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4'에 해당되는 글 36건
[lswcap1, 2009/04/30 11:54, 카센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www.forbes.com)가 지난 4월 24일 '당신이 결코 들어보지 못한 최고의 차(The Coolest Cars You've Never Heard Of)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10대를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결코 들어보지 못한 차만 있는 건 아니지만 결코 타본 차가 아닌 건 분명하군요. 그럼 하나씩 만나볼까요? 1. 트라몬타나 R 2. 르블랑 미라보 다음은 알프스로 갈 차례입니다. 스위스의 르블랑카(www.leblanc-cars.com)가 선보인 르블랑 미라보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녀석은 제트기를 닮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슈퍼카입니다.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었고 최대출력은 700마력, 속도도 빨라야겠죠? 최고속도는 370Km/h에 이릅니다. 가격도 인상적이군요. 70만 3,000달러, 9억 3,000여 만원이군요.
4. 콰닉세그 CCXR 다음은 북유럽으로 다시 돌아가야겠군요. 스웨덴의 콰닉세그(web.koenigsegg.se)가 내놓은 콰닉세그 CCXR(Koenigsegg CCXR)입니다. 바이오연료와 가솔린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슈퍼카입니다. 4.5ℓ 트윈 슈퍼차저 엔진을 얹었고 최대 출력은 무려(정말 '무려'라는 표현을 써야겠군요) 1018마력에 달합니다. 최고속도도 아마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402Km/h에 이르니 말이죠. 제로백은 3.1초이고 200Km까지 올리는 것도 13.7초면 됩니다. 물론 분만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가격도 240만 달러, 31억 원 가량이니 말이죠.
6. 로위 MGTF 의외인가요? 우리나라나 일본, 인도를 빼고 아시아에서 중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하이자동차의 자체 브랜드 로위(Roewe) MGTF입니다. 폭스바겐 EOS나 마쓰시타의 MX-5 미에타와 경쟁하기 위해 만드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2010년에 컨버터블 쿠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로위 550 세단을 기반으로 만들 것이라고 하는군요. 가격은 당연히 미정입니다.
8. 피스커 카르마 다음은 피스커 카르라(Fisker Karma. www.fiskerautomotive.com)입니다. 이 녀석도 하이브리드입니다. 지붕에 솔라루프를 달았는데 이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죠. 가솔린 없이 80Km는 그냥 연속 주행할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하이브리드 동작. 최고속도는 200Km/h이고 제로백은 6초입니다. 가격은 8만 7,9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 1,600만 원이군요. 9. 스파이커 C8 에일러론 다음은 풍차 한 번 돌릴까요? 네델란드의 스파이커(www.spykercars.nl)가 선보인 스파이커 C8 에일러론(Spyker C8 Aileron)입니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내부도 그렇다고 하는군요. 내부도 모두 멋진 가죽으로 처리했다니 말이죠. 시속 30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 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 480Nm, 제로백은 4.5초입니다. 가격은 24억 6,000달러, 3억 3,000만 원 정도 하는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9 19:08, 카센터]
이게 제대로 된 튜닝일까요? 아무튼 화려한 벤츠 SLR 튜닝 버전이 등장한 건 분명하겠지만. 오늘 뉴스에 보니 나와서 찾아봤습니다. 스위스의 전문 튜닝 회사인 안리커디자인(Anliker Design)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벤츠 SLR에 강렬한 붉은색과 24K 순금, 루비를 더한 튜닝 버전 'the Anliker McLaren SLR 999 Red Gold Dream'을 내놓은 것이죠. 벤츠 SLR를 기본으로 튜닝했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냥 벤츠 SLR이 훨씬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외국 양반들도 그렇게 본 분이 있었는지 한 외신에선 이 튜닝카의 이름에 들어간 'Dream'에 빗대어 꿈이 아니라 악몽(Nightmare)라고 표현하기도 했더군요. 벤츠 SLR 맥라렌은 5.5ℓV8 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626마력, 최대토크 79.5Kg.m을 내는 녀석입니다. 최고속도는 334Km/h에 달하고 제로백도 3.8초인 준족이죠(200Km/h까지 쳐도 10.6초). 세계 최고가 스포츠카의 하나로 꼽히는데 생산대수는 3,500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 찾다가 봤는데 이 부족할 것 하나 없을 것 같은 녀석과 부가티 베이론이 한 판 붙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녀석도 안 되는군요(사실 당연하죠. 부가티 베이론의 최고속도는 407Km/h에 달하고 제로백은 가뿐하게 2.9초). 아무튼 재미있네요. 한 번 보시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8 13:55, 카센터]
