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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에 해당되는 글 9건
[lswcap1, 2010/02/25 10:52, Note]

글을 쓴다는 것처럼 어려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올바른 글쓰기를 위한 자잘한 원칙이나 기술은 배울 수 있겠죠. 복문보다는 단문이 좋다거나 수동형보다는 능동형으로 쓰라는 주로 전략적 접근보다는 지역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기 일쑤입니다. 중요한 문제인 건 분명하지만 이런 원칙을 지키는 게 반드시 좋은 글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되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기사 형태는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장점도 많지만 좋은 글쓰기냐고 되묻는다면 딱 부러지게 대답하기도 어렵습니다. 흔히 쓰는 기사 스타일이라는 건 신문에서 주로 보게 되는 역피라미드 형태의 스트레이트 기사를 말합니다. 역피라미드 형태라는 건 '사안의 핵심을 첫 문장이나 첫 단락에 제시하고 중요 순서대로 관련 정보를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신문 기사 형태가 역피라미드 형태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학문적 분류를 하자면 관점형이나 서사형, 정보형 같은 형태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신문은 스트레이트의 영토"라는 말도 있듯이 기사 대부분은 정형화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문은 물론이고 인터넷 미디어가 됐든 심지어 개인 블로그까지도 이런 정형화된 형태만을 따르게 된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역피라미드 형태의 스트레이트 기사는 서두에 밝혔듯 분명 장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정형화됐다'는 문제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쉬운 구조'라는 장점으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문 초기에는 해외는 물론 구한말 국내 신문에서도 서사체 스타일을 즐겨 썼다고 합니다. 초기 신문의 이런 스타일이 '인텔리의 언어'였다면 지금의 역피라미드 스트레이트 기사는 '평범한 평민의 언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교본> 같은 것만 잘 익힌다고 해도 이런 류의 기사 형태를 따라가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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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편식이자 한계를 스스로 설정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지난 2007년 마지막날 출간된 <스트레이트를 넘어 내러티브로: 한국형 이야기 기사 쓰기>는 한국형 이야기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조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야기 기사는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쪽을 굳이 찾자면) 신문 쪽에서 말하는 피처 기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처란 묘사 관련 글 쓰기를 동원한다는 의미로 인물이나 공간을 세세하게 묘사해 독자의 이해를 도우려는 취지로 주로 써먹습니다. 신문에선 이런 기사를 피처 혹은 박스, 스케치 기사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피처 기사와 이야기 기사는 분명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서사구조, 문학에서 말하는 플롯의 차이에 있습니다. 피처 기사라는 건 단순 묘사에 몰두하지만 이야기 기사는 인물이나 공간, 사건의 단순 설명이 아니라 이를 시간·공간적으로 확장합니다.

인물을 얘기한다면 단순 시점의 사건만 보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해당 인물의 몇 년 전 얘기처럼 시간적 확장을 꾀하는 식입니다. 물론 이런 '내재적 접근'을 취하면 주관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기사는 기자의 판단이 아닌 의미를 드러내는 것뿐입니다. 관찰인 것이죠.

이야기 기사는 여러 면에서 기존 기사와 다릅니다. 보통 우리가 만나는 기사는 사건(Case)에 주목하지만 이야기 기사는 인물(Character)에 주목합니다. 서술이 아닌 묘사가 중심입니다. 앞서 역피라미드 형태에서 언급했듯 기존 기사는 사건 발생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야기 기사는 사건 전개를 드러냅니다.

