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에 해당되는 글 32건
[lswcap1, 2012/02/21 11:36, IT & Tech]
아이폰4S가 블랙베리로 변신했다? 버팔로(buffalo-kokuyo.jp)가 2월 말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인 케이스 일체형 키보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제품은 아이폰4나 4S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블루투스 2.0을 지원하는 무선 키보드와 케이스를 합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케이스로 결합한 다음 본체 뒷면을 슬라이딩으로 밀면 마치 블랙베리의 쿼티 키보드를 빼듯 키보드 입력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키보드는 50키로 이뤄져 있고 키 피치는 8.5mm, 백라이트를 곁들여 키에서 빛이 나와 어두운 곳에서도 키보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아이폰4S 카메라나 볼륨 버튼을 그대로 조작할 수 있고 키보드 안에는 아이폰 화면 표시와 볼륨 조절을 위한 기능 키를 갖추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이용한 연속사용시간은 20시간, 크기는 117×20×61mm, 무게는 85g, 일본 판매 예정 가격은 7,035엔(한화 9만 9,000원대)이라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2/02/01 08:07, IT & Tech]
테이블과 한 몸이 된 홈시어터? 이런 제품이 나왔네요. JVC 캔우드(www3.jvckenwood.com)가 지난 1월 31일 스탠드 일체형 홈시어터 시스템 NX-BX3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높이 40cm 정도인 사이드 테이블을 겸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가구 오디오 뭐 이런 것이죠. 테이블 상판에는 강화 유리를 덧대고 나무 스탠드 부분에 코드류를 수납하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나무 캐비닛의 두께는 12mm 정도. 이 안에 8cm 구경 스피커 유닛을 담았고 최대 출력 60W를 내는 앰프를 더했습니다. 나무 재질을 함께 써서 자연스러운 음질을 추구하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고 하고요. 음장 기술인 SRS 스튜디오사운드 HD(SRS StudioSound HD)도 지원합니다. 본체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도크를 내장해 케이블 연결 없이 아이폰에 담아놓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물론 동영상을 재생하려면 TV도 함께 연결해야겠죠). FM 튜너도 내장했고요. 크기는 500×400×300mm, 무게는 11.8Kg입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4만엔(한화 59만원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월 초부터 일본 판매 예정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2/01/26 08:30, IT & Tech]
궁극의 애플 스마트폰은 뭘까요? 애플은 발표하는 제품마다 이슈가 되어 왔죠. 그래서인지 제품 발표 전부터 상상력을 동원한 개인 디자인 컨셉트 모델이 먼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만일 애플이 진짜 회사 이름처럼 사과처럼 생긴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면 어떤 모양일까요? 리얼 애플 아이폰(Real Apple iPhone)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창의적인 상상력이라기보다는 직관적인 상상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참고는 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사과군요." 사과 표면에 번호 키가 나오면 그걸 터치해서 전화를 걸고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도 미친 분처럼 사과와 대화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정말 이런 제품이 나온다면 같은 애플폰이지만 "내 건 후지사과"라든지 "충주 사과" 버전이라고 자랑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2/07 22:25, IT & Tech]
아이폰만 흔들면 미사일 쏜다? 물론 실제 미사일을 쏘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USB브란도(usb.brando.com)가 선보인 아이런치 썬더(iLaunch Thunder)는 아이팟터치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장치다. 실제 미사일 발사대처럼 생긴 이 장치는 리모컨 대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룰 수 있다. 발사대는 상하좌우 모두 움직인다. 범위는 수평 270도, 수직 40도 정도다.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G센서로도 움직이게 할 수 있고 컨트롤러 한 가운데를 누르면 미사일을 쏠 수 있다. 총알은 4발. 이 무시무시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7.62m에 이른다. 크기는 123×81×125mm, 무게는 339g이다. 전원은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며 패키지 안에 담은 USB 케이블로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96.90달러(한화 11만원대). 미사일만 따로 추가 구입할 수도 있다. 3발 기준 3달러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30 13:48, IT & Tech]
지난 2007년 영국 심플리스위치(www.simplyswitch.com)가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중인 휴대폰 중 연간 85만대가 화장실에 빠져 분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술집 81만대, 택시 31만 5,000대, 대중 교통 22만 5,000대 순으로 나왔고 세탁기도 11만 6,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분실사고 중 화장실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건 그만큼 물에 대한 취약성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대폰 제조사는 방수 스마트폰 등을 내놓거나 물놀이가 잦은 휴가철에는 방수팩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분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를 평소에 특정 방수폰이나 팩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로스나노테크놀로지가 선보인 네버웻(www.neverwet.com)이 바로 그 주인공. 이 제품은 팩이나 보호필름이 아니라 방수 스프레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방수 기능이 전혀 없는 아이폰에 네버웻을 뿌리고 30분 동안 물 속에 집어넣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제품을 쓸 수 있다고. 네버웻은 스프레이를 뿌린 표면에 물방울이 접하는 각도를 180도 이상으로 설계해 표면에 붙은 물방울이 구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방수 기능 외에도 부식이나 세균 방지, 동결 방지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방수 스프레이는 내년 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1/03 14:39, IT & Tech]
디지털은 분명 쾌적함과 편안함을 안겨줄 도구인 건 분명합니다. 물론 사람이 아날로그인 만큼 세상이 모두 디지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영화 트론처럼 아예 사이버 세계에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종이로 만든 노트에 직접 글씨를 쓰면 인식하는 스케치 펜이나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처럼 나무로 만든 케이스가 환영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애플 아이폰4(S)용 케이스와 스탠드입니다. 베이스스테이션 포 아이폰4(BaseStation for iPhone4)라는 제품은 나무 스탠드입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아이폰4 본체 외에 케이블까지 끼울 수 있는 형태다 전부이니 말이죠. 물론 케이블 코드도 모양을 내서 끼울 수 있게 하는 등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나무 재질도 메이플(Maple)이나 월넛(Walnet) 가운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고요. 본체 뒷면에는 구멍을 뚫어놔서 아이폰4 본체를 빼내기 쉽습니다. 나무 재질인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코아(www.rakuten.ne.jp/gold/mokko-ya/hacoair/)라는 곳이 만든 제품으로 크기는 120×15×180mm, 무게는 150g입니다. 겉면에는 우레탄 코팅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4,200엔(한화 6만 1,000원 가량)입니다. 이 제품 외에도 나무로 만든 게 많더군요. 아이폰4 나무 케이스(Wooden Case for iPhone4)는 12mm로 얇게 깎은 천연나무로 아이폰4를 보호해주는 휴대용 케이스입니다. 본체가 하나로 이뤄진 1피스 구조여서 깔끔하고요. 볼륨 버튼 부위 등에는 구멍을 내놨습니다. 이 제품 역시 자신의 이름을 주문 전에 새길 수 있군요. 뒷면에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고를 수 있으니 꽤 멋진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크기는 64×12×117mm, 재질은 메이플, 월넛, 로즈우드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는데 무게는 각각 19, 16, 20g입니다. 가격은 6,825엔(9만 9,000원대). 그 밖에도 알약처럼 귀엽게 생긴 나무로 만든 USB 메모리도 눈길을 끄는데요. 태블릿(Tablet)이라는 이름을 한 이 제품은 천연 나무를 하나씩 수제로 절삭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재질은 메이플, 티크, 로즈우드 등에서 고를 수 있고 크기는 19×42×9.4mm, 무게는 7g입니다. 용량은 4GB만 있네요.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지원합니다. 가격은 2,980엔(4만 3,000원대).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0/27 10:21, IT & Tech]
노키아가 코드명 망고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 7.5를 탑재한 첫 번째 윈도폰을 발표했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키아월드 기간 중 신형 윈도폰인 루미아(Lumia) 800과 710 2종을 선보인 것. 이 가운데 주력 기종은 루미아 800. 이 제품은 본체를 모두 일체형으로 만든 유니바디로 설계해 매끈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화면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3.7인치 AMOLED를 채택했다. 또 넥서스S와 얼마 전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프라임과 마찬가지로 액정을 안쪽으로 살짝 둥글게 휜 커브드 글라스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모델명 MSM8255)을 썼다. 싱글코어로 동작 클록은 1.4GHz. 메모리는 SDRAM 512MB다. 듀얼코어가 대세이고 쿼드코어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싱글코어를 썼다는 점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폰의 경우 원활한 업그레이드 지원을 위해 프로세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레퍼런스 사양을 못박아놓은 상태다. 지금 당장 나왔거나 나올 윈도폰은 모두 싱글코어라는 얘기다. 저장공간은 내장 메모리 16GB를 이용한다. 마이크로SD 슬롯은 따로 마련해놓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를 쓸 수 있어 25GB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3G 통신 외에는 무선랜과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을 지원한다. 무선랜은 IEEE 802.11n, 블루투스는 2.1+EDR를 쓸 수 있다. 3.5mm 오디오와 마이크로 USB 포트를 달았고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을 보면 칼짜이즈 렌즈를 곁들인 800만 화소 모델을 채택했다. 디지털 줌 3배를 지원하며 듀얼 LED 플래시는 물론 터치로 간편하게 포커스를 맞출 수 있고 오토포커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사진 2992×3984, 동영상 1280×720 HD 촬영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을 보면 동영상은 ASF와 AVI, WMV9, MPEG-4, H.264 등을, 음악은 MP3 외에 AAC와 WMA 등을 지원한다. FM 라디오 재생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내장형으로 용량은 1,450mAh. 노키아에 따르면 연속통화시간 9.5시간, 대기시간 335시간이며 음악 55시간, 동영상 7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그 밖에 GPS와 A-GPS 기능을 통해 음성 내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루미아 800은 윈도폰7.5를 채택한 만큼 망고가 지원하는 피플 허브(People Hub)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각종 포맷, 인터넷 익스플로러9 등을 모두 지원한다. 피플 허브란 페이스북과 트위터, 링크드인, 차트, 이메일, SMS 등을 통합 지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문서 포맷의 경우에는 PDF는 물론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같은 오피스 문서를 읽어들일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인터넷 익스플로러9를 통한 HTML9 지원도 가능하다. 크기는 116.5×61.2×12.1mm, 무게는 142g, 색상은 블루와 핑크, 블랙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가격은 420유로(한화 66만원대).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내놓은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윈도폰7은 1.6%로 삼성전자의 바다 1.9%보다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IDC는 지난 3월 발표한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전망에서 윈도폰7이 오는 2015년이면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10/06 14:44, IT & Tech]
