영체제 전망에서 노키아 32.9, 안드로이드 24.6, 아이폰 10.9 다음 순으로 윈도폰7이 9.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윈도폰7은 이제 시작입니다. 모든 게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듯 윈도폰7이 점유율 예측을 떠나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경쟁구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9/25 09:00, IT & Tech]
이젠 TV 차례죠?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스마트 열풍'이 태블릿과 스마트TV까지 이어지는 3스크린 구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구글이 올해 하반기 구글TV를 발표하겠다고 나섰고 애플도 저가형 아이TV로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요즘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사실 더 주목해야 할 건 스마트TV 쪽일 것입니다. 어떤 기기라도 가장 중요한 시장 창출 요인은 바로 '디폴트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단한 건 1인 기준으로 봐서 '디폴트'라는 것입니다. 스마트TV가 대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작게 봐도 1가구 기준으로라도 '디폴트'가 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에 비해 태블릿은 아무리 잘해도 디폴트가 되긴 어려운 '옵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건 돈이 바로 증명해줍니다. 전 세계 광고 시장 규모가 530조원 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40% 이상이 TV 광고 시장이라고 합니다. 200조원이 넘는 것이죠. 엄청난 시장입니다. 인터넷 광고를 장악한 구글이나 최근 아이애드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 애플이 TV 시장 놓고 침을 자꾸 흘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스마트TV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을 넘어서면 TV 전체 출하량 중 50% 이상, 연간 1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정부 역시 최근 오는 2012년까지 스마트TV 상용화 방안 추진을 비롯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도 스마트TV 시장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이들이 과연 이들이 바보상자(Boob tube)를 스마트박스(Smart Box)로 바꿔줄 수 있을까요? 스마트TV라는 말을 찾아보니 "TV와 휴대폰, PC 등 3개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데이터 끊김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라고 나와 있더군요.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내려 받아 보거나 뉴스, 날씨, 이메일 같은 것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센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TV 시장에 '스마트 코드'를 이식해 생태계를 잡으려고 나선 건 구글과 애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방식에는 조금 차이가 있죠. 애플은 당초 콘텐츠를 내려 받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에 발표한 걸 보면 스트리밍 재생, 그러니까 하드디스크를 내장하지 않고 콘텐츠를 그냥 빌려보는 대여 방식을 취했습니다. 애플 특유의 단순함을 강조하고 덩치도 줄이고 가격도 99달러, 우리 돈으로 11만원으로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런 것보다 결정적인 차이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정책적인 개방성에 있습니다. 애플은 혼자 드리블을 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구글TV는 안드로이드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방식으로 본다면 구글TV는 웹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해서 쓰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치하지 않고 구글 G메일처럼 그냥 웹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이런 점에선 빌려 보는 애플 TV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 일단 독자 행보에 무게를 더 둔 모양새입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바다를, LG전자는 넷캐스트 2.0을 자체 플랫폼으로 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구글 등을 채택한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이는 상태인 것이죠.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전 세계 107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삼성앱스(www.samsungapps.com)를 TV까지 확대한 상태입니다. 지난 9월 7일 스마트TV포럼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는 레고처럼 항상 뽑고 끼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국가별 선호도가 다른 만큼 로컬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스마트TV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주에 S블로거 모임에 참석했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스마트TV는 기본적으론(적어도 지금 상태로는) '인터넷TV+올 셰어(All Shar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TV란 KTH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동영상을 IPTV처럼 볼 수 있는 걸 말합니다. 시연장에선 Playy 영화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HD급 영화나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등 130편을 2개월 동안 공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TV란 게 단순히 IPTV처럼 영상만 보라는 건 아닙니다만 영상이 가장 큰 킬러 콘텐츠인 건 사실이니까요.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올 셰어란 주변기기와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걸 말합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활용한 것이죠. PC나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캠코더 등에 저장한 콘텐츠를 대형 TV를 통해 보라는 거죠. 실제로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TV에서 곧바로 보는 걸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들 외에 다른 축도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죠. EBS 수능 교육 콘텐츠 같은 걸 소개했는데 PC에서만 보던 수능 강의를 스마트TV에서 봐라 뭐 그런 단순한 얘기만 해주더군요. 하지만 동화책 다국어 버전 같은 것이나 싸이월드와 다음 로드뷰의 대화면 버전이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시연장에서 나온 질문을 모아보면 일단 리모컨의 경우 기존 RF 주파수를 이용한 전형적인 타입 외에도 무선랜을 이용하고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윤부근 사장이 내년에 스마트TV가 인터넷 서핑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는데 웹서핑 지원에는 당장은 자판 문제도 걸리겠죠. 