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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2/01/17 08:00, IT & Tech]
일본 KDDI가 지난 1월 16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KDDI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에는 국산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와이맥스 ISW11SC, LG전자의 옵티머스X IS11LG,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아크로HD IS12S, 모토로라의 레이저 IS12M, 인포바 C01 5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갤럭시S2 와이맥스의 경우(사진 아래 첫번째)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7인치 HD 슈퍼아몰레드 외에도 5GHz 무선랜과 2.4GHz 와이맥스를 지원합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1월 20일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갤럭시 시리즈가 NTT도코모 외에 다른 이동통신사에서 처음 나오는 것 같네요. 옵티머스X 역시 같은 날 KDDI 버전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제품은 두께 9.98mm에 듀얼코어 1.2GHz, 700cd 밝기를 갖춘 IPS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고 겉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를 채택해 긁힘이나 충격에 강합니다. 조도 센서를 곁들여 실내 사용 시간을 14% 늘렸다고 합니다. 엑스페리아 아크HD는 3월 중순 이후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이미 소니에릭슨이 지난 CES2012 기간 중 사명을 소니로 바꾸겠다고 밝힌 자리에서 함께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밝혔는데요. 클리어 블랙 패널을 더한 HD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4.3인치, 0.5초 연사를 지원하는 Exmor R for mobile CMOS 센서,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합니다. 원세그에 적외선 톨신, IPX5/7 동급 방수 등의 사양도 갖추고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는 고릴라 글라스를 곁들인 4.3인치 유기EL 디스플레이에 두께 7.1mm, 무게 127g의 얇고 가벼운 녀석입니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1,780mAh 대용량 배터리를 달수도 있고요. 이 녀석은 3월초 일본 시장에 선보입니다. 늘(?) 관심이 가는 건 역시 못먹는 감이어서 그런지 인포바(사진 맨 아래)가 아닐까 합니다. 인포바 C01은 2월 초 일본 시장에 나오는데요. 키패드를 없애 여느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물론 하단 버튼에는 여전히 인포바 스타일이 살아 있었지만)이던 A01과 달리 키패드를 그대로 단 전형적인 바 타입입니다. 3.2인치 TFT 액정에 804만 화소 CMOS 카메라, 마이크로SDHC 카드를 32GB까지 끼울 수 있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IEEE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3.0+EDR도 지원하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7/19 12:19, IT & Tech]
요즘 애플과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문제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데요.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고 카피캣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특허 공방과 애플의 삼성전자 부품 공급 중단설 등 양측의 분위기가 냉랭한 상황입니다. 오늘 후배가 보내준 링크를 하나 보니 애니모드가 갤럭시탭 10.1용 스마트 케이스를 내놨더군요. 모델명은 갤럭시탭 10.1용 스마트케이스 ACS-L1750. 뭐 그냥 봐선 아이패드2에 도입된 스마트커버와 너무 똑같습니다. 색상은 블랙, 레드, 블루, 그린, 옐로의 5가지 파스텔 톤 가운데 고를 수 있고 인조가죽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능성도 스마트 커버와 똑같습니다. 커버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스탠드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 본체에 있는 버튼은 물론 DMB나 카메라, 스피커 사용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스마트 커버처럼 커버를 여닫으면 대기모드에서 반응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7/08 12:52, IT & Tech]
스페이스 볼룬 프로젝트는 스페이스 볼룬이라고 불리는 특수 풍선을 이용해 갤럭시SⅡ를 고도 3만미터 상공까지 상승하는 장면을 실시간 전송해 지상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행사입니다. NTT도코모 측은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미리 접수받거나 발사 당일 보낸 소원 등 다양한 메시지를 지상 송신기를 통해 받아 갤럭시SⅡ를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특수 풍선에는 갤럭시SⅡ 외에 HD 카메라와 고성능 송신기 2대를 단다고 하네요. 한편 고도 3만미터 상공의 온도는 영하 40도. 갤럭시SⅡ에는 방열 시스템을 탑재하는 한편 발사 전 영하 50도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테스트한 상태입니다. 풍선이 메시지 중계를 마치면 마하1 속도로 낙하, 고도 1만 7,000미터 부근에서 낙하산을 편 다음 지상으로 낙하한다고 하는데요 주최 측은 낙하 후 GPS 위치정보를 통해 제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 자신이 빈 소원 메시지가 중계되는 걸 보고 싶다면 공식 페이지를 통해 메시지를 적으면 된다. 메시지를 적으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믹시 중 계정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우주 풍선에 담길 갤럭시SⅡ는 오는 7월 15일 발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3일 동안 매일 21시에 발사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6/23 12:12, 분류없음]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4월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노골적으로 베꼈다며 제소하면서 법정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소송 대상 제품을 기존 15기종에서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등 최신 모델 12종까지 확대, 총 27종으로 늘린 상태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1/01/06 19:15, IT & Tech]
요즘 CES 2011 관련 소식이 많이 올라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스마트폰 쪽에서 두께 전쟁이 벌어졌더군요. 삼성전자가 발표한 인퓨즈 4G는 8.99mm, 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옵티머스 블랙이 9.2mm, 오후가 조금 넘으니 갑자기 둘다 묻어버린(두께로 따진다면) 소니에릭슨의 아크가 8.7mm. 흡사 휴대폰 시절 벌어졌던 두께 전쟁이 갑자기 재연된 듯합니다. 기사를 봐도 스마트폰 화두가 '두께는 더 얇게, 화면은 더 크게'라고 뽑은 게 자주 눈에 띕니다. 과연 그럴까. 두께 경쟁을 보면서 다들 화들짝 놀라기라도 했을까. 물론 휴대성을 강조한 폰에서 두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보다 0.1mm 얇다고 해서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이미 충분히 얇아진 만큼 더 이상의 두께 경쟁은 진정한 승리를 위한 조건이라기보다는 '기술력 과시' 이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예 종이처럼 얇은 걸 들고 다니게 된다면 모를까. 이보다 소비자가 관심을 쏟는, 그리고 실제 제품을 구입할 때 조건으로 삼는 건 앱스토어 같은 생태계를 잘 꾸며준다든지 킬러 콘텐츠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든지, 새로운 UI, 반 애플 진영이라면 안드로이드라는 껍데기만 제공하는 열린 플랫폼을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 CES 2011 기사에 뜬 수많은 '얇은 두께'를 뽐내는 제품에 탄성을 지를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자랑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하드웨어적인 승부로 결판을 낼 만한 대상은 같은 승부수를 던진 곳 밖에 없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것뿐입니다. 화소가 더 높거나 더 얇다는 단순 하드웨어 조건은 언젠가는 따라잡히게 될 수밖에 없죠. 'Crazy Thin'이라고 표현된 전쟁이라지만 국지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2/27 15:02, IT & Tech]
삼성전자가 오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MP3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놨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냥 제품으로만 보자면 통화 기능이 빠진 갤럭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보다는 또 다른 의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먼저 들 수 있는 건 역시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마켓 자원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 시장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를 기록하고 가격 경쟁과 업그레이드 수요 위주 수요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견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MP3 플레이어는 모두 USB 바 형태의 보급형 모델입니다. 물론 차별화를 위해 무선랜이나 음성안내, G센서 같은 것까지 하드웨어적 시도를 합니다만 하드웨어는 이미 차별화 포인트가 되긴 어렵습니다. 결국 마켓을 공유한다는 건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전략과 마찬가지로 자체 생태계 형성을 위한 시도의 첫 걸음을 걷게 됐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들 3스크린을 묶는다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굳이 생태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투자한 삼성앱스의 자원을 나눠 쓸 수 있다는 것 정도라도 이래저래 장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경쟁자인 애플과 마찬가지로 제품 경쟁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아무튼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플레이어 출시로 아이폰 vs 갤럭시S,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아이팟(터치) vs 갤럭시플레이어 경쟁 구도를 완성한 셈입니다. 갤럭시S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자신감이 같은 전략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은 아이팟에서 만들어낸 생태계를 이용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은 전략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써먹은 전략을 들고 거꾸로 애플의 본 기지에서 경쟁할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물론 감성적 디자인과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에 깐 아이팟과 달리 갤럭시 플레이어는 '전지전능(?)한 멀티미디어 능력'과 갤럭시S로 구축한 콘텐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셋째. 갤럭시 플레이어 발표 자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요소는 맨 마지막에 있는 "통신 사업자와도 모델 도입을 협의중"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사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과연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보완적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팟은 콘텐츠라는 확실한 인프라를 바탕으로(물론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하드웨어 성능에는 제한을 걸어 아이폰과 보완적 영역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경쟁력으로 둔 건 애플보다 멀티미디어 등 하드웨어 사양 우위, 그리고 폐쇄적이 아닌 대안 플랫폼(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라는 걸 대척점에 세웠습니다. 통화 기능 하나만 빼면 갤럭시S와 갤럭시 플레이어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3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하니 갤럭시S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아몰레드 아니라고 카메라 화소 조금 떨어진다고 불평할 정도의 가격 차이가 아니죠). 포인트는 과연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의 관계처럼 될 것이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칫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의 대안이 아닌 갤럭시S의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겠죠. 더구나 2년 동안 이동통신사에 엮일 필요도 없고 말이죠. 물론 갤럭시S가 고가 제품군의 위치를 유지한 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해주는 보완적 관계도 얼마든지 될 수 있겠지만. 이동통신사와 결합하면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업체 입장에선). 현재 삼성전자와 적극 협력 중인 SK텔레콤은 '콸콸콸' 3G 통신을 밀고 있습니다. 영상 통화만 해도 이를 바탕으로 한 HD 영상 통화를 밉니다. 반면 무선랜을 미는 건 KT입니다. 현재 와이파이존은 운영하는 건 KT와 LG 유플러스 두 군데죠. 통신모델과 연계하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예를 들면 넷스팟 2년 약정에 공짜 이런 결합상품으로 와이파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K텔레콤 정도가 아니니 선KT, 후LG유플러스 출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은 삼성전자가 모든 라인업에 3G를 중심에 뒀지만 와이파이 쪽 버전도 넓혀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째. 큰 틀에서 보면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마켓플레이스를 다 만들긴 어렵겠지만 구글처럼 열린 플랫폼을 지원하는 형태라면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은 전략을 취하려 할 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올해 초에 듣기로는 삼성전자 내부에선 플랫폼 상으로는 안드로이드 5 바다 3 윈도모바일 2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는 자기 것이니 장기적인 포석 내지는 가능성 타진 쪽에 무게가 있을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현실적 경쟁을 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이어 넥서스S를 내놨고 크롬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구글과의 협력 강화라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윈도폰7 판매량은 150만대라고 합니다. 6주만에 기록한 판매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눈길을 끄는 XBOX360 키넥트의 인터페이스는 TV에 참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기본적으론 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누굴 외면하고 자시고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협력 비중에 차이가 날 뿐이겠죠. 마지막(이건 보너스). 일반적인 내용입니다만 사양도 봐야겠죠. 일단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습니다. 화면은 4인치 슈퍼 클리어 LCD를 썼고(이건 갤럭시S와 다르죠) 해상도는 800×480입니다. 갤럭시S도 그랬지만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하드웨어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조건을 더 요구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이건 MP3 플레이어에겐 여러모로 좋겠죠. 따로 포맷 변환이 필요 없는 무인코딩이고 지상파DMB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무선랜 기능을 지원합니다. 본체 뒷면에는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32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영상통화 솔루션 QiK를 이용하면 무선랜 지역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앞면에도 VGA급 카메라가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따로 통화용 리시버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QiK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끼리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GPS 기능을 이용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설치는 무료, 연간 이용료는 내야 하는 형태일 것으로 보입니다(설치는 공짜, 연간 이용료는 1만 원). 다만 어떤 식으로든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신율 차이에서도 이미 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니 말이죠.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 밖에 블루투스 3.0도 물론 지원합니다. 사운드 쪽을 보면 음장 기술인 사운드얼라이브(SoundAlive)를 지원하고 버추얼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군요. 1,200mAh짜리를 썼습니다. CPU는 허밍버드 S5PC111 1GHz, 마이크로SD 슬롯도 갖췄습니다. 용량은 8, 16, 32GB 3가지이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1/11 17:20, IT & Tech]
미국 유명 블로그인 기즈모도가 갤럭시탭에 대한 악평을 쏟아냈다는 걸로 논쟁이 오가는 모양입니다. 물론 발단(?)이 된 건 기즈모도가 올린 리뷰입니다. 기즈모도는 11월 10일 올린 갤럭시탭 리뷰 기사(제목 :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쓰레기)를 통해 갤럭시탭에 대한 악평을 냈습니다. 관련 내용은 케이머그 게시판에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조금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기즈모도의 갤럭시탭 리뷰의 시작은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태블릿. 그런데 과연 이걸 인간이 쓰라고 만들었는가?"로 시작합니다.