"HP가 다음에 어떤 PC를 내놓을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애플만이 그런 지위를 누리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한 대목이다. 물론 이런 궁금증과 우월적 지위의 중심에는 스티브잡스가 있다. 스티브잡스에 대한 평판을 한 마디로 하긴 어렵다. 프레젠테이션의 대가, 맥월드에선 마치 멋진 쇼의 연출자를 방불케 한다. 물론 가장 드라마틱한 요소는 그의 삶 자체다. 20대였던 1970년대 애플을 창업해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다시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으며 1985년에는 넥스트컴퓨터를 '말아먹는가' 싶었지만 픽사로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설이 된 이 인물은 다시 애플로 컴백했다. 더 큰 성공스토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새로운 성공스토리가 시작된 건 1996년 12월이다. 그가 애플에서 쫓겨난 지 11년만의 일. 스티브잡스가 복귀할 당시 애플은 연간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짊어지고 있었다. 60달러를 상회하던 주식은 1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사회는 매각까지 고려해야 했다. 전문가들 모두 애플이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잡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애플 엔지니어를 모두 모아놓고 "이 제품의 문제가 뭔지 아냐? 모두 쓰레기라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50개에 이르던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곧 10개로 줄었다. 내부를 다잡은 다음 그는 애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이젠 그를 대표하는 슬로건 가운데 하나가 된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물론 분위기만 잡는다고 회사가 사는 건 아니다. 1998년 스티브잡스는 화려한 색감을 곁들인 일체형 PC 아이맥을 내놨다. 지겨운 회색을 걷어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맥의 성공으로 새로운 사업 발판을 마련한 그는 P2P 음악 프로그램인 냅스터에 주목한다. 1999년 한 대학생이 공개한 이후 냅스터는 일주일만에 50명에서 2,000명, 다시 한 달 뒤엔 1만 명, 1년 뒤에는 전 세계 6,000만 명에 퍼지는 당시까지 유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냅스터는 결국 저작권 문제에 발목이 잡혔지만 스티브잡스는 디지털 음악 혁명에 주목했다. 스티브잡스는 매킨토시에 CD를 넣고 파일로 만들게 하더니 2001년 맥월드 엑스포에선 아이튠즈를 발표, 애플이 디지털 음악 산업에 발을 들여놨다는 걸 확실히 각인시킨다. 하지만 아이튠즈는 시작에 불과했다. 신화가 시작됐다. 아이팟이다. 그는 "10년 후 애플은 컴퓨터 회사가 아니라 음반 회사가 될 것"이라며 개발팀을 독려했다. 그는 아이팟을 만들면서 그의 제품 철학 가운데 하나인 '단순함'을 수없이 강조했다고 한다. 버튼 반응 속도는 물론 클릭 3번이면 원하는 음악을 찾으라는 주문도 쏟아졌다. 2001년 10월 스티브잡스는 아이팟을 공개했다. 그가 한 첫 마디는 짧지만 인상적이었다. "맥은 아닙니다." 스티잡스는 다시 2003년 4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은 미국 5대 메이저 음반사가 공급하는 20만곡을 확보했다. 결과는? 5일 만에 100만 곡 이상을 팔아치운다. 아이팟도 순항을 거듭했다. 출시 2개월만에 12만개, 18개월만에 7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2005년 당시 아이팟 판매량은 3,200만 개에 이르렀고 미국 MP3 플레이어 시장의 75%를 장악했다. 음원 판매 매출은 타워레코드를 추월했다. 아이팟 액세서리 업계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를 넘겼다. 2007년 6월 애플은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아이폰이다.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은 다른 모든 휴대폰보다 5년은 앞선 혁신적이고 마술 같은 제품"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를 날렸다. 그의 말처럼 아이폰은 승승장구, 지난 2010년 누적 판매량 5,000만 대 고지를 넘었다. 매달 147만 대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횟수 역시 40억 회를 넘겼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애플은 이 단일 모델만으로 2010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4.4%를 차지했다. 2010년 1월 27일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잡스는 "이제 애플은 모바일 회사"라며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그는 제품을 공개하기 전 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애플 마니아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그래서인지 아이패드는 1년 만에 1,900만 대가 팔려나갔다. 신화를 멈추게 한 건 그 바로 자신이다. 스티브잡스는 올해 1월 자신의 병가 소식을 알렸고 휴직 계획을 내놨다. 결국 2011년 8월 24일 CEO 자리를 팀쿡에게 넘기면서 일선에서 물러났고 10월 5일(현지시간) 애플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스티브잡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스티브잡스는 "혁신이라야 말로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Innovation distinguishes between a leader and a follower)"라고 강조해왔다. 혁신가를 잃은 애플은 물론 전 세계 IT 업계가 어떤 식으로든 후폭풍을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2/10 20:17, IT & Tech]
물론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손맛 외에 뭔가 빠진 게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름 기분은 살리면서 패가망신(敗家亡身) 걱정은 피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면도 있겠죠? 이 액세서리 가격이 그리 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폰 정품 케이블 가격을 고려하면 조금 예쁘게 보일 수도. 어쨌든 충전기 역할도 한다니 평소에도 써먹을 만한 거리도 나름 있겠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2/09 17:51, IT & Tech]
너무 글을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짬내서 그냥 단신(?) 하나 올립니다.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애플 아이팟과 소니 PSP 등을 위조한 '짝퉁' 제품이 다량 적발됐다고 합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제품을 적발, 압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경찰은 이들 짝퉁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군요. 카피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짝퉁 인기 품목에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압수한 제품 중에는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클래식, PSP 등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적발한 위조품의 추정 가격은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니 참 대단하죠. 예전에 홍콩 전자전에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9년에 갔었는데 한마디로 짝퉁월드였다고 할까요. 당시 잘 알려졌던(?) 닌텐도 위 짝퉁판인 미위(MiWii) 같은 건 40in1, 그러니까 팩 하나로 게임 40개를 그냥 즐길 수 있었고 아이폰과 옴니아 짝퉁을 한꺼번에 만드는 회사의 인상적인 팜플렛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배짱이라고 느꼈지만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미위 팔던 짝퉁 아저씨는 "내년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까 생각중"이라고 했다나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1/06 19:15, IT & Tech]
요즘 CES 2011 관련 소식이 많이 올라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스마트폰 쪽에서 두께 전쟁이 벌어졌더군요. 삼성전자가 발표한 인퓨즈 4G는 8.99mm, 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옵티머스 블랙이 9.2mm, 오후가 조금 넘으니 갑자기 둘다 묻어버린(두께로 따진다면) 소니에릭슨의 아크가 8.7mm. 흡사 휴대폰 시절 벌어졌던 두께 전쟁이 갑자기 재연된 듯합니다. 기사를 봐도 스마트폰 화두가 '두께는 더 얇게, 화면은 더 크게'라고 뽑은 게 자주 눈에 띕니다. 과연 그럴까. 두께 경쟁을 보면서 다들 화들짝 놀라기라도 했을까. 물론 휴대성을 강조한 폰에서 두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보다 0.1mm 얇다고 해서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이미 충분히 얇아진 만큼 더 이상의 두께 경쟁은 진정한 승리를 위한 조건이라기보다는 '기술력 과시' 이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예 종이처럼 얇은 걸 들고 다니게 된다면 모를까. 이보다 소비자가 관심을 쏟는, 그리고 실제 제품을 구입할 때 조건으로 삼는 건 앱스토어 같은 생태계를 잘 꾸며준다든지 킬러 콘텐츠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든지, 새로운 UI, 반 애플 진영이라면 안드로이드라는 껍데기만 제공하는 열린 플랫폼을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 CES 2011 기사에 뜬 수많은 '얇은 두께'를 뽐내는 제품에 탄성을 지를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자랑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하드웨어적인 승부로 결판을 낼 만한 대상은 같은 승부수를 던진 곳 밖에 없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것뿐입니다. 화소가 더 높거나 더 얇다는 단순 하드웨어 조건은 언젠가는 따라잡히게 될 수밖에 없죠. 'Crazy Thin'이라고 표현된 전쟁이라지만 국지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2/27 15:02, IT & Tech]
삼성전자가 오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MP3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놨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냥 제품으로만 보자면 통화 기능이 빠진 갤럭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보다는 또 다른 의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먼저 들 수 있는 건 역시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마켓 자원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 시장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를 기록하고 가격 경쟁과 업그레이드 수요 위주 수요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견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MP3 플레이어는 모두 USB 바 형태의 보급형 모델입니다. 물론 차별화를 위해 무선랜이나 음성안내, G센서 같은 것까지 하드웨어적 시도를 합니다만 하드웨어는 이미 차별화 포인트가 되긴 어렵습니다. 결국 마켓을 공유한다는 건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자체 생태계 형성을 위한 시도의 첫 걸음을 걷게 됐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들 3스크린을 묶는다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굳이 생태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투자한 삼성앱스의 자원을 나눠 쓸 수 있다는 것 정도라도 이래저래 장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경쟁자인 애플과 마찬가지로 제품 경쟁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아무튼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플레이어 출시로 아이폰 vs 갤럭시S,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아이팟(터치) vs 갤럭시플레이어 경쟁 구도를 완성한 셈입니다. 갤럭시S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자신감이 같은 전략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은 아이팟에서 만들어낸 생태계를 이용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은 전략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써먹은 전략을 들고 거꾸로 애플의 본 기지에서 경쟁할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물론 감성적 디자인과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에 깐 아이팟과 달리 갤럭시 플레이어는 '전지전능(?)