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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11/13 12:31, 카센터]
국내에서 가장 큰 배기량을 자랑하는 모터사이클이 나옵니다. 문차퍼스(www.moonchoppers.com)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껏 만든 국내 제품 중 전장과 전폭, 전고 모두 가장 클 뿐 아니라 배기량을 늘린 스페셜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차퍼스 스페셜 모델은 현재 제작 공정으로 따지면 95% 가량 진행된 상태. 이 회사 라인업 중 SCB(Special Custom Building)으로 분류된다고 하는데요. SCB는 특화된 컨셉트와 고객 요구를 반영해 100% 주문 생산 방식을 표방하는 스페셜 라인업입니다. 이에 따라 프레임 형식이나 엔진 브랜드, 휠 디자인, 서스펜션 방식, 시트 메탈 등의 선택권을 주문자가 고르게 됩니다. 문차퍼스는 자세한 사양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쪽 타이어의 경우 360mm에 이른다고 합니다. 웬만한 중형 자동차 바퀴보다 두껍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엔진은 미국 S&S 2,034cc짜리를 넣었다고 합니다. 본체 곳곳에는 특별한 페인팅 처리를 했는데 연료탱크를 비롯한 온몸에 해골 문양을 넣은 게 눈길을 끕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녀석은 100% 수제여서 문차퍼스 빌더가 일일이 손으로 제작한 것이고요. 문차퍼스는 이 모델을 11월 중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주문자에게 전달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사양도 이 때 공개될 계획입니다. 이 녀석은 아무튼 스페셜 모델답게 각종 제세 무상 지원, 2년 동안 모든 소모품 무상 교환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멋지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모터사이클이라니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3 10:46, IT & Tech]
하반기 아니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만한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폰을 빼놓을 수 없겠고 출격 대기 중인 안드로이드가 내년 상반기부터 쏟아지면 그것도 볼만할 듯합니다. 올해에는 이동통신사나 제조사 등이 앞다퉈 앱스토어 시장을 열었죠. 물론 먼저 문을 연 티스토어의 경우엔 조회수 수십만에 다운로드 수십 건 식으로 그다지 좋은 성과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좋든 나쁘든 이슈의 중심에는 서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KT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야 수성의 입장이지만 2위 사업자인 KT는 상대적으로 봤을 땐 더 공세를 펴는 입장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제 일 때문에 KT에 갔다가 관련 임원들과 KT의 전략에 대해 꽤 오랫동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KT는 현재 쇼앱스토어 문을 연 상태입니다. 하도 다들 앱스토어 앱스토어 노래를 부르니까 관심도 온통 그쪽에 몰려 있지만 마케팅으로 따지면 앞뒤가 바뀌어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KT 입장이더군요. 뭐가 바뀌었냐?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1,200만 명 가량을 본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최신 트렌드나 기술에 집착하는 층이 10% 가량이라고 칠까요. 이들 입맛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상당수는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을 간접 경험하기도 했고 기술 중심적인 조건도 많이 따집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나머지 90%입니다. SK텔레콤이나 KT 같은 기업 입장에선 얼리어답터 입맛만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죠. 앞서 앱스토어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는 위젯이 뭔지도 모르고 앱스토어라고 하면 새로 쇼핑몰이라도 문 열었나 싶어할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앱스토어를 열고 무작정 홍보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 요금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앱스토어 개발 및 접근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2가지죠. KT는 이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000만 명이 쓰는(쓸 수 있는) 스마트폰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일부가 아닌 일반인, 그러니까 아줌마 아저씨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래서 먼저 하겠다는 게 데이터 통신 활성화 대책입니다. KT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 1,200만 명 중 51%는 실수로라도 데이터 통신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48%는 데이터 통신을 쓰냐? 아니죠. 실수로 눌러 접근하는 게 대부분이고 실제 데이터 정액제를 쓰는 인구는 다시 10∼15% 가량일 뿐입니다. 휴대폰 사용자 대다수가 데이터 통신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동통신사의 횡포 탓이죠. 패킷 요금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큰 탓에 데이터 통신 활성화는 아무리 좋은 서비스나 콘텐츠로도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데이터 통신을 쓸 수 있는 서비스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3G가 있겠고 넷스팟, 와이브로, 집에선 무선 액세스포인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3G는 음성 통화 중심인데 이미 포화상태죠. 여기에 데이터 통신까지 쓰게 되면 사실 주위 음성통화 품질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요금도 요금이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인도어와 아웃도어 가리지 않는 나머지 (실질적으론 유휴통신망에 가까운) 녀석들입니다. KT가 12월초에 내놓을 계획인 쇼옴니아는 이런 점에서(그동안 이동통신사가 해왔던 짓(?)을 생각해보면) 파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료이던 넷스팟과 와이브로 모두 공짜로 풀고 쿡과 연동하면 10만원 넘는 쿡AP까지 집에 공짜로 주겠다는 겁니다. 이 설명하던 KT 임원은 "이젠 다 벗었다"는 표현까지 쓰더군요. 사실 직접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들 기능을 지원하는 쇼옴니아를 PC에 연결하면 모뎀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뭔 얘기냐. 이걸 모뎀 삼아 PC를 무선 시스템으로 쓸 수도 있다는 얘기죠. 매력적이죠?