해당 기사가 나가자 포털 내 댓글은 물론 해당 기사에 대한 비판과 기자가 쓴 기사 목록까지 보여주면서 경쟁적인 갤럭시 찬양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기즈모도의 기사가 의도성 있는 뒷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의도라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온 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매체라는 건 늘 취사선택을 하며 자신의 의도를 반영하기 마련입니다. 만일 기즈모도가 애플과의 관계 개선 혹은 삼성전자가 광고를 안 줘서 그런 짓을 했건 그건 알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겠죠. 그러면 다시 볼까요. 갤럭시탭은 과연 그런 평가를 받을 만큼 '후진' 제품이냐? 갤럭시탭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지만 '덩치 키운 갤럭시S'라는 평은 꽤 많습니다. "갤럭시S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평입니다. 기즈모도가 혹평을 곁들이긴 했지만 스마트폰을 그냥 키운 모양 같다는 면으로만 본다면 크게 뭐라 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의 인터페이스는 캡처 화면만 봐도 알지만 너무 똑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 입장에서 봤을 때 리더스 허브가 뭘로 보였을까요? 이런 것도 문제겠지만 리더스 허브로 책을 구입하려면 다시 텍스토어나 e교보 중 선택을 하고 따로 창이 열리면 회원에 별도 가입해 구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또 실제 갤럭시캡을 써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자책을 볼 때에도 조금 부드럽지 않다고 합니다. 기즈모도 역시 스크롤이 버벅거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이것 역시 맥을 같이 합니다. 전자책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불러오는 데에도 시간이 다소 걸려 답답하다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동영상만 보기에는 갤럭시캡이 너무 비싸게 느낄 수도 있고 내비게이션의 경우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밝힌 것 같지 않은데 업그레이드 비용을 연간 1만원씩 따로 내야 합니다. 또 내비게이션으로만 사기에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도 있습니다. 전용 내비게이션의 경우 고성능 프로세서를 쓰는데 한꺼번에 GPS 채널을 12개 정도는 잡습니다. 대신 전원을 많이 먹죠. 이런 이유로 휴대용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은 이런 고성능 프로세서를 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능이 떨어지는 GPS를 쓰니 잡는 채널수는 전용 내비게이션과 비교도 안 됩니다(갤럭시탭은 갤럭시S와 같은 걸 씁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GPS를 보완재로 씁니다. 이동통신사 기지국과 스마트폰 GPS 2가지 정보를 합쳐서 정밀한 위치 측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갤럭시S에 들어간 T맵은 A-GPS를 지원하나 갤럭시캡은 아이나비 맵을 씁니다. 내비게이션 대용 구입을 생각한다면 A-GPS 기능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갤럭시탭이 기즈모도가 얘기하는 것처럼 '쓰레기'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나름 장점이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조건에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기 좋다거나(지상파DMB 포함. 변환 필요 없다는 점) 내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 등입니다. 여기에서 갤럭시캡이 삼성전자가 자신하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라는 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문제가 되어버리니 남는 건 경쟁자가 7인치를 쏟아내면 가격 경쟁 밖에 남을 게 없을 것입니다. 기즈모도의 비판이 비난에 가까운 표현일 수는 있으나 사실에서 어긋났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전자에게 좋은 약이 됐으면 합니다. 막는 것보다는 더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선 비판을 자주 듣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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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11/04 13:51, IT & Tech]
삼성전자(www.sec.co.kr)가 갤럭시탭(모델명 SHW-M180S)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7인치 태블릿 PC입니다. 일단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부터 보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니 당연히 안드로이드마켓, 그리고 삼성앱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받게 됩니다. 갤럭시탭의 콘텐츠는 크게 이러닝과 이리딩,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워크(e-Reading, e-Learning, Multimedia, Utility, Smart Work)의 5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신문이나 잡지, 도서 등을 한데 묶은 리더스 허브가 있고 EBS 수능 등 동영상 강의 제공, 어학사전 등도 갖췄습니다. 지상파 DMB나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요. 영상은 멀티코덱 지원 덕에 따로 변환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은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쪽에선 적어도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쓸만한 구석이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알아서 잘 구할 수 있다면. 애플처럼 마켓을 함께 구축한 건 아니니까요). 여기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직접 탑재하거나 내려 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두께는 11.98mm이고 무게는 386g. 아무래도 9.7인치보다 여러모로 휴대성에선 유리합니다. 화면 해상도 역시 1024×600입니다. 본체 앞뒤에는 카메라를 달았는데 오토포커스와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샷 등이 가능합니다. 플래시도 지원하죠. 그 밖에 무선통신은 3G 외에도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며 GPS도 달았습니다. 갤럭시탭의 가격은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출고가 90만원대, 보조금 지원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3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스트 겸) 갤럭시탭을 써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꽤 괜찮은 제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쓰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줄거나 정작 꾸준히 쓸 콘텐츠가 없을 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선 유리한 면이 있고 안드로이드라는 아이폰과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수혈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보완적 역할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탭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걱정되는 점도 엿보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자체 앱스토어를 공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렇고 리더스 허브 캡처 화면도 그렇고 모두 너무 따라간다는 인상이 짙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갤럭시탭이 새로운 문화 코드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는데 문화가 하드웨어 하나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따라가서 만들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으니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서도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자체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HTC 같은 곳처럼 기술적 지배력은 확실한가 말이죠. 물론 삼성전자는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내부 보신주의가 자칫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거나 앞에 보이는 그럴싸한 그림에만 몰두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도 업데이트를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겠죠. 정말 문화를 만들겠다면 소비자에게 제품 이상의 감동을 줘야 하고 삼성전자가 역량 있는 조직이라면 역량에 맞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건 내부의 잠재 역량과는 별개의 문제일 것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19 17:22, IT & Tech]
지금부터 15년 전 얘기죠. 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1995년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던 이기태 당시 사장은 휴대폰 15만대를 경북 구미 공장에서 불에 태워버린 적이 있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500억원이나 되는데 그냥 태워버린 것이죠. 품질 경영을 강조한 사례로 지금도 회자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통신기술 오세영 사장이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7억원어치를 불태워버렸다는 뉴스도 있더군요. 지난 6월 삼성전자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5% 미만인 점유율을 4분기 안에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갤럭시S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매달 갤럭시S를 100만대 이상 팔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표현을 곁들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올해 2분기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노키아가 여전히 39.7%로 1위를 거머쥐었고 RIM이 18.5%, 애플 13.9%에 이어 HTC 8%,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4.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LG전자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걸 감안해 잘했다고만 얘기할 수야 없겠죠(이건 LG 문제이니). 실제로 삼성전자는 TV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플랫폼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태블릿이 올해에만 전 세계에서 1,9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고 스마트TV 시장은 오는 2013년이면 1억대 규모로 성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2007년에 1억대를 넘어섰고 올해 3억대, 오는 2014년이면 8억대가 될 전망입니다. 가트너는 2014년이면 스마트폰이 일반 피처폰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엄청난 시장이죠.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들 시장에서 모두 '총을 쏠 수 있는' 대단한 기업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겐 늘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당장 실적에 매달리려는 듯한 분위기가 강한지 실수는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이만한 기업이 해야할 소비자에 대한 의무에도 성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죠. 누가 지금 봐서 옴니아와 갤럭시가 불과 6개월 차이에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삼성전자가 이 거지같은 폰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았지만 말썽 많은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하거나 브랜드 믿고 산 죄밖에 없는 소비자에게 어떤 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삼성 입장에서야 갤럭시가 나올 때까지 과도기를 잘 지켜준 폰이라고 좋아라할 수도 있지만 그걸 100만원이나 주고 산 소비자는 뭐가 되겠습니까(옴니아가 아예 값어치가 없다는 게 아니라 적어도 그 돈 주고 살 제품은 아니었다는 거죠). 이런 일은 지나가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갤럭시S 같은 제품은 꽤 인정받을 구석이 많지만 대대적인 홍보전 탓에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판매량을 떠나). 삼성전자는 옴니아를 구입했던 소비자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모두 회수해서 태워버리는 '옴니아 시대와의 단절'을 선언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품질경영을 한다고 했는데 품질이 안 좋았던 제품에 대해선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TV도, 태블릿도 계속 경쟁을 해갈텐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산 소비자에게 '당신에겐 그만한 혜택을 줄 것이고 믿어도 좋다'는 메시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잘 만들게 됐으니 이걸 다시 사라는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이죠. 앞으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비자와의 신뢰가 아니겠습니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13 17:28, IT & Tech]
오늘이죠. KT(www.kt.com)가 NFC 상용 단말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입니다. 그런데 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NFC포럼(www.nfc-forum.org/specs)에 공개된 내용으로 쳐도 최대 동작 거리는 20cm이고 보통 10cm 이내에서 NFC 단말끼리 통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통신거리가 짧은 덕에 보안 문제에선 자유로운 편이라고 하고요. 처음부터 휴대폰에 쓸 목적으로 만든 규격이어서 통신에 필요한 초기시간도 0.1초 이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KT는 오늘 삼성전자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NFC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모델명 SHW-A170K)를 선보였는데요. 이 단말은 NFC 기술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와 RFID를 활용한 사물 식별 및 정보 기록, 근거리 데이터 통신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모바일 결제의 경우 GSMA의 표준 가이드에 맞춰 개발했다고 합니다. KT는 일단은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단말이 늘어나면 인터넷전화 단말, 셋톱박스, 무인정보단말기나 자판기에도 NFC 기술을 넣어 휴대폰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NFC의 경우 P2P 모드도 지원하는데 NFC 단말끼리는 서로 통신도 가능합니다. 통신 지원 속도는 106, 212, 424, 848Kbit/sec라고 합니다. NFC는 전망 좋은 분야 가운데 하나인 모양입니다. KT도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노키아는 이미 오는 2011년부터 자사가 내놓는 모든 스마트폰에 NFC를 기본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T가 이번에 내놓은 NFC 단말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FC칩을 탑재한 단말 외에 NFC 지원 USIM이 필요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10/12 21:42, IT & Tech]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www.microsoft.com)가 드디어 현지시간으로 10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폰7을 발표했습니다. MS는 오랫동안 PC와 노트북을 중심으로 한 개인 컴퓨팅 시대를 지배해왔죠. 하지만 다변화되는 플랫폼과 패키지 중심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지난 몇 년 동안 '천하장사' MS도 힘겹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동양적 관점에서 보자면 농 조금 섞어 인과응보라고 하면 조금 심할까요? MS는 철저하게 시장을 지배해왔고 덕분에(?) 오랫동안 독과점 관련한 싸움을 해왔습니다. 초기 도스에 도움을 줬던 로터스123은 엑셀 일대일 교환으로 끝을 내줬고 초기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던 넷스케이프로 조용히 안락사시켰죠. MS는 모바일 시장에도 일찌감치 진입했습니다. PDA 시절, 팜이 지배하던 PDA 시장에서 MS는 절대적인 지배력을 앞세워 놀랍게도(당시 팜의 위세를 보건대) 상당한 시장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막상 MS 믿고(?) 사봐야 별로 할 게 없었던 것도 문제였지만 모바일에 맞지 않은 '참을 수 없는 무거움'은 MS가 자랑하는 버그와 맞물려 소비자를 울렸습니다. 이제 스마트하게 돌아선 모바일 시장이지만 이 시장에서 강자는 애플과 구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MS 입장에선 윈도폰7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 하위호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 양반들이 이번에 이 줄을 끊으면서까지 윈도폰7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말이죠. 아. 물론 다른 플랫폼이나 MS가 구축한 생태계와는 유기적으로 더 연동하려 애쓴 것 같습니다. 윈도7과의 호환성도 그렇고 XBOX360 라이브, 윈도 라이브, 준HD, 오피스, 검색엔진 빙과도 그렇고 말이죠. 시장 반응도 호의적인 쪽이 많다고 합니다. 일단 올해 안에 윈도폰7 단말기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호주에 걸쳐 10여 종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델과 HTC 등이 이미 제품을 발표한 상태인데 MS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 중인 모델까지 모두 합하면 60종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노키아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도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 시장의 경우 빨라야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를 읽다 보니 윈도폰7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건 한글화 문제보다는 준 서비스의 국내 도입 여부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MS가 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만 윈도폰7 출시를 허용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윈도폰7을 직접 써본 입장이 아니어서 평가도 당연히 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체적인 반응을 보면 가장 호응도가 높은 건 UI 쪽입니다. 윈도폰7은 라이브 타일(Live tile)이라는 UI를 지원합니다. 캡처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윈도폰7 화면은 아이콘이 아니라 네모난 타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이콘보다 더 단순함을 살린 것입니다. 그 복잡하던 윈도 모바일을 내놓던 회사가 말이죠. 애플의 단순함을 그새 배운 걸까요? 아무튼 적어도 이 타일이 복잡하지 않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냥 타이포그래피와 애니메이션 효과만 곁들였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겠죠. UI는 MS가 다른 것으로 휴대폰 제조사가 대체할 수 없는 절대 고정으로 해놨다고 하니 윈도폰7을 쓰게 된다면 누구나 저 화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타일 UI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윈도폰7과 연계한 다른 서비스(위에서 언급한)의 UI 역시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윈도폰7에 대한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은 MS 생각보다는 비관적이긴 합니다만 UI나 연동성 등을 내세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물론 광고에서처럼 윈도폰에 빠질 것 같지는 않지만(이해 안가는 양반이죠?) MS는 윈도 모바일 시절까지만 해도 PC를 그대로 폰에 옮긴다는 개념을 강조해왔습니다. 마치 인텔이 오랫동안 방안에 있는 PC를 거실에좀 옮기시라고 캠페인하다가 실패했던 사례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연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 MS 제품군과의 호환성 외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소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피플 허브, DLNA로 가전기기와 연동을 강조하는 플레이 투 등을 내세웁니다. 사실 조건만 본다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설파했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라는 표현도 적절하게 느껴질 만큼 긍정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을 봐선 소폭 상승 정도에 그치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MS가 윈도폰7을 내놓으면 올해 4.7%이던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을 내년에는 5.2%로 끌어올리지만 2012년에는 다시 3.9%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IDC 역시 2014년 모바일 운영체제 전망에서 노키아 32.9, 안드로이드 24.6, 아이폰 10.9 다음 순으로 윈도폰7이 9.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윈도폰7은 이제 시작입니다. 모든 게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듯 윈도폰7이 점유율 예측을 떠나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경쟁구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9/28 08:00, IT & Tech]