한 멀티미디어 능력'과 갤럭시S로 구축한 콘텐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셋째. 갤럭시 플레이어 발표 자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요소는 맨 마지막에 있는 "통신 사업자와도 모델 도입을 협의중"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사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과연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보완적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팟은 콘텐츠라는 확실한 인프라를 바탕으로(물론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하드웨어 성능에는 제한을 걸어 아이폰과 보완적 영역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경쟁력으로 둔 건 애플보다 멀티미디어 등 하드웨어 사양 우위, 그리고 폐쇄적이 아닌 대안 플랫폼(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라는 걸 대척점에 세웠습니다. 통화 기능 하나만 빼면 갤럭시S와 갤럭시 플레이어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3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하니 갤럭시S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아몰레드 아니라고 카메라 화소 조금 떨어진다고 불평할 정도의 가격 차이가 아니죠). 포인트는 과연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될 것이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칫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의 대안이 아닌 갤럭시S의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겠죠. 더구나 2년 동안 이동통신사에 엮일 필요도 없고 말이죠. 물론 갤럭시S가 고가 제품군의 위치를 유지한 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해주는 보완적 관계도 얼마든지 될 수 있겠지만. 이동통신사와 결합하면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업체 입장에선). 현재 삼성전자와 적극 협력 중인 SK텔레콤은 '콸콸콸' 3G 통신을 밀고 있습니다. 영상 통화만 해도 이를 바탕으로 한 HD 영상 통화를 밉니다. 반면 무선랜을 미는 건 KT입니다. 현재 와이파이존은 운영하는 건 KT와 LG 유플러스 두 군데죠. 통신모델과 연계하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예를 들면 넷스팟 2년 약정에 공짜 이런 결합상품으로 와이파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K텔레콤 정도가 아니니 선KT, 후LG유플러스 출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은 삼성전자가 모든 라인업에 3G를 중심에 뒀지만 와이파이 쪽 버전도 넓혀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째. 큰 틀에서 보면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마켓플레이스를 다 만들긴 어렵겠지만 구글처럼 열린 플랫폼을 지원하는 형태라면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은 전략을 취하려 할 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올해 초에 듣기로는 삼성전자 내부에선 플랫폼 상으로는 안드로이드 5 바다 3 윈도모바일 2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는 자기 것이니 장기적인 포석 내지는 가능성 타진 쪽에 무게가 있을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현실적 경쟁을 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이어 넥서스S를 내놨고 크롬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구글과의 협력 강화라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윈도폰7 판매량은 150만대라고 합니다. 6주만에 기록한 판매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눈길을 끄는 XBOX360 키넥트의 인터페이스는 TV에 참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기본적으론 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누굴 외면하고 자시고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협력 비중에 차이가 날 뿐이겠죠. 마지막(이건 보너스). 일반적인 내용입니다만 사양도 봐야겠죠. 일단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습니다. 화면은 4인치 슈퍼 클리어 LCD를 썼고(이건 갤럭시S와 다르죠) 해상도는 800×480입니다. 갤럭시S도 그랬지만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하드웨어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조건을 더 요구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이건 MP3 플레이어에겐 여러모로 좋겠죠. 따로 포맷 변환이 필요 없는 무인코딩이고 지상파DMB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무선랜 기능을 지원합니다. 본체 뒷면에는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32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영상통화 솔루션 QiK를 이용하면 무선랜 지역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앞면에도 VGA급 카메라가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따로 통화용 리시버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QiK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끼리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GPS 기능을 이용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설치는 무료, 연간 이용료는 내야 하는 형태일 것으로 보입니다(설치는 공짜, 연간 이용료는 1만 원). 다만 어떤 식으로든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신율 차이에서도 이미 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니 말이죠.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 밖에 블루투스 3.0도 물론 지원합니다. 사운드 쪽을 보면 음장 기술인 사운드얼라이브(SoundAlive)를 지원하고 버추얼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군요. 1,200mAh짜리를 썼습니다. CPU는 허밍버드 S5PC111 1GHz, 마이크로SD 슬롯도 갖췄습니다. 용량은 8, 16, 32GB 3가지이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21 09:34, IT & Tech]
애플(www.apple.com)이 10월 20일(현지시간) 본사에서 신형 맥북에어와 운영체제 라이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맥북에어는 왜 애플이 마니아를 만들어내는지를 잘 보여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쪽은 두껍지만 반대쪽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게 설계한 맥북에어는 보기만 해도 세련미가 물씬 풍기니 말이죠. 좋은 표현 아니지만 이런 걸 두고 정말 '간지 흐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맥북에어 사양을 보면 일단 화면은 11.6인치 LED 백라이트를 썼고 해상도는 1366×768을 지원합니다. 화면 비율은 16:10이고요. CPU는 인텔 코어2듀오 1.4GHz를 얹었고(물론 옵션으로 코어2듀오 1.6GHz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메인 메모리는 DDR3 SDRAM 2GB를 달았고 저장장치는 플래시 메모리 64GB(혹은 128GB 선택)를 택했습니다. 그래픽은 내장형이 아닌 엔비디아의 지포스 320M을 썼지만 메인 메모리 256MB를 공유해서 쓰니 생각보다 쾌적하지 않을 수도 있을 듯. 그 밖에 DVI나 D-SUB, 듀얼링크 DVI, HDMI 연결이 가능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달았고 아이폰4에서 봤던 페이스타임 카메라(맥월드를 묶어줄 작은 키 가운데 하나가 될까요?), USB 2.0 포트 2개를 지원합니다. 네트워크는 10/100BASE-T 유선 랜 외에 IEEE 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2.1+EDR 근거리 통신을 쓸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5시간이라고 하고요. 이 잘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아가씨는 무게가 고작 1.06Kg일 뿐입니다. 두께는 가장 두꺼운 곳이 17mm, 가장 얇은 곳은 3mm죠.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999달러입니다. 사실 제품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발언이었습니다. 그는 제품을 발표하면서 맥 앱스토어를 앞으로 90일 안에 열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미 성공을 거둬 독자적인 생태계까지 만든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의 성공공식을 맥까지 전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셈입니다. 앱스토어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죠. 페이스타임이나 라이온의 멀티터치 지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무튼 노트북이나 PC 영역까지 애플이 이런 공식을 대입한다면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 외에도 애플과 경쟁해야 할 대상이 늘어날 수 있겠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8/19 14:42, IT & Tech]
뉴스를 보니 아이폰4 예약 가입자가 하루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더군요. 대단하군요. 아이폰이 대단한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를 창출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미 보도를 통해 몇 차례 나갔지만 아이폰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액세서리 시장입니다. 아이폰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전 세계 판매량 2,700만 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아이폰이 눈길을 끄는 건 액세서리 시장까지 만들어 냈다는 것인데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아이팟까지 합치면 37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2007년 20억 달러를 넘은 만큼 지난해 이미 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 기사도 있더군요. 참고로 전 세계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전체 규모가 100억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액세서리 시장이 '장난 아니게'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아이폰 판매 규모로 예상한 건 50만대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300억 원이라고 봤는데 이미 아이폰 3GS가 75만대를 넘은 상태입니다. 애플은 아이팟을 내놓을 때부터 인증제도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생태계 만들려고 처음부터 생각했다는 것인데 전 세계에서 애플 관련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만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헐. 생각해보면 이제껏 휴대폰을 사면서 액세서리에 따로 돈을 지불한 적이 없었지만 아이폰은 구입할 때부터 보호필름이니 뭐니 자잘하게 산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액세서리를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게 참 많습니다. 심지어 팬티 같은 것도 있죠. 여자친구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가 보면 위트 있는 여성으로 볼지도 모를 일이죠. 오늘 사무실에 아이폰용 오디오가 하나 왔더군요. iLuv IMM9400이라는 제품입니다. 잠시 써봤습니다. 뭐 그래봐야(?) 스마트폰 하나에 뭔 오디오까지 액세서리로 있어야 싶겠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 팔리는 것 보면 참 대단하죠. 이 제품에는 당연히 아이폰 도킹스테이션 기능이 있죠. 지금 사용 중인 아이폰3GS를 끼워봤더니 시계를 따로 맞출 필요 없이 아이폰 시간과 동기화가 되더군요. 물론 아이폰을 빼면 시간 동기화도 해제되는데 이게 불편하다면 따로 시간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을 끼워놓은 상태에선 리모컨으로 곧바로 아이폰에 저장해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뿐 아니라 일반 CD나 USB 메모리, SD카드 같은 것도 곧바로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FM 라디오도 되고요. 다만 서로 연동은 안 됩니다. 메모리에 있는 걸 아이폰으로 옮긴다든지 아이폰에 저장해둔 음악을 CD로 굽는다든지 그런 것 말이죠. 가격이 30만원대 정도 한다는 것 같은데 일반 오디오 기능도 겸하고 있으니 액세서리 개념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요즘 자동차에도 곧바로 휴대폰이나 아이폰 연결 기능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아이폰 지원하는 오디오가 아니라 오디오가 아이폰을 지원한다는 쪽으로 생각하면 가격이 조금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이 제품만 보자면 플라스틱 재질이 색상처럼 그리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설치는 간단합니다. 지지대에 간단하게 끼워 배치할 수도 있지만 본체와 스피커 모두 벽에 붙박이로 박아둘 수도 있습니다. AUX 입력 잭을 이용하면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고 서브우퍼 출력용 잭을 따로 제공하더군요. 아이폰용 도크는 본체 상단에 있는데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 기기에 따라 도킹용 어댑터를 끼우면 됩니다. 아이폰에는 보통 두꺼운 스킨 같은 걸 쓰기도 하는데 이럴 때라면 도킹용 어댑터 없이 그냥 끼워도 됩니다. 아이폰을 끼워놓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소리는 뭐 잘 모르지만 반응이 일단 조금 느린 편이라는 걸 빼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끼워둔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다시 빼야 해서 불편하기도. 스마트폰이 생활을 참 많이 바꾸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인켈이나 (조금 사는 집은 외제 오디오) 그런 덩치 큰 오디오를 거실에 놔두면 그게 그렇게 부러웠는데 이젠 갖고 다니면 아이폰 음악을 걷다가도 듣고 집에서도 듣고(오디오) 차에서도 듣게(차량용 아이폰 연결) 됐으니 말입니다. 몇 일 전에 상갓집에 다녀왔는데 차안에서 얘기하다가 모르는 게 나오니 모두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찾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걸로 서로 우기고 내기도 하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7/12 13:36, IT & Tech]
