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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에 해당되는 글 9건
[lswcap1, 2010/05/31 08:23, IT & Tech]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건 4월 3일인데 발매 28일 만에 벌써 100만대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RBC캐피탈마켓츠의 마이크 아브람스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판매 전망치를 기존 500만개에서 800만개로 상향 조정했고 로열뱅크오브캐나다 역시 같은 판매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현재 일주일에 20만대에 이르는 아이패드가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예상 판매량의 상향 조정에는 해외 판매 호조가 한 몫 합니다. 지난 5월 28일이죠. 아이패드가 해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까지 9개 국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홍콩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벨기에 10개국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껏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물론 기사를 보니 조율만 잘 되면 국내 출시는 금세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KT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설계 단계부터 한글화 등 여러 작업을 이미 거친 상태여서 세부사항만 조정하면 출시가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패드 구매 상담 코너를 개설하기도 했고 한국 앱스토어에도 아이패드 코너가 생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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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아이패드는 2,000대 가량이라고 합니다. 출시가 임박했든 아니든 이미 아이패드를 구입한 얼리어답터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금 당장 한글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커뮤니티나 카페 등 수많은 곳에서 자체적으로 한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이패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애플아이패드클럽(http://cafe.naver.com/MyCafeMain.nhn?clubid=16624720)이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인데요. 얼마 전 기사로 뜨기도 했지만 이곳에선 이미 아이패드 한글화가 90% 가량 이뤄졌다고 합니다. 한글 키보드 빼곤 거의 다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인데요. 후배가 취재를 하러 갔다가 제 아이패드를 한글화해서 가져오는 덕에 그간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설정 같은 곳에 가보면 완전 한글 아이패드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모든 메뉴 명칭이 한글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화면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 잠금 해제 표시 같은 것도 '밀어서 잠금 해제' 식으로 한글화했고요. 아이북스의 메뉴 명칭이나 '사전, 책갈피, 검색' 같은 것도 마찬가지. 사전까지 영영에서 한영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90%가 한글화됐다고 해도 아이패드를 쓰면서 가장 불편한 건 여전히 키보드입니다. 당연하겠죠. 메뉴 명칭이야 간단한 영어로 되어 있을 뿐이어서 사실 지금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이 불편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키보드의 경우 현재 유료 2종과 무료 1종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한글을 입력한 다음에 복사해서 다른 곳에 따다 붙이는 식이죠. 정식 아이패드가 나오면 아이튠즈를 통해 한글 키보드도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당장은 뭔가 필요할 수밖에 없죠.

아이패드를 한 달 정도 써본 느낌은 뭐랄까 잘 만든 장난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비싼 것도 분명한 장난감(한글 키보드가 안 된다는 건 아무튼 많은 부분이 봉인되어 있는 셈이어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활용을 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패드를 처음 본 아이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큰 아이가 아이패드 처음 본 다음부터 이걸 찾을 때면 "아빠. 큰 아이폰 어디 있어요?"라고 물어보더군요.

하지만 이 커진 아이폰으로 즐길 만한 건 아이폰과는 분명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할 만한 건 이미 관련 시장과의 전쟁(?)에 돌입한 전자책 외에 게임 그리고 교육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패드로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둘째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몰입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이미 간단한 영문 교육용 애플리케이션도 몇 가지 나와 있기도 하고). 터치를 이용해 아이들이 써도 인터페이스 제약이 없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업체도 아이패드의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르면 8월이면 아이패드에 맞설 태블릿PC인 가칭 S-패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무선랜과 3G 접속을 동시 지원하고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OS를 쓴다고 합니다.

블랙베리는 물론 구글도 버라이즌과 손잡고 아이패드와의 경쟁을 위한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미 화제가 된 위패드(사진 위)도 물론 있습니다. 위패드 역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것으로 인텔 아톰 1.66GHz를 썼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패드에 없는 웹캠과 USB를 갖췄고 플래시도 지원한다는 것이죠. 아이(I)가 아닌 위(We)라는 건 마치 애플의 독선 혹은 독주에 대한 경고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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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놓고 보면 일단 아이패드가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첫째겠지만 둘째는 역시 애플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는 안드로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장을 저가와 고가, 애플과 반애플로 만들면서 빠르게 휴대폰과 태블릿까지 자신의 영역을 늘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MS의 영역에 말이죠. 늘 주인공이었던 MS가 보이지 않는군요(MS는 최근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유력하던 태블릿 프로젝트인 쿠리에(사진 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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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풋고추™ | 2010/07/28 14:30 | DEL
PDA폰의 대표적인 운영체제이자 스마트폰의 시초이기도 하였던 윈도우 모바일 CE, 6.0, 6.5 계열의 폰들은 점점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여러가지 문제를 양산하는 인스톨/언인스톨 시스템, 잦은 다운, 느린 속도, 불편한 GUI, 효율이 떨어지는 데스크탑 연동 시스템, 가면갈수록 느려지는 시스템 구조, 기본어플들의 한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에 출시될 MS 윈도우 모바일 7의 소식을 살펴본다면, 1. MS가 윈도..
또르로 | 2010/06/01 0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패드가 태블릿이라고 불릴수는 있는지 의문이가네요.....그냥 아이팟 커진것일뿐 언제나 그랫든 마소가 뻥뻥 터트려줄꺼라 생각합니다
꼭 써보질 못한양반들이 이런소리하지 쯪쯪. | 2010/06/01 02:47 | PERMALINK | EDIT/DEL
A컵만 주물대던 사람이 어찌 C컵의 황홀함을 알겠느뇨.
응? 같은 찌찌니까 그게그거라고?
예끼 이 양반아! 우물안개구리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려.
-_- | 2010/06/01 07: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A컵 C컵?? 날마다 컵을 갈아가면서 노시는 분인 듯한데 별로 적절한 비유는 아닌듯 합니다.
ㅡㅡ | 2010/06/04 08: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자인 제가 보기에 위에 위에 분 리리플 너무 싫네요;
지나가던이 | 2010/06/04 09: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기, 이거 4월 31일에 써뒀다가 업데이트 하신건가요?
아이패드는 4월 3일 출시됐고, 이글 써진건 5월 31인데
은근슬쩍 한달이 빠졌네....