아우디코리아(www.audi.co.kr)가 오늘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 2.0 TFSI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아우디는 풀타임 사륜구동 모델인 뉴 A4 2.0 TFSI 콰트로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올해 1∼3월까지 수입차 판매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뉴 A4 2.0 TFSI는 외형에선 짧은 오버행(Overhang)과 넓고 낮은 싱글프레임 그릴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오버행이란 차축과 차단의 거리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앞쪽 범퍼부터 앞바퀴 축의 거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오버행이 짧으면 앞축과 뒤축 사이의 거리, 휠베이스가 길어지게 되기 때문에 안정적이죠. 더 좋은 점이라면 차 앞쪽에 바퀴가 배치되다 보니 핸들 반응이 좋아지고 덕분에 차량 거동이 빨라진다는 걸 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코너링 등에서도 유리하고요. BMW 같은 차를 보면 오버행이 짧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내를 보면 기어 박스 뒤에 있던 MMI 다이얼과 메뉴 버튼을 센터 콘솔로 위치를 옮겼고 SD 메모리카드 슬롯을 장착해 음악 재생도 손쉽게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IT 관련 기능은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니 놀랄 일은 아니겠죠. 이 녀석의 사양을 보면 엔진은 2,000cc T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달았고 최대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 32.7Kg.m, 제로백은 8.2초입니다. 8단 멀티트로닉 무단 변속기를 곁들였고요. 연비는 12.1Km/ℓ, 최고속도는 210Km/h입니다. 그 밖에 전동 선루프를 기본 제공하고 7.5J×17인치 7 스포크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다고 하네요. 가격은 부가세 포함 4,530만원입니다. 좋은 판매율을 보여준 이전 모델처럼 이 녀석도 홈런 한방 칠 수 있을까 궁금하군요(안타인가요?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4 14:29, 카센터]
짝퉁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미 개막 전부터 얘기가 있었지만 이번 상하이모터쇼 기간 중 롤스로이스를 닮은 중국 토종 업체에 지리(吉利. www.geely.com)의 지리GE(Geely GE)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중국산 짝퉁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니 놀라는 게 더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공식 행사, 전시회에도 나온다는 건 참. 자동차에서만 그런 건 물론 아니죠. IT도 예외는 아닙니다. 얼마 전 2009 춘계 홍콩전자전에 다녀왔는데 이곳은 정말 '짝퉁월드'더군요. 사실 저작권 보호 무시하면 사고 싶은 제품도 꽤 눈에 띄더군요. 이미 알려진(?) 제품이지만 닌텐도의 위(WII) 짝퉁판인 미위(MiWii)의 경우엔 게임팩을 끼우게 되어 있는데 무려 40in1. 팩 하나로 40개 게임을 그냥 즐길 수 있군요. 콘솔 게임기 사면 복제칩 하나 달라주는 격? 아이폰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 당연히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은 볼 수 있는데 한 회사가 만든 제품 팜플렛에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물론 짝퉁)가 한데 모여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 보니 참 대단한 배짱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실제로 별로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닌텐도 짝퉁 업체 관계자는 오히려 '한국 시장에도 빨리 진출해야 하는데…' 뭐 이런 얘기나 하지 복제 걱정은 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홍콩전자전에 물건을 사러오는 손님도 대부분 저작권 보호가 잘 안 되는 지역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걸 생각해보면 중국판 롤스로이스가 뭐 그리 신기하겠습니까? 실제 롤스로이스는 7억 원을 호가하지만 이 녀석은 진품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불과 6,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아래 홍콩전자전에 등장한 짝퉁 관련 내용을 다룬 블로그 포스트 링크를 함께 달았습니다. 웰컴 투 더 짝퉁월드! 애플 아이폰·삼성 옴니아가 한 지붕 아래?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4 00:21, IT & Tech]
개인적으로 와인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예전에 <신의 물방울> 관련 포스트를 올린 적은 있습니다만(신의 물방울, 디켄팅이 필요할 때). 읽다보면 디켄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디켄터라는 용기에 주인공이 곡예를 하듯 가늘게 와인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고 하죠. 이렇게 하면 공기를 접한 젊은 와인의 견고함이 풀어지고 숨어있던 향과 단맛이 살아난다는 뭐 그런. 디켄팅을 하든 안하든 솔직히 앞서 말씀드렸듯이 와인 맛 자체를 잘 모르는 탓에 효과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화에서 말하는 디켄팅이라는 게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이를 열어주는,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기회' 정도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맛도 모르는 입장에선 조금 과한 자리였지만 어제 호주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4월 23일 더 시우터(아트 무한 스페이스)에서 열린 행사인데 엑스캔버스 LED TV 신제품 시연 행사도 동시에 하는 바람에 팔자에 없는 와인 행사를 다녀오게 된 것이죠. 행사장에 가보니 호주 와인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요? 보도자료에는 40여 개로 나와 있는데 현장에서 들어보니 60여 개는 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200여 명에 이르는 전문 소믈리에도 참석했다는데 사실 뭐 와인에 대해 물어볼 처지가 못 되는 탓에 그냥 조용히 사진만 찍고 와인 몇 잔 마셔본 게 전부지만. 