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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9/03 10:42, IT & Tech]
개인적으로 PC와 게임은 떼어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친구 집에서 침만 삼키다가 1991년인가 처음 PC를 구입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 여럿을 불러 곧바로 당시 인기를 끌던 <삼국지>를 밤새 즐겼으니 말이죠. 이 게임은 턴 방식 전략 시뮬레이션이어서 한 사람이 게임을 할 땐 다른 친구들은 자장면이나 라면 먹으면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CPU와 성능이 지배하던 시절. 인텔 CPU 코드명을 따라 PC도 386이니 486이니 터보가 되니 마니 그런 걸 두고 자랑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터보 버튼 누르면 올라가는 숫자에 얼마나 뿌듯했든지. 그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은 무조건 전략시뮬레이션만 찾아 즐기게 됐죠. 군 제대하고 돌아와 보니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 있더군요. <듄>을 즐기면서부터는 더 이상 한가하게 자장면이나 먹으면서 담소할 시간은 없더군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직 PC방도 생기기 전이었지만 초기에 등장했던 인터넷카페를 찾아 <커맨드앤컨커>를 멀티플레이로 친구들과 할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워크래프트>도 그렇죠. 친구와 모뎀(이 게임을 위해서 US로보틱스 56K 모뎀을 값비싸게 사기도 했죠)으로 게임을 하는 통에 한 달 전화비가 10만원을 넘겨 한동안 부모님 눈치를 봐야했지만 그래도 얼마나 재미있든지. 아. 타워러시에 무너지던 호구 친구(?)가 그립군요. 이 녀석을 위해 값비싼 US로보틱스 모뎀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전략시뮬레이션만 고집했던 건 아닙니다. <퀘이크> 같은 게임도 한동안 즐겼는데 당시 카린점프로 유명하던 고수와 PC방(아마 예전 독수리다방 자리에 생긴 PC방)에서 인터뷰 겸 한 번 해봤는데 뭐 보이지도 않더군요. 아무튼 <퀘이크>도 한참 즐겼지만 게임보다는 프레임 테스트를 더 많이 하긴 했을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야 사양을 많이 타지 않았지만 게임을 당시엔 사양에 민감했습니다. 그리고 비주얼이 훨씬 좋아진 지금도 게임을 할 땐 여전히 사양을 따지게 됩니다.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데 PC가 버벅이면 정말 PC 바꾸고 싶어지죠.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요즘은 노트북에서도 게임 즐기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요즘 체험해보고 있는 센스 NT-Q330-PS55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녀석으로 <스타크래프트2> 실행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해봐도 역시 그렇더군요. 퀘이크3는 거의 유일하게 즐긴(것까지는 아니지만) 1인칭 액션이었죠 다른 게임도 해봤습니다. 이 게임도 한때 즐겼죠. <카트라이더> 오랜만에 해보고 프레임을 체크해보니 평균 38.635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아주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죠. 요즘 많이 해본다고 해서 <아이온> 계정까지 만들어서 한 번 해보니 평균 프레임이 59.318이나 됩니다. 25∼30프레임 사이면 보통은 된다고 볼텐데 만족도가 높군요. 하지만 이런 게임보다는 앞서 언급했듯이 한때 프레임 테스트에 심심하면 써먹던 <퀘이크3> 데모 테스트가 가장 궁금하더군요. 해봤죠. 해상도를 1024×768로 놓고 데모1 돌려보니 가뿐하게 136.1 나옵니다. 예전에 데스크톱PC에서 테스트할 때 지포스 처음 나왔다고 50프레임이 넘네 놀랐네 했던 게 어제 같은데 이젠 노트북에서 100프레임 넘기네요. 자식. 추억도 되새길 겸 <PC마크> 같은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도 돌려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전 버전도 아니어서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PC마크 4680). 3D마크의 경우엔 그나마 해상도가 맞지 않아서 테스트를 할 수 없었고요(Q330의 해상도는 1366×768인데 3D마크는 1280×1024 이상 지원해야 합니다). Q330은 엔비디아의 옵티머스라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쉽게 말하면 그래픽카드를 2개 끼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는 평소에 걸어다닐 때 쓰는 슬리퍼 같은 것이고(내장형 그래픽 코어) 다른 하나는 뛸 때 쓰는 운동화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외장 그래픽카드). 두 켤레를 번갈아 쓰는 셈이죠. 이렇게 그래픽카드 두 벌을 쓰게 되면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톱PC와 달리 성능만 무조건 높여서는 안 됩니다. 배터리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효율적으로 적절한 성능을 맞춰줘야 합니다. 옵티머스 기술이라는 건 일명 스위처블 그래픽(Switchable Graphic)으로도 불리는데 작업 환경에 따라서 내장형 그래픽코어와 외장 그래픽카드를 자동 선택하는 기술입니다. 바가지 들 때나 쌀가마니 들 때 같은 힘을 쓸 필요가 없으니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주행 환경에 따라 휘발유와 전기를 번갈아 쓰면서 경제적인 주행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럴 때 중요한 건 드라이버입니다. 바가지냐 쌀가마니냐를 알아서 노트북이 판단하려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참고하기 때문이죠. 만일 드라이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쓰면 내장형 그래픽 코어가 일단 자동 실행된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겠죠. 아무튼 노트북에 이런 스위처블 그래픽은 매력적인 게 많습니다. 성능 잡고 배터리 시간은 벌 수 있으니 말이죠. Q330은 그래픽 외에도 게임에 필요한 다른 사양을 고르게 갖추고 있습니다. CPU는 인텔 코어 i5 450M인데 듀얼코어지만 동작 클록은 2.4GHz, 캐시가 3MB나 됩니다. 메모리 역시 DDR3 SDRAM 3GB로 넉넉합니다. 외장 그래픽카드의 경우엔 당연히 따로 gDDR3 SDRAM 512MB를 전용으로 쓰고요. 하드디스크가 5,400rpm이긴 하지만 노트북에선 보통 이 회전수를 많이 쓰니 가격대비로 봐선 뭐라 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 밖에 1.5W짜리 스피커 두 짝을 키보드 위에 달아놨습니다. 이 녀석 들고 카페에 가서 게임 한 번 해봤습니다. 커피 맛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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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는 달리 무더위가 막판 기승을 부리던 날이지만 인터뷰를 위해 카페에 도착한 그는 상쾌한 듯 편안해 보였다. 그의 본명은 아직껏 밝혀지지 않았지만 3가지 재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높여 세상은 그를 叫三公(규삼공, Q330. 보통 삼공이라 줄여 부른다)이라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꺼리는 그를 억지로 끌어낸 것도 이 세 가지를 묻기 위함이었다.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정작 평범한 이들은 그가 어떤 재주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는 게 늘 아쉬웠던 터다. 그의 첫 인상은 샤프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허리(두께)는 26.4mm에 불과하다. 날씬하다. 몸무게를 물어보곤 더 놀랐다. 1.96Kg. 2Kg도 안 되는 몸집이라니. 얼굴은 온통 검은색과 금속 톤이 잘 살아 있는 은회색으로 덧칠했다. 이유를 물으니 세련된 정장을 입는 느낌이어서 그랬단다. 너무 튀지 않은 점잖은 정장. ■ 첫 번째 재주 "라이트급이 내는 헤비급 펀치" "왜 마이클 타이슨 같은 헤비급 선수라면 으레 힘이 셀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전 그냥 보기엔 가냘픈 몸매지만 힘은 꽤 좋은 편이에요. 사람들이 놀란 건 그래서죠. 라이트급 선수가 헤비급 펀치 날린다고 할까요?(웃음)." 하긴 앞서 밝혔듯 그는 날렵하고 가냘프게 보였지만 얼굴은 컸다. 13.3인치 LED HD라는데 해상도도 1366×768이란다. 아. 그리고 얼굴 비율도 16:9라더라. 물론 그가 말하는 성능이라는 건 따져보면 꽤 복잡하다. 외부 활동이 많은 그의 직업상 성능이 좋으려면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같은 건 일단 넉넉해야 다른 게 조금 부족해도 밖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것. "전 CPU로는 인텔 코어 i5 450M을 써요. 동작 클록이 2.4GHz나 되죠. 그리고 캐시도 3MB나 되요." 캐시라는 건 고속도로로 따지면 하이패스 같은 걸 말한다. CPU가 계산해야 하는 녀석들에게 미리 통행증을 발급해 빨리 계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즘은 삼공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그래픽카드를 따로 달지 않고 그냥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만 할 수 있는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삼공은 다르다. 내장형 그래픽 코어에다 엔비디아 지포스 310M이라는 외장 그래픽카드까지 하나 더 달았다. 그래픽 메모리도 따로 gDDR3 SDRAM 512MB나 곁들였다니 데스크톱PC가 부러울까? "평소엔 그냥 내장형 그래픽 코어를 쓰죠. 하지만 3D 그래픽이나 동영상 편집 같은 걸 해야 할 땐 외장 그래픽카드를 씁니다. 밖에서 일할 땐 효율적이어야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거든요." 삼공과 같은 이들은 CPU나 그래픽카드가 아무리 좋아도 무대로 치면 대기실에 해당하는 메모리가 중요하다. 대기실 없이 아무 데서나 사람을 찾아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듯 메모리가 없으면 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삼공은 메모리로 DDR3 SDRAM을 3GB나 얹었다. 삼공처럼 걷는 직업이 3GB나 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들 외에도 삼공은 자신의 성능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날렵한 몸집에 어울리게 그는 9.5mm짜리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달았다. CD나 DVD 같은 걸 읽어들이는 건 물론이요 심지어 구울 수도 있단다. 어디 그 뿐이랴. 사운드에는 SRS 3D 효과를 넣었고 마이크 잡음을 없애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그는 내장 마이크까지 갖고 다니고 있다). 허리에는 1.5W짜리 스테레오 스피커 2개를 달았는데 소리까지 청초하다. 청초한 소리에 놀랐다고 하니 한 술 더 뜬다. "웹캠도 갖고 다니긴 합니다만. 허허." ■ 두 번째 재주 "선 없는 소통" "이젠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하지만 어디서나 항상 선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거기가 산 정상이든 거리든 가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죠." 그가 가진 선 없는 소통 방법은 크게 2가지다. IEEE 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3.0이 바로 그것. 물론 그는 10/100BASE-T 유선랜이라는 진짜 선도 갖고 있긴 하다. 블루투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3.0이라? "최근에 나온 겁니다. 블루투스 3.0은 802.11 PAL(Protocol Adaptation Layer)이라는 걸 채택해서 속도를 24Mbps까지 높인 걸 말합니다. 2.0까지는 3Mbps에 불과했으니 8배나 빨라진 거죠." 그의 설명인 즉 이젠 블루투스 3.0을 이용하면 덩치 큰 동영상이나 파일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요즘엔 가뜩이나 스마트폰이나 프린터 등 블루투스 기기가 많으니 활용 가치도 참 높겠다 싶었다. 그는 IEEE 802.11n도 지원한다고 했다. 무선랜 규격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무선랜 규격이죠. 가장 빨라요. 예전에 많이 쓰던 IEEE 802.11b가 11Mbps였는데 이 녀석은 300Mbps나 됩니다. 이렇게 상상해보세요. 11Km/h로 달리는 경차와 300Km/h로 달리는 스포츠카 말이죠." 정리해보니 이렇다. 전송속도만 보면 IEEE 802.11b는 11Mbps, a는 54Mbps, g는 24Mbps. n은 무려 300Mbps나 된다. 그는 이런 선 없는 소통 외에도 여러 소통 수단을 갖고 다니는 듯했다. USB 2.0 포트를 3개나 갖고 다녔는데 이 중 하나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디지털기기 충전을 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고 했다(Chargable USB). 메모리카드 슬롯도 갖고 다녔다. 이 녀석은 SD와 SDHC, MMC 3가지를 모두 읽어낸다. HDMI 같은 걸 이용하면 PDP나 LCD 같은 디지털 TV와도 곧바로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준비가 모두 당연한 듯 생각하고 있었다. "이젠 사무실 밖에서도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어야 해요.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 세 번째 재주 "튼실한 소프트웨어" 보통 소프트웨어는 넘겨 집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도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삼공은 준비한 게 많았다. 운영체제는 윈도7 홈프리미엄 32비트 버전 정품을 썼다. 이건 솔직히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놀란 건 그 다음이다. 전원을 처음 켜면 알아서 백업 설정까지 따라하기 식으로 쉽게 진행된다. 먼저 배터리 라이프 익스텐더(Battery Life Extender). 