이야기 기사를 쓰려면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할까요? 저자는 사건이 평범해도 기사를 특별하게 쓸 수는 있지만 이야기 기사 역시 어디까지나 기사이지 수필이 아닌 만큼 이야기 기사의 문장 전략은 철저하게 스트레이트적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팩트에 기반을 둔' 상태에서 '공공의 의제'를 선정하는 것이 이야기 기사 구성의 시작입니다. 그런 다음 사건 자체와 주변을 살피고 공간에 주목을 해서 인물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앞서 밝혔듯 공공의 의제라는 대전제가 깔려야 할 것이고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는 이미 보도된 기사를 뒤집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 기사를 쓸 때에도 자칫 '소설 쓰는 꼴' 나지 않으려면 첫 문장에 모든 걸 담고 야마(핵심)를 잡는 기존 스타일은 피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설명하지 말하는 것이죠. 이야기 기사에서 플롯, 사건의 전모를 차근차근 밝히는 기승전결 구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기사는 점차 갈등을 끌어올리는 형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기사에선 주요 인물의 말을 인용 형태로 보여주지만 이야기 기사에선 이를 대화로 들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물론 묘사는 '모든 걸 담는 작업'이 아니라 '취사선택의 결과'여야 합니다. 또 표현은 객관성을 유지하려면 담담하고 담백하게 써야 합니다. 정보 자체는 이런 이야기의 틀 안에 자연스레 녹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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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적 현실에서 이런 이야기 기사를 풀어 가는 게 쉽지 않다는 점도 현직 기자들의 익명 인터뷰를 통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대안으로는 일단 연재기사를 꿈꾸되 짧은 기사부터 시작하고 방송을 참고하라는 것 등을 들고 있습니다.

방송의 경우 이런 이야기를 풀어 가는 구조에서 신문이나 인터넷 매체보다 훨씬 앞서있는 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론 가끔씩 주말에 케이블TV를 통해 <인간극장>을 즐겨 봅니다. KBS가 방영하는 <다큐 3일>도 꽤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이죠. 이들 프로그램은 인물이나 상황을 쫓아 공공의 의제를 자연스레 노출시킵니다.

아무튼 모처럼 책 한 권 읽고 올리려니 민망하기도 하지만 꽤나 즐겁게 읽은 것 같습니다(얇아서 즐거웠던 것도 있습니다만). 물론 다 읽고 나니 가뜩이나 못난 솜씨에 부담만 지게 된 것 같지만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일장춘몽이 죄가 될 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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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23 22:02, IT & Tech]

오늘 SK텔레콤에 갔다가 배성호 부장을 만났습니다. 배 부장은 SK텔레콤 기업 트위터 계정 운영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얘기를 듣다보니 관심사도 참 많더군요. 휴대폰은 5개를 쓰는데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얼마 전 구글이 내놓은 넥서스원도 배 부장의 보유 목록에 이름을 이미 올린 상태입니다. 주로 통화에 쓰는 휴대폰은 하나이고 나머지는 데이터 통신료만 열심히 내고 있다고 합니다.

휴대폰이야 직업상 그런가 싶었지만 듣다보니 '원조 애플빠'이기도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매킨토시가 들어오기 전부터 매킨토시를 써왔다는데 그 시절이면 세운상가에서 마징가Z도 만든다던 그 시절인가요? 이용태 회장이 직원 7명 모아놓고 국내 최초로 PC 내놓기도 전이죠?

아무튼 한 때는 '미련하게도' 자신이 아니면 애플 망할까 싶었는지 아이팟이 나와도 아이팟나노가 나와도, 아이팟터치가 나와도 심지어 훨씬 이전에 '망할 역작(?)'으로 꼽히던 뉴튼까지 애플 제품이면 안 써본 게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이들 제품은 패키지 포장까지 잘 모셔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들어도 '이혼감 1순위'에 당당하게 이름 올리겠다 싶었는데 집안 분위기 참 좋은 모양입니다. 집에선 개인적으로 피규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A 그레이드 같은 건 20∼30만원을 호가하지만 이미 집안에 50여 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틈틈이 조립해 덧칠도 하고 한 달 걸려 작품을 완성해서 집에 갖고 가면 아이가 한방에 보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탄하더군요.

더 재미있는 건 사내 트위터 전도사지만 배 부장의 원래 전공은 디자인이더군요. 그것도 아주 제대로, 본인 표현을 빌자면 빡세게 배우고 유학까지 다녀온.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게 많아서 혹시 몰라 "뭐 또 다른 건 없냐"고 물어보니 스포츠도 이것저것 즐기더군요. 합기도도 배웠는데 지금도 일대일 맞짱은 자신 있답니다. 더 물어보면 바닥에 매칠까 싶어 손들었습니다.

개인사를 너무 많이 들췄나요?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부러워서 말이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배 부장은 SK텔레콤의 기업 트위터 운영자입니다. 트위터 얘기도 빼놓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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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혜민아빠 블로그

일단 인위적으로 단순 숫자만 많이 늘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당연하지만 대기업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 같은 것으로 단순 '얼라이'만 해놓은 건 트위터에선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아주 당연하지만 확실한 원칙을 강조합니다.