컵 운운하는 분은 당신같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애플까를 양산한다는걸 좀 알아주세요;;
애플빠는 아니지만 님같은 분 볼때마다 짜증이 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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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27 14:56, IT & Tech]

요즘 아마존 킨들과 아이패드를 비교하는 얘기가 꽤 보입니다. 일단 점유율만 본다면 물론 아직 잽도 안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는 단기간 내에 200만대를 훌쩍 넘기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지난 5월 25일 美 경제전문지 포춘(www.fortune.com)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미국 전자도서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위는 점유율 62%인 아마존 킨들입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5월 26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킨들이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킨들의 우위 경쟁력으로 아이패드보다 읽기 편하다는 점,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점, 가격이 싸다는 점, 무게가 가볍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이런 장점을 내세워 킨들은 독서 기능에만 무게를 두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e북이 책 읽기 편하다는 점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그리 편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e북은 전자잉크를 써서 문자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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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잉크는 수백만 개에 이르는 캡슐로 이뤄져 있습니다. 캡슐 안에는 흑백 2가지 색상의 분말이 담겨 있고요. 여기에 전기를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를 가하면 검은색과 흰색 분말이 각각 떠오릅니다. 이 분말은 종이처럼 흰색은 반사하고 흑색은 빛을 흡수합니다. 책 읽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건 여기에 기인합니다.

이에 비해서 아이패드나 노트북 화면 같은 건 LCD를 씁니다. LCD는 백라이트를 씁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화면 뒤에 형광등 켜놓는 셈입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전자잉크가 오랫동안 봐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e북을 쓴다면 편안하게만 느끼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e북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면이 깜박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흰색과 흑색, 화면에 고착되어 있는 분말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면 넘길 때마다 깜박이는 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괴롭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e북이 종이 같은 느낌을 준다는 걸 많이 얘기하는데 전자책의 초점이라는 건 종이가 아닌 그 이상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와이어드가 공개한 아이패드용 잡지를 보세요. 전자책도 멀티미디어, 대화형이어야 그냥 종이책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 배터리가 킨들은 일주일 가는데 아이패드는 10시간 간다는 것도 컬러와 흑백이 주는 장점도 고려해야 하겠죠. 그리고 10시간도 그리 짧지는 않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도 있습니다. 가볍다는 건 킨들의 매력이 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귀찮은 건 둘다 마찬가지인데 아이패드로는 즐길 게 많으니 조금 무겁다고 뭐라 할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싶군요.

가격은 킨들의 경우 259∼449달러이고 아이패드는 499∼829달러입니다. 컬러와 흑백의 차이나 기능상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전자책이 가격이나 멀티미디어 여부에 따라 양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킨들 같은 단일 용도 제품은 100∼150달러, 아이패드 같은 다용도 제품은 130∼200달러에 구입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길게 보면 이것도 과도기가 아닐까요. 결국 전자책의 콘텐츠는 멀티미디어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보다 킨들의 가장 큰 매력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풍부한 콘텐츠에 있습니다만 이것도 앱스토어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출판사가 책을 내고 그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직거래가 가능한 장터입니다.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저자와 독자가 직거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점 탓에 반대로 쓰레기도 그만큼 늘어나겠지만 풍부함을 많은 장점을 줄 수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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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은 장밋빛 미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PwC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18억 3,900만 달러였지만 오는 2013년에는 99억 4,1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도 한화증권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 2,967억원, 2015년에는 3,59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 5월 18일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전자책 단말기나 태블릿이 MP3 플레이어처럼 빠른 시일 안에 대중화 제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아마존이나 애플 그리고 이제 삼성과 소니, 구글까지 유명 업체가 모조리 달려드는 데에는 뭐 다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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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wmx | 2010/05/27 18:45 | DEL
이글은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단말기(이하 비스킷)에 대한 말씀 보다는 비스킷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 종이(E-Paper)에 대한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비스킷을 회사 동료에게 보여 주었더니 전자 종이의 출력 모습에 많은 호기심을 갖더군요. 평소 사용하는 LCD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겠습니다만, 백 라이트가 없다는 말에 더욱 흥미를 갖는 분도 계셨습니다. 전자 종이(E-Paper) 저도 궁금해서 전자 종이에 대해 찾아 보았습니다...
그냥 | 2010/05/27 15: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애플빠라고 속시원히 말하시죠 ㅋㅋㅋㅋ
Favicon of http://lswcap.com BlogIcon lswcap1 | 2010/05/27 16:41 | PERMALINK | EDIT/DEL
이런. 애플빠는 아닙니다. 아이패드 같은 기기가 유리하다는 뜻이지 아이패드만을 지칭한 건 아닙니다. 앱스토어 역시 애플의 앱스토어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런 형태의 오픈마켓이 서적 시장 구도를 바꿀 것이라는 그런 뜻입니다.
시매 | 2010/05/27 16: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쓴이도 중간에 적었듯이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은 무게죠.
무거워서 책 한권을 읽을 수가 없죠.
고주파 | 2010/05/27 16: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10년전 mp3 시장은 무주공산이었지만, 이북시장은 다르죠.
이북용으로 기기는 팔지 몰라도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처럼 시장을 통으로 먹지는 못할껍니다.
애플빠 맞구만 뭘 그래 | 2010/05/27 23: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킨들의 장점은 다 하찮게 보고 별거 아닌걸로 만들면서 애플빠는 아니라네..

"가볍다는 건 킨들의 매력이 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귀찮은 건 둘다 마찬가지인데 아이패드로는 즐길 게 많으니 조금 무겁다고 뭐라 할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싶군요."
그럼 아이패드는 왜 들고 다니나요?
차라리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조금더 무거워도 아이패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좋은 사양인데...
안그래요? 일일히 인코딩안해도 되고 속도 빠르고
다양한 작업 할수 있고, 자료교환도 자유로운데..

그리고 킨들 써보기나 해봤소? 써보니까 번쩍거려서 못쓰겠소?
써보지도 않은 사람이 참...

그리고 동영상이 대세라면 지금 종이책은 벌써 사라져야 하는거 아니오?
종이책을 대신하러 나온 킨들한테 동영상이 안된다고 까는건 뭔지...
지나가는 나그네 | 2010/05/27 23:06 | PERMALINK | EDIT/DEL
뭐 열을 내고 그러시나요?
그냥 이 분 느낌을 쓰신건데 -_-;;
그냥 | 2010/05/28 11:35 | PERMALINK | EDIT/DEL
이분도 애플빠에대한 느낌을 분노로 쓰신건데 뭐 어떤가요 ㅋㅋㅋㅋㅋ
PJ | 2010/05/28 0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두기기가 시장이나 목적이 약간 다른것 아닐까요? 킨들은 순수한 E-Book이고 iPad는 Entertainment Device정도? 단순히 책을 읽기에는 당연히 킨들이 편할것 같은데요. Apple Marketing 직원이시라면 모르겠지만 굳이 킨들의 장점을 조목조목 iPad와 비교 해서 깍아내리실 필요 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Device란건 구매자가 자기의 이용 목적에 맞게 구매하면 그만인걸요..
Playing | 2010/05/28 13: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관심있게 두 제품 모두 보고 있는데 비교 글 재미있게 봤네요
그런데 아이패드는 생각과는 다르게 꽤 무거운 거 같네요
실제 구매하여서 들고 다니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ㅡ _ㅡ; 보통 사신 분들은 좋은 말을 해야하는데)
그냥 손으로 들고 다니는 건 1시간도 하기 힘들정도이고 책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상이 없으면 쇼파 같은 곳에서나 기대어놓고 쓸만하지 그냥 들고 쓴다는 건 Error 였다라구요
그래서 잡스가 실제로 시연했을 때 무릎을 이용하였고, 들고 다니는 시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여튼 크다보니 무게 나가는 건 당연하지만 아이폰이나 킨들처럼 손쉽게 들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건 노트북 수준으로 한정지어야 할 듯 싶네요 ~
jk | 2010/05/28 2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단순히 책을 읽기에는 당연히 킨들이 더 낫죠.
훨씬 낫죠.