이 친구는 환경에 따라서 배터리 충전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터리 충전량을 낮게 설정해두면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는 수명 연장 효과를 이용한 것. 이곳에선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일반 모드나 80%만 충전하는 배터리 수명 연장 모드 2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삼공 왈 "살아보니까 오래 가는 게 이기는 것이더군요." 다음은 앞서 언급했던 차저블 USB(Chargable USB). 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삼공이 절전이나 최대절전, 심지어 시스템 전원을 꺼도 USB 포트를 충전용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설정은 그냥 충전 기능 설정 혹은 해제로 간단하다. 이지 콘텐츠 셰어(Easy Contents Share)도 눈길을 끌만하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노트북 같은 곳에 저장해놓은 사진과 동영상,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윈도7 운영체제를 써야 하고 TV도 DLNA를 지원해야 한단다. 소프트웨어 UI는 참 직관적이고 파일 추가도 쉽다. 삼공에 따르면 이지 파일 셰어(Easy File Share)도 언뜻 이름만 보면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지 파일 셰어라는 건 DLNA 같은 걸 지원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예요. 연결 만들기, 접속하기, 내보내기 이런 식으로 만들어놔서 네트워크 몰라도 누구나 쓸 수 있죠." 이지 네트워크 매니저(Easy Network Manager)를 보면 소프트웨어 이름에 이지가 괜히 붙는 게 아니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 보통 일반인이 네트워크 설정을 어려워하고 삼공처럼 이곳저곳 떠돌면서 일하려면 설정을 자주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기능이다. "집이나 도서관, 회사, 카페 등 장소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을 편하게 따라하기 식으로 할 수 있어요. 참 쉽죠잉?" 참 많기도 하다. 아직 남았다. 마지막으로 삼성 복원 솔루션과 삼성 서포트 센터(Samsung Support Center)가 있다. 복원 솔루션은 데이터 백업은 물론 문제가 생기면 복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백업도 참 쉬운 게 그냥 따라하기로 해놨고 모든 메뉴는 한글화되어 있으니 그냥 읽으면서 시키는 대로 누르면 된다. 삼성 서포트 센터에선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 관리 같은 인터넷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삼공이 내심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런 푸짐한 소프트웨어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처럼 삼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수시로 자동 업데이트해준다. "여기까지예요. 제가 가진 3가지 재주. 재주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인터뷰 끝내니 다시 더운 날씨가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왔다. "그 양반 참 말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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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보레이션 마케팅(Collaboration Marketing). 우리말로 풀어쓰자면 협업 마케팅은 이미 자동차나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초기만 해도 그냥 단순 결합이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업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걸 뜻합니다. 용어만 말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예를 들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프라다와 손잡고 프라다폰을 내놨고 삼성전자는 앙드레 김의 디자인 문양을 입힌 명품 가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뿐 아니죠. 아수스는 겁나게 빠른 차 람보르기니와 발맞춰 노트북을 내놓기도 했고 HP는 애니메이션 업계 미다스의 손 드림웍스와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였나요. 팬택은 명품 라이터 브랜드 듀퐁과 잘못된 만남(?)을 갖기도 했지만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대부분 시너지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행사에서 만남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LG전자는 오늘 엑스노트 마이클 코어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패션쇼 컨셉트를 곁들인 론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실 마이클 코어스가 누군지 몰랐습니다만 여자 후배 말로는 상위에 속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명품 패션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군요. 패션 브랜드야 어차피 잘 모릅니다. 예전에 LG전자가 디자이너 시에나 밀러와 손잡고 뉴초콜릿폰 케이스를 내놨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은회색이나 단조로운 단색 위주에 치중하던 IT 제품에 감성이 충만한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한 듯합니다. 행사장에 전시해놓은 마이클 코어스의 메신저 백도 실제로 보니 꽤 멋지더군요. 천연 가죽과 원단 재질을 쓴 2가지였는데 개인적으론 천연 가죽에 눈길이. 오늘 행사장에는 황정음과 박한별, 김하늘 같은 유명 배우와 톱 모델도 직접 방문해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직접 찍고 싶었지만 5명이나 행사장에 갔는데 전부 무기를 버리고 왔더군요. 그냥 눈으로 총질만 수십 번 했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삼성전자의 옙 서태지 에디션 IT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은 패션, 디자인이 주는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혜택을 듬뿍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많긴 합니다. 물론 순기능도 많지만 자칫 제품 본연의 기능보다 마케팅 수단으로만 치중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론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죠. 콜레보레이션 마케팅 자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게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해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9 16:40, IT & Tech]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 올린 것처럼 어제 델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월트 메이요 부사장과 블로거 5인의 만남이었는데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녀석이 있더군요. 바로 아다모(Adamo)입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본 첫 인상은 뭐랄까 "갖고 싶다" "델의 이미지가 아닌 애플의 포스를 느꼈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아다모뿐 아니라 델의 다른 '혁신적인(?)' 모델도 자리잡고 있었지만 이건 아다모를 빛나게 해줄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멋진 모습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사양은 이렇습니다. 아다모의 크기는 331×242×16.39mm입니다. 무게는 1.81Kg이죠. 디스플레이는 13.4인치 WLED. 최대해상도는 1366×768을 지원합니다. 1.2GHz 클록으로 동작하는 인텔 코어2듀오 SU9300와 DDR3 SDRAM 2GB 듀얼 채널을 얹었고요. 저장장치로는 128GB SSD를 씁니다. 그래픽은 내장형, 인텔 GMA X4500MHD를 달았고 무선랜은 IEEE 802.11n까지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내장형인데 6셀 리튬이온이고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을 깔았군요(해외에선 64비트 다 깐다면서요? 오랜만에 가봐서 사실 몰랐습니다). 물론 선택 가능한(이라기보다는 본체에는 빠져 있는 것들이니) 옵션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장장치에는 250 혹은 500GB 외장하드디스크, DVD±RW 드라이브나 블루레이 드라이브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다모는 그 밖에도 USB 포트 2개와 eSATA 포트 1개, 전용 디스플레이 포트 1개, RJ-45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 포트는 본체 뒷면에 가지런히 배치해 깔끔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마치 애플처럼 말이죠. 블루투스도 지원하고요. 참 앞서 언급한 배터리의 경우엔 델에 따르면 5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아이팟처럼 개인이 분리할 수 없는 내장형입니다. 노트북을 고를 때에 어떤 조건을 따질까요? 평준화된 성능이야 사양만 따져봐도 알 수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디자인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겠죠. 아다모 같은 프리미엄 제품이야 가격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300만 원대) 결국 남는 건 디자인이군요. 외형, 디자인에 대한 판단은 아무래도 개인적일 수밖에 없고 감성적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만. 그래도 미적 감각에 대한 공통분모는 존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을 뺀다고 해도 아다모 정도라면 델 관계자의 말처럼 "스타벅스에서 자랑스럽게 꺼내들면 다들 이게 델 제품이냐며 감탄사를 연발할" 수준은 충분할 듯합니다. 시각적인 면이야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겠죠. 감성적인 부분이라면 재질 등 다른 자잘한 요소가 개입되는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아다모는 고급스럽게 한다고 유광 처리만 한 델의 여느 노트북과는 확실하게 다를 수밖에 없군요. 알루미늄 재질과 얇은 본체가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 말이죠. 단순하게 알루미늄만 썼다고 해서 멋지게 느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질이나 디자인 컨셉트의 일관성은 본체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베젤 없이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깔끔, 키보드까지 금속 재질 키캡과 백라이트를 더했고 키보드 위에 자리잡은 각종 멀티미디어 버튼은 터치로 감성도 터치. 스피커나 방열을 위한 통풍구도 멋좀 내서 뚫어 시각적 효과를 더해주는 장치 역할을 합니다. 스피커 부위를 잘 보면 한 가운데 구멍에서 LED가 전원 상태를 알려주며 반짝이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 봤던 것처럼 이 LED도 숨쉬듯 작동하는군요. 할렐루야. 본체 뒷면에는 아다모 로고 등을 각인해놨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디자인 컨셉트를 해치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건(그것도 델이 말이죠)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일행 중 'Made In China'라는 말만 빠졌으면 좋았겠다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니 이 문구가 아다모의 화려함을 퇴색시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만나본 아다모는 한 마디로 매력적이었습니다. 동행한 이도 모두 "정말 갖고 싶다"는 말을 연발. 뭐랄까요. 기대하지 않았던 미팅에서 전지현 만난 그런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다모에서 본 모습은 델의 이미지가 아닌 애플의 그것이었다고 하면 조금 그럴까요? 아다모가 노력, 학습, 혁신의 첫 대상이라고 한다면 델에게 다음에 필요한 건 이런 것을 '델의 이미지'로 만들어야 할 게 아닐까 한다는. 설사 이 '맥북에어 킬러'로 불리는 녀석이 에어보다 더 멋지다고 해도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8 19:33, IT & Tech]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됐는가? 아다모(Adamo)는 라틴어 '사랑에 빠지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다모가 그동안 '튼튼하지만 투박한' 이미지가 강한 델(www.dell.co.kr)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계기가 될까요? 오늘 델코리아 본사 9층에서 블로거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델 소비자 부문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월트 메이요(Walt Mayo) 부사장과 블로거 5인의 만남이었는데 운이 좋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월트 메이요 부사장은 노련한 비즈니스맨보다는 솔직한 메신저가 되기를 원했던 것 같지만 역시 전자 쪽에 조금 가깝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간담회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지난번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기자 위주로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블로거를 택했다고 합니다.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는 뭐 그런 생각이었다고 하더군요. 