이런 말도 하더군요. 블로그를 통해 '파워블로거'로 뜬 사람들이 요즘 트위터에선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당혹스러워 하는 분도 많다는 얘기 말이죠. 그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위터와 블로그의 문법이 다를 것이고 소통 방식 자체도 전혀 다르니 말이죠. 앞으로 플랫폼 영역이 모바일로 더 확장되고 소셜앱 등 소비자의 채널 선택권이 더 늘어날수록 이런 어색함과 당혹감을 느끼게 될 사람이나 매체도 덩달아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산과 유통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소비자가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유통 플랫폼에 적극 대응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개인 입장에선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죠.

이미 블로그 서비스 자체가 모바일웹을 그냥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소셜앱이나 트위터 연동, 더 나아가 IPTV(KT가 오늘 발표하기도 했지만 IPTV에서도 앱스토어처럼 수익 배분하는(애플처럼 3:7. 완전 애플의 룰이 업계 일반 룰이 되었군요)), 앱스 등과의 공통 분모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생길 수 있겠습니다.

어떤 면에선 이들 유통 플랫폼은 결국 소통 방식이나 문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 (소비 빼고) 일반 생산자 입장에서 봤을 땐 콘텐츠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소통 방식과 문법이 다르다'는 기본 전제에서 알 수 있듯 플랫폼 성격에 맞는 콘텐츠 차별화는 필수일 것입니다.

만일 하나에 집중한다고 해도 보완적 요소로 다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 BUZZ(www.ebuzz.co.kr)의 경우 기자간담회나 제품 발표회 등에 가면 트위터 담당기자가 아예 트위터로 기사꺼리를 단문으로 짧게 실시간 전달하고 나중에 모아서 기사로 작성하기도 합니다.

또 몇 해 전부터 방송사가 '보는 라디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경기방송은 아예 트윗온에어(twitonair.com)를 통해 보는 라디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론 트위터 잘 쓰는 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적응 참 잘 안 되기도 합니다만(소통 방식에 익숙치 않은 문제나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요즘엔 적어도 쓰는 재미까지는 아니어도 보는 재미는 생긴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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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23 15:37, 카센터]

기아자동차(www.kia.co.kr)가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인 자사의 중형 세단 '프로젝트명 TF'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TF 디자인 컨셉트 역시 기아 특유의 젊은 이미지를 앞세웁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패밀리룩을 적용했지만 옆면은 직선의 단순함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램프 디자인은 날렵하게 처리해 대담한 이미지를 살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그 밖에 뒷면에는 노출형 트윈머플러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는 오는 4월 2010 뉴욕모터쇼 기간 중 처음 실물을 공개하게 될 이 녀석의 진짜 모습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 정도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려함을 앞세우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만 YF쏘나타처럼 호불호가 갈릴, 어찌 보면 한 번 사면 5∼10년 이상은 탈 자동차 디자인이 갖춰야 할 '질리지 않는 편안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렬함만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짧은 유행에 그칠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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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19 15:33, 카센터]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이은 새로운 블루칩? 많겠죠. 자동차도 이젠 IT와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분야가 되어버린 만큼 앞으로 전자제어나 IT 관련 기능이 장기적으로 봐선 1순위가 아닐까 합니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차량용 블랙박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데이코산업연구소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기술 동향 및 전망'이라는 시장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자료를 올렸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내수 시장 규모는 11만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년 대비로 따지면 67%나 성장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뉴스 검색을 하다 보니 2008년 판매 추정치는 6만 6,000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올해의 경우 40만대는 넘지 않겠냐는 예상도 보입니다.

이런 파죽지세의 배경에는 올해부터 사업용 차량의 경우 디지털 운행 기록계 장착이 의무화되고 보험료 할인 혜택, 상용차 블랙박스 의무화 추진, 지자체마다 블랙박스 장착 지원 및 조례 발의 등이 줄 이을 전망이 큰 몫을 합니다.