아니 훨씬 나아야죠.

왜냐면 킨들은 그것밖에 못하니까요.
그것마저도 아이패드에 밀리면 그럼 킨들은 애초에 존재가치가 없죠.
| 2010/06/29 23:05 | PERMALINK | EDIT/DEL
아이패드=시간 때우기용 장난감.(쓰레기)
전자책=기존의 책을 대체하고 산림을 훼손시키지 않는 친
친환경적인 전자기기.(환경보호)
우주대마왕 | 2010/05/28 2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전자잉크는 진짜 페이지넘길때가 눈이 아픕니다. 기대하고 본 기기들이 페이지 넘길때는 솔직히 별로란 느낌들더군요. 근데 위에 있는 저사람은 뭔 등신새끼인지 초딩인가??
우주대마왕 ㄲㅈ | 2010/06/20 14:07 | PERMALINK | EDIT/DEL
별로면 별론거지 등신은 또 왜?
우주대마왕 ㄲㅈ | 2010/06/20 14:11 | PERMALINK | EDIT/DEL
맞다 그리고 니가 초글링인듯
우주대마왕 납셔 우주를 정복하자 삐용삐용
| 2010/05/30 1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풍부' 라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 라는 기본이 되었을때 사용 가능한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타리쇼크 직전의 상태를 '풍부' 라 부르지는 않지요. '과잉' 또는 '난립' 이라 부릅니다.

뭐 그건 그렇다 쳐도, 킨들과 아이패드의 궁극적인 차이점은 '얼마나 그럴듯한 전자 장난감이냐' 가 아니라, '얼마나 눈의 피로를 줄이면서 장시간 실용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잠깐 읽다 마는 시간때우기용 잡지 및 기타 흥미위주 서적이야 아이패드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터치로 만져보면서 즐기고 놀고, 신나는 일이지요. 그러나 그것이 '일반 책' 들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느냐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킨들의 주요 구매 대상은 미국 대학생들입니다. 두꺼운 전공서적 및 교양서적을 얇은 기계 한권에 담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이 발견한 최대 장점이고, 그것이 킨들이 내세우는 주요 기능입니다. 전공서적 및 장시간의 독서를 필요로 하는 교양서적의 경우엔 무엇보다 눈에 부담을 얼마나 덜 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아이패드의 피로도는 아마 못해도 아이폰 내지는 넷북만큼은 될겁니다. 이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나 밝기, 색상의 문제가 아니라 전자기기 자체가 내뿜는 전자파와 디스플레이의 주사방식에 달려있습니다. 킨들개발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값싼 LCD 써서 단가 확 낮출 수 있는데 뭣하러 볼품없는데 가격만 비싼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겠습니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아직까진 상당히 비싼 기술입니다. 킨들 가격의 거의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가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위 영상에서 보여주는 아이북의 가능성은 딱 저정도 까지 입니다. 터치기술을 활용한 그럴듯한 전자 장난감. 눈의 피로도라는 문제가 전자잉크의 개발을 부추겼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패드의 아이북 마켓은 '앱스토어의 확장판' 그 이상에 도달하지는 못할겁니다.
Favicon of http://legendre.tistory.com BlogIcon 세레 | 2010/05/30 13: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도 이미 킨들이 있다면 충분히 사용하면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기능이 킨들과 다르기는 하지만, 킨들에서 필요한 부분을 이미 충족할 수 있다면 과잉투자가 되겠지요.
GS | 2010/12/05 22: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왜 이런글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패드 사용자입니다.)
킨들이 아이패드보다 눈이 덜 피로하고 글 읽기 좋은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대신 아이패드는 그외의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거구요.
그냥 인정할꺼 인정하고 장단점이 있다 정도면 얼마나 좋습니까....?

킨들을 슬쩍 까려다가, 갑자기 아이패드의 (가독성과는 상관 없는) 다른 얘기로 끌고 가더니 매출 어쩌구.... ㅡ,.ㅡ;

킨들이 (보편적으로) 아이패드보다 글 읽기 편한건(UI 제외) 그야 말로 기정 사실입니다. 물론 개개인이 조금 취향이 다를 순 있구요. 그런데 이걸 어거지로 어떻게든 뒤집어 보려고 이런 글을 쓰면......
그냥 애플빠 인증 밖에 안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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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26 08:12, IT & Tech]

오늘 매경이코노미 기사를 보니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라는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아이리버에 대한 언급을 보면

"중소기업으로 시작해서 '아이리버'로 벤처신화를 일궜던 최고경영자는 "대기업과 상생협력이 됐다면 한국판 아이패드가 진작 나왔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의 공세에 국내 대기업들이 주춤하는 모습에서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이 말만 보면 예를 들자면 아이리버가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곳과 협력을 했다면 성공도 했고 아이패드 같은 혁신을 진작 이뤘을 것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동의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국내 대기업과 하청기업(그렇죠. 그냥 하청기업이 됐겠죠)의 관계를 고려해보면 아이리버가 만일 삼성이나 LG와 협력(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을 했다면 그냥 횡포에 시달리는 하청업체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새한 이후 MP3 플레이어, 특히 플래시 타입 MP3 플레이어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애플이 아이팟을 처음 내놨을 당시가 생각납니다. 당시 시장을 주도하던 아이리버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성대한 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양덕준 전 대표는 애플의 아이팟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도 밝혔습니다. 사실 아이리버의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는 그만큼 그들의 걱정이나 조바심을 역으로 표현한 것으로 느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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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아이팟을 처음 받아봤을 때가 생각납니다. 놀라고 감동했냐고요? 아닙니다. "이거 뭐야? 두껍고 크고 다루기도 불편하고." 지금 아이패드나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아이팟의 핵심이 하드웨어 하나에 달랑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스티브잡스가 아이리버나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 제품을 보다가 MP3 시장 진입을 처음 떠올렸던 건 아닙니다. 냅스터였죠.

핵심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을 처음 받아든 전 그냥 하드웨어만을 열심히 살폈고 그 결과 "이 녀석도 별 거 없다"는 안이한 판단을 한 것입니다.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려 했다면 진작부터(결국 나중에는 시도는 하려 했지만 실패했죠) 합법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 애플이 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두 앱스토어를 만들고 소니에 가서 음원 계약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당시에도 언젠가 터질 화약고로 여겨졌던 콘텐츠에 대한 대비는 먼저 했어야 합니다.