아. 이기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블로거와 함께 모인 자리라면 타이를 편하게 매도 될 것 같다는. 물론 이건 농담이었고 뭔가를 일방적으로 알리겠다는 것보다 고객과의 장애물을 없앤 자리, 직접 전달이 가능한 메신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게 월트 부사장의 설명입니다. 그는 블로거의 특징으로 몇 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직접적인 전달이 가능한 메신저라는 것 외에 리스크(위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런가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런 블로거의 장점은 앞으로 델코리아가 받아들일, 추구할 특징이 될 것이고 이번 간담회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간담회에선 서두에서 언급한 델의 초슬림 노트북 아다모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의 관심도 당연지사 아다모에 집중됐는데요. 아다모는 델코리아가 앞으로 강화하려는 컨슈머 전략을 잘 나타내는 제품일 수도 있겠습니다. 델은 컨슈머 전략 1차 공식은 단순하지만 명료하더군요. 모든 카테고리에서 (아다모처럼) 최고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그는 모든 고객이 델 제품의 열렬한 팬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욕심쟁이. 사실 아다모를 본다면 '열렬함'까지는 아니더라도 델이 자신의 팬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런 광신도 상당수는 이미 애플에 너무 많이 가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긴 했습니다. 월트 부사장도 지금의 상태는 솔직히 인정하더군요(이런 것 때문에 그가 더 노력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만). 델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는 건 사실이고 진정한 성공과 확대를 위해선 솔직함이 중요하다는 일반적인 얘기도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에서 '깜짝쇼'를 벌일 계획도 없다는 점도 말하더군요. 갑자기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위한 쇼보다는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는 "델은 인내력이 있는 회사"라면서 마케팅 전략도 그렇게 세우겠지만 요즘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사를 철수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지만 델이 이런 '인내력' 덕(?)에 국내 시장에서 쉽게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이들 분야마다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선택의 폭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제품 라인업 확대. 아다모는 시작이 될 것이고 XPS나 미니(넷북)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춰 전반적으로 선택이 넓은 회사라는 걸 알리겠다는 것이죠. 다음은 어떻게 구매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델에 대한 정보를 얻게 할 것이냐 등 구매의 다양성 확보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델은 지금은 감흥이 별로 없지만 초기엔 화제가 됐던 다이렉트 마케팅 외에 온라인 유통, 소매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구입을 할 때에는 도움을 주기 위한 채팅 지원이나 맞춤형 구입(이건 원래 가능 했었죠), 그리고 전통적이지만 전화 구매 등 다채로운 창구를 계속 열어둘 예정입니다. 그의 짧지 않은 정신교육(?)이 끝난 뒤엔 블로거와의 질의응답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었던 셈인데요.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다이렉트 마케팅 프로그램 자체의 번잡스러움 등 처음엔 껄끄럽지만 예전부터 (델빼고?) 모두 알고 있던 질문이 나왔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애프터서비스에 대해선 현지 기업만큼이나 서비스가 좋아야 하고 우리나라에선 델의 규모가 크지 않아 오히려 더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는 뭐랄까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평이한 답변을 했습니다(물론 그는 뒤에 다시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애프터서비스가 무엇인지 묻긴 했습니다만). 다이렉트 마케팅 프로그램의 경우 효과를 아예 부정할 수 없지만 문제는 늘 옆에서 소리지르는 것처럼 하지 않으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해야 하는 걸 고민해야 한다는 얘길 하더군요. 예컨대 이메일에 특별히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닌 만큼 과다하게 쓰는 유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는 점에 대해선 인정하더라는 얘긴데요. 하지만 결국엔 이런 것 중에선 정말 쓸만한 것도 있다는 개인 경험담으로 다이렉트 마케팅의 필요성은 강조했다고 해야 하나요? 이런 껄끄러운 질문 뒤엔 델의 이미지에 대한 얘기가 화두가 됐습니다. 한 마디로 "델은 제품만 팔지 말고 이미지도 팔아야 한다" 지금 당장은 일반인에게 델은 이미지가 아예 없거나 그동안 중심이던 기업 비즈니스 제품의 투박함만 각인되어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LG전자가 기업 블로그를 열어 운영 중인데요. 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공식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입니다. 괜찮은 글도 많고 델의 친환경 정책도 잘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에선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해외에선 델 제품을 쓰는 사람도 많고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자료나 질의응답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의 델은 '판매에만 열중'하던 기업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제품 외적인 얘기를 하다가 앞서 말씀드린 애프터서비스도 다시 언급했는데요. 서비스센터는 전국 5군데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5∼7월 중 개편이 있을 것이고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해서) 정보 관련 커뮤니티 등에 대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HP나 삼성 등 주요 기업이 단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등으로 (마치 자동차로 치면 라디에이터그릴의 패밀리룩처럼) 디자인 외에도 서비스적 차별화를 두려고 합니다. 델은 어떨까요? 델은 확실히 제품에 주력할 것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좀더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델에게도 뭔가 소프트웨어적인 상상력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글로벌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있죠. 현지화에 대한 것입니다. 월트 부사장은 델은 현재 아시아에 디자인센터 3곳을 두고 있는데 글로벌 제품이라고 해서 꼭 미국에서만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다른 글로벌 기업도 그렇게 하고 있죠). 그는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일체형 데스크톱 PC를 일본에서만 처음 내놨지만 지금은 전 세계로 공급한다는 것이죠(참고로 이 터치형 올인원은 이 달 말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델의 현재 모습은 뭘까요? 월트 부사장은 간담회 내내 유쾌한 유머를 잃지 않았는데 농을 곁들인 그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산업혁명부터 대량생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죠. 유명한 헨리포드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으로 "기본 컬러, 그러니까 검은색이 나왔으니 다른 모든 종류의 컬러를 새로 입힐 수 있다"는 말로 검은색을 고집했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델도 그동안 마찬가지였다"고 고백(?)을 하기도. 앞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요. 현지화에 대해서도 제품 자체를 그렇게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블로거의 의견처럼 "국내 유명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스킨 등의 작업에 공동 참여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높이 사더군요. 그만큼 '검정 일색 아니 회색 일색이 아닌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선택이란 건 단순한 제품 색상 선택의 폭 확대 그 이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엔 이런 현지화된 디자인 채택 등도 포함되어 있다는 뜻인 거죠.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진데 다른 약속이 있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무슨 얘기가 더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즐겁고 유쾌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델은 오랫동안 세계 1위를 차지하던 곳입니다. 지금 델이 노력하는 자세는 꽤 좋아 보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반에서 1등 하던 친구가 2등이 되고 나서 "진짜 한 번 변해보겠다"는 일갈을 내뱉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됐나요? 소비자는 준비됐습니다. 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볼 일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4 18:45, IT & Tech]
요즘에는 그나마 노트북을 구입하기 편해졌죠. 저가라는 말이 노트북에서 화두가 된 건 이미 오래 전 얘기.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넷북 시장도 대만 계열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국내 빅3까지 참여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노트북 시장은 이미 저가와 고가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죠. 기능은 둘째치고 가격만 따져도 50만원에서(물론 델의 경우엔 30만원대지만) 200만원 이상 롤러코스터를 탈 수준까지 차이가 나니 말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바뀌다 보니 노트북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 그러니까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만 분명하다면 후보를 솎아내기 쉬워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위주로 제품을 구입하겠다면 당연히 넷북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온갖 일을 노트북에게 맡길 요량이라면 통장에서 조금 더 돈을 빼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용을 기대한다면 XNOTE R410 같은 제품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겉모습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겠죠? 매번 포스트에도 강조했듯이 요즘에는 시각적인 면(감성지수라는 표현을 자주 드렸습니다만)이 중요하니까요. XNOTE R410은 그런 점에서 꽤 섹시하게 보이는군요.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LG전자는 이 제품에 선라이즈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합니다. 가전 제품에서도 곧잘 인기를 끄는 와인 색상을 그냥 단색만 넣은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준 것이죠. 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이그로시를 더했습니다. 본체를 열면 내부는 흰색 계열로 깔끔함을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겉이 화려해서 그런지 뚜껑을 열면 깔끔함이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XNOTE R410은 35.8cm 그러니까 14.1인치 TFT-LCD를 갖춘 노트북입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LCD부터 보면 해상도는 1280×800을 지원하고 LED 백라이트도 더한 것입니다. 다시 크기 얘기를 해보죠. 보통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준이라면 8.9인치에서 12인치 이하를 들 수 있겠네요. 이 가운데 고급형이라면 10∼12인치 사이겠고 8.9∼10인치 사이는 넷북과 겹치는 영역인데 휴대성은 두드러지지만 쾌적함은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14.1인치는 성능이 80∼90%, 휴대성도 10∼20%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한 분이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 크기는 338×252×31mm(가장 두꺼운 부위는 38.9mm)이고 무게는 2.28kg 가량. R410은 광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한 제품이지만 이건 떼어낼 수 있습니다. 2.28kg이라는 무게는 광드라이브를 뺐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점을 봐선 휴대성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는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R410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휴대성보다는 성능에 중점을 둔(요즘 제조사들이 많이 쓰는 말로 따지면 '데스크톱PC 뺨치겠다'는) 제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성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L2 캐시도 3MB에 이릅니다. CPU에서 캐시라는 건 밥을 먹는다고 치면 식당 문밖에서 언제 문 열릴지 모르고 기다리지 않고 식당 안에서 (주문하고) 줄서서 차례차례 기다라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캐시가 많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선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어2듀오 P7350은 인텔이 코드명 펜린, 그러니까 45nm 제조공정으로 만든 놈입니다. 