더 큰 배경으로 보자면 내수 시장 뿐 아니라 결국 해외 시장의 환경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사고가 나면 자동 통보를 해주는 이콜 기능을 담은 블랙박스 의무화를 추진하고 미국의 경우 2011년까지 승용차와 경차 등을 대상으로 블랙박스 탑재 의무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내비게이션처럼 지도라는 현지화 요소가 필요 없다는 점 역시 블랙박스의 매력 포인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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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제조사와 제품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이패스와 마찬가지로 이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이나 하이패스와 융합된 결합형 모델도 꽤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블랙박스 삼킨 내비게이션 관련 기사).

물론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방 뿐 아니라 후방도 있으니 전방은 결합형으로 아예 내놔도 후방은 기존 애프터마켓 시장과 결합해 (업체 입장에서 보면) 좋은 시장 창출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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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SK네트웍스와 아이리버가 이 시장에 대한 진출을 이미 선언했고 이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시장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중소기업 위주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교통사고 분쟁 블랙박스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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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18 08:01, 카센터]

레이싱카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갑니다. 포르쉐(www.porsche.com)가 지난 2월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2010제네바모터쇼 기간 중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할 하이브리드 모델은 GT 레이싱 양산 모델에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적용한 것으로 포르쉐는 지난 45년 동안 2만번 이상 우승을 기록한 포르쉐 911 레이싱에 새로운 이정표를 하나 더하게 됐다는 자평입니다.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레이싱에 맞게 배열이나 부품을 특별하게 다시 개발했다고 합니다. 앞쪽 차축에 전기모터 2개를 달았는데 이 녀석들은 후방에 자리잡은 480마력, 4ℓ, 수평대향 6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에 각각 60kW씩 힘을 보태게 됩니다.

배터리는 운전석 바로 옆에 내장한 전기 플라이휠 발전기가 에너지를 전기모터로 전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플라이휠 발전기에 자리잡은 로터는 전기모터 역할을 하는데 40,000rpm에 이르는 속도로 움직여 회전 에너지를 기계적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플라이휠 발전기를 충전을 하는데 이 때 전기모터 2개는 발전기 역할을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열로 소실되던 에너지를 드라이브 파워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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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속이나 추월을 할 때에는 다시 플라이휠 발전기에 저장해둔 에너지를 활용하게 됩니다. 플라이휠 발전기는 120kW 에너지를 전기모터 2개에 나눠서 공급하게 되는 것이죠. 6∼8초 가량 충전 과정을 거치면 이렇게 새로 더해진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연료절감효과도 있다는 게 포르쉐 측의 설명입니다. 하이브리드가 단순 출력만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효율을 높이게 되면서 연료탱크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고 덕분에 레이싱 도중에 핏스탑에 가는 횟수를 줄여 효율적인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고 합니다.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모터쇼 기간 중 처음 공개한 다음 5월 15, 16일 양일간 뉘르브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 열릴 24시간 레이스를 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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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15 18:32, 카센터]

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중고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카즈(www.carz.co.kr)가 지난 2월 13일 자사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신차와 중고로 나눠 이 내용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신차. 아무래도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경차가 많겠죠. 뉴모닝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그들입니다. 이들 두 모델은 모두 1,000cc 경차입니다. 뉴모닝의 경우 먼저 선보였는데 당시만 해도 경차 혜택은 없었지만 지난 2008년 경차에 편입되었습니다. 아무튼 뉴모닝의 경우 신차(오토 기준)는 692만원에서 1,127만원 사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06만원에서 1,089만원 사이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을 조금 높이면 단연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인기인데요. 2000년대 들어 대표 엔트리카 자리에 올라 10년 가까이 아성을 굳힌 모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만 535만대를 팔아치워 엔트리카 전체 시장 중 40%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아반떼HD의 경우 1,140만원에서 2,090만원 사이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베르나, 프라이드, 뉴SM3, 포르테, 라세티프리미어 등이 있습니다. 베르나와 프라이드는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녀석들인데요. 뉴프라이드의 경우 989만원에서 1,586만원 사이에서 살 수 있습니다. 20∼30대가 고를 만한 무난한 준중형 모델인 뉴SM3는 1,305만원에서 1,880만원, 라세티프리미어는 1,183만원에서 2,110만원 사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뉴포르테쿱의 경우에는 1,541만원에서 1,966만원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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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고자동차입니다. 중고자동차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죠. 뉴카렌스와 뉴카이런, 액티언, 투싼, 스포티지 등 SUV나 RV도 신차급 중고자동차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 조사 결과를 보면 뉴카렌스 1,600∼1,640만원, 액티언 1,610∼1,710만원, 뉴스포티지 1830만원, 그리고 투싼은 1,700만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모닝이나 마티즈, 아반떼HD 등은 신차보다 15% 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아반떼HD는 1,340∼1,440만원, i30는 1,410∼1,450만원 사이, 뉴SM3 CE의 경우에는 1,190만원 가량입니다. 물론 인기 중형 자동차도 일부 모델의 경우엔 천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NF쏘나타 1,670∼1,850만원, 토스카 1,775∼2,060만원 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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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버드나무 | 2010/02/16 1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그냥 아반떼가 끌리네요.. 아직은 일단 참고 있기는 하지만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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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11 09:12, 카센터]