다음은 하드웨어 일변도의 마인드입니다. 국내 IT 기업을 보면 콘텐츠보다는 그냥 흔한 말로 '공돌이 마인드'로 중무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IT 제품은 지금도 그런 게 꽤 있지만 하드웨어 스펙만을 강조하는 게 많습니다. 지금도 혹시 휴대폰에서 그런 모습을 우린 보고 있지 않나요?

아무튼 소프트웨어나 내부 UI에는 지금은 꽤 신경을 쓰게 됐지만 예전에는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소비자의 항의가 거세도 그냥 '패치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왜들 시끄럽냐'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매경이코노미에 나온 칼럼은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한 신제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맞죠. 하지만 쉽지 않죠. 아이리버가 그렇게 못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도 국내 기업 상당수는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가치란 껍데기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아이리버의 껍데기는 당시에도 멋졌고 지금도 멋집니다. 사진은 이노디자인이 외부를 맡은 ifp-100인데 아이리버는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 곳이기도 합니다. 결과만 보고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했다고 뭐라고 하지만 평가받을 부분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애플과 같은 시장 환경(내수 시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니 애플처럼 되지 못한 게 아이리버가 다 잘못하기만 해서 된 것도 아니겠죠. 다만 평가받을 부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리버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정서 자체가 하드웨어 일변도였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얘기할 뿐입니다.

예전에 삼성전자 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부서가 (훈민정음 나올 때 이후부터는) 거의 한직처럼 여겨지다가 요즘에 다시 주목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리버 뿐 아니라 삼성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가치를 껍데기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게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을 단초는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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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 2010/05/26 11:05 | DEL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려 했다면 진작부터(결국 나중에는 시도는 하려 했지만 실패했죠) 합법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racked from Mad About English | 2010/05/28 12:14 | DEL
바로 앞의 포스팅에서 어도비 플래쉬 문제에 관한 스티브 잡스의 공개 서한의 번역본을 게재했었습니다. 그 포스팅에서 밝힌 바대로 최초에는 검색해 보니 제대로 된 번역이 거의 없고[각주:1], 그나마도 매우 부정확한 번역이어서 말난 김에 해보자 하고, 시작했다가 번역하는 과정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고, 완료하는 시점에 깨달아 진 바 있어 간략한 칼럼을 작성했으나, 티스토리와 Mac OSX의 부조화스러운 궁합 덕택에 저장이 안 되고 글을 통째로 날려먹는..
http://lswcap.com/802 아이팟을 보았을 때의 첫느낌과 그 후에 느낀 개인의 정리되지 못한 감정과 생각을 너무나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글.. 우리는 아직도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향후 세계를 주도할 메가트렌드는 하이테크, 최첨단을 구사한 현란한 기술의 나열이 아닌 미드테크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하지만 이것들이 목적이 아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수단으로 자리잡는 무엇인가가 될 것이다.
Favicon of http://intothereview.com BlogIcon 오러 | 2010/05/26 09: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애플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운이 잘 맞은거 같기도 합니다.
어차피 당시 우리나라의 웹환경에서는 애플식의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내밀었어도.. 힘들었을것 같기도 하고요.
ㅇㅇㅇ | 2010/05/26 13: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민트패드는 이제 망했는데 맨트패드2 발매 얘기는 아예 없어졌어요.

나름 기대했는데 공짜스마트폰(엑페)들이 돌아다니니 민패2가 나와도 안살듯.
어른리버! | 2010/05/26 14: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생을 한다는건 하청을 준다는게 아니라 서로 공정한 경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시장까지 지저분하게 머리 들이밀고 우월적 지위로 중소기업을 죽이는게 한국의 대기업이고
애플이 아이리버를 꺽는데 단순히 애플의 능력만으로 된 것도 아닙니다

애플이 아이튠즈라는 거대한 컨텐츠생태계로 치고 나온건 다른 문제입니다
당시엔 우리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도 아이러비와 별반다르지 않았습니다
달리 애플이 선구자라고 칭송받는게 아니라는거죠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리버를 이긴건 아이튠즈 탓이라고 합니다만
다른 나라, 특히 대한민국에서도 그런가요? 음반 고작 만장 팔기도 빠듯한 나라입니다
족벌세습대기업이 공정한 경쟁만 해도 그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리버가 몰락한거요?
뒷돈 주지 않으면 뭐 하나 안되는 시스템, 중소기업시장이 열심히 시장 만들어놓으면 광고와 빽과 돈으로 치고 들어오는 비열한 대기업, 그저 대기업딱지면 홀딱 넘어가는 멍충한 소비자의 세박자가 만든 하모니입니다
Favicon of http://madaboutenglish.tistory.com BlogIcon 바람나무 | 2010/05/31 08:30 | PERMALINK | EDIT/DEL
일부 공감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모두 시스템이 잘못된 탓이다, 그래서 몰락했다...는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시스템이 나빴다. 뇌물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 없었다. 대기업이 못살게 굴었다. 소비자가 습성이 '드러웠'다.

너무 단순하죠? 결국 기업 자신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이 세계적 기업이 될 소양이 있었지만 시스템이 나빠서 못한 것이다.....?

논리보다는 끓어오르는 분노만 읽힙니다.
Favicon of http://martinblog.net/ BlogIcon 마틴 | 2010/05/26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사용자중심의 하드웨어/컨텐츠개발 그것이 애플의 강점이겠지요.
또한 그 활동 분야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일테구요.
오랫동안 아이리버를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아이팟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그.. 컨텐츠 만큼은... 이제 따라갈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네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갈길이 많이 멀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 2010/05/26 2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아이리버 쓰다가 아이팟으로 넘어간 유저
mP3가 유행일때 삼성이 국내시장 점율일 높일려고 한짓은 아이리버에게 많은 피해를 준거지요
Favicon of http://madaboutenglish.tistory.com BlogIcon 바람나무 | 2010/05/31 08:34 | PERMALINK | EDIT/DEL
논점이 '창의성'의 문제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문제로 넘어가는군요.

삼성이 yepp을 만들어 했던 치사한, 대기업답지 못한 짓거리... 따지고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구조본의 문제이고, 삼성이 돈을 버는 방식과 체질의 문제입니다만,

논점은, 아이리버가 세계1등이 도지 못한 이유입니다. 역으로 뒤집어서 말해보죠. 삼성이 괴립히지 않았더라면 아이리버는 세계 1등이었을 것이다?

