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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6/17 12:00, IT & Tech]
닌텐도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리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E3 2010 기간에 맞춰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닌텐도 3DS를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젠 3D로 게임을 즐기라는 것이죠. TV를 비롯해 이제껏 나온 3D 제품과 달리 닌텐도 3DS는 3D 안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닌텐도의 철학을 얘기할 때 기술 주도보다는 서비스를 주도한다는 점에 늘 주목한다고 하죠. 그런데 닌텐도가 최신 트렌드이자 기술 격인 3D 게임에 뛰어들었다? 놀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닌텐도가 쓴 3D 기술은 패럴렉스 배리어라는 비교적 오래된 3D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닌텐도 3DS에도 여전히 샤프전자의 패널과 기술을 쓴다고 했는데 샤프는 오랫동안 패럴렉스 배리어 기술을 써왔습니다). 만일 이게 맞다면 트렌드는 최신을 택했지만 기술은 닌텐도가 늘 말하는 것처럼 안정적이고 값싸며 더구나 저작권에서도 자유로운 기술을 택한 것입니다. 패럴렉스 배리어는 LCD 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게 설계한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닌텐도 3DS를 발표하면서 디즈니, 드림웍스 등과의 제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만(닌텐도 3DS에서 3D 영화도 볼 수 있다는 얘기죠). 닌텐도가 3D 시장에 뛰어들게 된 건 역시 3D 콘텐츠 제작 붐이 일면서 충분한 인프라나 상황이 조성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은 위는 3.53인치 와이드스크린이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방식 자체의 특성상 3D 안경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구현 방식을 지원합니다. 해상도는 800×240. 아래쪽은 3.02인치 터치스크린이고 해상도는 320×240입니다. 그 밖에 카메라를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2개 달았습니다. 이들 카메라는 300만 화소에 해상도는 640×480입니다. 십자키 외에 슬라이드 패드를 달아 게임 컨트롤러에도 변화를 꾀했고요. 닌텐도 3DS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는 얼마 전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자이로 & 모션, 동작인식센서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동작인식센서를 달아 회전 방향과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모바일 위(WII)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애플과 닌텐도가 모두 자사 제품의 표현력(?)을 높였군요. 게임을 주축으로 한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한편 닌텐도는 이미 판매 중인 닌텐도 DSi용 게임인 '입체 숨은 그림 찾기'를 일본에서 3월 3일 출시한 바 있습니다. 게임기 각도 변화를 카메라로 인식해 게임 시점을 회전해 마치 닌텐도 3DS와 비슷한 3D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가 될까 해서 동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6/17 04:31, IT & Tech]
액자는 틀 혹은 테두리라는 다른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오랫동안 '틀'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습니다. 물론 액자에 대해 찾아보다 알게 됐지만 그림과의 멋진 동거를 꾀한 것도 꽤 있습니다.