이것까지 알고 살 필요는 없겠지만 (조금 복잡하지만) 이왕이면 아는 게 좋습니다. 펜린은 기존 CPU에 쓰이던 실리콘 대신 하이K 메탈 게이트라는 걸 썼습니다. 그럼 왜 이걸로 재질을 바꿨냐? CPU가 성능을 높이려면 당연히 트랜지스터를 그 작은 공간에 꾸역꾸역 더 담아야 합니다. 비좁은 방에 사람 많이 집어넣으면 아무래도 사이사이 간격도 좁아지겠죠? 트랜지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계속 좁아지면 (남녀라면 모를까) 짜증이 나지만 트랜지스터끼리는 전기가 센다는 거죠. 전기가 세면? 열도 납니다. 이건 성능 향상에 치명타입니다. 이런 걸 누수 전력이라고 하는데요. 하이K 메탈게이트는 쉽게 말하면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 사이를 이어주는 것인데 이 녀석은 전기 전도율이 높아 누수 전력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열은 덜 나고 성능은 더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복잡하지만 이 차이는 상당히 큰 것입니다. 다음은 그래픽. R410은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인 4500MHD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겠습니다.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250GB로 넉넉하고 앞서 언급한 착탈식 광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까지 지원하는 슈퍼멀티 드라이브이니 불만 없습니다. 센트리노2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IEEE 802.11a/g는 물론 n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IEEE 802.11n은 이론상 최대 300Mbps에 이르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지금까지 주로 쓰는 무선랜 규격을 보면 IEEE 802.11b가 11Mbps, IEEE 802.11g가 54Mbps입니다. 300Mbps라는 건 엄청난 혜택을 줄 여지가 있는 속도인 건 분명합니다. 본체에는 듀얼 헥사 밴드 안테나를 달아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했군요. 노트북은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배터리 성능도 중요한 구입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R410은 6셀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어 2시간 30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실제로 쓸 땐 5∼6시간 이상은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참고로 유선도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합니다. 이제까지 알아본 건 어떻게 보면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41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고급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닐까 합니다. LCD 위에는 130만 화소 웹캠을 달아서 화상 채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죠. 갖가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HDMI 포트를 달아 디지털TV와 곧바로 연결해 HD급 영화를 볼 수도 있고 D-SUB 포트로는 일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합니다. SD와 MMC, MMC 플러스,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xD 픽터 카드 등을 읽어들일 수 있는 6in1 메모리 리더는 물론 e-SATA 포트도 있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은 동영상이나 영화 같은 걸 USB보다 2.5배 이상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기본 격인 USB 2.0 포트도 3개로 넉넉하고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갖추고 있습니다. R410은 외형을 포기하고 성능에 만족해야 했던 예전 노트북과 달리 어디에 갖고 가도 눈길을 끌 만한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410의 외부는 화려함, 내부는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컨셉트를 위해서인지 뚜껑을 열면 버튼이라고는 지저분한 멀티미디어 버튼을 걷어내고 전원 버튼만 배치했군요. 불편하다고 할 분은 없을 듯합니다. 사실 멀티미디어 버튼 잔뜩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는 분은 별로 없는 듯하기도 하고. R410은 이렇게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어떻게 보면 잡기 어려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쥔 제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이면서 가끔 휴대도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이상의 활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을 해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1 12:58, IT & Tech]
통장이 두둑해질 때쯤 이젠 제대로 된 노트북을 사기로 결심했지만 로망이 현실이 되면 이것저것 따져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꼼꼼하게 살피던 어머니처럼 말이죠. 물론 그땐 노트북을 결국 구입하지 못했지만(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죠) 때늦게 괜찮은 녀석을 본 것도 같습니다. 데스크톱이 부러워하는 노트북 그런데 XNOTE S510은 데스크톱 못지 않다는 평을 듣습니다. 맨 처음 PC를 접한 게 90년대 초반이니 개인적으로도 무선 랜 속도는 물론 온갖 소프트웨어 구동 속도에 '촌놈 서울 구경 처음 하듯' 놀랄 수밖에요. 메모리 역시 DDR3 SDRAM 1066으로 성능을 높였는데 이미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2000년대 초반 최신형(?) 펜티엄4의 열기와 소음에 시달리던 입장에서 보면 '참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심플하지만 알차다 예전에 잠시 노트북을 써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녀석은 고정 장치가 자주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몇 번을 가방 속에서 입을 벌린 채(?) 널브러진 꼴을 보며 한숨짓던 기억이 납니다. XNOTE S510은 별다른 고정 장치는 없고 노트북을 닫기만 하면 됩니다. 자체 고정이 되기 때문에 고정 장치가 열릴까 염려할 필요가 없고 얇은 슬림 디자인을 더 두드러지게 해주기도 합니다. 본체 좌우로 시선을 돌려보면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각종 입출력 포트의 차지입니다. 포트는 좌우로 깔끔하게 배치했습니다. HDMI와 e-SATA 포트는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HDMI 포트는 아시겠지만 LCD나 PDP TV와 연결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e-SATA 포트는 고속 전송 능력을 빌려 외장 하드디스크와의 연동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합니다. 아무리 소음이나 발열이 줄었다고 해도 작은 본체에 수많은 트랜지스터 관련 부품을 넣게 되면 열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노트북은 환풍구를 본체 오른쪽에 배치해 마우스를 쓸 때마다 손이 뜨거워지는 역사(?)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 녀석은 환풍구를 아예 뒤로 빼서 열기를 최대한 느끼지 못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배터리는 장착해도 노트북 바닥과 맞닿아서 배터리를 끼우고 써도 심플한 디자인 느낌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액정은 화면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을 최소화한 15.4인치 LCD를 달았습니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물론 멀티미디어 요소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또렷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 위에 조그맣게 자리 잡은 전원 버튼 외에 노트북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 표시 LED는 터치패드 아래에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터치패드만 유독 색이 다른 노트북은 통일성을 해치기도 하는데 이 녀석은 거의 같은 톤으로 키보드와 터치패드, 웹캠 등을 맞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다음은 자판. 보통 노트북을 쓰면서 처음에 가장 적응이 안 되었던 가운데 하나는 자판 위치였습니다. 습관대로 손가락을 크게 움직이다가 다른 버튼을 실수로 누르거나 버튼 위치가 달라 다른 버튼을 누를 때가 빈번하게 발생하니까요. 기록을 세우려면 게임을 몇 번 망치기라도 하면 제 아무리 비싼 녀석이라도 한 번 살짝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기분이 들죠. XNOTE S510은 일반 데스크톱 키보드와 별반 다르지 않은 99개 키와 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행이죠. 노트북에서 숫자 키패드를 일반 키보드처럼 익숙하게 두드릴 수 있다는 건 작지만 꽤 기쁜 일입니다. 갖출 건 다 갖춘 '복받은 녀석' 이걸로 부팅 속도가 빨라지는 건 아니지만 멀티태스킹, 응용 소프트웨어 실행 등에선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에서의 전환 속도를 단축시켜준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죠. 요즘 노트북은 극과 극을 달립니다. 넷북으로 대표되는 저가와 고급형 2가지로 나뉘어 있죠. 고급형을 보면 한결같이 너무 뛰어난 기능 탓에 기본기나 작은 부분에 대한 세심함에는 소홀한 경우도 곧잘 있습니다. XNOTE S510은 이런 세심함에도 신경을 쓴 갖출 건 다 갖춘 복 받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0 12:13, IT & Tech]
요즘 넷북 정말 많이 나오네요. 얼마 전에는 인텔이 공개적으로 넷북 시장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는 기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텔은 애당초 기존 노트북과는 분리된 시장이 되기를 원했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넷북의 업그레이드 버전, 예를 들면 아수스의 N10 같은 제품이 나오는 등 기존 시장 잠식을 염려한 것으로 봐야겠죠. 시장 잠식이야 인텔이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넷북의 본래 취지인 '저가'라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넷북은 나옵니다. 제이씨현시스템(www.jchyun.com)이 선보인 유디아 미니노트북 T100이 바로 그 주인공. 이 제품은 정품 오피스 홈 & 스튜던트 2007(Office Home & Student 2007)을 기본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쓰기 좋게 무소음 팬리스(팬없는) 설계를 했다는 걸 보니 학생이 주요 타깃인 모양이죠. 제품 사양을 보면 액정은 해상도 1024×600을 지원하는 25.9cm(10.2인치) 와이드 LCD이고 CPU는 인텔 아톰 N270 1.6GHz를, 메모리는 DDR2 SDRAM 1GB, 하드디스크는 SATA 80GB를 썼습니다. 확장 포트는 USB 2.0 3개, 3in1 메모리 리더(SD와 MMC, 메모리스틱), PCI 익스프레스 슬롯, D-SUB 포트 등이고 30만 화소짜리 웹캠도 달았습니다. 당연히 유선랜과 무선랜을 모두 지원하고요. 운영체제는 윈도 XP 홈에디션 SP3이고 U-커버리지라는 시스템 복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외형을 보면 일단 색상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2가지. 사진으로 봐선 화이트가 훨씬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레드 와인의 경우엔 외부만 그렇고 내부는 회색 계열인데 자칫 싼티 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자판 배열은 MSI의 윈드와 거의 비슷하군요. 자판 오른쪽에 방향키 구조 탓에 생긴 일이지만 오른쪽 시프트와 엔터 키 모두 작고 자판 왼쪽 하단에도 <Fn> <Ctrl>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표준이랄 게 딱히 있는 건 아니고 적응의 문제이긴 하지만 '오타유발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배터리는 4셀입니다. 4,000mAh짜리 리튬이온을 썼고 제이씨현시스템에 따르면 3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셀짜리가 많고 2시간 내외인 경우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괜찮다고 봐야겠네요. 하지만 가격은 초기 출시 가격이어서 그런지 비싸네요. 부가세 포함 64만 9,000원인데 실제 판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이미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형 제조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모두 중국 OEM이어서 기능적인 면에서의 차별화도 어렵다면 시장 진입을 위해선 가격적인 매력을 더 풀풀 풍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유디아 T100을 어디에서 만들었는지는 얘기를 안해줘서 모르겠지만 국내에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고 제이씨현이 자체 외주로 만들었다고만 하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02 13:56, IT & Tech]