지구상에 존재하거나 했던 언어는 대략 5,000종 가량이라고 합니다. 언어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지만 기록으로만 보면 기원전 3,000∼4,000년 정도라고 합니다. 문자의 시작은 수메르 지역의 상형문자가 가장 오래된 기록인데 기원전 2,400년 정도라고 합니다. 언어와 문자는 인류에게 '기록의 역사'를 불러온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기록은 계속되고 있지만 방식은 예전과는 다릅니다. 컴퓨터가, 그리고 지금은 손에 들린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언제 어디서나 기록을, 그것도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마다 기록하는 시대를 열어준 것입니다. 알다시피 노트북에서 '기록의 역사'를 맡은 건 키보드(Keyboard)입니다. 키보드는 타자기 자판 배열을 그대로 따온 뼈대에 특수키를 더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 노트북에서 쓰는 타자기 자판 배열은 쿼티(QWERTY)에서 따온 것인데 이 녀석은 미국의 시인 크리스토퍼 숄즈(Christopher L. Sholes)가 1874년 주도해 발명한 것입니다. 벌써 100년도 넘었지만 쿼티는 전 세계 컴퓨터 키보드의 표준으로 자리를 굳힌 상태입니다. 키 숫자는 물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 IBM-PC는 83키를 썼지만 노트북 기능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데스크톱PC용의 경우 100개가 넘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외형상으로만 본다면 키보드는 컴퓨터 관련 부품 중 기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녀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형태는 다를 게 없지만 방식으로 따지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키보드는 크게 멤브레인과 메커니컬 2가지로 나눕니다. 메커니컬은 흔히 기계식이라고 부릅니다. 메커니컬은 키마다 마이크로스위치를 달아놨고 내부에 스프링을 달았습니다. 스프링의 탄성 덕에 위치를 복원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에 비해 멤브레인 방식은 키마다 스위치를 달지 않습니다. 한 판으로 이뤄진 일체형 멤브레인 시트에 돔 형태의 고무 재질 돔을 쓰죠. 멤브레인은 저렴한 가격을 장점 삼아 PC용 키보드 시장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트북에선 사정이 다릅니다. 노트북에선 그동안 펜타그래프 방식을 주로 써왔습니다. 안쪽에 시트 회로가 들어 있다는 점에선 멤브레인과 같지만 키 높이를 낮게 만들고 안쪽에 고무 돔 대신 가위(엑스) 형태로 이뤄진 '펜타그래프' 구조물을 달았다는 게 다릅니다. 펜타그래프는 멤브레인처럼 고무 돔을 쓰거나 메커니컬처럼 '화끈하게' 스프링을 쓴 것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키감이 더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신 키 높이를 낮게 설계할 수 있어 그간 노트북 시장을 석권해왔습니다. 키캡과 스위치 모두 작으니 키보드 자체를 더 얇고 작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멤브레인이나 메커니컬보다 키감이 떨어지지만 소음이 적고 키 하나를 누를 때 필요한 압력도 적어 힘이 덜 든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펜타그래프는 '손맛이 떨어진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 키캡 크기를 작게 만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키 사이에 간격도 없어 오타가 너무 많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노트북이 '기록을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기 힘든 장애물이 된 셈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아이솔레이션 혹은 페블(Pebble) 키보드입니다. 펜타그래프와 키 높이는 똑같지만 아예 키 간격을 넓게 벌려놔서 오타 없이 안정적으로 키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키캡 표면도 더 널찍합니다. 이런 장점 덕에 애플과 소니는 물론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가 페블 방식을 채택한 노트북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험 중인 삼성전자의 센스 NT-Q330-PS55(이하 Q330) 역시 페블 키보드를 채택했습니다. 은회색에 검은색 키캡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키 간격이 상당히 널찍해서 편안하게 키보드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는 모두 88개인데요. 키는 널찍하게 만들고 간격도 여유가 있지만 키 구성은 데스크톱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시프트(Shift)의 경우 좌측은 조금 다 길게 만들었고 엔터(Enter)와 백스페이스(Backspace)처럼 자주 쓰는 키도 길게 만들었습니다. 상하좌우 키도 오른쪽 아래에 배치하는 등 익숙한 위치에 적절한 크기도 배치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Q330은 이 88개 키 외에는 전원 버튼만 달았고 사실상 거의 쓰지 않는 멀티미디어 관련키는 모두 없앴습니다. 물론 펑션(Fn) 키로 필요한 기능은 모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도 몇 가지 있습니다. <Fn+F7> 키를 조합해서 누르면 삼성지원센터(Samsung Support Center)가 나오는데 초보자에겐 도움이 될 듯합니다. <Fn+F8> 조합을 누르면 이지 스피드업 매니저(Easy SpeedUp Manager)가 나옵니다. 시스템 상태를 사일런트, 일반, 스피드 그리고 스피드 부트(부팅 최적화) 등으로 곧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키보드 단축키에 숨어 있는 쾌적한 기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Q330은 이런 단축 기능을 포함한 키보드 외에 터치패드를 곁들여 기록을 돕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편안하게 오타 없이 칠 수 있냐'는 것이겠죠. Q330은 확실하게 키 하나하나를 분리한 형태이고 간격이 널찍하고 배치도 쓸만해서 편안하게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키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는 등 페블 키보드가 주는 방식상의 장점도 물론 그대로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당연하지만 사람과 가장 많은 접촉을 하는 건 당연히 키보드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노트북을 '쾌적한 기록의 도구'로 자리잡게 하는 가장 역할 큰 도우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페블 키보드는 적어도 노트북을 고를 땐 꽤 큰 의미가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편안한 기록을 위한 작지만 실제로 쓸 땐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닐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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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TV 차례죠?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스마트 열풍'이 태블릿과 스마트TV까지 이어지는 3스크린 구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구글이 올해 하반기 구글TV를 발표하겠다고 나섰고 애플도 저가형 아이TV로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요즘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사실 더 주목해야 할 건 스마트TV 쪽일 것입니다. 어떤 기기라도 가장 중요한 시장 창출 요인은 바로 '디폴트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단한 건 1인 기준으로 봐서 '디폴트'라는 것입니다. 스마트TV가 대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작게 봐도 1가구 기준으로라도 '디폴트'가 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에 비해 태블릿은 아무리 잘해도 디폴트가 되긴 어려운 '옵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건 돈이 바로 증명해줍니다. 전 세계 광고 시장 규모가 530조원 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40% 이상이 TV 광고 시장이라고 합니다. 200조원이 넘는 것이죠. 엄청난 시장입니다. 인터넷 광고를 장악한 구글이나 최근 아이애드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 애플이 TV 시장 놓고 침을 자꾸 흘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스마트TV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을 넘어서면 TV 전체 출하량 중 50% 이상, 연간 1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정부 역시 최근 오는 2012년까지 스마트TV 상용화 방안 추진을 비롯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도 스마트TV 시장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이들이 과연 이들이 바보상자(Boob tube)를 스마트박스(Smart Box)로 바꿔줄 수 있을까요? 스마트TV라는 말을 찾아보니 "TV와 휴대폰, PC 등 3개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데이터 끊김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라고 나와 있더군요.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내려 받아 보거나 뉴스, 날씨, 이메일 같은 것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센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TV 시장에 '스마트 코드'를 이식해 생태계를 잡으려고 나선 건 구글과 애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방식에는 조금 차이가 있죠. 애플은 당초 콘텐츠를 내려 받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에 발표한 걸 보면 스트리밍 재생, 그러니까 하드디스크를 내장하지 않고 콘텐츠를 그냥 빌려보는 대여 방식을 취했습니다. 애플 특유의 단순함을 강조하고 덩치도 줄이고 가격도 99달러, 우리 돈으로 11만원으로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런 것보다 결정적인 차이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정책적인 개방성에 있습니다. 애플은 혼자 드리블을 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구글TV는 안드로이드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방식으로 본다면 구글TV는 웹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해서 쓰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치하지 않고 구글 G메일처럼 그냥 웹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이런 점에선 빌려 보는 애플 TV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 일단 독자 행보에 무게를 더 둔 모양새입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바다를, LG전자는 넷캐스트 2.0을 자체 플랫폼으로 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구글 등을 채택한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이는 상태인 것이죠.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전 세계 107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삼성앱스(www.samsungapps.com)를 TV까지 확대한 상태입니다. 지난 9월 7일 스마트TV포럼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는 레고처럼 항상 뽑고 끼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국가별 선호도가 다른 만큼 로컬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스마트TV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주에 S블로거 모임에 참석했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스마트TV는 기본적으론(적어도 지금 상태로는) '인터넷TV+올 셰어(All Shar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TV란 KTH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동영상을 IPTV처럼 볼 수 있는 걸 말합니다. 시연장에선 Playy 영화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HD급 영화나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등 130편을 2개월 동안 공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TV란 게 단순히 IPTV처럼 영상만 보라는 건 아닙니다만 영상이 가장 큰 킬러 콘텐츠인 건 사실이니까요.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올 셰어란 주변기기와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걸 말합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활용한 것이죠. PC나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캠코더 등에 저장한 콘텐츠를 대형 TV를 통해 보라는 거죠. 실제로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TV에서 곧바로 보는 걸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들 외에 다른 축도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죠. EBS 수능 교육 콘텐츠 같은 걸 소개했는데 PC에서만 보던 수능 강의를 스마트TV에서 봐라 뭐 그런 단순한 얘기만 해주더군요. 하지만 동화책 다국어 버전 같은 것이나 싸이월드와 다음 로드뷰의 대화면 버전이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시연장에서 나온 질문을 모아보면 일단 리모컨의 경우 기존 RF 주파수를 이용한 전형적인 타입 외에도 무선랜을 이용하고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윤부근 사장이 내년에 스마트TV가 인터넷 서핑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는데 웹서핑 지원에는 당장은 자판 문제도 걸리겠죠. 하지만 정전식 디스플레이 리모컨이 나오면 입력 문제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연장에선 삼성 스마트TV가 블루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블루투스로 무선 키보드를 쓸 수도 있고) 얘기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앞서 윤부근 사장이 "TV는 레고처럼 항상 뽑고 끼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 있었죠? 삼성 스마트TV는 동글을 끼워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TV 안에 뭔가를 넣어둔 게 아니라 레고처럼 모듈식으로 설계했다는 건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직접 본 스마트TV는 뭐랄까 이제 시동을 막 건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마트TV란 게 현장에서 관계자도 정의를 내리면서 말했듯이 "스마트폰처럼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 선택해서 보고 주변기기 A/V기기의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는 지능형TV"라고 한다면 핵심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는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니 말입니다. 그 밖에 결제라든지 광고 플랫폼 등 과제도 아직 남아 있을 듯하고요. 아무튼 지금은 큰 그림이 제시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TV가 스마트해진다는 건 스마트폰만큼이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건 분명합니다. 직접 시연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스카이프 같은 걸로 영상 통화를 하는 것 하나만 생각해봐도 그럴 수 있겠고 지금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수많은 즐거움(콘텐츠)을 TV라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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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Guinness Book)에는 최초에 대한 기록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재미난 게 꽤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햄버거는 무게가 무려 267Kg이었습니다. 그 전에 기록을 갖고 있던 녀석도 90Kg이었는데 패티만 81Kg이었다니 빵이 얼마나 아래에서 고생했을까요. "점심은 간단하게 햄버거로" 하겠다는 말도 함부로 못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1997년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만든 산딸기 파이 무게는 187Kg이었죠. 피자 좋아하시나요? 지난 1990년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큰 피자는 피자 직경만 37.4m였습니다. 그 뿐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큰 조개로 불리는 자이언트 대합 조개의 기록은 길이 115cm, 무게는 240Kg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별난 기록에는 사람도 한 몫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의 가슴 무게는 9Kg이었다고 하죠. 허.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사람의 기록은 635Kg. 재미있는 건 이 사람은 가장 살 많이 뺀 기록도 갖고 있는데 무려 419Kg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한 국내 건설사는 대형 화물 항공기로 186톤짜리 초대형 가스터빈 발전기를 옮겨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화물 수송 사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가벼움과 얇음'을 갈구하고 찾습니다. 다시 기네스북으로 돌아가 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은 17세 생일에 몸무게를 재보니 2.13Kg, 키는 67cm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만든 지름 12cm, 두께 0.15mm짜리 그릇의 무게는 4g이었습니다.