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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11/18 20:34, 카센터]
지난 11월 17일 새로 공개된 마이바흐 제플린(Maybach Zeppelin)의 새로운 사진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호화 유람선을 배경으로 찍은 외형과 멋진 실내를 강조한 실내로 나뉩니다. 이 몸값 나가는 '달리는 호텔'은 국내에선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이나 욘사마 배용준 씨가 타고 다녀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만 브랜드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유명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이바흐는 벤츠가 전 공정을 수공으로 만드는 최고급 세단입니다. 마이바흐는 1930년대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 선보였던 것 중 최고급 모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플린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미 V12 엔진에 전장만 해도 5.5m에 이르는 몸집을 뽐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일 마이바흐 제플린은 이런 명차의 역사와 자존심을 내건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바흐 제플린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 기간 중 첫선을 보인 바 있는데요. 이런 명차를 보면 늘 화들짝 놀라는 가격 딱지에 역시 당시에도 놀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본형만 해도 52만 달러(7억원), 롱휠 베이스 버전인 62 모델은 62만 달러에 이르니 말이죠. 하지만 가격표에 놀라지 않는 사람이라도 전 세계 100명에게만 허용된 한정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소비자가격에 얹어야 할 프리미엄 걱정을 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죠. 마이바흐 제플린은 전 세계에서 딱 100대만 파니 말입니다. 이 녀석은 기존 모델인 마이바흐 57S와 62S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엔진도 같지만 출력은 20마력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6ℓ V12 바이터보 엔진을 얹어서 최대출력은 640마력, 최대토크도 100Kg.m에 이릅니다. 물론 단순 사양만으로 이 차를 평가하는 건 의미가 없겠죠.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 내부는 정말 멋집니다. 베이지와 블랙이 잘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실내가 눈길을 끕니다. 양가죽 재질로 쓴 부드러운 카펫과 고광택 피아노 트림 여기에 품격에 어울리는 멋진 샴페인 글라스까지 말이죠. 눈길을 끄는 건 사진에서 둥글게 보이는 것인데 이건 일종의 방향제라고 합니다. 10분마다 자동 작동과 점멸을 반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향기도 좋겠군요. 오늘 관련 기사를 낸 곳을 보니 마이바흐 제플린이 특별한 이유로 몇 가지를 들었다고 합니다. 크롬으로 마무리한 20인치 휠과 잘 어우러진 투톤 컬러, 전용 앰블럼, 다크레드 컬러를 곁들인 테일램프 등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에 걸맞은 비용을 지불해야 이런 특별함도 소유할 수 있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8 15:41, 카센터]
이건 듣기에 따라선 조금 웃긴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www.hyundai.com)가 9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YF쏘나타 2만대에 대한 무상 수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기까지야 고장 있으면 수리를 해주는 당연한 절차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YF쏘나타는 엔진 회전수가 2,500rpm 부근까지 가면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구형 부품이 쓰인 등속 조인트를 신형으로 교체중"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있어서 바꿔준다는 것이죠. 그런데 현대자동차는 이건 결함이 아니고 고객만족을 위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결함은 아니지만 무상으로 수리는 해주겠다는 뭐 그런 것인데 고장이 아니라면 안 고치면 그만이고 (하지만 고장은 아니더라도 결함일 소지가 다분한 만큼) 결함이라면 인정하고 무상 수리에 나서야 하는 게 순서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 막판에도 이런 내용이 나와 있네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상 리콜과 다름없다는 말 말이죠. 어차피 무상 수리할 일이라면 자세도 조금 바꿔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뉘앙스만 보면 "하도 시끄러워서 억지로 고치려고 나선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차가 떨리는 문제가 아무리 작다고 생각됐더라도 무상 수리까지 나섰다면 "쏘나타를 구입한 고객에게 작은 불편함이라도 끼쳤다면 죄송하다"는 표현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발표된 자료를 보면 만일 다른 일이라도 사방에서 (소비자의) 지적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안 할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오해(?)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물건 팔아 돈을 법니다.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작은 문제였더라도 돈주고 산 소비자에겐 항상 숙이는 자세부터 보여주는 게 좋았겠다 싶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아무리 쉬쉬해도 벌써부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벌써 YF쏘나타 관련 결함 얘기는 크게 "시속 100Km만 넘으면 선루프에서 굉음이 난다"거나 지금 언급된 엔진 떨림 문제, 스마트키 오작동 등 크게 3가지 얘기가 빈번하게 나오는 상황 아닙니까? 아무튼 결함 없지만 무상 수리하겠다는 말은 마치 "사랑하지만 이별하겠다"거나 "만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잠은 잤지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같은 말과 별 차이도 없는 것 같군요. 안타깝습니다. 2009/09/21 - [카센터] - 시동 건 YF 쏘나타 ‘중형 세단 판 바꾼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8 12:10, 카센터]
험머(Hummer)는 오프로드를 대표하는 차량 가운데 하나입니다. 군수용인 험비(Humbee), 그리고 민수용인 험머로 나뉩니다. 험비는 군용이지만 인력 수송보다는 다목적 차량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발칸이나 토우 같은 것 싣고 다니기도 하고 뭐 그런. 험머에 대해 자동차 쪽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물어보니 한 마디로 "이미지로 먹고산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가장 미국적인 차라는 설명도 덧붙이면서 말이죠. 실제로 험머를 타보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가 뻥좀 보태서 정말 아메리카 대륙만큼이나 광활하다고 합니다. 또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이기도 한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민수용 험머 1호차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험머는 기름 먹는 하마로도 유명합니다. 서울에서 분당 왕복하면 농담 안하고 5만원 든다고 보면 된다고 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이죠. 아무튼 후배 결론이라는 건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사정과는 너무도 안 맞는 조건을 모두 만족한 차 아니겠냐?"는 말로 끝을 맺는군요. 아무튼 어차피 험머를 직접 탈 것도 아닌 만큼 뭐 이 녀석 연비나 사정 안 봐주는 여러 조건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겉으로 보기엔 장갑차를 닮은 듯한 육중함에서 오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그 정도죠. 이미 소개된 지 꽤 됐습니다만 험머의 변신을 알리는 신호탄 격인 모델로 험머 HX 컨셉트(Hummer HX Concept)가 있습니다. 이 녀석은 GM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디자이너인 강민영 씨가 남자 디자이너 2명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험머 HX 컨셉트는 620마력에 달하는 힘을 갖췄고 이에 어울릴 만한 육중한 몸집을 자랑합니다. 타이어 크기만 해도 35인치에 이른다고 하니 거의 장갑차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강해 보이는 남성적 이미지와 달리 여성스러운(?) 부분도 갖추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일단 세세한 디테일이 있고 가솔린과 에탄올을 15:85로 섞은 E85 연료를 쓰는 등 어울리지 않게 친환경 트렌드에 충실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이 녀석의 변신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루프패널이나 문짝까지 모두 손쉽게 탈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 녀석은 지난 2008년 개최된 디트로이트모터쇼 기간 중 선보인 바 있는데 미국 주요 언론이 선정한 하이라이트 10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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