넷북 시장에 대형 플레이어가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것이지만 초기 대만 계열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 TG삼보컴퓨터와 델에 이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제품을 내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들 제품은 모두 대만 계열의 OEM 혹은 ODM이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넷북이 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10월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당초 10월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던 LG전자 입장에선 조금 마음이 급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에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LG전자의 제품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대만 계열 두 회사의 제품인데 제가 직접 본 모델은 MSI의 윈드 시리즈를 일부 바꾼 X110입니다. X110의 첫 느낌은 세련됐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기능적인 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제품은 것은 분명하지만 윈드는 '싼티'가 많이 났죠. 이에 비해 X110은 노트북 겉면을 하이그로시 블랙과 화이트 투톤으로 처리해 훨씬 '럭셔리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감성적인 면에서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충분한 값어치로 보입니다. 윈드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 자판입니다. 윈드에서 비판을 받았던 <Ctrl>과 <Fn>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려놨고 방향기를 <한자> 키와 수평으로 맞추는 바람에 작아졌던 <Shift> 등의 키도 방향키를 다시 아래로 내려 제대로 바꿔놨습니다. 자판 외에도 터치패드도 윈드와 달리 상하좌우 스크롤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건 실제 제품을 사용할 때 성능 이상의 개선으로 느껴질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그 밖에 관리 소프트웨어에도 IP 오퍼레이터, 돋보기, PC 상담 도우미, 시스템 컨트롤 매니저 등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가 당초 언급했던 HSDPA 모뎀은 (지금 입수한 샘플에선) 없는데 아마도 옵션으로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X110 그리고 곧이어 나올 삼성전자의 넷북 등은 당초 "가격만 올라가고 대만 계열과 똑같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소비자의 반응은 꽤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같은 성능이어도 '감성지수'를 무시할 수 없는데 이런 면에선 X110의 경우 대만 계열보다 훨씬 '비싸게'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대만 계열보다 10만원이라는 가격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시장이 형성되고 또 실제 판매 가격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반발할 정도의 가격대는 아닐 듯합니다. 다만 배터리의 경우 윈드와 마찬가지로 3셀을 썼는데 (물론 윈드와 마찬가지로 LG전자도 옵션으로 6셀을 따로 팔 예정) 2시간 가량 쓸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6셀이 기본이었으면 좋았겠다 싶긴 하네요. 아무튼 X110을 접해본 첫 느낌은 "가격대가 유일한 장벽"이라는 후배의 말처럼 다른 면에선 만족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아수스가 국내 대형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차별화 수단으로 N10을 발표했지만 이 경우엔 어정쩡한 가격대, 아톰 프로세서 자체의 한계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넷북 경쟁에서 (성능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 감성지수가 높아진 제품이라면 그리 큰 고민이 들 것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물론 넷북을 모두 써본 후배에게 물어보니 "(자기 같은 전문가 급이면) X110보다는 10만원 더 싼 델 넷북을 사겠다"고 하더군요. SSD를 썼고 용량도 부족하지만 10만워 가격 차이면 8GB 정도 더 끼워서 쓸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대만 계열과 달리 델의 넷북 역시 감성지수가 꽤 높아 매력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누나나 형, PC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권한다면 X110을 권하겠다고 하더군요. 굳이 애프터서비스를 논하지 않더라도 용량이 넉넉한 하드디스크 모델이면서 감성적인 면이 훨씬 좋다는 게 이유입니다. 넷북 중 일부 제품은 와이브로 등의 번들로 들어가 통신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처럼 보조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할부로 내는 서비스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넷북 가격이 50만원이라면 10만원을 보조금으로 '까주고' 나머지 40만원은 18개월에 걸쳐 나눠서 할부로 내는 방식입니다. 40만원을 18개월 동안 나눠 내는 동안은 당연히 와이브로를 써야 하고요. 와이브로의 경우 프로모션 성격 외에는 종량제밖에 없다는 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같은 통신 서비스를 쓸 사람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돈을 낼 필요 없이 할부로 통신 서비스를 쓰면서 할부로 넷북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삼성전자 모델을 기다릴 차례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23 15:54, IT & Tech]
아수스코리아(kr.asus.com)가 오늘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새로운 노트북 N1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주에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것인데요. 넷북 아니고 노트북입니다. 일단 사양부터 살펴보면 10.2인치 LCD에 LED 백라이트까지 채택했고 그래픽도 GeForce 9300GS를 따로 달았습니다. CPU는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메모리는 DDR2 SDRAM 2GB, 하드디스크는 250GB입니다. 입출력 단자도 이것저것 달았는데요. HDMI와 D-SUB,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메모리 리더 등을 빼놓지 않고 담았군요. 그 밖에 LCD 상단에 웹캠을 달았고 터치패드에는 지문 인식과 휠스크롤 기능도 얹었습니다. 배터리도 6셀 리튬이온을 썼네요. 아수스코리아는 오늘 제품을 발표하면서 "넷북 시장이 너무 과열 양상이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다. 10.2인치급에서 이 정도 사양을 다 갖춘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N10은 이 정도 인치 노트북에 쓸만한 기능을 꽤 많이 담았다는 얘기가 맞을 수 있겠지만 크기는 그대로 유지한 대신 무게는 1.6kg이나 됩니다. 휴대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군요. 또 가격이 79만 9,000원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도 이미 있고 아톰 프로세서가 아닌 셀러론 듀얼코어나 펜티엄 듀얼코어 수준이죠. N10이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군요. 아무튼 제품을 실제로 본 사람들 의견은 하나쯤 갖고 있으면(그 크기에 갖출 건 다 갖췄으니)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고민도 많을 노트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한계도 명확한 만큼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구색은 다 갖췄지만 성능에는 한계가 있어 고민"이 되는 제품이라고 할까요? 다시 넷북 얘기를 해볼까요?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10월 제품을 발표하고 넷북 시장에 뛰어들게 됐고 TG삼보도 제품을 내놓은 상태, 델도 제품을 내놨죠. 아수스의 말처럼 넷북 시장이 과열 양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시장은 국내에선 지금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과열이든 아니든). 삼성이나 LG, TG삼보 등의 제품이 비록 아수스나 MSI와 비록 한 핏줄이라도 국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얻고 있는 이들이 시장을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 뿐 아니라 어렵사리 만들어가고 있는 대만계 노트북 브랜드의 국내 입지를 위축시키는 효과도 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넷북의 초기 출시 과정에서 아수스와 MSI는(아수스 하나만 얘기하는 게 맞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인지도도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더라도 꽤 올랐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수스가 N10을 발표해 70만원 이하의 넷북 시장 외에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건 좋지만 같은 가격으로 삼성이나 LG와 경쟁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델 수준의 옵션을 뺀 모델(혹은 기존 모델 중에서)을 내놓고 가격 포지셔닝을 다시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넷북 시장을 이용해 국내에서의 입지를 넓히면서 N10을 내놓는 양동작전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그들은 국내에서 큰 입지가 없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예전에 용산 유통업체 관계자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삼성 LG 낀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정말 틈새 잘 타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더구나 "시장에 안착을 조금 했다 싶으면 바로 (삼성 LG가) 들어와서 가격을 확 내려서 평정해버려 중소업체는 죽을 맛"이라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그런데 굳이 아수스나 MSI 같은 업체에게 가격 포지셔닝을 달리 하면 어떠냐고 말하는 건 어차피 LG나 삼성도 대만/중국 OEM이라면 아수스나 MSI가 가격 경쟁력을 못 갖출 이유도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건 소비자에게도 이득을 주고 아수스나 MSI에게도 국내에서 자사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참. 여담이지만 오늘 발표회에선 아수스코리아 케빈 두 지사장이 직접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분은 저도 예전에 자주 봤었는데 화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아수스 본사로 갔고 지금은 일본과 한국의 아수스 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한국에 오래 살았어도 실수는 하기 마련인 법이죠. "N10을 제가 직접 소개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표현을 한다면 "N10을 제가 친히 소개" 식으로 '친히'라는 표현을 계속 써서 사방에서 웅성웅성했다고 하더군요(한국말이 워낙 유창하니까 대만 사람인 줄 몰랐던 기자들이 많아서).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10 22:51, IT & Tech]
