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2/07'에 해당되는 글 1건
[lswcap1, 2009/12/07 08:53, 카센터]
주말에 영화 <2012>를 봤습니다. 미래는 늘 불확실하죠.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이런 종말이나 재난을 다룬 영화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한 물 간(물론 해석에 따라 몇 년 뒤가 맞다는 얘기도 하지만) 지금 영화에서 불러온 건 고대 마야의 예언. 인류의 멸망을 예언했다는 마야의 고대 예언대로 인류는 멸망의 조짐을 하나씩 만나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수영을 잘해야겠다는 것. 아이가 수영을 배웠다는 안도감과 아직도 수영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 오버랩되면서 걱정이. 높은 지대에 사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아직 멸망의 조짐이 보이지 않으므로 그냥 강가가 아닌 것에 만족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고. 파일럿 자격증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비행장 찾기도 어려울 것이므로 이것도 그냥 잡생각으로 스킵. 영화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건 자동차였습니다. 주인공 일행은 링컨 타운카로 멋진(미친?) 질주를 하면서 지진으로 가라앉는 캘리포니아를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물론 이보다 더 멋졌던 건 그 유명한 벤틀리(www.bentleymotors.com) 였죠. 나중에 찾아보니 PPL이었다고 하는데(사실 영화에서도 로고가 워낙 확실하게 노출되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주인공 일행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 쓴 차가 바로 벤틀리 모델입니다. 찾아보니 이미 기사로 다뤘더군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차가 스페셜 모델은 아니라고 합니다. 외형은 컨티넨탈 플라잉스퍼나 플라잉스퍼 스피드와 똑같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주인공 잭슨 커티스(존 쿠삭 분)가 시동을 걸지 못해 허둥대자 카포브가 음성으로 "엔진 스타트"라고 하자 음성 시동이 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능은 실제로 벤틀리에서 지원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일명 보이스 스타트(Voice Start) 기능을 연구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연구 단계일 뿐이고 실제로 이 기능을 구현한 자동차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2012년이면 3년 밖에 남지 않았으니 아직 연구 단계라면 빨리 개발해 실용화해야 할 것 같군요. 지구 종말의 날, 결정적인 순간에 '엔진 스타트'라고 말하면 지긋이 시동 걸릴 차가 필수인 듯하니 말이죠. 아무튼 지구 종말을 맞기엔 아직 불완전한(?)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의 사양을 보면 12기통 엔진에 최대출력은 6,100rpm에서 552마력, 최대토크는 1,600rpm에서 650nm, 최고속도는 318.7Km/h에 이릅니다. 제로백 역시 가뿐하게 4.8초이고요. 판매 가격은 2억 7,350만원이라고 합니다. 함께 거론된 플라잉스퍼 스피드는 3억 1,000만원이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