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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08/06 14:15, 카센터]
오는 2010년 전남 영암에서 열릴 F1 그랑프리 개최를 위한 F1 경주장 가칭 ‘전남 영암서킷’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라남도(www.jeonnam.go.kr)가 8월 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남 영암서킷의 공정률은 45% 가량.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해 길이 340m, 높이 26m인 그랜드스탠드 골조와 피트, 팀빌딩, 레이스컨트롤빌딩,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물 공사를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토목 63%, 건축 12% 등 종합공정 45%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영암서킷은 길이만 해도 5.615Km로 전라남도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가장 긴 국제자동차경주장입니다. 총부지는 56만평이지만 인근 연관 시설까지 더하면 130만평에 달합니다. 동시 수용 인원은 13만 5,000명에 달하고요. 물론 국내에서 자주 열리는 소규모 레이싱 행사를 고려해 서킷 상단 3.045Km 상설 서킷만 쓸 수도 있게 설계한 하이브리드 형태라고 합니다. 물론 F1 그랑프리나 국제 대회를 열 때에는 해안가로 향한 연장 트랙을 더해 5.615Km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싱 트랙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게 설개했고 직선구간 1.2Km와 좌 11, 우 7개 모두 18개에 이르는 코너를 배치했습니다. 예상 최고속도는 320Km/h입니다. 이건 앞서 말씀드린 직선 트랙 1.2Km 구간을 활용해 구간 최고속도를 이렇게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멋진 모습이 기대되는 건 남단에 위치한 마리나구간입니다. 바다를 지나는 구간입니다. 여기에는 방사형 신도시를 곁들이고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관련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랜드스탠드는 1만 6,000명이 동시 관전할 수 있는 중앙 관람석입니다. 여기엔 전통적인 봉수대 형태를 띈 원통형 기둥 8개가 대형 지붕을 지지하게 됩니다. 지붕에도 한옥 처마끝을 살짝 응용했고요. 그 밖에 피트 건물은 2층 구조인데 차량 정비를 쉽게 내려다볼 수 있는 입체 구조로 만든다고 합니다. 나란히 위치한 팀빌딩은 수상 건축물처럼 영암호수에 붙어 있습니다. 영암서킷을 설계한 사람은 그랑프리 건축의 대가로 불리는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 52)입니다. 그는 중국 상하이와 터키 이스탄불, 바레인, 말레이시아 세팡 등에 건립된 F1 서킷을 설계한 바 잇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경주장 가운데 30개 이상 서킷을 신축하거나 리뉴얼하는 등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번 영암서킷을 설계하면서 도시에 서킷을 짓는 게 아니라 서킷이 도시를 만든다는 역발상을 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암서킷은 오는 2010년 초 완공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f1korea.go.kr/01kr/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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