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십니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고체인 에어로겔은 공기보다 3배만(!) 무거울 뿐입니다. 얇은 것도 마찬가지지요. 세상에서 가장 얇은 집은 영국에 있는데 폭이 1.19m에 불과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사람 허리는? 15인치(38.1cm)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손목시계는 역시 스위스에서 나왔군요. 콩코드 델리륨이라는 시계의 두께는 0.98mm에 불과합니다. IT 역시 이런 가벼움과 얇음이라는 추세를 충실히 따랐죠.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말했지만 우린 IT의 가벼움과 얇음에 환호합니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은 무게만 해도 30톤이었습니다. 코끼리 대여섯 마리와 맞짱 뜰 수준이었습니다. 노트북은 또 어떻습니까. 1981년 나온 오스본1의 무게는 11.15Kg이었습니다. 요즘 노트북 정말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도시바 T1100의 두께는 7cm였고 무게는 앞서 설명한 대로 4.1Kg이었습니다. 이번에 써본 삼성전자의 센스 Q330-PS55(이하 Q330)의 두께는 26.4mm, 무게는 1.96Kg입니다. 물론 가장 얇고 가벼운 건 아니지만 성능을 고려하면 정말 놀랍게 얇아지고 가벼워진 셈입니다. 1.96Kg이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오는데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가 3∼3.5Kg 사이입니다. 동전으로 따져보면 100원짜리 동전(5.42g) 361개를 뭉치면 이 정도 무게가 나옵니다. 노트북 참 가벼워졌죠? 두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삼성전자가 2008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이 5.9mm였죠. 가장 얇다는 휴대폰이 말입니다. 26.4mm는 이렇게 얇은 휴대폰 5개를 쌓은 것보다 얇습니다. 1983년 모토로라가 내놨던 세계 최초의 휴대폰 다이나택 8000x 두께가 45mm였으니 말 다했죠. Q330 얘기를 꺼낸다는 게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이 제품은 13.3인치 노트북입니다. 체험을 하게 됐는데 이번엔 외형 위주 설명만 할 생각입니다. 기네스북 얘기를 들고 나온 건 이 제품이 요즘 노트북의 큰 트렌드 가운데 하나인 슬림 디자인이라는 점(329×229×26.4mm), 광드라이브까지 갖춘 풀스펙 제품이지만 무게도 1.96Kg으로 가볍다는 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외형은 넷북에서 보던 화사함보다는 중후함에 살린 느낌이 강합니다. 블랙과 실버 투톤 컬러를 썼네요. 화면은 13.3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해상도는 1366×768이고 화면비율은 16:9입니다. 플랫 글라스(Flat Glass) 윈도 액정이 아닌 일반 LED 백라이트를 달았는데 플랫 글라스는 쉽게 생각하면 유리를 하나 덧대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당연하지만 플랫 글라스를 쓰면 기기 입장에선 더 좋습니다. 안전하게 보호해주니 말이죠. 하지만 패널 앞에 글라스를 덧댄다는 것 자체는 상이 이중으로 조금이나마 맺힐 수도 있고 난반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 액정의 경우 이런 문제를 없지만 보호라는 측면에서 보면 단점이 되기도 하겠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키보드는 페블 키보드(Pebble Keyboard) 방식을 택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이 즐겨 쓰는 방식인데 쉽게 말해 키 하나 하나가 따로 떨어져 있는 걸 말합니다. 키캡 표면도 널찍하게 만들어서 오타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건 물론 키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한때 복잡하게 터치 방식으로 온갖 멀티미디어 버튼을 상단에 배치하기도 했지만 Q330은 사실 쓰지도 않는 군더더기는 모두 빼버렸습니다. 기본 키(88키) 외에는 전원 버튼과 터치패드만 깔끔하게 배치해놨습니다. 본체 앞쪽에는 3in1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SD와 SDHC, MMC 3종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뒷면은 깔끔하군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마치 차량 배기구를 닮은 듯한 통풍구만 있습니다. 노트북을 정면에서 보면 키보드 왼쪽 상단 쪽에 보통 CPU가 자리잡습니다. 가장 열 많이 나는 곳이죠. Q330 역시 이를 고려해 왼쪽 옆면과 뒷면에 통풍구를 하나씩 배치한 것입니다(앞에도 왼쪽에 통풍구가 있습니다. 열 나는 녀석들이 왼쪽에 주로 있으니 바짝 뺄 수 있게 해놓은 것이죠). 본체 오른쪽에는 DVD±RW 슈퍼멀티 드라이브가 보입니다. 이 녀석 두께만 9.5mm입니다. 앞서 Q330이 얇다고 했는데 이런 걸 단 상태라는 걸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죠. 아무튼 이 녀석은 슬롯 로딩이 아닌 평범한 프론트 로딩 방식을 썼습니다. 물론 슬롯 로딩을 쓰면 멋은 더 나겠지만 슬롯 로딩은 디스크 보호 측면이나 노트북이 외부에서 쓰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먼지 등 유입 문제로 볼 때는 유리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바로 옆에는 USB 2.0 포트 2개가 있는데 반대편에도 하나 더 있습니다. Q330은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지원합니다. 노트북 전원이 꺼져 있거나 대기모드 상태에서도 언제든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카메라 같은 주변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용 USB(Chargable USB) 포트 1개를 달았다는 것입니다. 작지만 실속은 꽤 있는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반대편에는 오디오 관련 단자와 D-SUB, 100BASE-T 유선 랜 포트 등이 있는데 HDMI 포트가 눈길을 끄는군요. 디지털TV와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 뭐 그렇게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Q330은 이 외에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가전 제품끼리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규약) 기술을 활용한 이지 콘텐츠 셰어라는 기능을 통해 노트북에 담은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만 이 부분은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아무튼 DLNA와 HDMI 지원은 Q330의 활동반경을 넓혀주는데 꽤 큰 역할을 하는 건 분명합니다. 몇 가지 빠진 게 있죠? 이 정도 사양을 갖춘 제품이라면 e-SATA 포트는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익스프레스 슬롯도 없는데 이건 별로 아쉽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요즘 별로 쓸 일이 없고. 하지만 e-SATA의 경우엔 Q330 내부 공간이 500GB라고 해도 외부 데이터 연결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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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만 해도 영화 관람시간은 늘 일정했던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영화가 길게 나와도 상영시간은 온갖 가위질로 조절을 했으니 말이죠. <사운드 오브 뮤직> 같은 영화도 이런 극단적인 피해를 받았던 영화 가운데 하나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랬다간 큰 일 나겠죠. 상영시간이 긴 영화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그냥 생각나는 인기 작품을 열거하자면 먼저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3편의 경우 199분에 이릅니다. 이 양반은 심지어(?) 리메이크작 <킹콩>도 186분이나 찍었습니다. <아바타>의 명장 제임스 카메룬은 <타이타닉>에서 거대한 배가 빙산을 부딪혀 가라앉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195분을 잡았습니다. 뭐 놀랄 시간은 아니죠. 고전 중의 고전 193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멋진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대사를 들으려면 222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앞서 국내 개봉 당시 통편집을 감수해야 했던 <사운드 오브 뮤직>의 상영시간은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시간과 같은 겨우(?) 170분이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을 찾아보니 재미있는 게 많습니다. 1987년 개봉했던 <Resan>이란 작품은 핵무기 관련 다큐멘터리였는데 상영시간이 878분, 14시간이 넘었다고 합니다. 1971년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OUT 1>도 가뿐하게 773분, 13시간에 육박했다고 하고요. 하지만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영화를 본다면 물론 앞서 소개한 녀석들은 귀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불면증 치료>라는 1987년 작품은 무려 85시간이나 됐다는데 이걸 보고 과연 불면증이 치료될까 모르겠습니다. 상업영화 중에서도 독일 영화 <제2의 고향>은 25시간 32분이었다고 하니 참. 참고로 국내 영화 중에서 가장 긴 상영시간을 자랑한 작품은 신상옥 감독이 1962년 메가폰을 잡고 황금콤비였던 최은희 씨가 등장했던 <폭군 연산>입니다. 상영시간은 무려 192분, 3시간 26분에 이릅니다. 반면 가장 짧은 영화는 영화의 탄생을 주도한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열차 도착>이라고 하는데 상영시간은 15초였다고 합니다. 상영시간도 시간이지만 과연 15초 안에 뭐가 담겨 있었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그래서 찾아봤더니 그냥 제목처럼 열차가 도착하는 장면만 아무런 스토리 없이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개인 노트북을 처음 쓴 건 펜티엄Ⅱ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게 쓰게 된 편이지만 당시만 해도 배터리는 테스트 상태에서 1시간대가 나왔을 뿐입니다. 전원 어댑터 도움이 없으면 앞서 언급한 긴 녀석들은 둘째치고 평범한 영화 한 편 보기도 어려웠죠.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요즘 영화 상영시간은 물론 작품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120분에서 왔다갔다합니다. 노트북 평균 연속 사용 시간이 넷북으로 쳐도 이 정도는 훨씬 넘으니 영화 한 편 보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셈입니다. 지금 사용 중인 센스 NT-Q330-PS55(이하 Q330)는 5,900mAh짜리 6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본 지원합니다. 이 녀석 배터리가 얼마나 가는지 확인해보려고 처음엔 배터리마크 같은 걸 돌려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직접 영화를 실행해서 시간을 재보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두둥. 오전 9시 3분. 화끈하다고 해서 따끈하게 받은 <방자전>을 먼저 틀었습니다. 상영시간은 앞서 '요즘 영화 평균 시간'이라고 밝힌 124분. 이몽룡이가 울고 몸종이 방자하게 춘향을 품는 걸 정신 없이 가뿐하게 보니 시간이 남습니다. 소장용으로 넣어둔 <아바타>를 연이어 실행해봤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인 12시를 넘겼지만 여전히 '아바타 접속중'. 더 오래 갈까 싶었지만 모든 절전 모드를 꺼둔 상태여서 그런지 12시 23분이 되니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Q330은 배터리 전원이 7% 남으면 경고 메시지를 내보냅니다. 전원을 바로 연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는 내용입니다. 무시하고 그냥 두니 12시 25분 전원이 꺼지네요. Q330으로 영화를 계속 돌려본 시간은 총 3시간 22분입니다. 3시간 22분은 앤드사운지가 영국 영화 비평가와 제작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25년 사이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지옥의 묵시록>을 모두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개봉 당시가 아니라 미공개분을 추가해 새로 공개된 작품의 상영시간이 202분이라고 하니 말이죠(이 영화 극장에서 볼 땐 졸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뛰어나와 심장마비 걸릴 뻔한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단 실행 전 모든 절전 모드는 껐고 화면 밝기 역시 최대치로 놔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할 땐 절전 모드를 쓴다는 걸 감안하면 일반적 상황에선 영화 2편 정도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건 6셀 기본 배터리를 이용한 것이니 외부에서 사용할 때에도 이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고요. 밖에서도 영화 보기 참 편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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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9/03 10:42, IT & Tech]
개인적으로 PC와 게임은 떼어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친구 집에서 침만 삼키다가 1991년인가 처음 PC를 구입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 여럿을 불러 곧바로 당시 인기를 끌던 <삼국지>를 밤새 즐겼으니 말이죠. 이 게임은 턴 방식 전략 시뮬레이션이어서 한 사람이 게임을 할 땐 다른 친구들은 자장면이나 라면 먹으면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CPU와 성능이 지배하던 시절. 인텔 CPU 코드명을 따라 PC도 386이니 486이니 터보가 되니 마니 그런 걸 두고 자랑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터보 버튼 누르면 올라가는 숫자에 얼마나 뿌듯했든지. 그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은 무조건 전략시뮬레이션만 찾아 즐기게 됐죠. 군 제대하고 돌아와 보니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 있더군요. <듄>을 즐기면서부터는 더 이상 한가하게 자장면이나 먹으면서 담소할 시간은 없더군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직 PC방도 생기기 전이었지만 초기에 등장했던 인터넷카페를 찾아 <커맨드앤컨커>를 멀티플레이로 친구들과 할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워크래프트>도 그렇죠. 친구와 모뎀(이 게임을 위해서 US로보틱스 56K 모뎀을 값비싸게 사기도 했죠)으로 게임을 하는 통에 한 달 전화비가 10만원을 넘겨 한동안 부모님 눈치를 봐야했지만 그래도 얼마나 재미있든지. 아. 타워러시에 무너지던 호구 친구(?)가 그립군요. 이 녀석을 위해 값비싼 US로보틱스 모뎀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전략시뮬레이션만 고집했던 건 아닙니다. <퀘이크> 같은 게임도 한동안 즐겼는데 당시 카린점프로 유명하던 고수와 PC방(아마 예전 독수리다방 자리에 생긴 PC방)에서 인터뷰 겸 한 번 해봤는데 뭐 보이지도 않더군요. 아무튼 <퀘이크>도 한참 즐겼지만 게임보다는 프레임 테스트를 더 많이 하긴 했을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야 사양을 많이 타지 않았지만 게임을 당시엔 사양에 민감했습니다. 그리고 비주얼이 훨씬 좋아진 지금도 게임을 할 땐 여전히 사양을 따지게 됩니다.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데 PC가 버벅이면 정말 PC 바꾸고 싶어지죠.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요즘은 노트북에서도 게임 즐기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요즘 체험해보고 있는 센스 NT-Q330-PS55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녀석으로 <스타크래프트2> 실행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해봐도 역시 그렇더군요. 퀘이크3는 거의 유일하게 즐긴(것까지는 아니지만) 1인칭 액션이었죠 다른 게임도 해봤습니다. 이 게임도 한때 즐겼죠. <카트라이더> 오랜만에 해보고 프레임을 체크해보니 평균 38.635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아주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죠. 요즘 많이 해본다고 해서 <아이온> 계정까지 만들어서 한 번 해보니 평균 프레임이 59.318이나 됩니다. 25∼30프레임 사이면 보통은 된다고 볼텐데 만족도가 높군요. 하지만 이런 게임보다는 앞서 언급했듯이 한때 프레임 테스트에 심심하면 써먹던 <퀘이크3> 데모 테스트가 가장 궁금하더군요. 해봤죠. 해상도를 1024×768로 놓고 데모1 돌려보니 가뿐하게 136.1 나옵니다. 예전에 데스크톱PC에서 테스트할 때 지포스 처음 나왔다고 50프레임이 넘네 놀랐네 했던 게 어제 같은데 이젠 노트북에서 100프레임 넘기네요. 자식. 추억도 되새길 겸 <PC마크> 같은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도 돌려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전 버전도 아니어서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PC마크 4680). 3D마크의 경우엔 그나마 해상도가 맞지 않아서 테스트를 할 수 없었고요(Q330의 해상도는 1366×768인데 3D마크는 1280×1024 이상 지원해야 합니다). Q330은 엔비디아의 옵티머스라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쉽게 말하면 그래픽카드를 2개 끼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는 평소에 걸어다닐 때 쓰는 슬리퍼 같은 것이고(내장형 그래픽 코어) 다른 하나는 뛸 때 쓰는 운동화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외장 그래픽카드). 두 켤레를 번갈아 쓰는 셈이죠. 이렇게 그래픽카드 두 벌을 쓰게 되면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톱PC와 달리 성능만 무조건 높여서는 안 됩니다. 배터리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효율적으로 적절한 성능을 맞춰줘야 합니다. 옵티머스 기술이라는 건 일명 스위처블 그래픽(Switchable Graphic)으로도 불리는데 작업 환경에 따라서 내장형 그래픽코어와 외장 그래픽카드를 자동 선택하는 기술입니다. 바가지 들 때나 쌀가마니 들 때 같은 힘을 쓸 필요가 없으니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주행 환경에 따라 휘발유와 전기를 번갈아 쓰면서 경제적인 주행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럴 때 중요한 건 드라이버입니다. 바가지냐 쌀가마니냐를 알아서 노트북이 판단하려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참고하기 때문이죠. 만일 드라이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쓰면 내장형 그래픽 코어가 일단 자동 실행된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겠죠. 아무튼 노트북에 이런 스위처블 그래픽은 매력적인 게 많습니다. 성능 잡고 배터리 시간은 벌 수 있으니 말이죠. Q330은 그래픽 외에도 게임에 필요한 다른 사양을 고르게 갖추고 있습니다. CPU는 인텔 코어 i5 450M인데 듀얼코어지만 동작 클록은 2.4GHz, 캐시가 3MB나 됩니다. 메모리 역시 DDR3 SDRAM 3GB로 넉넉합니다. 외장 그래픽카드의 경우엔 당연히 따로 gDDR3 SDRAM 512MB를 전용으로 쓰고요. 하드디스크가 5,400rpm이긴 하지만 노트북에선 보통 이 회전수를 많이 쓰니 가격대비로 봐선 뭐라 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 밖에 1.5W짜리 스피커 두 짝을 키보드 위에 달아놨습니다. 이 녀석 들고 카페에 가서 게임 한 번 해봤습니다. 커피 맛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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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는 달리 무더위가 막판 기승을 부리던 날이지만 인터뷰를 위해 카페에 도착한 그는 상쾌한 듯 편안해 보였다. 그의 본명은 아직껏 밝혀지지 않았지만 3가지 재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높여 세상은 그를 叫三公(규삼공, Q330. 보통 삼공이라 줄여 부른다)이라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꺼리는 그를 억지로 끌어낸 것도 이 세 가지를 묻기 위함이었다.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정작 평범한 이들은 그가 어떤 재주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는 게 늘 아쉬웠던 터다. 그의 첫 인상은 샤프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허리(두께)는 26.4mm에 불과하다. 날씬하다. 몸무게를 물어보곤 더 놀랐다. 1.96Kg. 2Kg도 안 되는 몸집이라니. 얼굴은 온통 검은색과 금속 톤이 잘 살아 있는 은회색으로 덧칠했다. 이유를 물으니 세련된 정장을 입는 느낌이어서 그랬단다. 