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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07/03 10:46, Note]
"Smile!(스마일)" 20년 만에 미국 땅을 밟은 찰리 채플린(Charles Spencer Chaplin. 1889∼1977)은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특별상(Honorary Award)을 받으면서 끝내 눈물을 보입니다. 자리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외치죠. "스마일!" 울지 말아요. 웃어요. 이렇게. 배우 찰리 채플린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영국 출신인 그는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무성 영화의 전성기를 엽니다. 메시지가 있는 그의 코미디는 찰리 채플린 자신의 표현처럼 '황홀하지만 씁쓸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는 웃습니다. 산업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도, 나치즘을 풍자한 <독재자>에서도. 현실에서의 찰리 채플린도 영화와 비슷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배우로 이름을 올렸지만 1950년대 미국 사회를 뒤흔든 메카시즘의 피해에선 그도 자유로울 수 없었죠. 결국 <라임 라이트> 초연 후 영국에 갔다가 재입국을 금지 당해 스위스에서 말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는 1972년 앞서 소개한 아카데미 특별상 수상을 받기까지 20년 동안 미국에 다시 가지 못합니다. "울지 말아요. 웃어요. 내일은 찬란한 햇살이 다시 비칠 것입니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파도 웃어요. 비록 지금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 끼어 있어도 웃어요." 시상식장에서 찰리 채플린을 향해 기립한 모든 이가 외친 '스마일'은 그의 영화 <모던 타임스>의 사랑의 테마이기도 합니다. 가사는 마치 찰리 채플린 자신에게 향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20년이 지난 뒤 그가 받은 작은 선물은 온갖 왜곡과 광풍에서 벗어난 '재평가'라는 점에선 꽤나 의미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말이죠. 청와대를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께 아무런 왜곡도 없는 그런 인사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인사를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럽네요. 직접 들을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멋진 자리에서 모두가 '스마일'을 외칠 수 있게 되기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음성과 찰리 채플린의 영상으로 묶은 '스마일' 함께 담았습니다. Smile though your heart is aching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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