천재 화가로 불리는 살바도르 달리의 1936년 작품인 <머리가 구름으로 가득 찬 한 쌍>에서 액자는 작품의 일부로 멋진 역할을 해냅니다. 그림과 액자를 결합해 액자를 단순한 틀로 보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는 것이죠. 아무튼 이런 작품은 달리가 추파춥스 로고를 디자인했다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액자는 그림을 꾸며주는 장식 요소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어찌 보면 정형화된 틀, 관념이나 경계로 여겨져 왔으니 말이죠. 지금도 집안에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놨다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액자가 그림을 초라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테니 말입니다. 어디에서 보니 이런 점에선 액자가 '관람자와 그림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써놓기도 했더군요. 액자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는 <그림보다 액자가 좋다>는 책에서 더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1936년 작품인 <머리가 구름으로 가득 찬 한 쌍> 오늘 얘기하려는 건 디지털액자입니다. 틀 안에 넣어야 할 21세기의 그림이 모두 디지털화되는 마당이니 오랜 역사를 가진 액자도 이런 추세에 맞춰야 하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실제로 디지털액자 시장은 말 그대로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팍스어소시에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450만대였지만 매년 40%씩 성장을 거듭해 올해에는 1,24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뜨겁죠? 물론 이런 뜨거운 상승세와는 달리 국내에선 아직 연간 40∼50만대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디지털액자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처럼 디지털액자 성장세는 무서운 수준이죠. 더구나 디카는 물론 캠코더, 휴대폰 등 웬만한 디지털기기는 모두 '찰칵' 소리 낼 수 있게 된 시대 아닙니까? 이쪽 시장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선 아직껏 "그래봐야 액자인데 굳이 비싼 돈주고 사야 하나?" 싶은 생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액자도 기능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선공유기와 접목하거나 포토프린터와 합친 것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건 조금 가격이 비싸겠지만 요즘 나오는 디지털액자는 넷북 같은 것과 연결해 모니터로 활용하는 '미니 모니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1000W 같은 제품도 이런 미니 모니터 겸용 디지털액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면은 1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넷북 화면 크기 생각하면 됩니다. 화면 비율은 4:3입니다. LED 디스플레이 써서 화면 더 잘 보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LED 이전에는 CCFL 방식을 주로 썼습니다. CCFL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형광등 생각하면 됩니다. 열 많이 나고 두껍고 발광체에 수은 코팅을 하는 탓에 친환경적이지도 않습니다. 이에 비해 LED는 휘도, 그러니까 빛이 꺾이는 범위가 넓어 잘 보이고 선명합니다. LED 소자 하나라고 해봐야 새끼손톱보다 작습니다. 기판 형태로 이걸 잔뜩 배치하는 것이니 당연히 CCFL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열도 덜 납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1000W는 밝기 250cd, 명암비 600:1을 지원하는 LED 디스플레이를 썼습니다. 1000W의 모든 기능은 '터치'로 이뤄져 있습니다. 덕분에 본체 앞뒤 어디를 봐도 버튼은 하나도 없습니다. 터치는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해주는 장치인 동시에 이 제품이 꽤나 첨단처럼 느껴지는 감성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버튼은 평소에는 안 보이다가 근처를 누르면 보이는 형태입니다. 기능 관련 단자는 옆면에 한데 모아놨습니다. 스피커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고 USB 메모리를 곧바로 끼울 수 있는 USB 포트, 미니 USB 케이블을 끼울 수 있는 단자도 보입니다. 3.5mm 스테레오 이어폰 잭과 전원 케이블 단자까지. 아. 몇 가지 빠졌군요. 스피커는 스테레오이니 반대편에도 하나 더 보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SD카드 슬롯, 마지막으로 받침 막대 보관하는 곳까지 놔뒀습니다. 이건 꽤 친절하게 느껴지는군요. 1000W는 USB 메모리나 SD카드를 연결할 수도 있지만 이미 내장 메모리 1GB를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녀석은 리모컨도 함께 제공합니다. 그냥 사진만 보겠다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1000W는 사진 외에도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미니 모니터 역할(참. 시계 기능도 있습니다)까지 합니다. 멀티미디어 게이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마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닮았습니다. 직관적으로 화면을 구성했고 복잡하지 않아서 리모컨만으로도 손쉽게 다룰 수 있어 좋습니다. 처음 켜면 따라하기로 설정을 끝낼 수 있게 배려한 점도 괜찮습니다. 일단 이 녀석,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 흰색에 투명 프레임을 덧대어 놓은 데다 버튼 하나 없어서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가로세로 방향은 알아서 인식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편하고. 당연히 사진 슬라이드쇼 보면서 음악 감상하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합니다. 동영상이나 시계, 미니모니터도 좋겠지만 복잡한 활용은 다음에 해볼 참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유명 명화 옮겨놓고 곤티티의 브라질(Brazil) 틀어봤습니다. 명화와 21세기 액자의 만남이라.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몇 세기를 이어준 것 같은 묘한 기분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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