너무 튀지 않은 점잖은 정장. ■ 첫 번째 재주 "라이트급이 내는 헤비급 펀치" "왜 마이클 타이슨 같은 헤비급 선수라면 으레 힘이 셀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전 그냥 보기엔 가냘픈 몸매지만 힘은 꽤 좋은 편이에요. 사람들이 놀란 건 그래서죠. 라이트급 선수가 헤비급 펀치 날린다고 할까요?(웃음)." 하긴 앞서 밝혔듯 그는 날렵하고 가냘프게 보였지만 얼굴은 컸다. 13.3인치 LED HD라는데 해상도도 1366×768이란다. 아. 그리고 얼굴 비율도 16:9라더라. 물론 그가 말하는 성능이라는 건 따져보면 꽤 복잡하다. 외부 활동이 많은 그의 직업상 성능이 좋으려면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같은 건 일단 넉넉해야 다른 게 조금 부족해도 밖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것. "전 CPU로는 인텔 코어 i5 450M을 써요. 동작 클록이 2.4GHz나 되죠. 그리고 캐시도 3MB나 되요." 캐시라는 건 고속도로로 따지면 하이패스 같은 걸 말한다. CPU가 계산해야 하는 녀석들에게 미리 통행증을 발급해 빨리 계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즘은 삼공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그래픽카드를 따로 달지 않고 그냥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만 할 수 있는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삼공은 다르다. 내장형 그래픽 코어에다 엔비디아 지포스 310M이라는 외장 그래픽카드까지 하나 더 달았다. 그래픽 메모리도 따로 gDDR3 SDRAM 512MB나 곁들였다니 데스크톱PC가 부러울까? "평소엔 그냥 내장형 그래픽 코어를 쓰죠. 하지만 3D 그래픽이나 동영상 편집 같은 걸 해야 할 땐 외장 그래픽카드를 씁니다. 밖에서 일할 땐 효율적이어야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거든요." 삼공과 같은 이들은 CPU나 그래픽카드가 아무리 좋아도 무대로 치면 대기실에 해당하는 메모리가 중요하다. 대기실 없이 아무 데서나 사람을 찾아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듯 메모리가 없으면 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삼공은 메모리로 DDR3 SDRAM을 3GB나 얹었다. 삼공처럼 걷는 직업이 3GB나 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들 외에도 삼공은 자신의 성능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날렵한 몸집에 어울리게 그는 9.5mm짜리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달았다. CD나 DVD 같은 걸 읽어들이는 건 물론이요 심지어 구울 수도 있단다. 어디 그 뿐이랴. 사운드에는 SRS 3D 효과를 넣었고 마이크 잡음을 없애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그는 내장 마이크까지 갖고 다니고 있다). 허리에는 1.5W짜리 스테레오 스피커 2개를 달았는데 소리까지 청초하다. 청초한 소리에 놀랐다고 하니 한 술 더 뜬다. "웹캠도 갖고 다니긴 합니다만. 허허." ■ 두 번째 재주 "선 없는 소통" "이젠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하지만 어디서나 항상 선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거기가 산 정상이든 거리든 가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죠." 그가 가진 선 없는 소통 방법은 크게 2가지다. IEEE 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3.0이 바로 그것. 물론 그는 10/100BASE-T 유선랜이라는 진짜 선도 갖고 있긴 하다. 블루투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3.0이라? "최근에 나온 겁니다. 블루투스 3.0은 802.11 PAL(Protocol Adaptation Layer)이라는 걸 채택해서 속도를 24Mbps까지 높인 걸 말합니다. 2.0까지는 3Mbps에 불과했으니 8배나 빨라진 거죠." 그의 설명인 즉 이젠 블루투스 3.0을 이용하면 덩치 큰 동영상이나 파일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요즘엔 가뜩이나 스마트폰이나 프린터 등 블루투스 기기가 많으니 활용 가치도 참 높겠다 싶었다. 그는 IEEE 802.11n도 지원한다고 했다. 무선랜 규격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무선랜 규격이죠. 가장 빨라요. 예전에 많이 쓰던 IEEE 802.11b가 11Mbps였는데 이 녀석은 300Mbps나 됩니다. 이렇게 상상해보세요. 11Km/h로 달리는 경차와 300Km/h로 달리는 스포츠카 말이죠." 정리해보니 이렇다. 전송속도만 보면 IEEE 802.11b는 11Mbps, a는 54Mbps, g는 24Mbps. n은 무려 300Mbps나 된다. 그는 이런 선 없는 소통 외에도 여러 소통 수단을 갖고 다니는 듯했다. USB 2.0 포트를 3개나 갖고 다녔는데 이 중 하나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디지털기기 충전을 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고 했다(Chargable USB). 메모리카드 슬롯도 갖고 다녔다. 이 녀석은 SD와 SDHC, MMC 3가지를 모두 읽어낸다. HDMI 같은 걸 이용하면 PDP나 LCD 같은 디지털 TV와도 곧바로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준비가 모두 당연한 듯 생각하고 있었다. "이젠 사무실 밖에서도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어야 해요.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 세 번째 재주 "튼실한 소프트웨어" 보통 소프트웨어는 넘겨 집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도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삼공은 준비한 게 많았다. 운영체제는 윈도7 홈프리미엄 32비트 버전 정품을 썼다. 이건 솔직히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놀란 건 그 다음이다. 전원을 처음 켜면 알아서 백업 설정까지 따라하기 식으로 쉽게 진행된다. 먼저 배터리 라이프 익스텐더(Battery Life Extender). 이 친구는 환경에 따라서 배터리 충전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터리 충전량을 낮게 설정해두면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는 수명 연장 효과를 이용한 것. 이곳에선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일반 모드나 80%만 충전하는 배터리 수명 연장 모드 2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삼공 왈 "살아보니까 오래 가는 게 이기는 것이더군요." 다음은 앞서 언급했던 차저블 USB(Chargable USB). 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삼공이 절전이나 최대절전, 심지어 시스템 전원을 꺼도 USB 포트를 충전용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설정은 그냥 충전 기능 설정 혹은 해제로 간단하다. 이지 콘텐츠 셰어(Easy Contents Share)도 눈길을 끌만하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노트북 같은 곳에 저장해놓은 사진과 동영상,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윈도7 운영체제를 써야 하고 TV도 DLNA를 지원해야 한단다. 소프트웨어 UI는 참 직관적이고 파일 추가도 쉽다. 삼공에 따르면 이지 파일 셰어(Easy File Share)도 언뜻 이름만 보면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지 파일 셰어라는 건 DLNA 같은 걸 지원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예요. 연결 만들기, 접속하기, 내보내기 이런 식으로 만들어놔서 네트워크 몰라도 누구나 쓸 수 있죠." 이지 네트워크 매니저(Easy Network Manager)를 보면 소프트웨어 이름에 이지가 괜히 붙는 게 아니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 보통 일반인이 네트워크 설정을 어려워하고 삼공처럼 이곳저곳 떠돌면서 일하려면 설정을 자주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기능이다. "집이나 도서관, 회사, 카페 등 장소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을 편하게 따라하기 식으로 할 수 있어요. 참 쉽죠잉?" 참 많기도 하다. 아직 남았다. 마지막으로 삼성 복원 솔루션과 삼성 서포트 센터(Samsung Support Center)가 있다. 복원 솔루션은 데이터 백업은 물론 문제가 생기면 복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백업도 참 쉬운 게 그냥 따라하기로 해놨고 모든 메뉴는 한글화되어 있으니 그냥 읽으면서 시키는 대로 누르면 된다. 삼성 서포트 센터에선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 관리 같은 인터넷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삼공이 내심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런 푸짐한 소프트웨어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처럼 삼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수시로 자동 업데이트해준다. "여기까지예요. 제가 가진 3가지 재주. 재주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인터뷰 끝내니 다시 더운 날씨가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왔다. "그 양반 참 말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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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는 틀 혹은 테두리라는 다른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오랫동안 '틀'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습니다. 물론 액자에 대해 찾아보다 알게 됐지만 그림과의 멋진 동거를 꾀한 것도 꽤 있습니다.
천재 화가로 불리는 살바도르 달리의 1936년 작품인 <머리가 구름으로 가득 찬 한 쌍>에서 액자는 작품의 일부로 멋진 역할을 해냅니다. 그림과 액자를 결합해 액자를 단순한 틀로 보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는 것이죠. 아무튼 이런 작품은 달리가 추파춥스 로고를 디자인했다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액자는 그림을 꾸며주는 장식 요소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어찌 보면 정형화된 틀, 관념이나 경계로 여겨져 왔으니 말이죠. 지금도 집안에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놨다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액자가 그림을 초라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테니 말입니다. 어디에서 보니 이런 점에선 액자가 '관람자와 그림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써놓기도 했더군요. 액자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는 <그림보다 액자가 좋다>는 책에서 더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1936년 작품인 <머리가 구름으로 가득 찬 한 쌍> 오늘 얘기하려는 건 디지털액자입니다. 틀 안에 넣어야 할 21세기의 그림이 모두 디지털화되는 마당이니 오랜 역사를 가진 액자도 이런 추세에 맞춰야 하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실제로 디지털액자 시장은 말 그대로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팍스어소시에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450만대였지만 매년 40%씩 성장을 거듭해 올해에는 1,24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뜨겁죠? 물론 이런 뜨거운 상승세와는 달리 국내에선 아직 연간 40∼50만대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디지털액자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처럼 디지털액자 성장세는 무서운 수준이죠. 더구나 디카는 물론 캠코더, 휴대폰 등 웬만한 디지털기기는 모두 '찰칵' 소리 낼 수 있게 된 시대 아닙니까? 이쪽 시장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선 아직껏 "그래봐야 액자인데 굳이 비싼 돈주고 사야 하나?" 싶은 생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액자도 기능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선공유기와 접목하거나 포토프린터와 합친 것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건 조금 가격이 비싸겠지만 요즘 나오는 디지털액자는 넷북 같은 것과 연결해 모니터로 활용하는 '미니 모니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1000W 같은 제품도 이런 미니 모니터 겸용 디지털액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면은 1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넷북 화면 크기 생각하면 됩니다. 화면 비율은 4:3입니다. LED 디스플레이 써서 화면 더 잘 보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LED 이전에는 CCFL 방식을 주로 썼습니다. CCFL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형광등 생각하면 됩니다. 열 많이 나고 두껍고 발광체에 수은 코팅을 하는 탓에 친환경적이지도 않습니다. 이에 비해 LED는 휘도, 그러니까 빛이 꺾이는 범위가 넓어 잘 보이고 선명합니다. LED 소자 하나라고 해봐야 새끼손톱보다 작습니다. 기판 형태로 이걸 잔뜩 배치하는 것이니 당연히 CCFL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열도 덜 납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1000W는 밝기 250cd, 명암비 600:1을 지원하는 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1000W의 모든 기능은 '터치'로 이뤄져 있습니다. 덕분에 본체 앞뒤 어디를 봐도 버튼은 하나도 없습니다. 터치는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해주는 장치인 동시에 이 제품이 꽤나 첨단처럼 느껴지는 감성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버튼은 평소에는 안 보이다가 근처를 누르면 보이는 형태입니다. 기능 관련 단자는 옆면에 한데 모아놨습니다. 스피커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고 USB 메모리를 곧바로 끼울 수 있는 USB 포트, 미니 USB 케이블을 끼울 수 있는 단자도 보입니다. 3.5mm 스테레오 이어폰 잭과 전원 케이블 단자까지. 아. 몇 가지 빠졌군요. 스피커는 스테레오이니 반대편에도 하나 더 보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SD카드 슬롯, 마지막으로 받침 막대 보관하는 곳까지 놔뒀습니다. 이건 꽤 친절하게 느껴지는군요. 1000W는 USB 메모리나 SD카드를 연결할 수도 있지만 이미 내장 메모리 1GB를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녀석은 리모컨도 함께 제공합니다. 그냥 사진만 보겠다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1000W는 사진 외에도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미니 모니터 역할(참. 시계 기능도 있습니다)까지 합니다. 멀티미디어 게이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마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닮았습니다. 직관적으로 화면을 구성했고 복잡하지 않아서 리모컨만으로도 손쉽게 다룰 수 있어 좋습니다. 처음 켜면 따라하기로 설정을 끝낼 수 있게 배려한 점도 괜찮습니다. 일단 이 녀석,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 흰색에 투명 프레임을 덧대어 놓은 데다 버튼 하나 없어서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가로세로 방향은 알아서 인식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편하고. 당연히 사진 슬라이드쇼 보면서 음악 감상하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합니다. 동영상이나 시계, 미니모니터도 좋겠지만 복잡한 활용은 다음에 해볼 참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유명 명화 옮겨놓고 곤티티의 브라질(Brazil) 틀어봤습니다. 명화와 21세기 액자의 만남이라.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몇 세기를 이어준 것 같은 묘한 기분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08 17:30, IT & Tech]
드디어 아이폰4 그리고 갤럭시S가 나왔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7일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WWDC 2010을 통해 예상대로 아이폰4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7시간 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 발표회를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아이폰4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조금 정리를 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링크를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이폰4, 뭐가 바뀌었나?). 오늘 갤럭시S 발표회에 간 후배와 나눴던 대화를 토대로 몇 가지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갤럭시S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속도는 확실히 빠르다"는 말부터 꺼내더군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웹페이지 날아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뻥 좀 보탰다고 하지만 속도는 꽤 만족스러웠던 모양입니다. UI 쪽은 조금 실망스럽다는 평이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햅틱과 똑같은 UI인데 뭔가 다른 걸 지금 기대하는 건 아직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저런 평을 떠나 국내에선 아이폰4보다 갤럭시S가 많이 팔릴 것이라는 의견이 기자들 사이에선 많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이 밀고 있는 데다 아무리 '애플빠에게 까여도' 자주 언급되는 스타급 제품인 건 분명하다는 것이죠. 외국에서도 기대할 만한 모양입니다. 갤럭시S는 북미의 경우 웬만한 이동통신사에 미리 깔아두고 선적한 게 있어서 판매량 꽤 괜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답니다. 참고로 아이폰4의 경우 7월이면 우리나라에 나온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빠르죠? 이번 아이폰4는 다른 건 별로 놀랄 게 없는데(그래서 스티브잡스가 하드웨어를 강조했는지도 모르지만) 3GS와 같은 가격, 그리고 국내 출시 시기는 다들 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아이폰4 판매 시기가 빨라진 건 국내 판매 실적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3GS의 경우 애플은 KT에 200만대를 개런티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비록(?) 그렇게 된 건 아니지만 70만대 판매에 애플이 상당히 고무됐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가 생각보다 빨라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KT 입장에서도 3GS 재고 밀어낸 다음 아이폰4 파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말이죠. 아이폰4 발표에 맞춰 3GS 가격이 99달러가 되어버렸으니 저가로 밀어내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미 3G 모델은 KT가 공짜폰으로 풀고 있죠. 다시 갤럭시S 얘기로 돌아가 보죠.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칼럼에 갤럭시S를 이순신폰이라고 언급한 게 있다고 하더군요. 글쎄요. 애국심 마케팅은 조금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다만 갤럭시S 같은 물건이 진작 나왔어야 한다는 평가, 그러니까 이제 삼성전자가 제 정신 차렸다는 분위기는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옴니아(1) 같은 제품 내놓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죠. 별 건 아닌데 그렇지 않게 생각할 만한 것도 하나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S에 통합메시지함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건 SK텔레콤이 만든 일종의 애플리케이션인데 이걸 쓰게 되면 무료 SMS 애플리케이션 못 쓰고 무조건 여기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제까지 나온 건 느리고 무겁고 삭제도 안 되고 메시지 관련한 다른 기능을 쓸 수 없다는 점 탓에 SK텔레콤 안티가 가장 많이 따지는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군요. 만일 그런 것이라면 이런 것도 좀 빼면 좋을 것을. 아무튼 갤럭시S를 아이폰4와 같은 날에 발표한 건 여러 노림수가 있었겠죠. 참. 오늘 팬택이 간단한 자료를 하나 냈는데 갤럭시S 출시 축하로 시작하더군요. 잠시 볼까요? 금일 드디어 아이폰 4G에 대응하는 삼성의 갤럭시S 의 출시 런칭행사가 열립니다.