예전에 '아이폰으로 자동차 원격 시동 건다?'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죠. CES 2010 기간 중 혁신상을 받은 제품 가운데 바이퍼(www.viper.com)가 선보인 스마트스타트(SmartStart, 모델명 VSS4000)라는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제품. 이번에 국내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개발했네요. 아이스타트 스마트키(istart smart key)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제품의 구성이나 가격 정책, 작동 방식은 앞서 소개한 바이퍼의 스마트스타트와 똑같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공짜로 받을 수 있지만 기기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가격은 55만원이군요. 물론 이걸로 끝은 아닙니다. 연간 사용료를 5만원 따로 내야 합니다. 55만원이라는 건 설치비를 포함한 기기값이죠. 바이퍼의 경우에도 제품 가격이 499달러이고 연간 사용료를 29달러 따로 내야 합니다. 이렇게 연간 사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 이유는 방식 때문입니다. 아이스타트 스마트키의 기능을 보면 먼저 원격 시동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는 도어 닫힘과 열림이 가능하고 버튼 한 방으로 차량 시동 여부나 외부에서의 공격 혹은 경계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터치로 사이렌이 작동하게 할 수도 있군요. 외부 위험이 닥치거나 혹은 자동차 위치를 찾기 어려울 때 써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은 아이폰용만 나온 상태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8월중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아이폰용 원격 제어 장치를 보니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제품 조합이 생각납니다. 얼마 전 엠앤소프트가 보도자료를 내고 CNK라는 업체가 만든 HUD(Head Up Display: 전방시현장치) 연동 장치인 CNK 허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HUD란 자동차 앞 유리창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주행정보를 안내해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원래 전투기 조종사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개발한 군사장비였지만 자동차 쪽에선 그동안 일부 고급형 수입차량에서만 쓸 수 있었죠. 예전에 BMW 650i 잠시 몰아본 적 있는데 HUD를 잠시 써볼 수 있었습니다. 멋지더군요. CNK의 이 HUD 장치는 지난 5월 SBS 아이디어 하우머치 프로그램을 출연해 이 장치 아이디어를 내놔 30억원이 넘는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일반 내비게이션과 연결해 HUD를 구현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품에 아무 내비게이션이나 다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설명서를 보다가 알게 된 것이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무선 연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아이폰 사진으로 설명을 해놨군요). 다만 블루투스 연결장치는 추후 발매 예정이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아직 안 된다는 얘기죠. 아무튼 이것도 나온다면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쓸 때 유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7/06 07:40, IT & Tech]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거의 폭발 수준이죠. 올해 초만 해도 관련업계가 예측한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0만대 가량이었습니다. 지난 연말 구글코리아 관계자에게 들었던 예상을 되새겨보면 당시만 해도 올해 100만대에서 150만대 사이가 될 것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의미 있는 광고 시장이 만들어지려면 300만대 이상은 넘어서 시작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그 시점을 내년, 그러니까 2011년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상반기에 2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합니다. 시장 규모는 당초 내년에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400만대를 넘어 올해 5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체 휴대폰 시장으로 봐도 15% 이상이라니 참 놀라운 성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걸로 따지자면 의미 있는 비즈니스가 가능해진 시장이 이미 형성됐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고 제품도 너무 많습니다. 어떤 제품 골라야 할지 난감한 소비자가 많죠.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봅니다. 진짜 뭐가 좋은 제품이냐고 말이죠. 일단 시장 구도는 애플이냐 아니냐부터 정하면 조금 편해집니다. 그러니까 아이폰 사겠냐 아니면 안드로이드 사겠냐(윈도폰7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지금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만일 아이폰 외에 다른 스마트폰을 사겠다면 지금으로서는 안드로이드폰을 사는 게 좋겠죠(다른 대안도 없고). 매달 신제품이 쏟아지는 마당이니 좋은 제품은 앞으로 볼 날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판매 중인 제품 중에서 (출시 당시에는 괜찮았더라도) 사면 후회할 만한 스마트폰만 뽑아봤습니다. 다시 말해두지만 '지금 산다는' 가정 하에서 뽑은 것입니다. ◆ 완전 바보 : 쇼옴니아 & T옴니아2 T옴니아2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6.5 지원은 하지만 이쪽에선 어쩔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 수가 부족합니다. ◆ 거의 바보 : 안드로-1 & 모토로이 안드로-1은 1.6을 지원하는데 2.2는 고사하고 2.1 업그레이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사겠다면 '옵티머스' 딱지부터 고려하는 게 좋겠습니다. 모토로이는 안드로-1보다 사양은 훨씬 좋지만 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거의 분쟁폰 수준이죠. 소비자에게 사양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비자 분쟁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제품 자체에도 발열은 물론 액정에 먼지 끼는 문제, 카메라 노이즈까지 최악의 모델에 이름을 올릴 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이들 제품은 그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쓴다는 데에만 의의를 두겠다면 모를까 제대로 써볼 참이라면 권하기 어렵습니다. ◆ 조금 바보 : 갤럭시A 하지만 이 제품은 갤럭시S와 한 달 격차를 두고 나온 데다 출고가는 가격은 더 비쌉니다. 공짜폰이 아니라면 조금 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갤럭시S는 A8 1GHz를 썼지만 갤럭시A는 720MHz입니다. 램도 512MB와 316MB, 화면도 4인치와 3.7인치, 더구나 슈퍼 AMOLED와 AMOLED라는 차이까지 있다. 두께도 갤럭시S가 3mm 가량 얇죠. 갤럭시A를 공짜폰으로 얻는다면 안드로이드라는 대세에 맞는다는 점 등을 들어 가격대비 성능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08 17:30, IT & Tech]
드디어 아이폰4 그리고 갤럭시S가 나왔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7일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WWDC 2010을 통해 예상대로 아이폰4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 발표회를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아이폰4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조금 정리를 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링크를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이폰4, 뭐가 바뀌었나?). 오늘 갤럭시S 발표회에 간 후배와 나눴던 대화를 토대로 몇 가지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갤럭시S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속도는 확실히 빠르다"는 말부터 꺼내더군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웹페이지 날아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뻥 좀 보탰다고 하지만 속도는 꽤 만족스러웠던 모양입니다. UI 쪽은 조금 실망스럽다는 평이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햅틱과 똑같은 UI인데 뭔가 다른 걸 지금 기대하는 건 아직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저런 평을 떠나 국내에선 아이폰4보다 갤럭시S가 많이 팔릴 것이라는 의견이 기자들 사이에선 많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이 밀고 있는 데다 아무리 '애플빠에게 까여도' 자주 언급되는 스타급 제품인 건 분명하다는 것이죠. 외국에서도 기대할 만한 모양입니다. 갤럭시S는 북미의 경우 웬만한 이동통신사에 미리 깔아두고 선적한 게 있어서 판매량 꽤 괜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답니다. 참고로 아이폰4의 경우 7월이면 우리나라에 나온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빠르죠? 이번 아이폰4는 다른 건 별로 놀랄 게 없는데(그래서 스티브잡스가 하드웨어를 강조했는지도 모르지만) 3GS와 같은 가격, 그리고 국내 출시 시기는 다들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아이폰4 판매 시기가 빨라진 건 국내 판매 실적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3GS의 경우 애플은 KT에 200만대를 개런티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비록(?) 그렇게 된 건 아니지만 70만대 판매에 애플이 상당히 고무됐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가 생각보다 빨라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KT 입장에서도 3GS 재고 밀어낸 다음 아이폰4 파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말이죠. 아이폰4 발표에 맞춰 3GS 가격이 99달러가 되어버렸으니 저가로 밀어내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미 3G 모델은 KT가 공짜폰으로 풀고 있죠. 다시 갤럭시S 얘기로 돌아가 보죠.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칼럼에 갤럭시S를 이순신폰이라고 언급한 게 있다고 하더군요. 글쎄요. 애국심 마케팅은 조금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다만 갤럭시S 같은 물건이 진작 나왔어야 한다는 평가, 그러니까 이제 삼성전자가 제 정신 차렸다는 분위기는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옴니아(1) 같은 제품 내놓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죠. 별 건 아닌데 그렇지 않게 생각할 만한 것도 하나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S에 통합메시지함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건 SK텔레콤이 만든 일종의 애플리케이션인데 이걸 쓰게 되면 무료 SMS 애플리케이션 못 쓰고 무조건 여기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제까지 나온 건 느리고 무겁고 삭제도 안 되고 메시지 관련한 다른 기능을 쓸 수 없다는 점 탓에 SK텔레콤 안티가 가장 많이 따지는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군요. 만일 그런 것이라면 이런 것도 좀 빼면 좋을 것을. 아무튼 갤럭시S를 아이폰4와 같은 날에 발표한 건 여러 노림수가 있었겠죠. 참. 오늘 팬택이 간단한 자료를 하나 냈는데 갤럭시S 출시 축하로 시작하더군요. 잠시 볼까요? 금일 드디어 아이폰 4G에 대응하는 삼성의 갤럭시S 의 출시 런칭행사가 열립니다.