와이브로의 경우엔 아직 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는데 KT는 이것도 내년에는 전국 84개 도시, 그러니까 실질적으론 전국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쿡AP도 약정 없이 그냥 공짜로 제공하겠답니다. 정말 눈 '쿡' 감고 공짜 '쇼'하겠다는 거죠. 무선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아무튼 이런 패킷 요금 공포에서 해방을 시켜주겠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래도 다른 숙제가 남습니다. 바로 기존 스마트폰처럼 복잡해선 곤란하다는 겁니다. 휴대폰은 아내도 쓰고 아이도 쓰고 할아버지도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기술이나 기능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아무래도 복잡함을 강조하는 꼴이 되니 이제 중요해지는 건 UI와 이를 통한 접근성 향상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KT도 앞으론 이른바 홈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는 말을 합니다. 스마트폰의 맹점이라는 게 일반인 관점에서 봤을 땐 복잡해서 예측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점과 자주 죽거나 배터리 이슈가 크다는 점 2가지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KT가 12월초에 내놓을 예정인 쇼옴니아는 철저하게 일반인 위주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위젯 배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물론 이것도 있지만) 이른바 3·3·7 홈스크린을 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스크린 한 화면에는 철저하게 1개 서비스만 배치하게 됩니다.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염두에 둔 배치를 택했지만 같은 싸움에서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접근을 택하겠다는 겁니다. 일반인도 쓸 수 있는 실용적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것이죠. 실제로 제품을 써봤습니다. 일단 상하좌우로 UI 상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 제품의 경우 아이폰처럼 애플리케이션 배치 외에는 삼성전자의 3D UI를 그대로 썼는데 이 제품은 그걸 버리고 주요 기능 7개를 홈스크린(1개 화면에 1개 서비스)에 배치했습니다. 아마도 일반인 입장에선 이게 훨씬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중요한 건 서비스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데이터 패킷 요금에 대한 장벽이 사라지면 그 다음에 중요한 건 그러면 이 장점으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바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최신 음악을 공짜로 듣고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그런 것 말이죠(실제로 쇼옴니아 홈스크린에서 그렇게 할 수 있고요). 쇼옴니아는 와이브로와 HSDPA, 무선랜, GPS까지 몽땅 집어넣으면서 두께를 위해 DMB를 뺐습니다. 이 사양에 DMB까지 넣으면 두께가 16∼17mm가 되는데 KT 자체 조사 결과로는 고객은 13mm가 넘으면 두껍다고 인지한다는 것이죠. 고객 저항선 이하인 12.9mm로 맞추기 위해 DMB를 뺐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실제로 DMB 활용도보다는 기능이 있다는 점 자체가 그냥 이점으로 작용할 뿐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내장 메모리도 최대 4GB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장점은 '아줌마도 할아버지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앞당겨줄 좋은 배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계치인 아내는 음악 파일을 매번 받아달라고 하죠. 하지만 쇼옴니아는 아예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어서 찾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고 인터넷도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내장했는데 PC와 연결해서 아예 통으로 링크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FM 라디오 기능도 있고 내비게이션 맵과 GPS 기능도 아예 내장했습니다. UI 편의성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1개 스크린 1개 기능은 물론이고 해당 기능에 맞는 버튼을 아예 첫 화면에 배치해 고객이 복잡하게 몇 단계 내려갈 필요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경우엔 500만 화소인데 찍으면 곧바로 UI에 나타납니다. 탐색기 열어서 찾아볼 필요 없다는 얘깁니다. 이것도 편할 듯합니다. 아무튼 파격적인 무선 데이터 통신 혜택만 해도 꽤 기대가 되는 제품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궁금한 건 KT가 이렇게 '다 벗는' 상황이 되면 SK텔레콤이 어떤 호응(혹은 대응)을 하겠냐는 것입니다. 내년에 참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도 되고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11/13 07:39, 카센터]
친환경이 강조되는 요즘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 EV)는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지난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완전 무공해자동차 도입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전기자동차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죠. 당시 캘리포니아주는 주에서 운행하는 자동차 중 일정 비율을 무공해차량으로 판매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GM이 비운의 전기자동차 EV1을 선보여 일약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바 있죠. 물론 예전에도 한 번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지만 EV1은 안타깝게 생애를 마감하지만. 물론 전기자동차가 다시 관심을 끌게 된 건 배터리 등 기술 발전과 가능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전기자동차라는 게 당연하지만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AC나 DC 모터를 구동해 동력을 얻는 자동차이니 말이죠. 그렇다면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언제 등장했을까요? 일부 자료를 보니 1873년 영국의 로버트 데이비슨(R. Davidson)이라고 나온 것도 있긴 한데 공식적으론 1884년 영국인 발명가인 토마스 파커(Thomas Parker)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는 영국 리버풀과 버밍엄 등에서 고가 전차 선로를 건립하는 전기 관련 발명을 하다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껏 그가 개발한 첫 전기자동차 모델 사진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올해 그의 증손자 그라함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다시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파커의 증손자는 역사적인 첫 전기자동차 사진을 공개하면서 할아버지의 말을 인용해 바퀴가 4개 달린 물건 중 어떤 것도 자신의 할아버지 발명품보다 신기하지 않았고 이를 본 사람들은 너무 놀라 두려워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자동차는 전형적인 초기 자동차의 모습, 그러니까 말 없는 마차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아무튼 오래된 사진 한 장에서 이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게 됐으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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