중요한 건 아이폰4에 갤럭시S가 가리든 그렇지 않든 안드로이드폰을 고를 때 괜찮은 선택이 됐다는 점에는 의의를 둘 수 있게 됐다는 것이겠죠. 적어도 햅티 아몰레드나 옴니아2 만큼의 위치는 가뿐하게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안 팔리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참. 이건 후배가 조금 전에 줘서 올립니다.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화면인데 아이폰으로 올렸군요. ㅋ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04 15:47, IT & Tech]
몇 주 전인가 지인을 만나 얘기하다가 아이폰과 경쟁하는 국산 제품 얘기가 나와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HTC 아니겠냐?"고 반문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이 요즘 온통 아이폰과의 경쟁구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대주 갤럭시S는 아이폰 4G 발표에 맞춰서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고. 후배가 우스갯소리로 요즘 휴대폰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괴물폰'과 '아이폰 저격수'라고 하더군요. 괴물폰에 대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아이폰부터 보면. 뭔 저격수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이 저격할지 모르겠다는 게 그냥 비전문가의 입장입니다만. 일단 모두 100만원짜리 혹은 단일 디자인, 단일 회사 모델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드로이드에서 고른다면 추천 모델로 보통 외산은 HTC의 디자이어, 국산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들더군요.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기대를 거는 소비자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어떤 저격수가 나와도 애플 살 사람은 그냥 그 제품 사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양만 높은 '괴물폰'이라고 해서 아이폰보다 200MHz 높으니까 이것 사야겠다고 할 소비자는 없어 보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건 영문 보도자료 번역했을 때 가장 흔히 보는 표현 가운데 하나인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그냥 안드로이드라는 기본 플랫폼을 던져놓은 것입니다. 똑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느낄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하드웨어 제조사는 그냥 폰만 만드는 기술에 중점을 두면 그만이었지만 이젠 이런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얼마나 최적화를 잘 하고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바다처럼 플랫폼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죠. HTC의 경우 초기 이 회사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더러운 기억'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범짱깨폰(대만이니까 '범' 붙였습니다)이 뭐 그렇지" 싶을 만큼 별로였던 것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제 구글의 넥서스원을 만드는 등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폰에 관해선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발자만 해도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제껏 국내 기업은 껍데기만 잘 만들면 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얘기가 다릅니다. 삼성이나 LG전자는 이미 이런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간의 유기적 결합, 최적화 등이 될 것입니다(TV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등 거시적 전략은 빼고 보더라도). 지금 구도가 자꾸 아이폰 저격수 혹은 대항마로 가고 있으나 애플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단순 사양만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히 더 편해서 고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뽀대 더 잘 나고(아니면 불편한 맥북을 뭐하러 삽니까) UI 등 다양한 조합이 잘 이뤄졌다는 게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플이 매력적이라도 모든 사람들의 손에 단일 디자인의 휴대폰을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뭘 고르겠냐고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갤럭시S나 옵티머스Q보다 디자이어가 더 좋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HTC 같은 곳도 다품종을 내놓는 어찌 보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입장의 회사인데 말입니다. 애플처럼 고가형만 혹은 단일 디자인만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삼성이나 LG가 애플보다 HTC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만 저격하려고 정신 팔다가 HTC에 저격당할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5/31 08:23, IT & Tech]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건 4월 3일인데 발매 28일 만에 벌써 100만대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RBC캐피탈마켓츠의 마이크 아브람스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판매 전망치를 기존 500만개에서 800만개로 상향 조정했고 로열뱅크오브캐나다 역시 같은 판매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현재 일주일에 20만대에 이르는 아이패드가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예상 판매량의 상향 조정에는 해외 판매 호조가 한 몫 합니다. 지난 5월 28일이죠. 아이패드가 해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까지 9개 국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홍콩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벨기에 10개국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껏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물론 기사를 보니 조율만 잘 되면 국내 출시는 금세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KT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설계 단계부터 한글화 등 여러 작업을 이미 거친 상태여서 세부사항만 조정하면 출시가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패드 구매 상담 코너를 개설하기도 했고 한국 앱스토어에도 아이패드 코너가 생긴 상태입니다. 애플아이패드클럽(http://cafe.naver.com/MyCafeMain.nhn?clubid=16624720)이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인데요. 얼마 전 기사로 뜨기도 했지만 이곳에선 이미 아이패드 한글화가 90% 가량 이뤄졌다고 합니다. 한글 키보드 빼곤 거의 다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인데요. 후배가 취재를 하러 갔다가 제 아이패드를 한글화해서 가져오는 덕에 그간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설정 같은 곳에 가보면 완전 한글 아이패드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모든 메뉴 명칭이 한글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화면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 잠금 해제 표시 같은 것도 '밀어서 잠금 해제' 식으로 한글화했고요. 아이북스의 메뉴 명칭이나 '사전, 책갈피, 검색' 같은 것도 마찬가지. 사전까지 영영에서 한영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90%가 한글화됐다고 해도 아이패드를 쓰면서 가장 불편한 건 여전히 키보드입니다. 당연하겠죠. 메뉴 명칭이야 간단한 영어로 되어 있을 뿐이어서 사실 지금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이 불편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키보드의 경우 현재 유료 2종과 무료 1종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한글을 입력한 다음에 복사해서 다른 곳에 따다 붙이는 식이죠. 정식 아이패드가 나오면 아이튠즈를 통해 한글 키보드도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당장은 뭔가 필요할 수밖에 없죠. 아이패드를 한 달 정도 써본 느낌은 뭐랄까 잘 만든 장난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비싼 것도 분명한 장난감(한글 키보드가 안 된다는 건 아무튼 많은 부분이 봉인되어 있는 셈이어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활용을 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패드를 처음 본 아이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큰 아이가 아이패드 처음 본 다음부터 이걸 찾을 때면 "아빠. 큰 아이폰 어디 있어요?"라고 물어보더군요. 하지만 이 커진 아이폰으로 즐길 만한 건 아이폰과는 분명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할 만한 건 이미 관련 시장과의 전쟁(?)에 돌입한 전자책 외에 게임 그리고 교육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패드로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둘째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몰입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이미 간단한 영문 교육용 애플리케이션도 몇 가지 나와 있기도 하고). 터치를 이용해 아이들이 써도 인터페이스 제약이 없고요. 국내 업체도 아이패드의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르면 8월이면 아이패드에 맞설 태블릿PC인 가칭 S-패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무선랜과 3G 접속을 동시 지원하고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OS를 쓴다고 합니다. 블랙베리는 물론 구글도 버라이즌과 손잡고 아이패드와의 경쟁을 위한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미 화제가 된 위패드(사진 위)도 물론 있습니다. 위패드 역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것으로 인텔 아톰 1.66GHz를 썼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패드에 없는 웹캠과 USB를 갖췄고 플래시도 지원한다는 것이죠. 아이(I)가 아닌 위(We)라는 건 마치 애플의 독선 혹은 독주에 대한 경고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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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27 14:56, IT & Tech]
요즘 아마존 킨들과 아이패드를 비교하는 얘기가 꽤 보입니다. 일단 점유율만 본다면 물론 아직 잽도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는 단기간 내에 200만대를 훌쩍 넘기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지난 5월 25일 美 경제전문지 포춘(www.fortune.com)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미국 전자도서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위는 점유율 62%인 아마존 킨들입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5월 26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킨들이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킨들의 우위 경쟁력으로 아이패드보다 읽기 편하다는 점,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점, 가격이 싸다는 점, 무게가 가볍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이런 장점을 내세워 킨들은 독서 기능에만 무게를 두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e북이 책 읽기 편하다는 점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그리 편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e북은 전자잉크를 써서 문자를 표현합니다. 이에 비해서 아이패드나 노트북 화면 같은 건 LCD를 씁니다. LCD는 백라이트를 씁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화면 뒤에 형광등 켜놓는 셈입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전자잉크가 오랫동안 봐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e북을 쓴다면 편안하게만 느끼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e북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면이 깜박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흰색과 흑색, 화면에 고착되어 있는 분말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면 넘길 때마다 깜박이는 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괴롭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e북이 종이 같은 느낌을 준다는 걸 많이 얘기하는데 전자책의 초점이라는 건 종이가 아닌 그 이상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와이어드가 공개한 아이패드용 잡지를 보세요. 전자책도 멀티미디어, 대화형이어야 그냥 종이책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 배터리가 킨들은 일주일 가는데 아이패드는 10시간 간다는 것도 컬러와 흑백이 주는 장점도 고려해야 하겠죠. 그리고 10시간도 그리 짧지는 않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도 있습니다. 가볍다는 건 킨들의 매력이 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귀찮은 건 둘다 마찬가지인데 아이패드로는 즐길 게 많으니 조금 무겁다고 뭐라 할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싶군요. 가격은 킨들의 경우 259∼449달러이고 아이패드는 499∼829달러입니다. 컬러와 흑백의 차이나 기능상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전자책이 가격이나 멀티미디어 여부에 따라 양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킨들 같은 단일 용도 제품은 100∼150달러, 아이패드 같은 다용도 제품은 130∼200달러에 구입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길게 보면 이것도 과도기가 아닐까요. 결국 전자책의 콘텐츠는 멀티미디어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보다 킨들의 가장 큰 매력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풍부한 콘텐츠에 있습니다만 이것도 앱스토어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출판사가 책을 내고 그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직거래가 가능한 장터입니다.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저자와 독자가 직거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점 탓에 반대로 쓰레기도 그만큼 늘어나겠지만 풍부함을 많은 장점을 줄 수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전자책 시장은 장밋빛 미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PwC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18억 3,900만 달러였지만 오는 2013년에는 99억 4,1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도 한화증권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 2,967억원, 2015년에는 3,59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 5월 18일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전자책 단말기나 태블릿이 MP3 플레이어처럼 빠른 시일 안에 대중화 제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아마존이나 애플 그리고 이제 삼성과 소니, 구글까지 유명 업체가 모조리 달려드는 데에는 뭐 다 이유가 있겠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5/26 08:12, IT & Tech]
오늘 매경이코노미 기사를 보니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라는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아이리버에 대한 언급을 보면 "중소기업으로 시작해서 '아이리버'로 벤처신화를 일궜던 최고경영자는 "대기업과 상생협력이 됐다면 한국판 아이패드가 진작 나왔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의 공세에 국내 대기업들이 주춤하는 모습에서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이 말만 보면 예를 들자면 아이리버가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곳과 협력을 했다면 성공도 했고 아이패드 같은 혁신을 진작 이뤘을 것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동의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국내 대기업과 하청기업(그렇죠. 그냥 하청기업이 됐겠죠)의 관계를 고려해보면 아이리버가 만일 삼성이나 LG와 협력(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을 했다면 그냥 횡포에 시달리는 하청업체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새한 이후 MP3 플레이어, 특히 플래시 타입 MP3 플레이어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애플이 아이팟을 처음 내놨을 당시가 생각납니다. 당시 시장을 주도하던 아이리버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성대한 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양덕준 전 대표는 애플의 아이팟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도 밝혔습니다. 사실 아이리버의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는 그만큼 그들의 걱정이나 조바심을 역으로 표현한 것으로 느껴졌지만. 핵심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을 처음 받아든 전 그냥 하드웨어만을 열심히 살폈고 그 결과 "이 녀석도 별 거 없다"는 안이한 판단을 한 것입니다.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려 했다면 진작부터(결국 나중에는 시도는 하려 했지만 실패했죠) 합법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 애플이 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두 앱스토어를 만들고 소니에 가서 음원 계약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당시에도 언젠가 터질 화약고로 여겨졌던 콘텐츠에 대한 대비는 먼저 했어야 합니다. 다음은 하드웨어 일변도의 마인드입니다. 국내 IT 기업을 보면 콘텐츠보다는 그냥 흔한 말로 '공돌이 마인드'로 중무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IT 제품은 지금도 그런 게 꽤 있지만 하드웨어 스펙만을 강조하는 게 많습니다. 지금도 혹시 휴대폰에서 그런 모습을 우린 보고 있지 않나요? 아무튼 소프트웨어나 내부 UI에는 지금은 꽤 신경을 쓰게 됐지만 예전에는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소비자의 항의가 거세도 그냥 '패치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왜들 시끄럽냐'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매경이코노미에 나온 칼럼은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한 신제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맞죠. 하지만 쉽지 않죠. 아이리버가 그렇게 못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도 국내 기업 상당수는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가치란 껍데기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예전에 삼성전자 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부서가 (훈민정음 나올 때 이후부터는) 거의 한직처럼 여겨지다가 요즘에 다시 주목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리버 뿐 아니라 삼성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가치를 껍데기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게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을 단초는 아닐지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30 22:56, IT & Tech]