아니라고 봅니다.
Favicon of http://madaboutenglish.tistory.com BlogIcon 바람나무 | 2010/05/31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댓글들중에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원 포스팅의 골자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환경, 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렇다면 뒤집어서 이야기해 보죠. 만약 대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하고, 공무원이 뒷돈 요구하지 않고 규정대로 척척 들어주고 했더라면 아이리버는 '세계적인' 제품이 되었을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장기 두실 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수의 말을 움직일 때 적어도 세수, 많으면 여섯수까지를 미리 보고 움직입니다. 그런 수를 세수만 두면 경기는 끝나죠. 반면 하수는 하수는 자신이 움직이는 한 수로 무엇을 잡아먹을까, 만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졸 하나 먹고 포를 잃는 꼴을 당하지요. 자신의 포가 떨어지는 순간 속으로 앗...이라고 하면서.

아이리버와 한국산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습니다. 저작권의 개념도 전무한 사회에서 contents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팟의 성공 요인들 중에는 미디어 컨텐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무엇을 담아줄 것이냐, 물론 중요합니다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디자인? 좋지요. 그러나 그것만도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우리는 안다.'라고 말하던 제품의 철학입니다. 거기서 당연히 UI (User Interface)가 나온 것이고요.

위의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지요. 어쨌건 참 쉽게 끝날 이야기는 아닌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이야기만 나오면 울분(!)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성적인 이야기 하기가 참 어렵네요.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 2010/05/31 09: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잘읽고 가요 ^^ 소프트웨어의 부제 컨텐지의 부제
딴건모르겠고 | 2010/08/05 1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상황에서 아이리버의 mp3는 아이팟과 비교할 가치도 없을만큼 뒤떨어지는데 가격은 비슷하니 말다했음
Favicon of http://www.prideoftexas.net BlogIcon Austin Real Estate | 2011/06/15 05: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 아이리버의 mp3는 아이팟과 비교할 가치도 없을만큼 뒤떨어지는데 가격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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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22 20:26, Note]

자운서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 현장학습 숙제 때문이었죠. 하늘도 금세 눈물이라도 쏟아낼 기세이고 나가기에는 조금 늦은 주말 오후 3시. 출발 전에는 귀찮아서 짜증도 났지만 안 갈 수야 없는 노릇이니 뭐. 그래도 막상 밖으로 나서니 기분은 상쾌하더군요. 자운서원은 서원 자체는 아담하지만 부지만 해도 8만 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탁 트인 기분부터 들어서 좋더군요.

자운서원은 5만원권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5만원권 써본 적이 별로 없어서 몰랐지만 찾아보니 그렇더군요. 이곳에는 서원만 있는 게 아니라 율곡 이이 선생 집안의 묘역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묘역에는 안 갔는데 나중에 자료를 보니 율곡 이이 선생의 묘가 부모(이원수, 신사임당)의 묘보다 위에 있다고 하더군요. 여러 설이 있지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원은 정말 아담합니다. ‘자운(紫雲)’이란 현판을 효종이 내려 사액서원이 된 곳이라는데 서원이 자리 잡은 곳도 자운산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나중에 이름을 바꾼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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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경내에는 3칸짜리 서재가 양쪽에 보입니다. 서쪽이 수양재, 동쪽은 임지제라고 하는데 정말 작습니다. 이곳은 유생이 기거하던 기숙사죠. 서재만 이 서원의 중심을 잡고 있는 건 아닙니다.

서원 입구에 보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양쪽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360년이나 그 자리에 서있었더군요. 높이는 20m 정도이고 둘레도 5m나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자운서원은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70년 다시 복원된 것이지만 이 나무만큼은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왔군요.

느티나무, 서재를 거치면 정면에 교실 격인 강인당이 보입니다. 정면으로 5칸 정도이니 서재와 큰 차이도 안 납니다. 강인당을 지나 문을 오르면 율곡 이이 선생의 위패를 모신 문성사가 있습니다. 향을 직접 피우고 인사말을 적어놓을 수도 있게 해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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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서원 입구 초입에 자리한 율곡 기념관이었습니다. 큰 건 아니지만 멀티미디어 자료로 꾸며놓은 게 꽤 있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더군요.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율곡 이이 선생에 대한 걸 보여준다거나 조선시대 옷을 입고 가상배경 앞에서 합성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멀티미디어는 아니지만 신사임당의 그림 퍼즐을 맞출 수 있게 해놨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더군요.

기념관에선 당연히 율곡 이이 선생이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지금 봐도 너무 당연하고 중요한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가 경제개혁을 위해 주장했던 건 생민(生民), 손상익하(損上益下), 양민과 교민의 조화 등입니다. 세금제도의 잘못을 지적해 백성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개혁할 것을 주장한 것과 부의 재분배를 골자로 한 세재개혁을 주장해 ‘위를 덜어 아래에 더하라’는 것,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것과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 등이 그것입니다.

그는 여론정치도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저서를 통해 “언로가 열리느냐 닫히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로의 개방과 공론에 의한 정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늘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또 지키기도 어려운 게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기념관에서 본 내용은 화석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조언이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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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20 00:42, Note]

요즘 들어서 애플이나 닌텐도에 대한 얘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만 사실 닌텐도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본 적은 없더군요. 닌텐도(任天堂)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또는 운을 하늘에 맡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글쎄요. 닌텐도가 화투 회사로 출발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앞보다는 뒤쪽이 부담은 적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현재 닌텐도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 역시 닌텐도의 철학이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는 게 바로 닌텐도의 철학이라는 말에 을 덧붙인 걸 봐선 가볍게 생각할 얘기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닌텐도 : “놀라움을 낳는 방정식>의 표지에 나온 뜻을 보면 任天堂이란 인생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새카만 어둠이다. 그러니 운은 하늘에 맡기고 주어진 일에 온 힘을 다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굳이 뜻을 모르더라도 이 회사의 실적만 봐도 이상의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할 게 분명하겠죠. 120년 전인 1889년 교토의 작은 공장에서 화투회사로 문을 연 닌텐도는 이제 토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브랜드이고(물론 대규모 리콜 공격을 받은 적도 없는)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라는 2008년 경제위기를 끼고도 DSWII를 각각 1억대 이상 전 세계에 팔아치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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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현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 천재 게임 프로듀서 미야모토 시게루, 전임 사장이자 현 상담역인 야마우치 히로시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를 해서 담았다는 점이 그랬습니다. 자연스레 책은 닌텐도를 대표하는 이들 세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순차적으로 다룹니다.