중요한 건 아이폰4에 갤럭시S가 가리든 그렇지 않든 안드로이드폰을 고를 때 괜찮은 선택이 됐다는 점에는 의의를 둘 수 있게 됐다는 것이겠죠. 적어도 햅티 아몰레드나 옴니아2 만큼의 위치는 가뿐하게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안 팔리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참. 이건 후배가 조금 전에 줘서 올립니다.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화면인데 아이폰으로 올렸군요. ㅋ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04 15:47, IT & Tech]
몇 주 전인가 지인을 만나 얘기하다가 아이폰과 경쟁하는 국산 제품 얘기가 나와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HTC 아니겠냐?"고 반문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이 요즘 온통 아이폰과의 경쟁구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대주 갤럭시S는 아이폰 4G 발표에 맞춰서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고. 후배가 우스갯소리로 요즘 휴대폰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괴물폰'과 '아이폰 저격수'라고 하더군요. 괴물폰에 대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아이폰부터 보면. 뭔 저격수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이 저격할지 모르겠다는 게 그냥 비전문가의 입장입니다만. 일단 모두 100만원짜리 혹은 단일 디자인, 단일 회사 모델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드로이드에서 고른다면 추천 모델로 보통 외산은 HTC의 디자이어, 국산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들더군요.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기대를 거는 소비자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어떤 저격수가 나와도 애플 살 사람은 그냥 그 제품 사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양만 높은 '괴물폰'이라고 해서 아이폰보다 200MHz 높으니까 이것 사야겠다고 할 소비자는 없어 보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건 영문 보도자료 번역했을 때 가장 흔히 보는 표현 가운데 하나인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그냥 안드로이드라는 기본 플랫폼을 던져놓은 것입니다. 똑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느낄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하드웨어 제조사는 그냥 폰만 만드는 기술에 중점을 두면 그만이었지만 이젠 이런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얼마나 최적화를 잘 하고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바다처럼 플랫폼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죠. HTC의 경우 초기 이 회사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더러운 기억'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범짱깨폰(대만이니까 '범' 붙였습니다)이 뭐 그렇지" 싶을 만큼 별로였던 것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제 구글의 넥서스원을 만드는 등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폰에 관해선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발자만 해도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제껏 국내 기업은 껍데기만 잘 만들면 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얘기가 다릅니다. 삼성이나 LG전자는 이미 이런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간의 유기적 결합, 최적화 등이 될 것입니다(TV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등 거시적 전략은 빼고 보더라도). 지금 구도가 자꾸 아이폰 저격수 혹은 대항마로 가고 있으나 애플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단순 사양만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히 더 편해서 고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뽀대 더 잘 나고(아니면 불편한 맥북을 뭐하러 삽니까) UI 등 다양한 조합이 잘 이뤄졌다는 게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플이 매력적이라도 모든 사람들의 손에 단일 디자인의 휴대폰을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뭘 고르겠냐고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갤럭시S나 옵티머스Q보다 디자이어가 더 좋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HTC 같은 곳도 다품종을 내놓는 어찌 보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입장의 회사인데 말입니다. 애플처럼 고가형만 혹은 단일 디자인만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삼성이나 LG가 애플보다 HTC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만 저격하려고 정신 팔다가 HTC에 저격당할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5/12 18:55, IT & Tech]
오늘 아침 출근하려는데 테터앤미디어 명함이 도착했더군요. 뭐랄까 이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혹은 블로거를 여럿 만나면서 명함을 받아왔지만 개인 명함을 만들게 된 건 처음인지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냥 취미로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너무 과한 표식이 아닐까 싶기고 하고. 아무튼 명함 받은 김에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봤던 명함 얘기나 해볼까 합니다. 물론 책에서 본 건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아서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료를 토대로 다시 정리를 한 정도입니다. 명함이 처음 등장한 건 기원전 2세기 중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다른 형태였습니다. 당시에는 아는 사람 집을 방문했다가 상대방이 집에 없으면 '왔다가 다녀간다'는 걸 알리려고 이름을 적어 남겼다고 합니다. 예전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아마도 "공자도 명함이 있었다"는 제목이었던 것 같네요. 유럽에서 명함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선 중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쪽지 같은 명함이 16세기에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선 루이14세 시절부터 명함을 썼다고 합니다. 명함 관련 매너도 꽤나 많군요. 명함은 명함집에 보관했다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원칙이고 주고받을 때에는 상대방이 읽을 수 있도록 글이 위치하게 하고 자신의 소개를 짧게 하면서 건네야 합니다. 명함을 주고받을 때에는 서서 주고받아야 하고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건네야 합니다. 받은 명함은 하의가 아닌 상의 쪽에 넣어야 하고 받은 명함은 두 손으로 잡고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명함을 받으면 꼭 명함첩에 잘 보관해놓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택한 상태입니다(물론 명합첩에도 보관은 하지만). 아이폰을 쓰게 되면서 명함 인식 애플리케이션인 월드카드모바일(WorldCard Mobile)을 구입해 명함을 받으면 곧바로 스캔 떠서 디지털로 보관하는 것이죠. 물론 편한 것 뿐 아니라 앞서 명함 문화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될수록 명함을 주고받는 문화까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범프(Bump)라는 재미있는 게 있죠. 아이폰 사용자끼리 폰을 부딪히게 하면 간단하게 명함이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뭐 그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런 걸 보면 머지 않아 스마트폰, 디지털 기술이 명함 문화까지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예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서로 스마트폰을 부딪힐 땐 먼저 자신의 소개를 짧게 한 뒤 오른손으로 본체 상단을 살짝 대는 (건배하듯) 정도로 한다, 손윗사람이 먼저 스마트폰을 내밀면 손아랫사람이 댄다, 명함이 전송된 뒤에는 스마트폰을 양손으로 잘 붙잡고 제대로 전송됐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뭐 이런 정도로 될까요? 명함 하나 받고 잡생각이 많았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31 11:21, IT & Tech]
겨우 하루해보고 너무 요란 떠나요? 아무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게임을 결합한 SNG(Social Network Game)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모바일 게임 업체에서 근무하는 후배를 만났는데 요즘 사내에서 푹 빠져 있다는 게임 하나를 소개해주더군요. 이미 다른 블로그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위 룰(We Rule)이라는 아이폰용 게임입니다(무료 게임이지만 미국 계정을 이용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게임 종사자가 빠질 만한 게임이라. 궁금해서 곧바로 가입해봤습니다. 마치 심시티와 동물 농장을 합쳐놓은 듯한 구조에 다른 게이머와의 친구를 맺을 수도(초대하는 식으로)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친구 왕국에 가서 돈을 벌 수도 있고 농작물을 재배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왕국은 레벨을 올려 영토를 확장할 수 있고 코인을 모아 새로운 건물이나 농장, 나무 같은 걸 지을 수 있습니다. 코인은 집을 지어놓고 세금을 걷거나 농장에서 이것저것 키워서 벌 수도 있는데요. 농작물에 따라 꽤 시간이 걸리는 것도 많습니다. 오래 걸리는 건 하룻동안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는데 수확시기가 너무 오래 지나면 말라버리기도 한답니다.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 것이죠. 물론 이런 건 푸시 메시지로 게임 진행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모조라는 물약을 쓰면 농작물 재배시간을 짧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라면 모조는 레벨을 올릴 때마다 5개만 지급되기 때문에 더 필요하면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것이죠. 위 룰은 게임 자체는 무료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선택적 유료화를 택한 것입니다. 농작물을 재배해야 돈을 벌어 빨리 건물도 짓고 레벨을 끌어올리겠지만 호박 5시간, 당근 12시간, 콩 24시간을 실제로 기다려야 한다는 건 상당히 괴로운 일입니다. 물약의 유혹에 항상 노출되는 셈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삼은 데다 무료라는 점, 부분적인 잘 짜여진 유료화 아이템, 꾸준히 관리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든 구조는 칭찬할 만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비단 위 룰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게임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야소프트는 아이리스온라인에 위 룰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연동 기능을 넣었고 넥슨은 자체 블로그를 담은 넥슨별을, 한게임은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되는 지구별 같은 게임을 준비중입니다.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를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은 모바일 뿐 아니라 인터넷까지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바일이야 아이폰 출시를 기폭제 삼아 스마트폰 시장이 올 연말까지 최소 200만대는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요. 한게임의 지구별.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와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셜앱의 경우에도 지난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소셜앱 서비스인 네이트 앱스토어(appstore.nate.com)를 연 바 있고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6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베타서비스(apps.naver.com/social)를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게임과 인맥 관리를 결합한 소셜네트워크게임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16 15:42, Note]