콜레보레이션 마케팅(Collaboration Marketing). 우리말로 풀어쓰자면 협업 마케팅은 이미 자동차나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초기만 해도 그냥 단순 결합이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업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걸 뜻합니다. 용어만 말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예를 들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프라다와 손잡고 프라다폰을 내놨고 삼성전자는 앙드레 김의 디자인 문양을 입힌 명품 가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뿐 아니죠. 아수스는 겁나게 빠른 차 람보르기니와 발맞춰 노트북을 내놓기도 했고 HP는 애니메이션 업계 미다스의 손 드림웍스와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였나요. 팬택은 명품 라이터 브랜드 듀퐁과 잘못된 만남(?)을 갖기도 했지만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대부분 시너지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행사에서 만남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LG전자는 오늘 엑스노트 마이클 코어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패션쇼 컨셉트를 곁들인 론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실 마이클 코어스가 누군지 몰랐습니다만 여자 후배 말로는 상위에 속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명품 패션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군요. 패션 브랜드야 어차피 잘 모릅니다. 예전에 LG전자가 디자이너 시에나 밀러와 손잡고 뉴초콜릿폰 케이스를 내놨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은회색이나 단조로운 단색 위주에 치중하던 IT 제품에 감성이 충만한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한 듯합니다. 행사장에 전시해놓은 마이클 코어스의 메신저 백도 실제로 보니 꽤 멋지더군요. 천연 가죽과 원단 재질을 쓴 2가지였는데 개인적으론 천연 가죽에 눈길이. 오늘 행사장에는 황정음과 박한별, 김하늘 같은 유명 배우와 톱 모델도 직접 방문해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직접 찍고 싶었지만 5명이나 행사장에 갔는데 전부 무기를 버리고 왔더군요. 그냥 눈으로 총질만 수십 번 했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삼성전자의 옙 서태지 에디션 IT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은 패션, 디자인이 주는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혜택을 듬뿍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많긴 합니다. 물론 순기능도 많지만 자칫 제품 본연의 기능보다 마케팅 수단으로만 치중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론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죠. 콜레보레이션 마케팅 자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게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해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26 00:15, IT & Tech]
모처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LG전자가 3월 24일 저녁 7시부터 진행한 풀LED 3D TV 발표회인데요. 블로거와 트위터리안 100명을 뽑아 따로 행사를 연 것입니다. LG전자가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회자가 이런 얘기는 하더군요. "지난해 63빌딩 625사태를 기억하시냐?"고 말이죠. 무슨 얘긴가 했는데 지난해 블로거를 대상으로 연 신제품 발표회를 말하는 것이더군요. 중요한 고객 대표를 초대한 만큼 대표 빌딩에 모셨다 뭐 그런 뜻입니다. 오늘 행사는 LG전자의 서초R&D센터에서 열렸는데 LG전자 입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안 되는 중요한 공간에서 다시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말인 듯합니다. 올해 3D 시장이 확실히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매김을 하긴 한 모양입니다. <아바타>가 극장에서 불을 확 질러놓더니 지난 1월 열린 CES2010에선 3D TV가, 3월 열린 세빗2010 기간 중엔 3D 노트북이 나왔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3D 모니터와 3D 프로젝터가 나왔고 후지필름은 3D 카메라를 내놨죠. 들은 얘기지만 칼자이즈는 아예 3D 안경 자체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3D TV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LG전자가 예상하는 3D TV 성장 추이를 잠시 보면 올해 380만대, 내년에는 1,300만대, 2012년에는 2,870만대, 2014년에는 8,350만대입니다. 이 회사는 일단 내년에는 LCD쪽만 340만대까지 키울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CES2010 기간 중 3D 프로젝터를 포함해 42∼7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오늘 발표에선 조금 더 구체적인 제시를 하더군요. LCD는 42∼72인치, 올 하반기에는 50인치와 60인치 PDP를, 그리고 오늘 소개한 3D 프로젝터 CF3D는 150인치에 이르는 화면을 온통 3D로 꾸미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3D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목표를 가져가는 건 시장 전망이 좋다는 아주 뻔한 이유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올해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아바타>가 큰 역할을 한 건 물론입니다. 3D 영화를 통한 3D 경험 자체가 늘어나 입체 영상 선호도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구매 의사 고객을 조사해보니 1년 안에 36%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LG전자가 발표한 제품은 55/47LX9500, 그러니까 47인치와 55인치 풀LED 3D TV 2종입니다. LG전자의 이번 시장 진입 전략은 지난해 LED TV와 같은 순서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에지 방식 3D TV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LG전자는 반대로 직하 방식만 내놨습니다. 직하는 말 그대로 패널 뒤에서 LED가 곧바로 쏴주는 방식이고 에지는 테두리에 LED를 둘러서 쏴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당연하지만 LED 소자 자체는 패널 뒤를 온통 채워야 하는 직하가 더 많습니다. 더 밝다는 얘기죠. LG전자는 여기에 로컬 디밍이라는 기술도 더했습니다. 로컬 디밍은 전체 화면을 240개 구역으로 나눠 밝기를 실시간 조절(동적명암), 밝은 영상은 더 밝게, 어두운 영상은 더 어둡게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명암비가 더 좋다 그런 얘깁니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LG전자는 (대놓고) 삼성전자 명암비와 친절하게 비교도 해줬습니다. 삼성 제품은 600만:1이지만 LG 제품은 1,000만대1이라는 것이죠. 트루모션 480Hz라는 기술도 도입했습니다. 480Hz라는 건 양쪽 눈에 각각 보여질 화면을 1초에 480장 속도로 빠르게 구현해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실 3D TV 입장에선 당연한 얘기죠. 480Hz짜리 LCD TV는 이미 있지만 3D TV의 양안시차라는 특성을 고려한다면 그렇다는 얘깁니다. 아무튼 이론적으로 본다면 480Hz라고 하면 거의 브라운관에 필적하는 수준이어서 LCD의 고질적인 문제인 잔상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더 비싸고 두께가 상대적으론 두껍다는 것입니다. 오늘 LG전자가 발표한 55인치 모델을 예로 들면 내부에 들어간 LED 소자는 1,200개에 이릅니다. 일단 직하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두께의 경우 상당히 줄였더군요. 일반 3D TV 두께가 36mm인 반면 이번에 선보인 LG전자 모델 두께는 16mm. 두꺼운 프레임도 없애고 보더리스 디자인이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아무튼 절반도 안 되는 두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앞으로도 베젤, 프레임 두께를 줄이는 작업을 화두로 생각한다고 한번 더 강조하는 걸 보면 더 줄일 모양입니다만. 하지만 가격은 55인치 610만원, 47인치 450만원입니다. 아직까지 3D TV는 시장 선점기인 만큼 품질을 우선하는 직하를 앞세워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에지를 보급형으로 내놓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입니다(주워들은 얘기로는 LG전자도 올 여름이면 에지 방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발표한 제품이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안경, 타입, 콘텐츠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안경은 스타일과 인체공학 디자인을 내세웁니다. 실제로 행사장 반응도 괜찮은 편입니다.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 값비싼 셔터글라스 안경을 2개는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경쟁사(삼성전자 얘기죠)도 해외 모델에선 2개를 기본 제공하지만 국내에선 따로 판매한다고 합니다(왜 그렇게 할까요?). LG전자의 경우 국내외 똑같이 2개는 기본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그 이상은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가격은 개당 12만원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타입인데 이건 별 것 아니고 셔터글라스와 편광 방식 TV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는 그런 얘깁니다. 마지막 항목 콘텐츠가 아무래도 중요하겠죠.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3D 콘텐츠는 블루레이의 경우 국내에서만 30종 가량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카이라이프도 3D 방송을 진행 중이고 소니는 월드컵을 3D로 쏩니다. LG전자는 여기에 3D 사진 표준 규격인 MPO을 지원합니다. 3D 카메라로 찍은 3D 사진을 지원한다는 얘깁니다. 비록 아직까지 3D 카메라라고 해봐야 후지밖에 없지만 아무튼. 인터넷 결합도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해 들어간 인터넷 기능은 유튜브 지원, 오는 5월 나올 제품은 스카이프 화상 카메라 기능까지 곁들여 아예 TV로 화상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밖에 연합뉴스 실시간 서비스와 한국프로야구 VOD 서비스도 시작하고요. 무선랜도 지원하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빌트인은 아닙니다. 레디 상태죠. 셋톱박스를 따로 구입해야 관련 기능을 쓸 수 있는 식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빌트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발표회장에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직하 방식의 장점을 한껏 살리려는 듯 경쟁사와의 '반짝이' 비교시연, 3억 이상을 호가하는 실제 3D 촬영장비까지 갖다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행사는 너무 급하게 진행한 듯한 느낌이 들고 대화가 없이 끝난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론 즐거웠습니다. 3D TV 시장이 크긴 클 모양입니다. 닌텐도가 홀로그램처럼 안경 없이 3D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들었습니다. 길게 보면 아무래도 안경은 과도기를 책임질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걸 지금 맛보는 것도 나중에 되돌아보면 꽤 즐거운 추억이 될 듯해 상상력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11 21:45, 카센터]
외국 네티즌이 올린 패러디 사진이라고 합니다. 벤츠냐 현대자동차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군요. 앞서 위트 넘치는 '자동차 브랜드 개념도'라는 포스트를 올린 적도 있습니다만. 냉정하게 브랜드의 위치를 단적으로 표현해준 패러디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마치 우리가 인도나 중국 자동차 브랜드를 바라보는 느낌처럼 비하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죠. 어찌됐든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8년 인터브랜드가 뽑은 (비록 매출액 기준이지만) 브랜드 순위에서 7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00대 브랜드에 들어간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 외에는 삼성전자 밖에 없었는데(삼성전자는 21위) 아무튼 한국 기업으로는 대단한 발전을 거듭하는 건 확실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순위나 인지도로 봐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국내에선 압도적이지만 애프터서비스나 판매 가격, 품질 개선 등 감성지수 해결좀 해야겠죠?).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29 17:40, IT & Tech]
어떤 이유가 됐든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애플이 대단하다는 건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지난 27일 행사장에 등장해 "이젠 애플은 모바일 회사"이고 이번에 공개한 아이패드를 지칭해 "한마디로 우월한 제품"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는 여지없이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과 경쟁자가 된 구글에 대한 유머를 잘 버무리기도 했습니다만.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을 넘어섰다는 그의 말과 이제껏 생태계 자체를 창조해왔던 애플의 진입으로 몸살을 앓는 이들 입장에선 보면 확실한 선전포고를 들은 셈이 됐겠죠. 스티브잡스와 애플은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미 1970년대에 애플을 공동 창업해 억만장자에 올랐고 1980년대 들어선 타임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더불어 IT 자체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던 이 걸출한 인물은 그후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1985년에는 넥스트컴퓨터를 말아먹기도 했습니다. 애플 역시 하락을 계속하던 와중인 1996년 스티브잡스는 고향으로 되돌아옵니다. 당시만 해도 이젠 파릇파릇하지 않은 이 창업자가 애플에게 예전의 영광을 돌려줄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운 좋았던 투자로 인한 픽사의 성공이 반드시 애플의 재기를 담보할 수는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기는 드라마틱했습니다. 아이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되돌리는가 싶더니 냅스터(자체와 몰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2001년 이후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내놓으며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석권합니다. 당시만 해도 하드웨어에만 주력하던 다른 기업과 달리 애플은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결합해 그들의 인상적인 하드웨어와 버무렸습니다. 그들은 단순 제품이 아닌 생태계 자체를 만들고 정복합니다. 대단한 일이죠. 아이(i)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아이팟은 연이어 성공궤도를 달렸는데 아이팟 액세서리 자체가 새로운 시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팟 관련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을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 애플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고 이곳에서도 전세계 판매량이 2,600만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니 애플이 25일 발표한 지난 분기 실적은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870만대를 팔아 4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냈다는 것인데 노키아나 삼성전자가 분기마다 5,000만대를 팔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죠. 애플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록(?) 2.5%라고 해도 수익성이나 파급력, 진입시기, 시장 창출 능력까지 고려하면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앱스토어는 17개월만에 14만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다운로드 횟수만 해도 30억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써먹었던 그들의 공식을 그대로 옮겨와 태블릿PC 시장까지 진입했습니다. "이젠 넷북은 버리라"는 메시지를 내뱉었고 e북 시장 주도자임에도 킨들이 긴장해야 할 판이 됐습니다. 물론 그들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해선 이것저것 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성공하냐 실패하냐를 떠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공돌이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계기는 확실히 됐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내부에선 기득권이고 권력이 되어버린 권력부서 중심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할까요? 뭐랄까 애플의 방식을 따라하기 바란다기보다는 흔한 말로 '발상의 전환'은 필요하겠다 뭐 그런 얘기죠. 잡스의 길이 아닌 삼성의, LG의 새로운 길을 기대해봅니다. 잡스도 항상 말하지 않습니까. 다르게 생각(Think Different)하라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7 10:29, IT & Tech]