출처 : 클리앙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넷북 진출이 드디어 확정 모드인 모양입니다. 와이브로 협력 발표회(KT 와이브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넷북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몇 건 올라왔군요.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데 10.2인치 모델이지만 좌우 베젤 두께를 조절해서 8.9인치 모델도 나올 수 있는 모양이죠? 삼성 넷북 스팩과 가격 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이리저리 찾아보니 (클리앙에 따르면)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메모리 1GB, 하드디스크 용량은 80GB, 120GB, 160GB 3가지이고 130만 화소 웹캠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USB 포트 3개, 6셀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역시 예상한대로 60만원대이고요. 제품 출시는 10월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의 넷북이 HSDPA 모뎀 내장형이 있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삼성전자 모델은 공개된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KT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 혹은 함께 제공하는 형태가 될 모양입니다(디지털타임스 기사에도 나와있군요. KT 등 협력업체와의 협력 모델 판매 형태를 취한다고 하니). 아무튼 이제껏 나온 대만산 넷북과 달리 국내 모델은(비록 원 출신지는 대만산과 같아도) 네트워크 관련 기능을 강화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쓴 포스트에서도 삼성전자가 넷북을 낼 것이라는 소문을 전한 적이 있는데 사실 소문의 진원지는 노트북 업계였고 구체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소문이라기보다는 거의 확정적인 수준이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국내 출시는 하반기 성수기 이전에 될 것으로 보이고요(아마도 삼성전자와 같은 시기).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은 넷북에 소극적인 모습이지만 사실 센트리노2보다는 넷북이 훨씬 올해의 키워드에 맞는(미니 노트북이라고 해야 알까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넷북 참여는 단순한 업체 수 증가 이상의 의미가 있죠. 둘의 점유율을 합치면 국내 시장의 과반이라는 점, 이제 본격적인 넷북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넷북도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 셈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05 12:01, IT & Tech]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오늘 드디어 델(www.dell.co.kr)도 넷북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스피론 미니 9. 이 제품은 해상도 1024×600을 지원하는 8.9인치 LCD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 1.6GHz, 메모리 1GB, SSD 8GB, 30만 화소 웹캠 등을 갖췄고 IEEE 802.11b/g 무선 랜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4셀짜리를 썼고 크기는 232×172mm, 무게 1.034g, 운영체제는 윈도우XP를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49만 9,000원입니다. 역시 델이군요. 비록 외국에선 서비스는 헬(Hell)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듣지만 아무튼 착한 가격입니다. 10인치에 하드디스크 80GB 등을 갖추고 50∼60만원대에 포진한 대만 제품과 비교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아쉽게도 인스피론 미니 9에는 하드디스크를 달 수 없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4셀을 썼지만 LCD도 조금 더 작고 뭐 이런 저런 거 따져보면 3시간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에는 넷북 관련 소식이 줄을 잇는군요. 아수스와 그의 친구들(MSI, 기가바이트. 대만에서 경쟁을 벌이는 기업들이지만 아수스가 가장 크죠. 아수스가 하면 늘 따라하는 기업이 MSI와 기가바이트라는)이 초기 시장엔 주인공이었지만 무대가 조금 작았다 뭐 이렇고(적어도 국내에선). 이젠 TG삼보와 델 등이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LG전자는 시기를 조율할 뿐이지 분명히 내긴 낼 것이라고 하고 정확한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도 이미 내부에선 사양도 나와 있는 상태이고 검토가 남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지난번 넷북 관련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비슷한 사양이면 60만원대에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겠죠(비록 69만 9,000원이 될지언정). 이미 상위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LG와 삼성 모델이 70만원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 아무튼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시장 참 재미있겠네요. 센트리노2도 얼마 전에 나왔지만 관심은 이미 넷북에 집중되고 있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8/28 13:04, IT & Tech]
LG전자도 넷북을 내놓는군요. LG전자가 오늘 보낸 보도자료를 보니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08 기간 중 선보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이중에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채택한 10인치 넷북 X110이 있더군요. 사진도 아쉽지만 한 장씩 첨부해서 보냈더군요. 넷북 X110 사진도 한 장 있는데 LG전자측 설명에 따르면 X110은 하드디스크 80GB, 풀사이즈 키보드 등을 더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기능도 강조했는데 무선 랜 외에 3G HSDPA 모뎀을 내장한 게 눈에 띄는군요. 사실 이 제품은 MSI의 넷북 윈드 OEM 제품이죠. 이미 지난 2월 대만 디지타임즈가 보도한 바 있고 또 같은 모델을 TG삼보도 내놓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윈드의 기본 골격에서 조금씩 차이를 두겠지만. 예를 들어 LG전자의 X110은 키보드 기판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되던 컨트롤과 Fn 키 자리를 다시 바꿨군요(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그리고 3G HSDPA 모뎀도 추가했고요. 삼보의 경우 그냥 똑같이 낼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유리하겠죠? 넷북은 이제 시장을 조금 만들어놓고 덩치를 불리는 상황입니다.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이름을 모른다는 겁니다. 제품도 아니고 넷북도 아니고 브랜드 이름 말이죠. IT에 관심이 많으면 당연히 알겠지만 일부가 아닌 일반 시장에서 승부하려면 브랜드 홍보가 아주 중요하죠. 실제로 애프터서비스를 받건 안받건 걱정도 하겠고 실제로 외산 노트북의 애프터서비스가 그리 훌륭한 편도 아니었고요. 다만 LG전자나 TG삼보 모두 국내에 언제 내놓을지에 대한 계획은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LG전자 측에 물어봤더니 내부에서도 아직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연내 출시 뭐 이 정도도 결정된 게 없는 상태라고 하기도 하고. 삼성전자 쪽은 뭐 말을 나중에 바꿀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확실하게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데 저가 시장에 진출할 경우 도움될 게 없다는 생각인 거죠. 제품을 팔려면 해외 시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굳이 돈이 안 되는 걸 할 생각도 없을 수 있죠. 다만 LG전자도 이런 얘기를 똑같이 했었는데 지금 출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이런 결정은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LG전자의 넷북 출시는 국내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이제까지 이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산 넷북이 주도권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수스의 Eee PC, MSI의 윈드 같은 제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면 제품의 결함이 아니라 이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벽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 회사들 말이죠. 국내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으면 브랜드 홍보는 물론이고 투자도 좀 해야 합니다. 대만이나 중국계 회사들 보면 단순하게 그냥 국내에 돈만 벌려고 들어와서 판매만 하다가 안 되면 대책 없이 나가는 회사들도 있었고. 예를 들면 에이서 같은 회사 예전에 국내에 진출했다가 철수할 때 무슨 애프터서비스 같은 것 생각하고 나갔나요? 다시 들어온다는 얘기 있던데 혹시라도 정말 들어온다면 이런 것은 확실하게 따져줘야 합니다. 지금 국내에서 제품을 파는 회사들도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것 등등 투자를 어느 정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어 가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1/23 17:52, IT & Tech]
MIT가 OLPC(One Laptop per Child)라는 이름을 내걸고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100달러 노트북을 사는 사람은 그 정도의 가치 밖에 얻을 수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텔의 행동은 달랐죠(바뀌었다고 해야 할까요?). 논란이 됐던 크레이그 배럿의 발언 이후 인텔은 방향을 수정해 OLPC와 비슷한 컨셉트의 제품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죠. 물론 "가격은 조금 높더라도 지불한 금액에 맞는 가치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크레이그 배럿의 장담처럼 기능도 올라갔지만 가격도 100달러보다 올라갔지만. 비록 OLPC나 클래스메이트PC는 초기 목표 가격보다 조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100만원 벽을 허물 때 놀랐던 저가 노트북 시장이 그야말로 '초저가의 세계'로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메인보드 회사로 유명한 아수스. 이 회사 노트북, 특히 OEM이나 ODM 쪽으로는 엄청난 수량을 뽑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대기업 제품 중에도 일부 아수스 모델이 들어가 있을 때도 있고 소니 같은 회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아수스가 우리 돈으로 20만원대 초저가 노트북인 Eee PC를 발표하겠다고 나서니 '아수스발 가격파괴'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겠죠. 물론 이 회사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의 입지는 상당히 좁긴 합니다만 아수스코리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얼마 전 아수스코리아는 Eee PC의 국내 공식 발표 일정을 밝혔습니다. 제품 이름에 맞춰 2월 22일 선보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윈도우를 깐 모델을 선보여 가격이 올라간다는 뉴스가 올라오더군요. 실제로 아수스코리아는 1월 23일 현재 아직 가격 책정을 정확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4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만원대가 40만원대가 되어버렸다니 이유를 불문하고 아무튼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만 또 그리 아쉬워할 일만도 아닙니다. 20만원대 Eee PC는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쓰는데 이 버전도 2/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그 때 가격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는 않겠네요. 아무튼 당장 나올 Eee PC는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e' 빠진 PC가 됐군요. Eee PC에서 'eee'는 'Easy to Learn, Easy to Work, Easy to Play'를 줄여서 쓴 것입니다. 쉽게 배우고 쉽게 일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당장은 가격 탓에(40만원도 저렴한 것이지만 지갑에 20만원만 준비해놓고 있었으니 즐겁지 않겠죠?) 즐겁기도 쉽지 않을 수 있겠고. 다른 곳에도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만 이왕 Eee PC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됐으니 간단한 사양 정도는 언급하는 게 좋겠네요. Eee PC는 해상도 800×480을 지원하는 17.8cm, 그러니까 7인치 TFT-LCD에 IEEE 802.11b/g 무선 랜, 인텔의 펜티엄-M 900MHz(도선), DDR2 SDRAM 512MB, 56Kbps 모뎀, 10/100BASE-T 유선 랜을 지원하고 해상도 640×480인 30만 화소 웹캠, 2W 스테레오 스피커, 84키 키보드를 갖췄습니다. USB 2.0 포트도 3개나 되고 메모리 카드 리더까지 곁들였습니다. 그 밖에 헤드폰과 마이크 단자도 당연히 있습니다. 외부 포트로 D-SUB도 지원하는군요. 빠진 게 있죠? 저장장치는 SSD 4GB를 쓰는데 당연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메모리 카드 리더로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겠네요. 크기는 225×164×22mm,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0.92kg입니다. 배터리 연속 사용 시간은 제조사에 따르면 3시간이라고 합니다. 국내 버전의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윈도우XP 홈 에디션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색상의 경우 화이트와 블랙 2가지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수스코리아 측은 그린, 핑크, 하늘색 등을 추가로 공급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4분기에는 리눅스 버전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Eee PC는 어린이와 어른, 여성 등이 PC나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것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휴대용으로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2/4분기에 나올 리눅스 버전을 기대해야겠네요. 아수스는 이 제품을 닌텐도, 아이팟 등과 함께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디지털 기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뭐 결과야 알 수 없지만 기존 휴대용 디지털 기기, 그러니까 PMP나 UMPC 등 이런 친구들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하겠군요. 아무튼 이런 경쟁을 떠나 기존 노트북 시장이 겪던 변화, 아예 최고급으로 가거나 초저가로 가는 이런 요소를 더욱 촉발시켜줄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1/17 09:28, IT & Tech]