'편안한 진과 터틀넥 티셔츠'를 입었다고 해서 누구가 스티브잡스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느냐를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따라가며 짚어봅니다. 물론 이 '완벽한 드라마'를 그대로 따라하기를 바란다기보다는 프레젠터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쪽이 강하겠지만. 책의 구성은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돋보이는 '단순화'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챕터까지 그대로 따라가며 해설을 붙이는 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책에도 보면 나와 있지만 스티브잡스는 한 가지 내용을 전할 때에도 개요, 세부내용, 요약의 3단계를 꼬박 밟아 전하는 '3-Step Speech' 구조를 취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 역시 끄트머리에 스티브잡스 프레젠테이션 비결을 잘 '요약'해놨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스티브잡스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을 (책에서 말하는) 몇 가지로 추려보자면 '단순화, 치밀함, 간결함, 함축성, 자연스러움, 여백, 편안함, 삭제' 같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화에는 몇 가지 자잘한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예컨대 그래프만 해도 그렇죠. 숫자 자체를 강조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숫자는 말 그대로 데이터에 불과할 뿐이고 중요한 건 그 데이터가 지닌 스토리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단순화라는 건 구성의 단순화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요한 건 "핵심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이고 이를 잘 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핵심 기술이겠죠. 책에 나옵니다만 미국 UCLA 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멜러비안은 <침묵하는 메시지>라는 논문에서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미치는 요소를 3가지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말하는 내용이 7%, 말하는 방법이 38%, 말하는 모습이 55%라는 것이죠. 스티브잡스는 자연스럽게 '스토리 위주의 전달'을 합니다. 그의 표정이나 제스처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책에서도 자주 보던 내용이지만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없다면 성공하기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이 책에서도 "즐거워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군요. 구글의 위대한(?!) 창업자 2명이 강조했던 그 말 말이죠. 열정이 없으면 실패한다는 말은 평범하지만 가장 강력한 성공의 길잡이가 되어줄 요소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조금 보면 큰 그림을 먼저 얘기하라거나 옛것을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인텔 같은 곳의 제품 발표회를 보면 어떨 땐 "참 예전 제품은 병신이었군"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티브잡스는 그들의 옛 제품을 비난하는 대신 이런 표현을 씁니다. "우리는 위대한 컴퓨터(예전 제품)를 더 좋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말이죠. 나를 위한 무엇이 담겨 있는가에 대한 말도 나옵니다. '나'란 청중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선 소비자의 시각으로 보는 게 항상 중요할 것입니다. 이건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더라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겠죠. 책에선 "청중의 신발을 신으라"는 표현을 썼더군요. 설명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속성이 아닌 혜택을 구매하는 만큼 이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이를 믿게 만들려면 반드시 입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겠죠.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항상 뭔가는 단순하게 발표한다기보다는 이야기를 풀어 가는 과정, 책에서 부제로 잡은 것처럼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해 가는 과정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의 표현 역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 가깝습니다. 이야기, 스토리는 누구에게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될 것입니다. 스티브잡스는 항상 프레젠테이션 막판에 "One More Thing…"을 외칩니다. 이제는 그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는데 가장 좋은 것은 마지막에 보여준다는 것이죠. 이제 글은 다 쓴 것 같은데 보여줄 만한 가장 좋은 것이 없는 게 안타깝군요. 책에서 봤던 리더스트랄과 노드스톰의 <펑키 비즈니스>에 나온 문구를 그대로 옮겨오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15 06:28, IT & Tech]
애플의 영토확장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해외에서 올라온 재미있는 패러디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애플의 식탐은 구글과 더불어 정점에 올라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패러디 이미지 역시 이런 애플의 영토확장에 대한 욕구를 잘 나타낸 듯합니다(혹은 비꼬거나). 이미지를 볼까요. 일단 2008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 네. 이미 나왔죠. 이들은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아래에 계속될 '미래 전망(?)' 역시 같은 디자인을 쭉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 통일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애플이 만들어내는 막강한 액세서리 시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무튼. 2012년 아이보드. 한 판에 들어올 엄청난 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세요. 놀라셨습니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2014년에는 아이매트가 나오는군요. "이젠 엉덩이로 터치하세요" 정도의 슬로건을 붙여야 할까요? 2016년 아이시네마. 트랜스포머가 그때까지 나온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되겠지만 아이매트보다는 비좁은(?) 공간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게 되겠군요. 2018년에는 아이카가 나온다고 했는데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누빌 시기라고 생각한다면 아이팟 초기에 겪었던 '배터리 조루의 추억'을 다시 되새길 매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에는 드디어 아이홈이 나오나요? 바닥에는 아이매트를 깔고 벽에는 아이매트를 깔았으며 아이카에서 원격 홈오토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상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애플이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이름을 올리려 할지 모릅니다. 트윈 앱트레이드 센터가 뉴욕에 세워질지는 모르겠지만 터치가 되는 유리창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대미를 장식한 2024년 마지막 사진은 스페이스 스테이션 앱-아이스테이션입니다. 아이스테이션 쪽은 상표권 등록 해놨겠죠? 그나저나 2024년이면 스티브잡스 나이가…(1955년생).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02 11:08, 카센터]
어제부터 내려 받을 수 있게 된 자동차 관련 앱스입니다. 폭스바겐(www.vwasia.com)이 지난 2월 26일 발표한 제네바살롱2010(Geneva Salon 2010)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녀석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제네바모터쇼를 모바일로 관람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제네바살롱2010은 어제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홍보 성격도 있는 만큼 당연히 무료 다운로드이고요. 내부 메뉴를 보면 갤러리에선 폭스바겐이 출품한 모델을 감상할 수 있고 하이라이트에선 뉴 샤란과 폴로 GTI 등 신차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관심차종은 카탈로그를 집으로 배송 받거나 시승을 원하면 가까운 폭스바겐 전시장을 통해 예약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들 서비스의 경우네는 국내에선 이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만. 물론 이 앱스가 폭스바겐으로만 도배를 한다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센스 있는 기능도 넣었군요(우리한테는 아닐 수 있지만). 제네바 지역 내에 위치한 호텔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슐렝가이드가 선정한 레스토랑, 관광 포인트 1,450군데에 대한 정보를 함께 담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국내 자동차 회사도 이런 정보를 겸한 홍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29 17:40, IT & Tech]
어떤 이유가 됐든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애플이 대단하다는 건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지난 27일 행사장에 등장해 "이젠 애플은 모바일 회사"이고 이번에 공개한 아이패드를 지칭해 "한마디로 우월한 제품"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는 여지없이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과 경쟁자가 된 구글에 대한 유머를 잘 버무리기도 했습니다만.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을 넘어섰다는 그의 말과 이제껏 생태계 자체를 창조해왔던 애플의 진입으로 몸살을 앓는 이들 입장에선 보면 확실한 선전포고를 들은 셈이 됐겠죠. 스티브잡스와 애플은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미 1970년대에 애플을 공동 창업해 억만장자에 올랐고 1980년대 들어선 타임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더불어 IT 자체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던 이 걸출한 인물은 그후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1985년에는 넥스트컴퓨터를 말아먹기도 했습니다. 애플 역시 하락을 계속하던 와중인 1996년 스티브잡스는 고향으로 되돌아옵니다. 당시만 해도 이젠 파릇파릇하지 않은 이 창업자가 애플에게 예전의 영광을 돌려줄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운 좋았던 투자로 인한 픽사의 성공이 반드시 애플의 재기를 담보할 수는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기는 드라마틱했습니다. 아이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되돌리는가 싶더니 냅스터(자체와 몰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2001년 이후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내놓으며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석권합니다. 당시만 해도 하드웨어에만 주력하던 다른 기업과 달리 애플은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결합해 그들의 인상적인 하드웨어와 버무렸습니다. 그들은 단순 제품이 아닌 생태계 자체를 만들고 정복합니다. 대단한 일이죠. 아이(i)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아이팟은 연이어 성공궤도를 달렸는데 아이팟 액세서리 자체가 새로운 시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팟 관련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을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 애플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고 이곳에서도 전세계 판매량이 2,600만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니 애플이 25일 발표한 지난 분기 실적은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870만대를 팔아 4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냈다는 것인데 노키아나 삼성전자가 분기마다 5,000만대를 팔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죠. 애플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록(?) 2.5%라고 해도 수익성이나 파급력, 진입시기, 시장 창출 능력까지 고려하면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앱스토어는 17개월만에 14만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다운로드 횟수만 해도 30억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써먹었던 그들의 공식을 그대로 옮겨와 태블릿PC 시장까지 진입했습니다. "이젠 넷북은 버리라"는 메시지를 내뱉었고 e북 시장 주도자임에도 킨들이 긴장해야 할 판이 됐습니다. 물론 그들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해선 이것저것 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성공하냐 실패하냐를 떠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공돌이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계기는 확실히 됐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내부에선 기득권이고 권력이 되어버린 권력부서 중심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할까요? 뭐랄까 애플의 방식을 따라하기 바란다기보다는 흔한 말로 '발상의 전환'은 필요하겠다 뭐 그런 얘기죠. 잡스의 길이 아닌 삼성의, LG의 새로운 길을 기대해봅니다. 잡스도 항상 말하지 않습니까. 다르게 생각(Think Different)하라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21 16:33, IT & Tech]
철없는 아빠 아이폰을 손에 쥐다 물론 자잘한 것까지 따지면 더 많다. 아마도 십계명 정도로 범위를 넓히면 요즘엔 아이폰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득템'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신문지면을 통해 올 한해 내내 다음 달이면 나온다는 얘기가 도배될 만큼 관심도 높았다. 오죽하면 '다음달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까. 벌써부터 국내 이동통신 사업의 위기를 들먹이는 걸 보면 아이폰의 위력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다. 지난 11월 28일 드디어 KT가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필자 역시 아이폰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는 됐지만 가격이 만만찮다. 공짜폰 쓰는 아내도 걸리고 데이터통신 요금 많이 나온다고 휴대폰 반납한 큰 아이 눈치도 보인다. 하지만 안 사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어떻게 하면 안 걸리고 조용히 살까 고민 좀 해야 했을 뿐. 일주일 동안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때우던 철없는 남자, 드디어 12월 7일 결행(?)에 나섰다. A.M. 10:00 | 출발 전 요금제 확인 사살 아이폰 3GS는 용량에 따라 16GB와 32GB 2가지로 나뉜다.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다면 32GB를 사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16GB도 부족할 건 없다. 그럼에도 실제 판매는 32GB가 압도적인데 다른 것보다 이왕 사는데 가장 좋은(용량도 많은) 걸 사겠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마찬가지 이유로 32GB를 사기로 결정하고 보니 'i-라이트' 요금제가 눈에 들어온다. 무선 데이터 용량을 기준으로 보면 100MB는 너무 작고 1GB면 좋겠지만 기본료가 6만원 이상은 너무 부담스럽다. 왜 군대에서도 '가운데 서면 중간은 간다'고 하지 않았나. 사실 아이폰을 어디에서 살 것인가 고민하기도 했다. 아이폰은 KT대리점이나 애플 관련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온라인에선 유일하게 KT 폰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이 기쁨을 온라인으로 날려버리랴. 직접 만져보고 폼도 내려면 역시 오프라인이 제격이다. 이제 매장에 갈 시간이다.