기아자동차(www.kia.co.kr)가 2월 1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10 시카고 국제 오토쇼' 기간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레이(Ray)를 공개했습니다.

레이는 4인승 준중형 스포티 세단입니다. 외형은 쓸데없는 각을 없애 공기역학적 실루엣을 그리려 했고 헤드램프도 날렵하게 선을 그렸습니다. 20인치 대구경 휠을 더했고 도어는 개방감을 한껏 강조한 스타일입니다.

실내는 육각형 스타일을 추구한 디자인 컨셉트를 취했는데 내부에는 새로운 소재를 쓴 시트와 친환경 울 바닥재 등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많이 쓰는 등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물론 컨셉트카의 핵심을 보려면 외형도 외형이지만 이 녀석이 전달하려는 컨셉트를 봐야겠죠. 레이는 친환경 트렌드에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이라는 3가지를 결합한 컨셉트카입니다. 전원은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주행 방식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에는 모터 단독 구동을 하다가 배터리를 다 쓰면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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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최대 출력 153마력을 내는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78kW짜리 모터를 담았고 무단변속기를 곁들였습니다. 배터리를 모두 충전하면 모터만으로는 80Km 이상 연속 주행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일 경우에는 1,200Km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일부 컨셉트카가 제시한 적이 있긴 합니다만 레이도 차량 지붕에 솔라패널을 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쿨 글레이징(cool-glazing) 시스템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에 따른 UVO 시스템을 썼는데 전력 소모는 최대한 줄이고 터치스크린 컨트롤 등으로 다루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레이를 공개하면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다이내믹스(Eco Dynamics)' 등 친환경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친환경 트렌드에 적극 동참하려는 노력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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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04 17:41, 카센터]

기아자동차가 내놓을 예정인 스포티지R의 실제 판매 모델 사진이 유출된 모양입니다. 다나와에 따르면 경기도 모처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하네요.

스포티지 R은 2007년 기아자동차가 디트로이트모터쇼 기간 중 선보였던 Kue를 기반으로 해서 프로젝트명 SL로 개발을 진행하던 것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LED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한 블랙베젤 헤드램프를 썼고 스포티지 특유의 강인한 인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데 기아자동차 측은 기존 뉴스포티지의 경우 2004년 출시 이후 1월까지 국내 21만대, 해외 70만대 등 누적판매량 91만대를 기록한 만큼 6년 만에 등장한 이 후속모델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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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hee | 2010/02/04 22: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곤충룩의 투싼ix보다는 훨씬 안정감 있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네요.
MIXTURE | 2010/02/05 1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골프를 전자렌지어 넣어 뻥튀기하면 그대로 나오겠네요. 디자이너가 아우디 출신이라는 이유로 독일차 디자인 베끼는데 아무런 죄의식도 비판도 없어지는 것 같군요. 그의 영입은 기아 경영진의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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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2/03 10:30, 카센터]

토요타 리콜 사태를 접하면서 '역대 최악의 리콜'에는 어떤 게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 이미 쓴 곳이 있군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월 29일 '기억할 만한 최대 최악의 리콜 10선'이라는 기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관련 리스트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10위부터 거꾸로 보면 일단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성병 검사 키트가 지난 2002년 75만 리콜을 기록했군요.