애플이 새로운 노트북을 선보였군요. 맥북 에어라. 발표되자마자 역시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의견은 분분합니다. 인상적일 만큼 얇은 이 초슬림 노트북에 대한 관심과 애플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버무린 환호와 마치 랜덤 플레이가 셔플이 되어 '개천에서 용난 꼴이 됐듯' 이번에도 평범한 것을 그들만의 독창적인 것인 양 포장했다거나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비판이 그것입니다. 어찌됐든 환호와 비판 모두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벌인 이번 이벤트 역시 꽤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두께입니다. 1.93cm에 불과한 이 잘 빠지고 아리따운 아가씨는 몸매 하나는 끝내주는군요. 알루미늄 재질을 써서 내부 발열에도 신경을 썼고 무게도 1.3kg일 뿐입니다. 액정은 LCD 백라이트 유닛으로 LED를 썼는데요. 기존 CCFL보다 발열은 줄이고 수명은 늘리고 색재현성은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맥북 에어는 이런 LED를 채택한 33.7cm, 13.3인치 와이드 액정을 썼고 해상도는 1280×800을 지원합니다. 이런 외형적인 모습에 치중하다 보니 성능에 대한 불만도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데요. 기본 사양이 떨어지는 건 물론 아닙니다. CPU는 인텔 코어2듀오 1.6GHz와 1.8GHz 2가지를 지원하고 메모리는 2GB, 하드디스크는 패럴렐ATA 하드디스크 80GB가 기본이지만 옵션으로 SSD 64GB도 고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그래픽은 내장형인 인텔 GMA X3100 코어를 달았고 LCD 상단에 웹캠을 곁들였습니다. 네트워크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군요. 유선 랜을 기본 지원하지 않습니다. 액세서리로 어댑터를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무선 랜은 지원하는데 인텔이 미는 IEEE 802.11n 규격을 씁니다. 이론상 135Mbps에 이르는 전송속도를 지원하는데 AP도 이 규격을 지원해야 제 속도를 내는 만큼 현실적으론 기존 IEEE 802.11a/b/g 속도를 당분간 벗어가기는 어렵겠죠. 그 밖에도 블루투스 2.1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도 지원합니다. 관련 기사 : 초슬림 노트북, 애플 맥북 에어 앞서 소개했듯이 맥북 에어는 유선 랜을 기본 지원하지 않고 광드라이브 역시 외장형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USB 2.0 포트는 1개 뿐이어서 마우스 하나 끼우면 끝이네요. 애플 제품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IEEE 1394 포트도 없습니다. 맥북 에어가 갖춘 외부 확장 포트는 스테레오 오디오 아웃과 USB 2.0 포트 1개, 마이크로 DVI 포트가 전부입니다. 스피커 역시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를 지원하는 점도 아쉬울 수 있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날씬한 녀석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할 수도 없겠죠. 날씬한 아가씨에게 중무장은 너무 힘든 일일테니까요. 문제는 이런 외부 확장성보다는 착탈식이 아닌 배터리에 있을 수 있겠군요. 내장형입니다. 애플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을 하려면 129달러, 우리 돈으로 12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터리 연속 사용 시간은 무선 랜을 켠 상태에서 5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멋진 외형을 갖춘 제품이지만 외모와 내면에 담은 지식을 겸비하기는 역시 어려운 법일까요? 실제로 쓴다면 불편할 점이 많겠지만 그래도 끌리는 이 외형적 요소와 세련된 포장, 이게 애플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겠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9/21 17:34, IT & Tech]
도시바의 R500입니다. 몇 일 전에 사진 몇 컷을 찍어서 올린 적이 있는데요(물론 제가 찍은 건 아니었지만). 오늘은 다른 후배가 사진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과 비교를 했군요. 500원짜리보다 더 얇았다면 더 극적이었겠죠? 하지만 정말 얇긴 하네요. 아무튼 써보니 LCD 화질에서 좌절이라는군요. 화질 안 좋고 어둡더라는. 아직 다른 테스트는 안해봤지만 배터리는 3시간 가까이 나올 듯하다고 하더군요. 뭐 제품 성능이나 기능과는 관련 없지만 실버여서 사진 찍기 힘들다는 말도 덧붙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론 군살이 없어서 좋고 본체 무게로 실제로 재보니 1.07kg으로 가볍죠. 어댑터 무게만 조금 인심 좋게 1인분이라나. 아무튼 합해도 1.3kg이 안 된다니 정말 가볍긴 합니다. 사진·장지혁(www.madphoto.co.kr)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9/18 17:40, IT & Tech]
도시바가 또 다이어트(?)를 했군요. 오늘 회사에 리뷰용으로 도착한 제품입니다. 도시바의 포테제 R500이죠. 실제로 보면 더 멋지고 얇습니다. 12.1인치 와이드 노트북인데 두께는 19.5mm에 불과합니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을 썼다는데 프레임 두께는 0.45mm, 무게는 1.06kg입니다. 사양을 보면 CPU는 인텔 코어2듀오 U7600 1.2GHz에 DDR SDRAM 667 1GB, 하드디스크는 120GB, DVD멀티 드라이브(이런! 이 얇은 두께에 광드라이브까지),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고 USB 포트 3개, IEEE1394 포트 1개, SD카드 메모리 리더 등 얇지만 갖출 건 다 갖췄군요. 이 제품 보더니 다들 오래 쓸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전문 사이트 글을 읽어보니 3시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써본 건 아니지만 보기엔 꽤 멋진 녀석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7/28 01:02, IT & Tech]
오늘 회사에 온 샘플입니다. 인텔이 선보인 20만원대 노트북 Classmate PC입니다. 원래 400달러였는데 요즘은 225달러라고 하더군요.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작은 LCD를 빼곤 꽤 괜찮아 보이네요. 사양은 인텔 셀러론-M 900MHz에 256MB 메모리, 7인치 LCD, 플래시 메모리 2GB, 윈도우XP 등이고 USB 2.0 포트 2개, 10/100BASE-T 유선 랜과 IEEE 802.11a/b/g 무선 랜을 모두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6셀짜리 리튬이온을 쓴다고 하는데 인텔에 따르면 공식적으로는 4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플라스틱 재질 겉면을 닫으면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인조가죽(맞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덮개를 씌워놨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7/13 02:29, IT & Tech]
그냥 밟아보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차로 한번 지나가 보면 어떨까 싶은 제품입니다. 사무실에 파나소닉의 유명한 터프북 시리즈가 있더군요. CF-30이라는 제품인데요. 터프북 시리즈는 내충격과 방수, 방진 등에 강해서 건설현장이나 미군 등이 군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사진은 파나소닉의 소개서에 나온 것입니다. 얼마나 터프한 제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이군요.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절로 나는 장면이지만 막상 이렇게 해보기엔 걱정도. 터프북 CF-30만 해도 가격이 500만 원을 호가하니까요. 터프북 CF-30 시리즈는 13.3인치 LCD에 1.66GHz 클록으로 작동하는 인텔 코어 듀오 L2400, DDR2 SDRAM 1GB, 인텔 945GM 메인보드 칩셋, 무선 랜과 블루투스 등을 지원합니다. 확장 슬롯은 익스프레스 슬롯과 PCMCIA, SD카드 리더 등이 있고요. 크기는 302×67.5×282mm, 무게는 3.8kg입니다. LCD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데 '터프'한 상황에서 쓰는 제품인 만큼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야외에서도 쓰기 편하게 손잡이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손잡이 크기도 상당하군요. 덩치는 상당합니다. 또 모든 단자 부위에는 덮개를 만들어서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예전에 터프북으로 총알을 막은 적도 있답니다. 물론 X-BOX로도 총알을 막았다는 얘기도 유명했었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앞서 밟아보고 싶다거나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했지만 총알을 막아야 하는 상황을 만나고 싶지는 않군요. 그리고 보니 나중에 총알을 막을 수 있는 ㅡ..ㅡ 제품만 한 번 모아서 소개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ㅋ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5/10 20:12, IT & Tech]
어제죠. 인텔이 새로운 센트리노 듀오와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코드명 산타로사로 불리던 것입니다. CPU가 성능의 절대적인 잣대로 자리잡았던 시절만 해도 인텔은 새로운 CPU를 발표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CPU 속도가 일정 성능 이상을 넘어선 상태에선 더 이상 시선을 사로잡기 어려웠겠죠. 당연히 성장 동력으로서도 한계점을 드러냈을 테고. 아무튼 인텔은 여러 이유로 지난 2003년 플랫폼 단위의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인 센트리노를 내놓았습니다. CPU와 메인보드 칩셋, 무선 랜 컨트롤러가 삼위일체를 이룬 플랫폼 단위의 브랜드 상품이죠. 결과를 성공적이었고 이제 무선 랜은 노트북에서 기본 지원하는 디폴트 기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텔은 센트리노 발표 후 도선과 요나, 나파의 순으로 센트리노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사실 큰 변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든 뭘 했든 아무튼 CPU 단위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가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전체적인 플랫폼 단위의 성능 향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아마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사실 PC 마니아라면 알고 있었겠지만) 산타로사는 이에 비해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뜻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기사를 보면 '이젠 노트북 플랫폼 바뀐다'는 식의 제목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바뀐 부분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CPU는 코어2듀오입니다. 데스크톱 PC에 쓰이는 코어2듀오를 바탕으로 노트북에 맞게 전력관리 기술을 몇 가지 더했습니다. CPU와 FSB 클록을 동시에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내믹 FSB 스위칭 기술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CPU 전압을 낮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것이죠. 인핸스드 디퍼 슬립이라는 기술도 지원하는데요. 이건 CPU가 놀고 있을 때 캐시에 있는 데이터를 조금씩 없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인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CPU 코어 2개 중 1개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나머지 1개는 쉬게 하고 대신에 CPU 클록을 200MHz 높여서 성능 향상을 꾀하는 다이내믹 액셀레이터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965GM 익스프레스, 965PM 익스프레스가 쓰입니다. G가 들어간 모델은 당연히 내장형 그래픽 코어를 갖춘 걸 뜻합니다. 내장형 그래픽 코어는 X3100이라는 것인데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고 HDMI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타로사에서 가장 체감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분야는 무선 랜과 터보 메모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선 랜은 기존 IEEE 802.11a 혹은 g까지 지원했던 54Mbps보다 훨씬 빠른 IEEE 802.11n을 채택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최대 속도는 300Mbps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아니라 호환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문제이고 국내 규격에 맞게 최대 속도도 128Mbps로 맞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속도 외에도 MIMO를 통해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크기를 늘렸고 안테나도 3개까지 지원하니 더 쾌적한 무선랜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겠군요. 터보메모리는 옵션입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레디 부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메인보드에 내장한 플래시 메모리 512MB나 1GB를 통해 운용체제 부팅 속도나 특정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건 매력적이지만 추가 부담이 있다는 옵션이라는 게 아쉽네요. 산타로사에 대한 자세한 글은 여기(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23353)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07 03:43, IT & Tech]