일본인이 바라보는 닌텐도의 현재나 미래, 없을 것 같지만 그들이 느끼는 위기감 등을 언급한 부분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닌텐도는 현재
크리에이터 인구 확대 전략그러니까 유저가 직접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UGC를 향후 전략의 축으로 삼은 상태입니다. 책을 보면 하테나와 공동 진행한 움직메모나 덴쓰와 공동 진행한 위 채널 내의 영상 발신 서비스 같은 예도 자세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과 마찬가지로 닌텐도 역시 애플의 확장력에 대한 놀라움을 말합니다.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겠죠. 물론 마무리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닌텐도가 (애플보다) 가장 두려워 하는 건 고객의 싫증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밖에 닌텐도 중흥을 이끈 야마우치 전 사장이 말하는 소프트웨어 체질에 관한 얘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 뭐 쉽게 말하면 소프트웨어가 주, 하드웨어는 종이다 뭐 그런 것이죠. 아무튼(졸려서 급 마무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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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www.bandinlunis.com/front/bookPeople/awardReview.do?awardType=02 BlogIcon 반디앤루니스 | 2010/05/24 16: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lswcap님, 안녕하세요.
저는 반디앤루니스 컨텐츠팀 김현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반디앤루니스는 이번 다음 View와의 제휴를 통해 <반디 & View 어워드>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매주 '다음 VIEW'에 노출되는 블로그 중 좋은 글을 선정하여, 선정된 블로거분들께 반디앤루니스 적립금을 지급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lswcap님의 리뷰가 <반디 & View 어워드>에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적립금 지급을 위한 반디앤루니스 아이디를 담당자 메일(anejsgkrp@bandinlunis.com)로 5월 26일까지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반디 & View 어워드>를 매개로 lswcap님과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 밖에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담당자 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매주 <반디 & View 어워드> 선정작은 반디앤루니스 책과 사람 페이지(http://www.bandinlunis.com/front/bookPeople/awardReview.do?awardType=02)와
다음 파트너 view 베스트 페이지(http://v.daum.net/news/award/weekl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디앤루니스 컨텐츠팀 김현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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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13 17:17, Note]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는 말은 1972년 개봉했던 영화 <대부>에 등장했던 명대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영화연구소가 영화 명대사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죠.

영화 대사로 볼 때야 멋지지만 실제로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오싹하겠죠. 마피아에 관심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 책 어떨까요? 전직 마피아 보스 마이클 프란지스(www.michaelfranzese.com)가 낸 책이 얼마 전 나왔습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자인 마이클 프란지스는 미국 5대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하나인 콜롬보 패밀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포춘>이 선정한 부와 권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피아 보스 50인 명단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탈퇴는 곧 죽음인 마피아 생활을 어렵게 청산하고 작가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전직 마피아 보스가 비즈니스 룰을 얘기한다는 것도 참 재미있겠다 싶어 골라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이 주는 교훈은 "마키아벨리와 솔로몬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는 방식을 원하는가 아니면 정직한 방식을 택할 것인가 뭐 그런.

마피아가 아니어서 몰랐는데 저자가 "일반인과 마피아가 감옥에 똑같이 수감되면 뭐가 다를까" 문제를 냅니다. 정답은? 일반인은 성경을 보지만 마피아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본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키아벨리가 세워둔 잔인하고 가혹한 행동 기준은 마피아에겐 복음과도 같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이런 철학은 인생 철학으로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말합니다.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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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말을 꺼내면서 이 전직 보스에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솔로몬의 잠언을 펴듭니다. 잠언은 정당하고 공평함을 바탕으로 한 절제와 공평무사함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결국 탐욕을 제압해야 하고 마키아벨리 철학으로 비즈니스를 이끈다면 결국 패배할 것이라는 훈훈한(?) 말을 책 전반에 걸쳐 전하죠. 그가 말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는 것은 바로 옳지 않은 거래를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비즈니스에 대한 조언을 하는 책치고는 너무 두루뭉실한 도덕 교과서 읽는 기분이 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다소 거칠지만 재미있는 얘기도 있습니다. 마피아 얘기죠.

마피아 조직의 일원이 되면 누구나 1년 정도는 매일 본부를 방문해 얼굴 도장을 찍는 게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어느 날 아침 살해된 조직원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오전 11시에 잠옷 바람으로 살해당했다는 겁니다. 보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설마 그 녀석 그때까지 자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잠옷 바람으로 최후를 맞지 말라 뭐 그런 얘깁니다. 마피아라도 예외는 아니죠. 저자는 나태함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합니다. 빌 게이츠가 1년에 딱 이틀만 휴가를 쓸 뿐이라는 조언도 곁들여서 말이죠. 마피아 역시 새벽닭이 우는 시간에 일어납니다.

계획도 세우고 노력도 한다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마피아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선호합니다. 영화 <제리맥과이어>에 나온 유명한 대사인 "돈부터 보여줘(Show me the Money)"는 사실 마피아가 훨씬 이전부터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로 알 수 있는 건 마피아의 속성은 '정곡을 찌르라'는 게 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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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피아가 말수가 적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전직 마피아였던 저자의 아버지는 언제나 아들에게 "입을 다물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총이나 칼보다 더 위험한 건 입이라는 거죠.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 하고 말보다 생각을 앞세우라고 말합니다.

마피아는 늘 담판을 합니다. 영화 <대부>에서도 뉴욕 패밀 리가 모두 모여 담판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죠. 보통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보면 "이 회의가 왜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피아가 담판에 나서면 아무리 초보 마피아라도 반드시 논의해야 할 안건은 알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말은 거의 하지 않고 반드시 그 자리에서 결론을 내는 게 그들의 철칙이라고 합니다.

마피아에 대해 몰랐던 것도 몇 가지 알게 됐습니다. 마피아 조직 내에선 콘실리어리라고 불리는 조언자가 있습니다. <대부>에서 로버트 듀발이 분했던 톰 헤건이 바로 콘실리어리입니다. 콘실리어리는 이탈리아어로 조언자, 변호사라는 뜻입니다. 실제 마피아 보스도 조직의 비즈니스를 자신의 콘실리어리와 상의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독자에게도 콘실리어리가 필요하다면 공정하고 편견이 없으며 아부하지 않는 사람을 고르라고 말합니다.

아미코 노스트로(amico nostro). 누군가를 만나서 이 말로 인사할 일은 아마도 없겠죠. 서로 모르는 마피아가 정식으로 소개받는 자리에서 쓰는 일종의 암호이자 인사라고 합니다. "우리의 친구"라는 뜻이고요. 아무튼 책을 읽는 내내 솔로몬과 마키아벨리를 사이에 둬야 했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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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12 18:55, IT & Tech]

오늘 아침 출근하려는데 테터앤미디어 명함이 도착했더군요. 뭐랄까 이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혹은 블로거를 여럿 만나면서 명함을 받아왔지만 개인 명함을 만들게 된 건 처음인지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냥 취미로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너무 과한 표식이 아닐까 싶기고 하고.

아무튼 명함 받은 김에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봤던 명함 얘기나 해볼까 합니다. 물론 책에서 본 건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아서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료를 토대로 다시 정리를 한 정도입니다.