당사자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9위는 심장병을 유발한 진통제 비옥스가 2004년 전 제품 회수 기록을 세웠군요. 제조사인 머크사는 48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금도 지급했다고 합니다. 진통제 하나 먹었다가 심장마비 유발시킨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으니 정말 없던 심장마비도 갑자기 생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8위는 놀랍게도 청산가리가 들어간 타이레놀. 지난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타이레놀 캡슐에 청산가리가 들어가 220만병 이상 캡슐 제품을 모두 회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교환도 22만정이었다고 합니다. 청산가리도 진통을 멈춰줄 수야 있었겠지만 문제는 아예 멈춰준다는 게 문제겠죠. 어이없는 사건입니다.

청산가리가 부담스럽다면 이건 어떨까요? 7위는 살모렐라균이 검출된 땅콩 리콜입니다. 지난 2008년 일어난 일인데요. 피넛버터와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간 살모렐라균 오염 땅콩이 시중에 유통되어 관련 제품을 모두 회수한 일입니다.

6위는 캘리포니아산 다우너 쇠고기 파동. 역시 2008년 일어났는데요.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다우너소를 불법 도축했다가 6만 5,000톤에 이르는 리콜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다음은 2000년 파이어스톤 타이어 650만개 리콜, 4위도 역시 자동차 쪽인데 1978년 포드가 자사 자동차인 핀토 연료통 결함을 알고 팔다가 150만대 리콜을 한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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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빅3 남았군요. 3위는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 많을 것 같은데요. 지난 2008년 멜라민 함유한 중국 분유가 문제가 된 적이 있죠. 단백질 함량 속이겠다고 멜라민을 섞었다가 원료 700톤을 압수당한 일입니다. 먹을 것 같고 장난치는 것처럼 나쁜 일 없죠.

2위도 2008년에 일어났군요. 2008년을 리콜의 해라고 불러야 할 판입니다. 아무튼 2위에 이름을 올린 건 심플리시티 요람 칸막이 리콜. 아이용 침대인데 침대와 문 사이에 아이가 끼여서 숨졌고 결국 제조사는 60만개를 리콜해야 했다고 합니다.

1위는 지금 우리가 뉴스에서 보고 있는 그 사건이죠. 바로 토요타 가속 페달로 인한 리콜입니다. 타임지는 예상으로 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벌써 760만대는 거의 확정, 관련 차종까지 합하면 1,000만대가 넘어갈 것이라고 하니 참 장난 아니죠. 숫자만 보면 잘 와닿지 않지만 이 정도면 벌써 리콜 대상만 해도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를 넘긴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 관련 차종이 8종인데 이 정도면 토요타 주력 차종 대부분이 리콜 대상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요타는 주당 5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뉴스를 보니 토요타그룹 자체도 그룹운영손실액으로 이미 3,500억엔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이런 사태로 현대나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토요타 고객이 현대자동차를 사면 1,0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토요타 리콜 사태에 대해선 음모론 얘기도 많긴 합니다. 일본이 민주당 정권으로 바뀌면서 오키나와 미군 철수 등 여러 문제로 2차세계대전 이후 아마 처음으로 일본이 미국의 말을 듣지 않는 뭐 그런 분위기. 여기에 오바마 자체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는 점 등의 배경을 들어 미국이 일본 죽이기(길들이기)에 나선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아무튼 토요타가 기술보다는 품질과 신뢰로 승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천문학적인 손실은 둘째치고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신뢰를 잃게 됐다는 점은 회복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보면 토요타 등을 적극 벤치마킹하는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 같은 곳도 얼마든지 이런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얼마전 YF쏘나타를 비롯해 꾸준히 부품 결함 문제에 대한 제기가 있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작은 문제라도 자발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자발적 리콜)보다는 늘 덮으려는 모습이 더 강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 결함이 없으면 좋겠지만 아예 작은 것이라도 없긴 어렵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일에 대처하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토요타 사태가 현대 등 국내 기업에게 좋은 약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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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오앤홍 | 2010/02/03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리콜은 토요타로서는 엄청난 재앙이네요. 다른 자동차메이커도 남일 같지 않다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타임지 기사는 재미있네요. ^^
LuBu | 2010/02/04 15: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모론 부분을 읽으니 갑자기 삼양 라면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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