하지만 정전식 디스플레이 리모컨이 나오면 입력 문제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연장에선 삼성 스마트TV가 블루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블루투스로 무선 키보드를 쓸 수도 있고) 얘기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앞서 윤부근 사장이 "TV는 레고처럼 항상 뽑고 끼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 있었죠? 삼성 스마트TV는 동글을 끼워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TV 안에 뭔가를 넣어둔 게 아니라 레고처럼 모듈식으로 설계했다는 건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직접 본 스마트TV는 뭐랄까 이제 시동을 막 건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마트TV란 게 현장에서 관계자도 정의를 내리면서 말했듯이 "스마트폰처럼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 선택해서 보고 주변기기 A/V기기의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는 지능형TV"라고 한다면 핵심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는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니 말입니다. 그 밖에 결제라든지 광고 플랫폼 등 과제도 아직 남아 있을 듯하고요. 아무튼 지금은 큰 그림이 제시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TV가 스마트해진다는 건 스마트폰만큼이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건 분명합니다. 직접 시연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스카이프 같은 걸로 영상 통화를 하는 것 하나만 생각해봐도 그럴 수 있겠고 지금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수많은 즐거움(콘텐츠)을 TV라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8/19 14:42, IT & Tech]
뉴스를 보니 아이폰4 예약 가입자가 하루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더군요. 대단하군요. 아이폰이 대단한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를 창출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미 보도를 통해 몇 차례 나갔지만 아이폰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액세서리 시장입니다. 아이폰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전 세계 판매량 2,700만 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아이폰이 눈길을 끄는 건 액세서리 시장까지 만들어 냈다는 것인데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아이팟까지 합치면 37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2007년 20억 달러를 넘은 만큼 지난해 이미 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 기사도 있더군요. 참고로 전 세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전체 규모가 100억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액세서리 시장이 '장난 아니게'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아이폰 판매 규모로 예상한 건 50만대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300억 원이라고 봤는데 이미 아이폰 3GS가 75만대를 넘은 상태입니다. 애플은 아이팟을 내놓을 때부터 인증제도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생태계 만들려고 처음부터 생각했다는 것인데 전 세계에서 애플 관련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만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헐. 생각해보면 이제껏 휴대폰을 사면서 액세서리에 따로 돈을 지불한 적이 없었지만 아이폰은 구입할 때부터 보호필름이니 뭐니 자잘하게 산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액세서리를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게 참 많습니다. 심지어 팬티 같은 것도 있죠. 여자친구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가 보면 위트 있는 여성으로 볼지도 모를 일이죠. 오늘 사무실에 아이폰용 오디오가 하나 왔더군요. iLuv IMM9400이라는 제품입니다. 잠시 써봤습니다. 뭐 그래봐야(?) 스마트폰 하나에 뭔 오디오까지 액세서리로 있어야 싶겠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 팔리는 것 보면 참 대단하죠. 이 제품에는 당연히 아이폰 도킹스테이션 기능이 있죠. 지금 사용 중인 아이폰3GS를 끼워봤더니 시계를 따로 맞출 필요 없이 아이폰 시간과 동기화가 되더군요. 물론 아이폰을 빼면 시간 동기화도 해제되는데 이게 불편하다면 따로 시간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을 끼워놓은 상태에선 리모컨으로 곧바로 아이폰에 저장해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뿐 아니라 일반 CD나 USB 메모리, SD카드 같은 것도 곧바로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FM 라디오도 되고요. 다만 서로 연동은 안 됩니다. 메모리에 있는 걸 아이폰으로 옮긴다든지 아이폰에 저장해둔 음악을 CD로 굽는다든지 그런 것 말이죠. 가격이 30만원대 정도 한다는 것 같은데 일반 오디오 기능도 겸하고 있으니 액세서리 개념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요즘 자동차에도 곧바로 휴대폰이나 아이폰 연결 기능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아이폰 지원하는 오디오가 아니라 오디오가 아이폰을 지원한다는 쪽으로 생각하면 가격이 조금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이 제품만 보자면 플라스틱 재질이 색상처럼 그리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설치는 간단합니다. 지지대에 간단하게 끼워 배치할 수도 있지만 본체와 스피커 모두 벽에 붙박이로 박아둘 수도 있습니다. AUX 입력 잭을 이용하면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고 서브우퍼 출력용 잭을 따로 제공하더군요. 아이폰용 도크는 본체 상단에 있는데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 기기에 따라 도킹용 어댑터를 끼우면 됩니다. 아이폰에는 보통 두꺼운 스킨 같은 걸 쓰기도 하는데 이럴 때라면 도킹용 어댑터 없이 그냥 끼워도 됩니다. 아이폰을 끼워놓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소리는 뭐 잘 모르지만 반응이 일단 조금 느린 편이라는 걸 빼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끼워둔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다시 빼야 해서 불편하기도. 스마트폰이 생활을 참 많이 바꾸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인켈이나 (조금 사는 집은 외제 오디오) 그런 덩치 큰 오디오를 거실에 놔두면 그게 그렇게 부러웠는데 이젠 갖고 다니면 아이폰 음악을 걷다가도 듣고 집에서도 듣고(오디오) 차에서도 듣게(차량용 아이폰 연결) 됐으니 말입니다. 몇 일 전에 상갓집에 다녀왔는데 차안에서 얘기하다가 모르는 게 나오니 모두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찾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걸로 서로 우기고 내기도 하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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