요즘 상황을 보면 스마트폰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주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스마트폰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죠. 삼성전자(www.samsung.com/sec)의 옴니아 시리즈는 토종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 이번에 KT(www.kt.co.kr)가 작정이라도 한 듯 매력적인 요금제와 옴니아를 결합한 모델을 내놨습니다. 쇼옴니아(모델명 SPH-M8400)가 바로 그 주인공. 출시 전부터 '괴물폰'으로 불립니다. 하필이면 왜 괴물이라고 할까요? ■ 하드웨어와 통신환경이 만들어낸 괴물 먼저 하드웨어. 3.7인치 WVGA 해상도를 지원하는 AMOLED. 삼성전자가 한참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던 아몰레드의 3.5인치와 비교해도 0.2인치가 더 큽니다. 오토포커스를 곁들인 500만 화소 카메라를 살짝 얹었고 내장 메모리도 4GB에 이릅니다. 배터리는 기본형이 1,500mAh. 인터넷 풀브라우징과 무선랜, FM 라디오와 블루투스, GPS도 싹쓸이했다. 그래서 괴물이죠. 물론 사양만으로 괴물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부족하죠. 맞습니다. 그래서 봐야 하는 게 통신환경. 쇼옴니아는 앉아서 무선 인터넷 쓰는 넷스팟, 뛰면서 무선 인터넷 쓸 수 있는 와이브로, 산간벽지까지 갔다면 3G 통신인 HSDPA로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얘기죠. 김과장이 출장 가서 "사장님. 여긴 오지여서 (휴대폰으로) 이메일 확인 못했어요" 이런 말 못한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공짜로 풀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혜택입니다. 실제로 써보면 알겠지만 와이브로는 데이터 통신에서 HSDPA보다 더 빠르죠. 속도를 보면 업로드의 경우 HSDPA 0.3Mbps, 와이브로 1.2Mbps이고 다운로드 역시 HSDPA 1Mbps, 와이브로 3Mbps로 압도적입니다. 다만 와이브로는 아직 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다는 걸 흠으로 들 수 있겠지만 KT는 내년에 84개 전국 도시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론 전국 서비스가 실현되는 것이죠. 넷스팟도 공짜로 풀었습니다. 미국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지와이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무선랜 접속 지역으로 따지면 양적으로 세계 7위에 해당합니다. 핫스팟 지역만 해도 1만 2,814개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부분은 KT가 구축한 넷스팟. 쇼옴니아의 혜택이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참고로 넷스팟 설치 지역을 보면 대학교와 도서관이 51%, 카페와 레스토랑 14%, 관공서 10%, 백화점과 마트 9.3%, 금융기관 5.6% 순입니다. 학생들에게 줄 혜택이 가장 클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쇼옴니아는 3.7인치에 이르는 널찍한 화면을 갖춰 햅틱 아몰레드와 비교해도 0.2인치나 크다. 하단 버튼을 보면 3D UI 대신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을 배치한 걸 알 수 있다. 버튼 배치도 T옴니아와 차이가 있다. 3.5파이 단자를 뺐고 홀드 버튼도 T옴니아는 인쪽인 반면 쇼옴니아는 오른쪽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물론 와이브로와 무선랜, GPS 등을 모두 지원하지만 두께는 13.4mm로 얇다. 재미있는 건 그 다음 활용 방법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인터넷폰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데이터 통신 조건 덕에 인터넷폰 활용범위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다음으론 쇼옴니아를 데스크톱PC에 연결하면 이 녀석을 모뎀으로 활용해 무선 PC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스마트폰 같지 않은 UI 이 두 인터페이스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어차피 애플리케이션을 쭉 나열한 '아이폰 스타일' 화면은 두 제품 모두 지원하니 비교할 건 못 될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집어넣은 자체 인터페이스는 홈 정도여서 결국 삼성 3D UI와 KT 자체 홈스크린을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 T옴니아의 3D UI는 시각적으로 멋지죠. 이에 비해 쇼옴니아 UI는 '1스크린 1기능'이라는 원칙에 충실합니다. 내부에는 오토포커스를 포함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쇼옴니아로 사진을 찍으면 탐색기를 거칠 필요 없이 UI상에서 곧바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래시도 내장했다. 스마트폰이지만 일반 휴대폰처럼 쓰게 하려는 냄새가 짙습니다. 한 스크린에 기능 하나만 나오니 헛갈릴 게 별로 없겠지만 버튼도 모두 하단에 고정 배치했고 웬만한 선택은 몇 단계 아래로 내려갈 필요 없게 구성했습니다. 사진을 예로 들면 쇼옴니아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화면에 사진이 나타나죠. 탐색기 열어서 골치 아프게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쇼옴니아는 파격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택하면서 T옴니아에는 있는 지상파DMB와 3.5파이 단자 등을 뺐습니다. DMB 부재는 보는 휴대폰이라는 장점이 반감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대신 패킷 요금 부담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득도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에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T옴니아는 2GB와 8GB 2가지 모델로 나뉘지만 쇼옴니아는 4GB 하나. 아무튼 DMB와 3.5파이 등 기능이 빠진 건 확실히 이들 제품을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에겐 호볼호가 확실히 갈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운영체제도 얘깃거리가 될 수 있겠죠. 쇼옴니아에는 윈도 모바일 6.1이 깔려 있습니다. 왜 6.5가 아니냐고 불평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윈도 모바일 6.5가 이전 버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UI, 그 중에서도 6.1은 스타일러스펜에, 6.5는 손가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죠. 하지만 쇼옴니아는 아이콘을 크게 볼 수 있는 버튼을 만드는 등 이런 단점을 해소했고 실제로 손가락으로 써봐도 불편함이 없더군요. 쇼옴니아의 UI. 1스크린 1기능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다. 와이브로와 넷스팟 개방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동영상과 음악 등을 찾을 필요 없이 스트리밍으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과 같은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나열형 화면도 그대로 제공한다. 1스크린 1기능에 맞춰진 UI와도 상하좌우 화면 터치를 통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쇼옴니아가 갖춘 다른 자랑거리를 보면 디빅스 동영상 재생과 사진 촬영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디빅스 기능은 이미 햅틱 아몰레드를 통해 검증됐다고 볼 수 있죠. 해상도 제한은 있지만 별도 변환 없이 디빅스 동영상을 곧바로 불러와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파일 포맷 바꿀 필요 없다는 건 이 제품에서도 여전히 매력적. 화면도 크고 말이죠. 다음은 사진 촬영. 사진 촬영은 평이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AMOLED를 단 삼성 휴대폰을 보면 모두 플래시를 달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사실 이렇게 조명을 단 휴대폰은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어두운 곳을 촬영한다면 이론상 쇼옴니아가 훨씬 유리하다는 뜻이죠. 쇼옴니아는 서두에 밝혔듯이 '하드웨어와 통신 서비스'가 잘 결합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이동통신사도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패킷 요금 욕심 안 낸 건 참 반가운 일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 평범함 아닐까요?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 냄새 안 나는 UI가 반갑고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이 흔히 쓰는, 예를 들어 음악이나 동영상 등 주요 정보 위주로 스트리밍을 적절히 섞어 구성한 게 반갑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3 10:46, IT & Tech]
하반기 아니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만한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폰을 빼놓을 수 없겠고 출격 대기 중인 안드로이드가 내년 상반기부터 쏟아지면 그것도 볼만할 듯합니다. 올해에는 이동통신사나 제조사 등이 앞다퉈 앱스토어 시장을 열었죠. 물론 먼저 문을 연 티스토어의 경우엔 조회수 수십만에 다운로드 수십 건 식으로 그다지 좋은 성과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좋든 나쁘든 이슈의 중심에는 서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KT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야 수성의 입장이지만 2위 사업자인 KT는 상대적으로 봤을 땐 더 공세를 펴는 입장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제 일 때문에 KT에 갔다가 관련 임원들과 KT의 전략에 대해 꽤 오랫동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KT는 현재 쇼앱스토어 문을 연 상태입니다. 하도 다들 앱스토어 앱스토어 노래를 부르니까 관심도 온통 그쪽에 몰려 있지만 마케팅으로 따지면 앞뒤가 바뀌어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KT 입장이더군요. 뭐가 바뀌었냐?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1,200만 명 가량을 본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최신 트렌드나 기술에 집착하는 층이 10% 가량이라고 칠까요. 이들 입맛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상당수는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을 간접 경험하기도 했고 기술 중심적인 조건도 많이 따집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나머지 90%입니다. SK텔레콤이나 KT 같은 기업 입장에선 얼리어답터 입맛만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죠. 앞서 앱스토어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는 위젯이 뭔지도 모르고 앱스토어라고 하면 새로 쇼핑몰이라도 문 열었나 싶어할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앱스토어를 열고 무작정 홍보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 요금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앱스토어 개발 및 접근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2가지죠. KT는 이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000만 명이 쓰는(쓸 수 있는) 스마트폰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일부가 아닌 일반인, 그러니까 아줌마 아저씨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래서 먼저 하겠다는 게 데이터 통신 활성화 대책입니다. KT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 1,200만 명 중 51%는 실수로라도 데이터 통신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48%는 데이터 통신을 쓰냐? 아니죠. 실수로 눌러 접근하는 게 대부분이고 실제 데이터 정액제를 쓰는 인구는 다시 10∼15% 가량일 뿐입니다. 휴대폰 사용자 대다수가 데이터 통신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동통신사의 횡포 탓이죠.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큰 탓에 데이터 통신 활성화는 아무리 좋은 서비스나 콘텐츠로도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는 서비스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3G가 있겠고 넷스팟, 와이브로, 집에선 무선 액세스포인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3G는 음성 통화 중심인데 이미 포화상태죠. 여기에 데이터 통신까지 쓰게 되면 사실 주위 음성통화 품질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요금도 요금이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인도어와 아웃도어 가리지 않는 나머지 (실질적으론 유휴통신망에 가까운) 녀석들입니다. KT가 12월초에 내놓을 계획인 쇼옴니아는 이런 점에서(그동안 이동통신사가 해왔던 짓(?)을 생각해보면) 파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료이던 넷스팟과 와이브로 모두 공짜로 풀고 쿡과 연동하면 10만원 넘는 쿡AP까지 집에 공짜로 주겠다는 겁니다. 이 설명하던 KT 임원은 "이젠 다 벗었다"는 표현까지 쓰더군요. 사실 직접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들 기능을 지원하는 쇼옴니아를 PC에 연결하면 모뎀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뭔 얘기냐. 이걸 모뎀 삼아 PC를 무선 시스템으로 쓸 수도 있다는 얘기죠. 매력적이죠?
와이브로의 경우엔 아직 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는데 KT는 이것도 내년에는 전국 84개 도시, 그러니까 실질적으론 전국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쿡AP도 약정 없이 그냥 공짜로 제공하겠답니다. 정말 눈 '쿡' 감고 공짜 '쇼'하겠다는 거죠. 무선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아무튼 이런 패킷 요금 공포에서 해방을 시켜주겠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래도 다른 숙제가 남습니다. 바로 기존 스마트폰처럼 복잡해선 곤란하다는 겁니다. 휴대폰은 아내도 쓰고 아이도 쓰고 할아버지도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기술이나 기능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아무래도 복잡함을 강조하는 꼴이 되니 이제 중요해지는 건 UI와 이를 통한 접근성 향상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KT도 앞으론 이른바 홈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는 말을 합니다. 스마트폰의 맹점이라는 게 일반인 관점에서 봤을 땐 복잡해서 예측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점과 자주 죽거나 배터리 이슈가 크다는 점 2가지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KT가 12월초에 내놓을 예정인 쇼옴니아는 철저하게 일반인 위주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위젯 배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물론 이것도 있지만) 이른바 3·3·7 홈스크린을 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스크린 한 화면에는 철저하게 1개 서비스만 배치하게 됩니다.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염두에 둔 배치를 택했지만 같은 싸움에서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접근을 택하겠다는 겁니다. 일반인도 쓸 수 있는 실용적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것이죠. 실제로 제품을 써봤습니다. 일단 상하좌우로 UI 상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 제품의 경우 아이폰처럼 애플리케이션 배치 외에는 삼성전자의 3D UI를 그대로 썼는데 이 제품은 그걸 버리고 주요 기능 7개를 홈스크린(1개 화면에 1개 서비스)에 배치했습니다. 아마도 일반인 입장에선 이게 훨씬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중요한 건 서비스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장벽이 사라지면 그 다음에 중요한 건 그러면 이 장점으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바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최신 음악을 공짜로 듣고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그런 것 말이죠(실제로 쇼옴니아 홈스크린에서 그렇게 할 수 있고요). 쇼옴니아는 와이브로와 HSDPA, 무선랜, GPS까지 몽땅 집어넣으면서 두께를 위해 DMB를 뺐습니다. 이 사양에 DMB까지 넣으면 두께가 16∼17mm가 되는데 KT 자체 조사 결과로는 고객은 13mm가 넘으면 두껍다고 인지한다는 것이죠. 고객 저항선 이하인 12.9mm로 맞추기 위해 DMB를 뺐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실제로 DMB 활용도보다는 기능이 있다는 점 자체가 그냥 이점으로 작용할 뿐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내장 메모리도 최대 4GB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장점은 '아줌마도 할아버지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앞당겨줄 좋은 배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계치인 아내는 음악 파일을 매번 받아달라고 하죠. 하지만 쇼옴니아는 아예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어서 찾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고 인터넷도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내장했는데 PC와 연결해서 아예 통으로 링크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FM 라디오 기능도 있고 내비게이션 맵과 GPS 기능도 아예 내장했습니다. UI 편의성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1개 스크린 1개 기능은 물론이고 해당 기능에 맞는 버튼을 아예 첫 화면에 배치해 고객이 복잡하게 몇 단계 내려갈 필요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경우엔 500만 화소인데 찍으면 곧바로 UI에 나타납니다. 탐색기 열어서 찾아볼 필요 없다는 얘깁니다. 이것도 편할 듯합니다. 아무튼 파격적인 무선 데이터 통신 혜택만 해도 꽤 기대가 되는 제품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궁금한 건 KT가 이렇게 '다 벗는' 상황이 되면 SK텔레콤이 어떤 호응(혹은 대응)을 하겠냐는 것입니다. 내년에 참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도 되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2/13 12:39, 카센터]
전지전능한 차가 탄생한 셈인가요? BMW(www.mbw.com)가 지난 2월 12일 자사의 프리미엄 세단인 뉴 7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T옴니아 SCH-M490을 기본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뉴 7 시리즈는 블루투스를 통해 자동차와 휴대폰을 연결해 핸즈프리 통화는 물론 폰북 다운로드 등의 기능을 차량 내 모니터와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뿐 아니라 BMW코리아가 국내 시장을 위해 자체 개발한 무선 충전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군요. 덕분에 충전 커넥터 없이 T옴니아를 실시간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휴대폰의 만남이라. 사실 뭐 자동차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애플에게만 주어진 특혜는 아니니. 예전에 후배가 썼던 글에서도 한 번 봤지만 자동차의 변신, 당장 적용될 것도 그렇지만 앞으로 바뀔 걸 상상해보자니 참 눈길 끌만한 게 많습니다. 계기판만 해도 그렇죠. 지금은 단순하게 엔진 RPM이나 속도, 이상 유무 등을 알려주는 형태. 물론 고급 자동차엔 트립컴퓨터로 연비나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등 갖은 정보를 알려주긴 하지만. 요즘 눈길을 끄는 건 계기판 자체를 아예 LCD로 구성한 것입니다. 크라이슬러와 보쉬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첨단 LCD 계기판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HUD(Head Up Display) 보고 놀란 가슴, 계기판 보고 놀라게 될 판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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