명함이 처음 등장한 건 기원전 2세기 중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다른 형태였습니다. 당시에는 아는 사람 집을 방문했다가 상대방이 집에 없으면 '왔다가 다녀간다'는 걸 알리려고 이름을 적어 남겼다고 합니다. 예전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아마도 "공자도 명함이 있었다"는 제목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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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명함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선 중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쪽지 같은 명함이 16세기에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선 루이14세 시절부터 명함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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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명함은 구한말 구미 순방을 하면서 민영익의 남긴 명함이라고 합니다(사진 오른쪽). 이건 미국산 종이로 만들었고 크기는 요즘 명함과 거의 같은 가로 5.5cm, 세로 9cm였다고 합니다. 이 명함에는 민영익 특유의 필체로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이 명함에는 명함을 받은 미국 인사가 연필로 "Min young ik, corean ambassador to US"라고 적어놨다고 합니다. 이건 지금 연세대학교 동은의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명함 관련 매너도 꽤나 많군요. 명함은 명함집에 보관했다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원칙이고 주고받을 때에는 상대방이 읽을 수 있도록 글이 위치하게 하고 자신의 소개를 짧게 하면서 건네야 합니다. 명함을 주고받을 때에는 서서 주고받아야 하고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건네야 합니다. 받은 명함은 하의가 아닌 상의 쪽에 넣어야 하고 받은 명함은 두 손으로 잡고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명함을 받으면 꼭 명함첩에 잘 보관해놓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택한 상태입니다(물론 명합첩에도 보관은 하지만). 아이폰을 쓰게 되면서 명함 인식 애플리케이션인 월드카드모바일(WorldCard Mobile)을 구입해 명함을 받으면 곧바로 스캔 떠서 디지털로 보관하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보다 인식률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만 가격이 워낙 비싸고 인식이 잘 안 되어 버리면 수정하는 과정이 꽤 불편하다는 게 흠이라면 흠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아이폰에 입력만 해놓으면 아웃룩과 주소록을 계속 동기화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편한 것 같습니다.

물론 편한 것 뿐 아니라 앞서 명함 문화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될수록 명함을 주고받는 문화까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범프(Bump)라는 재미있는 게 있죠. 아이폰 사용자끼리 폰을 부딪히게 하면 간단하게 명함이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뭐 그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런 걸 보면 머지 않아 스마트폰, 디지털 기술이 명함 문화까지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예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서로 스마트폰을 부딪힐 땐 먼저 자신의 소개를 짧게 한 뒤 오른손으로 본체 상단을 살짝 대는 (건배하듯) 정도로 한다, 손윗사람이 먼저 스마트폰을 내밀면 손아랫사람이 댄다, 명함이 전송된 뒤에는 스마트폰을 양손으로 잘 붙잡고 제대로 전송됐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뭐 이런 정도로 될까요? 명함 하나 받고 잡생각이 많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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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06 08:03, Note]

"단순하지 않은 단순함의 법칙." 이 책에 대한 평가로 딱 맞는 말일까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MIT 미디어랩 교수인 존 마에다가 쓴 <단순함의 법칙>은 단순함에 숨어 있는 비밀을 10가지 법칙과 3가지 비법으로 (복잡하게) 풀어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단순함의 힘에 놀랍니다. 뱅앤울룹슨이나 애플은 단순함을 경쟁력으로 삼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의 법칙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축소. 단순화를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깊이 생각하고 없애는, 축소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제품으로 따지면 고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모든 걸 줄이고 숨기는 것입니다. 대신 뛰어난 재료를 쓰거나 효과적 표현을 써서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제품을 작게 만드는 것도 이런 축소의 과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조직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분류하고 이름을 정하고 통합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제안합니다. 한마디로 무엇과 무엇을 묶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절차를 말합니다. 저자는 복잡성을 잘 조직하고 정리하는 예로 키보드의 탭 키를 듭니다. 복잡하게 늘어선 단어도 비슷한 것끼리 탭 키로 공간을 띄어 나눠놓으면 정리가 금세 되죠. "단순함을 확보하는 가장 빠른 길은 새끼손가락 끝에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시간입니다. 시간은 시계나 디지털 형태, 추상적 그래픽 화면으로 구체화되어 기다림을 도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애플 제품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것 가운데 하나인데 저자도 언급을 했군요. 아주 작은 LED가 마치 심장 박동처럼 깜빡이면서 사용자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리는 것 말입니다. 알면 마음이 편해지고 이런 편안함은 바로 단순함의 핵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번째는 학습입니다. 알아야 모든 게 간단해지죠. 기본에 충실하고 충분히 반복하고 초조해하지 않고 실례를 많이 활용하며 반복하는 걸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학습에 효과적인 건 관련짓기, 해석하기, 놀라움 주기의 과정입니다. 이런 거죠. 책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바탕화면 디자인 같은 것 말입니다. 학습의 가장 큰 조건으로 늘 고려해야 할 건 한마디로 "알아두면 좋은 것보다는 알아야만 하는 걸 배우는 게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차이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단순함과 복잡함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복잡한 게 시장에 많을수록 단순한 제품이 눈에 띄는 법이죠.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 MP3P의 복잡함이 있었기에 애플 아이팟이 더 돋보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섯 번째는 문맥입니다. 문맥이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보다 오히려 주변에 있는 게 그만큼 중요할 수도 있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제품을 훌륭한 식사에 비유한다면 훌륭한 식사는 음식만큼이나 주변환경이 맛을 더하는 비밀양념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일곱 번째는 감성입니다. 저자는 감성은 풍부한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감성을 만족하기 위한 것이라면 장식이나 부가적인 의미를 (복잡하더라도) 덧붙이는데 망설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멋진 표현이군요. "위대한 예술품을 보면 끝없는 의문이 생기지만 위대한 디자인을 보면 모든 게 분명해진다." 다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진짜 어려운 건 얼마나 마음 편하게, 감성적 측면까지 고려했느냐에 있다고 말합니다.

여덟 번째는 신뢰입니다. 수영을 못하는 이유는 물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죠. 뱅앤울룹슨은 믿고 몸을 기대기만 하면 사람을 띄워주는 수영장의 물 같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제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홉 번째는 실패입니다. 단순하게 만들 수 없는 것도 있죠. 단순함의 결점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축약어의 난무, 잘못된 형태 등. 저자도 자칫 잘못하면 단순함은 극단적 단순주의나 너무나 손쉬운 세상을 초래한다는 부정적 시각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점을 서문에 밝혀둔 바 있지만. 그래서 (안타깝게도) 단순하게 만들 수도 없는 게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은 하나입니다. 단순함이란 명확한 걸 없애고 의미 있는 건 더하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3가지 비법을 제안합니다. 1. 멀리 보내기. 단순하게 멀리 보내면 많은 게 적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2. 개방. 개방은 복잡함을 단순화한다고 말합니다. 오픈 시스템의 등장으로 다수가 소수의 힘을 능가할 수 있게 된(위키피디아처럼) 예를 드는군요. 3. 힘. 덜 쓰고 많이 얻는 걸 말합니다. 배터리처럼 말이죠. 저자는 이들 3가지 비법이 미래의 단순함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 지표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하지 않죠? 단순함의 법칙은 제품 뿐 아니라 하다 못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원칙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순함과 복잡함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자의 말로 따지자면 '단순함과 복잡함을 넘나드는 리듬'을 잘 알아야겠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는 뭔가를 바라볼 때 눈을 가늘게 뜨고 본다고 합니다.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면 그만큼 세심해야 한다는 얘기겠죠.