A.M. 11:00 | 달랑 두 색상 놓고 15분 망설이다 아이폰 3GS 구입 매장으로 고른 곳은 애플 공인 판매점 가운데 하나인 프리스비(www.frisbeekorea.com) 홍대점. 일반 KT 대리점을 택하지 않은 이유? 아이폰 액세서리를 종류별로 구경하려면 아무래도 애플 공인 판매점이 유리하다. 월요일 오전이었지만 매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제법 많다. 눈에 잔뜩 힘주고 그 틈을 뚫고 상담원에 직행. 아이폰 3GS 구입하겠다니 16GB는 여유가 있는데 32GB는 몇 대 없단다. 그래도 몇 대 있다니 다행이다. 기기변경이니 뭐니 신청서 이것저것 작성하고 나니 드디어 아이폰3GS 박스를 꺼내든다. "어떤 색상으로 하시겠어요?" 아마 디지털기기 구입하면서 색상이라고 해봐야 검은색과 흰색 달랑 두 개 밖에 없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망설인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신청서 양식 팩스로 보내는 시간까지 합치면 아마 15분 이상은 고민한 듯하다. 아이폰하면 흰색이니 이걸 사면 좋겠는데 오래 쓰면 때를 타서 누렇게 변한다는 지식인 검색 결과가 떠올라 고민. 하지만 결국 선택한 건 흰색이다. P.M. 12:00 | 보호필름은 필수, 무광이 폼 나더라 케이머그가 추천하는 보호필름 3종 SGP 인크레더블 실드 3.0 1만 3,200원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은 인크레더블 실드 3.0이다. 아이폰 3GS 본체 앞뒷면에 모두 부착할 수 있고 케이머그 매장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다만 케이스를 따로 살 생각이라면 보호필름은 앞면만 붙이는 게 좋다. 뒷면까지 보호필름을 붙이면 케이스가 꽉 껴서 안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 앞면만 살 생각이라면 슈타인하일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사면된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지문 안 묻는 재질을 썼다. 그 밖에 슈타인하일 크리스털 보호필름도 있는데 이건 일반 필름으로 투명도는 좋지만 유광이다. 이것도 앞면 보호필름만 들어 있다. 실리콘 재질로 된 일부 케이스는 쓰다보면 헐렁하게 되는 것도 있단다. 사실 케이스는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게 좋은 만큼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제 아이폰 3GS 앞뒷면에 기본으로 발라줘야 할 돈은 마무리. 프리스비가 추천하는 케이스 4종 매장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잘 나가는 아이폰 3GS 케이스는 "디자인 예쁘고 재질 좋고 마감 깔끔하고 이음새 좋은 제품"이란다. 너무 뻔한 얘기를 해준 것 같다. 실제로는 아이폰 3GS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심플 스타일이 인기다. 색상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나 블랙 두 가지 중에 많이 고른다. 그리핀 리빌 케이스는 이것저것 색상 외에 투명도 있어 아이폰 색을 그대로 드러내기 좋다. 다만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흠집이 조금 날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아니다. 가죽 케이스 중에선 벨킨 레더폴리오를 많이 고른다고 한다. P.M. 12:30 | 개통 승인까지 15분 신청서를 모두 작성하고 나면 본사에 팩스로 자료를 보내고 기기 승인 요청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개통 작업이 마무리되는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봤을 땐 초기에는 개통 시간이 오래 걸려서 30분이나 그 이상 걸린 적도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이번엔 15분 정도에 끝났다. P.M. 12:45 | 손에 쥔 아이폰, 이제 시작이더라 P.M. 14:00 | 애플리케이션 쇼핑을 시작하다 아이튠즈 소프트웨어를 PC에 깔고 앱스토어에 접속했다. 앱스토어는 무료와 유료로 나뉘어져 있는데 유료 구입을 위해 먼저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유료여도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자동 결제 해준다. 일단 부담 없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부터 몇 개 깔았다. P.M. 17:00 | 간지 나는 유료 찾아 삼만리 아무튼 이번엔 유료 애플리케이션 쇼핑에 나섰다. 이미 아이폰 3GS를 산 지인에게 전화나 메신저도 해보고 인터넷을 통해 추천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보면서 최대한 '간지 흐르는' 유료 버전을 내려 받았다. 하지만 단 하루 써봤을 뿐이어서 따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추천할 정도는 못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관련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몇 개 샀는데 DSLR 카메라처럼 아웃포커스 효과를 주는 틸트시프트 제너레이터(Tiltshift Generator. 0.99달러)나 한 번에 4장을 연속 촬영하는 멀티샷 애플리케이션인 쿼드카메라(Quadcamera. 1.99달러) 같은 카메라 관련 기능을 권한다. 물론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소개했던 폴라로이드처럼 사진을 바꿔주는 폴라라이즈(Polarize) 같은 걸 고를 수도 있다. P.M. 18:00 | 아이폰도 보험이 필요하더라 100만원을 호가하는 아이폰 3GS를 산 마당이라 애플캐어 서비스를 구입하려 했지만 국내에선 팔지 않는다. 국내에서 아이폰 3GS 보증 기간은 1년이다. 수리도 KT가 맡고 있고 1년이 지난 뒤에도 KT가 관련 서비스를 유료로 진행한다. KT는 현재 애플캐어와 비슷한 보증 서비스인 '쇼 쇼킹 안심 서비스'를 팔고 있다. 월 2,500원씩 2년 동안, 그러니까 총 6만원을 내면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애프터서비스 비용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2번까지 분실하면 제품을 다시 구입할 경우 5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사실 다른 대안이 없어 쇼 쇼킹 안심 서비스에 가입했다. 휴대폰에서 곧바로 114를 눌러 가입하겠다는 말만하면 바로 처리된다. 웃겼다는 건 아이들 보험도 하나만 가입했는데 휴대폰에도 보험을 들려니 액수를 떠나 약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뭐 그런 거. P.M. 20:00 | 액세서리 사러 나선 저녁, 지갑도 지쳤다 도킹스테이션도 정품(Apple Universal Dock)이 좋긴 하지만 7만원 돈을 지불해야 한다. 오픈마켓 같은 곳에서 그냥 단순 기능만 갖춘 짝퉁을 1만 3,500원에 샀다. 하지만 아직도 살 게 꽤 남은 것 같다. 스마트폰에서 늘 약점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조배터리 하나쯤은 사야 할 것 같다. 이건 조금 지켜보고 사기로 했다. 지금 인터넷을 보면 아이폰을 사면 매국노, 국산을 사면 애국자라는 식의 얘기도 심심찮게 보인다. 사실 제품이라는 것, 갖고 싶다는 걸 국산과 외산으로 구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런 시대도 아니다. 하지만 국부의 70% 이상을 외국에 팔아 벌어들여야 하는 우리네 입장을 생각하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이번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여겨왔던 이동통신사나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그냥 덮는데 급급했던 제조사 모두 이제부터라도 생각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 아이폰을 이양선에 비유하는 지인도 있었다. 실제로 아이폰이 이양선이라고 해도 중요한 건 문을 연 다음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라도 장벽으로 막아뒀던 데이터통신 요금막을 시원하게 걷어내고 값만 비싸게 받을 생각보다는 고객 지향적인 휴대폰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보험 가입(?)을 끝으로 하루종일 걸린 아이폰 3GS 구입은 마무리를 하게 됐다. 물론 아직도 못 찾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는데 꽤나 오랜 시간을 쓰겠다는 생각이 드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하는 애플이 새삼 대단하게 혹은 얄밉게 느껴진 하루였다. 이젠 지갑도 지쳤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05 09:00, 카센터]
이건 정말 멋진 애플리케이션이군요. 많은 전문가가 이젠 인터넷이 아니라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는 말을 합니다. 운영체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경쟁도 치열하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하드웨어 발전도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애플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돈 버는 모바일 시장'의 개막은 모바일을 가능성이 아닌 현실적 시장으로 빠르게 바꿔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모바일이란 단순 음성 통화가 아닌 데이터 통신을 뜻하는 것이죠.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CES 2010(www.cesweb.org)이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CES 2010에서도 강원도, 아니 모바일의 힘의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CES는 매년 행사 전에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발표합니다. 제품이야 단편적인 것이지만 이들을 통해 가전과 IT의 최신 트렌드와 추이를 짚어볼 수 있다는 건 조심스레 미래를 전망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는 즐거운 일입니다. 올해 혁신상을 받은 제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게 하나 있군요. 바이퍼(www.viper.com)가 선보인 스마트스타트(SmartStart, 모델명 VSS4000)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제품에선 몇 가지 최신 트렌드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그렇죠. 이 녀석은 아이폰과 연동되니 딩동댕. 다음은 자동차. 이제 카테크는 빼놓을 수 없는 혁신의 대상이 됐죠. 이것도 정답. 스마트스타트는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 여기에 차량 원격시동장치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 녀석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유료가 아닌 무료 버전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바이퍼 스마트스타트(Viper SmartStart)가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간단하게 끝났다고 환호성을 지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만 받는다고 해서 바이퍼 스마트스타트의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홈페이지(www.viper.com/smartstart) 등을 통해 하드웨어 킷은 구입해야 합니다. 하드웨어 킷은 2가지가 있습니다. 이미 이 회사의 다른 리모트 스타크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 바이퍼 스마트스타트 모듈(모델명 VSM100)을 단돈 299달러에 구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바이퍼가 듣보잡이었다면 풀세트를 사야 합니다. 앞서 소개한 바이퍼 스마트스타트 시스템(모델명 `VSS4000)이 바로 그것이죠. 가격은 499달러입니다. 가격이야 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반응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하나 기억해둬야 할 게 있습니다. 구입 후 1년은 공짜지만 다음해부터는 매년 29.99달러씩 통신비를 내야 한다고 하니 말이죠. 바이퍼 스마트스타트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구성은 최대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되어 있는데요. 원격 시동 버튼을 중심으로 문 열림과 잠그기, 아래쪽에는 트렁크 열기와 경보음 버튼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건 단순한 게 아니죠. 앞서 언급했듯이 이젠 폰으로 시동을 걸 수도 있고(우리나라에선 아직 안 팔지만) 문을 잠글 수도 있는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게 됐다는 얘기죠. 여기에서 중요한 건 손안에서, 모바일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증강현실과 위치정보가 결합된 매력적인 형태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폰은 이제 들고 다니는 전화기가 아닌 정보 단말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IT를 앞세운 기술이 모든 산업에 기반기술화가 되어가고(됐다는) 있다는 점도 중요하겠죠. 작지만 이 기기를 보면서 많은 걸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멋지군요(통신비 빼고. 이건 국내 이동통신사가 따라하기 매력적인 모델이긴 하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9/25 10:02, IT & Tech]