둘째. PC의 가격대가 다양해진다는 것. 50만원대에서 200만원대까지 광범위한 가격대를 유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HP는 지난해에 4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PC를 만드는 부두PC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PC 컨셉트의 지속적인 등장. 예컨대 UMPC와 블루레이PC, 씬 클라이언트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HP의 이홍구 부사장은 UMPC의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더군요. 대신 태블릿 기능을 갖춘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될 것이며 내년에 HP도 이들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데스크톱PC의 경우 서명덕 기자의 '아이맥킬러? 터치스크린 비스타PC'에 언급됐던 터치스크린 PC를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기도 합니다(사진 출처 : www.engadget.com). 노트북도 광범위한 영역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19인치와 20인치 모델 그러니까 데스크톱PC 대용 제품이 등장할 것이며 HP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20인치 노트북이라. 털썩. 아무튼 12.1인치에서 20인치까지의 영역을 노트북이 차지하게 되는 셈이 되겠네요. 이 부사장은 내년부터 노트북의 '1인 2노트북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트북의 성장률은 PC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IDC 자료를 인용한 걸 보면 2005년에서 2010년까지 국내 PC 시장을 보면 2010년이면 전체 비중의 50%까지 노트북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12.1인치 이하 시장에서 UMPC나 PMP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12.1인치 이하는 HP의 경우 PDA가 맡을 것이라는데요. HP가 한때 75%까지 차지했던 PDA 시장 점유율은 기기간 시장이 통합되면서 지금은 5% 미만이라고 합니다. PDA를 적극적으로 민다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무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HSDPA 등도 그 대상에 들어갈 수 있겠죠. 아무튼 이 부사장은 PMP의 경우 데이터 중심의 사용자 요구가 늘어나야 관련 시장도 늘어날 것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은 스크린 사이즈의 확대입니다. PDA에서 노트북, 데스크톱PC를 모두 포괄해서 생각하면 7인치에서 24인치까지 다양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HP는 내년 1/4분기에 24인치 모니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정도가 HP가 말하는 2007년의 시장 트렌드입니다. 그 밖에 HP가 내놓을 내년 제품의 특징으로는 케이스 등 외관 재질의 개선을 들 수 있고 PC의 경우 모두 타 회사의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 가능한 도킹 기능을 기본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정 내 홈 서버의 역할을 할 미디어 스토리지를 내놓고 데이터를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미디어 드라이브도 내놓고, 데스크톱PC와 호환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실 HP의 강점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지배하는 PC나 노트북보다는 SMB 등 기업용 시장에 있습니다. 이 시장은 확실하게 HP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HP는 내년에도 SMB 시장 수성을 위한 전략을 착실하게 수행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덜 알려진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씬 클라이언트의 경우 서버와 연동 상품으로 기업에 제안하게 될 것입니다. 씬 클라이언트 시장은 작게는 3,000대에서 5만대까지 시장 예측 오차가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HP의 경우 내년에 이 시장이 2∼3만대 수준까지는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씬 클라이언트의 장점인 중앙 관리와 보안성 등만을 단순하게 내세우지 않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서버와 연동 상품으로 진행할 것이고요. 아무튼 씬 클라이언트는 길어진 기업의 PC 교체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대안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제 예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얘기가 맞는지 지켜볼 일만 남았군요.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06 13:49, IT & Tech]
오늘 기사는 보니 조선일보 '50만원대까지↓ 실속형 노트북 쏟아진다'라는 기사가 보이더군요. 다시 기사로 돌아가서 어떤 제품이 소개됐는지 볼까요? 기해전기가 나왔군요. 노트북 가격 몇십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는 얘기 나오면 항상 나오는 곳이죠. 이 회사가 50만원대 노트북인 제갈량 시리즈 K310를 내놓는데 14.1인치 와이드(오~) LCD에 셀러론 M420, 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 40GB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레노버도 레노버 C200을 68만 9,000원에 내놨고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없앤 센스 G10을 80만원대 후반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밑에는 보급형 노트북을 설명할 때 늘 빼놓지 않고 나오는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검색용으로 쓰기엔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 나와 있군요. 기해전기의 노트북은 70만원대를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는 친구도 가격대비로 참 괜찮은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애프터서비스 같은 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품 자체로는 싸다고 해도 무조건 질 떨어지는 그런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50만원대 노트북을 다나와에서 찾아봤습니다. 14종이 판매 중이군요. 브랜드로는 현주, 에이서, 애니노트, 하시 등입니다. 에이서가 있군요. 예전에 에이서코리아 철수할 때 무책임하게 애프터서비스 무시하고 나갔던 그 회사. 에이서의 리퍼 제품. 그렇군요. 현주 노트북은 100만원 초반에 팔 때 안 좋은 추억이 많아서 조금 찜찜하군요.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가격대라면 하시 제품이 가장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0만원대까지 노트북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사실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이 이 가격대에 들어와 있는 게 아니라 믿음이 덜 가는 중소 브랜드가 대부분이죠. 가격대비로 그래도 괜찮다 싶을 정도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60만원대 후반이 아직까지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TG삼보와 컴팩, 레노버 등이 유지하는 최저 가격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저가 노트북을 살 때 불안감을 조금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0만원대까지 노트북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구입한다면 싸게 산다고 해도 60만원대 후반 정도를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가격이 이만큼 싸졌다고 해도 그리 놀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워낙 '아니 이 가격에!'라는 얘기가 많다 보니 말입니다. 참고로 이런 저가형 노트북 구입할 때 애프터서비스 불안해하는 분들 많은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크게 신경쓰실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애프터서비스 잘 되는 곳이라고 해도 100만원짜리 노트북을 애프터서비스 구입비용으로 꾸며보면 농담이 아니라 거의 2배 가까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트북 애프터서비스에서 비용 큰 게 기판과 패널인데 예전에 한 번 물어보니 몇 년 지난 컴팩 노트북 기판 130만원, 패널 150만원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이럴 땐 애프터서비스가 서비스가 아니라 장사가 되죠. 업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큰 업체일수록 오히려 서비스 인력 유지비용이나 많은 기종의 부품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비용이 비싸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소니 같은 곳은 요즘은 모르겠지만 부품이 없어서 완성품에서 떼어내서 A/S하는 바람에 엄청 비싸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50만원짜리 노트북이라면 애프터서비스를 받아도 받는 게 아닌 경우도 있으니까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01 11:53, IT & Tech]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요즘에는 제품 자체의 모양새에 대한, 외형적인 디자인 경쟁에서 色으로, 또 얼마 전 LG전자가 샤인 발표할 때도 강조했지만 이젠 재질 경쟁도 벌이고 있죠. 그 중에서 색상의 경우 바이오가 자기 색을 버리고(뭔가 하나 선점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애플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갔다는 게 뭐 좀 아쉽다고 할까요. 아이리버가 흰색으로 도배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기사 보시면 알겠지만 가격은 상당히 착한 편이군요. 이번에 출시된 N시리즈는 2종인데 100만원대, 120만원대라니까 바이오라는 이름값 생각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물론 자세한 사양은 나오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소니가 공개한 보도자료용 사진 외에 따로 웹하드에 몇 장 더 올려놨더군요. 그래서 함께 올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0/30 16:21, IT & Tech]
IT 제품을 바라보는 눈이 예전 같지 않다.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IT 제품의 품위를 평가하는 잣대는 성능이었지만 지금의 사정은?다르다. 예를 들어 PC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자랑하려면 CPU 클록만 얘기하면 그만이었다. 원래 사무용으로 시작한 PC 분야인 만큼 '깡통'에 불과한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더 강조하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이 디자인이라는 분야, 아니 요즘은 제품 하나만을 고려한 단순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시각적인 풍족함에서 애플은 단연 독보적이다.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이 회사의 제품은 마치 소니가 고집스러운 자체 규격을 강조한 탓에 애물단지가 된 베타 방식의 비디오플레이어처럼,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애플 역시 이제부터 인텔의 프로세서를 쓴다고 하니 맥OS가 아닌 윈도우를 설치한 매킨토시를 접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여하튼 애플이 만든 제품을 접할 때마다 실제 활용도를 떠나, 디자인만큼은 늘 탄성을 지르게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아무리 제품을 자주 접해봤더라도 어디까지나 리뷰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다 보니, 제품이 말하는 큰 줄기를 잡는데 노력하지 세세한?부분은 그냥 넘길 때도?있기 마련이다. 몇 일 전에도 그랬다.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살펴보기 위해 운영체제를 설치한 노트북을 빌렸다. 노트북은 굳이 자세하게 살펴볼 대상은 아니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다가 우연히 옆자리에 있던 애플의 아이북 G4 노트북을 보니 앞쪽에서 불빛이 나오는 게 아닌가? 뭔가 싶어 쳐다보니 뭐 별 건 아니었다. 전원 연결 상태를 알려주는 LED에 불과했으니까. 그런데 남과는 조금 달랐다. 불빛이 0과 1을 오가며 깜박이는 디지털 냄새를 주는 게 아니라 서서히 불빛이 줄어들었다가 커지는, 그러니까 숨쉬는 것처럼 만든것이었다. 애플 노트북을 써본 사람이라면 아마 '그런 걸 지금 알았냐'고 핀잔을 줄? 지도 모르겠다. 물론 별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별 것 아닌 세세한 게 소니나 애플의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그네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예가 아닐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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