참고로 단순함의 법칙에 대한 얘기는 저자의 블로그(Lawsofsimplicity.com)에서 안타깝게도 영문으로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꾸준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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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lysky's me2DAY | 2010/05/06 09:51 | DEL
위대한 예술품을 보면 끝없는 의문이 생기지만 위대한 디자인을 보면 모든 게 분명해진다 http://lswcap.com/797
Favicon of http://blog.naver.com/jopo78 BlogIcon 조은주 | 2010/05/09 03: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경북대 경영학 전공 조은주라고 합니다.
과정 중 졸업논문으로 「블로그의 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설문조사 중, 적극적 참여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TOP블로그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죄송한 마음 무릅쓰고 설문을 부탁드립니다.
약 7분에서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귀한 시간 들여 설문해 주신 만큼 소중히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남은 5월도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설문사이트: http://ml.knu.ac.kr/myvote/vote.php
Favicon of http://citruss.tistory.com BlogIcon 씨트러스 | 2010/05/11 00: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러가지로 공감가는 말들 투성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종종 들러서 좋은 책 정보 얻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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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5/03 11:16, Note]

주말 내내 회사에서 팀 MT를 다녀오는 바람에 TV를 거의 못 봤습니다(요즘은 주말이면 아줌마 모드로 돌변해서 이것저것 주말 예능프로그램 챙겨보는 맛에 사는데 말이죠). 오늘 아침 출근해서 뉴스를 검색하다 보니 '김국진 롤러코스터' 얘기가 많더군요. 궁금해서 바로 동영상 찾아서 봤습니다.

화제가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멋진 강연이었습니다.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자주 나와있던데 정말 코미디 프로그램 보면서 울컥하게 되는군요. 그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던 건 아무래도 진솔함, 솔직함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이런 진솔함을 안주로 삼고 적절한 유머를 곁들여서 롤러코스터라는 쉬운 표현으로 멋지게 소화해낸.

"롤러코스터의 특징은 조금 내려오면 조금밖에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고 내리막이 깊을수록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국진 씨는 "제가 20년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은 이야기합니다.

최고의 길을 걸어왔던 그지만 정상의 자리에선 이내 다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손대는 일, 사업이나 (그의 표현 그대로 하자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것, 그리고 골프 프로테스트 15번 연속 탈락까지.  

하지만 그는 그래도 자신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내려가는 속도만큼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믿음. 어찌 보면 그가 힘겹게 보냈을 그 기간 동안 어머니가 그에게 5년 동안 한 얘기는 "국진아, 밥은 먹었니?" 였습니다(그만큼 그를 믿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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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넘어질 것을, 깊게 떨어질 것을 겁내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기가 걸으려면 2,000번 정도를 넘어져야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2,000번씩은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 것이죠. "2,000번 넘어졌다가 일어나서 지금은 잘 잘 걷잖아요? 잘 뛰고."

그리고 앞으로의 롤러코스터를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앞으로 여러분은 또 넘어질 겁니다. 사람에 학업에 사랑에 일에 넘어지고."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롤러코스터에는 늘 안전바라는 게 있습니다. 안전바가 확인되지 않으면 아예 출발시키지를 않죠. 알게 모르게 우리 모두에게는 이미 안전바가 매여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저하지 말고 인생이라는 롤러코스터를 즐기라고 말합니다. "전 여러분이 각자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인생의 여행을 이제 곧 시작할텐데 정말 멋진 롤러코스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면서 오늘 마치겠습니다."
 
예전에 스티브잡스의 연설에 대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잡스는 지난 2005년 스탠퍼드대학 졸업 연설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그는 자신의 인생 3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 번째는 입양과 대학중퇴, 그리고 새로운 인생입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태어나자마자 평범한 노동자 부부에게 입양됩니다. 대학에 진학하게 되지만 양부모가 모은 평생의 재산이 고스란히 학비로 나가는 걸 보면서 그는 중퇴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는 친구집을 전전하면서 5센트짜리 콜라병을 모아 끼니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흥미를 느끼던 과목만 몰래 듣던 그는 서체 강의를 보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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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입니다. 애플의 창업과 성공, 그리고 해고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패배를 극복하고 달콤한 대가를 받게 됩니다. 그는 말합니다. "당시에는 정말 쓰디쓴 약이었지만 환자였던 내겐 정말 필요한 약이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죽음입니다. 그는 2004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적 같이 드물게 치료가 가능한 췌장암이라는 검사 결과를 다시 받았고 그는 이런 경험 덕에 내면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됐다고 말합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백과사전에 나왔던 문구). 나는 내 자신에게 소원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졸업하는 여러분께 이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김국진과 스티브잡스의 연설이 참 닮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연설솜씨도 그랬고 진솔함도 그랬으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도 그렇습니다. 지금 어려운 일이 눈앞에 있나요? 당신은 지금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쓰디쓴 명약이자 더 높이 솟구치려는, 비약하려는 롤러코스터의 시작점을 만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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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y Way, Berghaus Way | 2010/05/28 16:27 | DEL
요즘 유일하게 즐겨보는 TV프로가 생겼습니다. 바로 "남자의 자격"입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출연해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목표를 이루려고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제법 감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청춘에게 고함'이란 주제로 7명의 출연진이 모두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한 명, 한 명 남다른 주제로 강연을 했지만 누구보다 돋보였던 사람은 바로 김국진 씨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놀랐어요. 무턱대고 앞뒤 상황도..
흐음 | 2010/05/03 14: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잡스는 미국에 있고, 국진이는 한국에 있다는 점이 다른것일까요?
미국은 사람을 평가할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한국은 일단 대학 안나오면 그것도 좋은간판 아니면 실패자로 시작합니다.
평생 노예문서처럼 따라다니고 심지어 나쁜사람이라고 불도장이 찍혀 매도됩니다.

만약 당신이 "돈이 없어서 진학을 못했습니다." 라고 한다면 한국의 어떤 기업이 그말을 믿겠습니까?
Favicon of http://berghausway.tistory.com/90 BlogIcon 버그하우스 | 2010/05/28 16: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버그하우스웨이입니다.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강의는 많은 분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다가간것 같습니다. 트랙백 엮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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