KT(www.kt.com)가 어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관련업계 종사가 1,000명을 대상으로 쇼 앱스토어 정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쇼 앱스토어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죠. 요즘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모두 자사 앱스토어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KT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미 SKT는 티스토어 문을 연 상태이고 KT는 오는 11월 1일 쇼 앱스토어 오픈을 앞둔 상황입니다. 사람 많더군요. KT가 쇼 앱스토어에 거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듯한. 행사장에선 친분 있는 블로거도 자주 눈에 띄었고 ‘아이팟 전도사’로 불리는 이찬진 대표 역시 젊은 피 속에 섞여 열심히 대화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다른 얘깁니다만.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의 위치정보서비스(LBS) 규제를 풀어줘 사실상 제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게 화제가 됐습니다. 물론 오늘자 뉴스를 보니 또 다른 암초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마도 제품 출시는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KT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 데이터통신요금제 3종을 신고한 상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정책설명회 현장에서도 아이폰 얘기를 우연찮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 출시는 11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리고 알려진 것처럼 구형인 아이폰3G와 3GS 2종 모두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점. 아. 일부 기사에서 아이폰에서 무선랜을 뺀다는 뭐 그런 얘기도 간혹 있었지만 아이폰 스펙 변경은 전혀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무선랜의 경우 넷스팟을 2,000원 정도에 아예 정액제로 포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매력적일 것 같군요. 사실 아이폰 자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건 앱스토어 문제일 것 같습니다. KT가 자체 쇼 앱스토어를 여는데 아이폰의 경우엔 기존 애플 앱스토어를 그대로 쓰게 됩니다. 쇼 앱스토어는 11월 오픈할 때에는 윈도 모바일만,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고요. 아이폰 얘기가 길었네요. 아무튼 KT 앱스토어 정책설명회에서 KT가 강조한 건 한마디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득을 주겠다 뭐 그런 것인데요(너무 선언적인 얘긴가요?). 실제로도 구미 당기는 몇 가지 구체적인 얘기가 있네요. KT 앱스토어 사용자에겐 와이파이존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데이터요금제도 기존 체계에서 7,1000원이 나왔다면 1,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지원도 마찬가지. 10월 16일까지 개발툴과 따라하기 쉬운 개발가이드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고 온오프라인센터를 구축하고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정기교육도 실시합니다. KT 쇼 앱스토어에 개발자로 처음 등록하려면 1,000원만 한 번 내면 되고 검증비용은 무료, 애플리케이션 등록비 역시 사후 정산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그러니까 등록해놓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그 때 일정 비율에 따라 돈을 받겠다는 거죠. 돈 못 벌면 KT에 떼어줄 필요도 없고요. KT는 앞으로 쇼 앱스토어를 휴대폰 뿐 아니라 IPTV와 TV, 집전화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9/13 16:39, IT & Tech]
오늘 기자간담회에 정말 오랜 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다른 업무를 많이 하다보니 거의 9개월 만에 나가본 것 같습니다. 후배가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아이폰을 구입했더군요. 덕분에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GSM이니) 아이폰을 한 번 만져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은 다른 후배가 찍어준 것이고요. 잠시 만져본 것 뿐이라 뭐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정말 깔끔하다는 느낌입니다. 옆자리에 있던 다른 분께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에서 만든 짝퉁 아이폰도 거의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애플 로고 맨 위에 있는 이파리가 반대쪽으로 되어 있는 것과 내부 인터페이스가 조잡하다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즉석에서 사진도 찍어줬는데 상대방 이메일 주소만 미리 입력해놓은 뒤 그냥 놔둬도 무선 랜 지역에 가면 자동으로 해당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전송해준다고 하네요.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2/09 10:19, IT & Tech]
아무튼 어제 발표한 삼성전자의 제품을 한번 볼까요? HSDPA를 지원하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울트라 스마트 F700이라는 제품으로, 오는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3GSM 세계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2.8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했습니다. 같은 터치스크린이지만 화면의 특정 지점을 단순 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래그&드롭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두 가지 예를 들었군요. 하나는 음악을 듣는 도중에 스크린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부분으로 재생 시점을 바꾸거나 위아래로 드래그해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죠. 다른 하나는 사진을 볼 때 이미지를 좌우로 드래그하면 밝기 조정이,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이미지 축소 확대가 가능한 그런 식이라고 합니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HSDPA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다운링크 기준으로 7.2Mbps급 속도를 내는 것이죠. 이 정도면 4MB짜리 MP3 파일을 4.4초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까지 국내에 선보인 HSDPA 휴대폰의 속도는 1.8Mbps이고요. 전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만큼 당연히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도 얹었습니다. 카메라 기능은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반셔터, 고휘소 LED 플래시 등을 지원한다는 데 아이폰이나 프라다폰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군요. 이 제품은 그 밖에도 블루투스 2.0 근거리 무선 통신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 가운데 하나는 쿼티 키패드를 내장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표방하는 다른 제품은 아예 터치에 모든 걸 의존하지만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외에 쿼티 키패드를 담았군요. 쿼티 키패드를 더했다는 것도 다른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본다면 터치스크린의 드래그&드롭 방식 채택, 쿼티 키패드, 500만 화소 카메라, HSDPA 지원 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군요. 아이폰처럼 음악 기능 등 아예 한 분야에(그렇다고 아이폰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특화된 빼어난 장점을 내세우는 건 어떨까 싶은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터치스크린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긴 합니다. 아직까지 그만큼 제약도 있지만(필기 인식 등) 마우스나 키보드를 쓰는 PC나 버튼을 이용하는 휴대폰의 전통적인 입력 방식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하게 바꿔줄 만한 방식인 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PC에선 모니터에 직접 쓰는 건 현실적이지 않지만 휴대폰은 이미 PDA 등에서 실전 경험을 꽤 쌓았고 화면에 직접 쓴다는 게 훨씬 현실적이어서 앞으로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항상 기술만 좋다고 해서 습관을 바꾸지는 않죠.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수단이 더 편하냐(터치스크린이 지금 상태로도 마냥 편하다면 쿼티 키패드를 더 달 필요도 없었겠죠), 가격대비로 따져서 경쟁력이 있느냐 등을 고려해봐야 하니까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1/22 10:45, IT & Tech]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기라면 흔한 기능이나 기술을 도입해 애플 자신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 보세요. 남들이 쓰면 랜덤이지만 애플이 쓰면 셔플이라는 대단한 기능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폰에서 애플이 선택한 '튀는 자신만의 이미지'는 터치스크린 같습니다. 버튼을 없애고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하는 휴대폰을 내놓은 것. 하지만 터치스크린은 이미 LG전자가 세계적인 패션 회사인 프라다와 제휴해 내놓겠다고 발표한 일명 프라다폰, LG-KE850이 채택한 것입니다. 프라다폰은 버튼을 모두 없애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휴대폰입니다. 그러니까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모든 키패드를 싹 없애고 3인치짜리 LCD 전체를 버튼 겸 화면으로 활용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것이죠. 소프트 방식의 터치패드를 적용했던 초콜릿폰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해야 하나요? 지저분한(?) 버튼을 없앤 덕분에 프라다폰의 외형은 깔끔합니다. 프라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빌린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검은색의 주요 톤으로 삼고 옆면 테두리는 은색으로 둘렀죠. 물론 버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 등 간단한 버튼 3개만 앞면에 배치한 것. 프라다폰은 전화 통화 외에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200만 화소 카메라, 도큐먼트 뷰어,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 기능의 경우 MP3 외에 ACC, ACC+, WMA, RA 포맷을 재생할 수 있으며 동영상은 MPEG-4, H.263, H.264 포맷을 지원합니다(물론 국내에 출시할 때에도 이 사양을 그대로 지원할 지는 알 수 없겠지만). 200만 화소 CMOS 카메라는 슈나이더가 인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LED 플래시를 곁들여 촬영을 돕습니다. 프라다폰이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 본체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달았으며 USB 2.0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저장장치 기능도 갖춰 활용도를 넓혔죠. 그 밖에 블루투스 2.0을 지원, 무선 헤드셋 등을 연결해 음악이나 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터치스크린으로 다룰 메뉴는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UI를 채택했습니다. 아이콘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걸 알 수 있죠. 배터리는 기본형의 경우 800mAh짜리. 고급스러운 이미지만큼이나 기능도 많지만 요즘 추세, 그러니까 슬림 트렌드는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프라다폰의 크기는 98.8×54×12mm, 그러니까 두께는 12mm. 초슬림 바 타입의 휴대폰인 것이죠. 프라다폰은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LG전자는 2월 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의 출시를 시작으로 3월말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 프라다폰을 내놓을 예정. 우리나라에선 2/4분기부터 판매합니다. 앞서 애플의 아이폰을 언급했는데, 애플은 MP3P 시장에서 아이팟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프라다폰 역시 파우치, 액정보호필름 등 프라다의 로고를 새겨 넣은 각종 액세서리를 동반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에서 전면적인 터치스크린 방식을 택한다는 건 편하냐 불편하냐의 문제를 떠나 꽤 모험인 셈입니다. 하지만 2.4인치 가량의 화면에서 동영상이나 DMB까지 재생해내기 벅차던 휴대폰 화면 인치 여력을 더 넓힐 수 있다는 점, 한글 등 문자를 입력할 때 소프트 키보드 등 다른 편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할 수 있다는 것 등 장점도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라다폰과 아이폰 등이 터치스크린을 전면 배치해 휴대폰에 인터페이스 변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유럽의 경우 최저 600유로부터 판매될 예정.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