아무튼 행사장을 빠져나온 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신의 물방울>에도 나오는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최고급 호주 와인 'Chris Ringland 2002'를 행사장에서 즉석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컬러디켄팅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LG전자 LED TV도 행사를 몇 가지 하더군요. 블라인딩 테이스팅을 통해 보자기로 감춘 와인을 컬러와 향으로만 테이스팅한 뒤 와인 정보를 찾아내는 행사도 있었고 LG전자의 LED TV와 다른 2종(관계자들이 하는 말을 본의 아니게 엿들었지만 하나는 일반 LCD, 다른 하나는 삼성 제품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만)의 브랜드를 가린 상태에서 화질 블라인드 테스트를 즉석 진행, 마음에 드는 것에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도 하고. 결과는? 가운데 있는 제품이 한눈에 보기에도 명암비, 밝기에서 더 뛰어난 것 같아서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모양입니다. LG전자 제품이라고 하던데 뭐 자기 행사에서 이렇게 해놓으니 조금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생각하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정보는 다 가린 상태이니 별로 할 말은 없네요. 사실 요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LED TV 시장을 놓고 꽤나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습니다. 두 회사의 방식은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에지를, LG전자는 직하 방식을 쓰고 있는데 예전에 후배가 쓴 기사를 보니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각자 자신의 방식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서로 신경전이 꽤 뜨거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관련기사 : 초슬림 TV 방식 '에지 VS 직하'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유리한 점만 보자면 화질은 직하가 유리하고 두께는 에지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LG전자가 이번에 행사를 하면서 '컬러디켄팅', 그러니까 화질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에지 방식도 장점이 있습니다. 두께를 더 얇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삼성전자는 두께가 얇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LED TV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LED TV를 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큰 관심은 없지만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결국 두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장점을 더 높게 보는 몫은 소비자에게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앞으로 LED TV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혹시라도 LED TV 구입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제품을 고르기 전에 에지와 직하 방식의 차이를 먼저 따져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정은 돈 내는 사람 몫이니까요. 행사 끝나고 동행했던 후배와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에 갔습니다. 'Table 88-2'라고 하는데 후배 말에 따르면 꽤 이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 번지수가 88-2여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더군요. 시우터의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가 합쳐진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기 때문에 전시회도 함께 볼 수 있고 커피나 식사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합니다(4월 26일까지 엄홍길 에베레스트 사진전을 열더군요). 커피맛은? 좋았습니다. 유명 바리스타가 있는 곳이라는데 와인과 마찬가지로 눈감고 커피 마신다고 해서 눈앞에 '천국이 펼쳐지는 일'은 없지만 아무튼 그냥 마시기엔 좋았습니다. 장소도 예쁘고 해서 더 좋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3 09:13, 카센터]
닛산(www.nissan.com)이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 중 자사 부스에 전시하기도 한 도심형 전기 컨셉트카 누부(Nuvu)입니다. 이 녀석은 이미 지난해 선보인 컨셉트 모델입니다. 2008 파리모터쇼 기간 중에도 얼굴을 내민 바 있습니다. 누부는 'New View'에서 따온 말로 새로운 시각을 뜻합니다. 누부는 3인승 도심형 경차인데요.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와 태양광이라는 2가지 에너지를 모두 쓸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누부에는 운전석 뒤편에서 천장 루프까지 쭉 이어진 에너지 트리(Energy-Tree)가 있습니다. 글라스루프를 덮고 있는 나무 잎사귀처럼 생긴 건 바로 태양열을 모아주는 솔라 패널. 이를 통해 모은 에너지는 에너지 트리를 통해 태양전지로 모아지게 됩니다. 전기모터는 차체 뒤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을 쓰는데 닛산과 NEC의 합자회사가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터리는 차체 무게 중심을 최대한 고려해서 좌석 아래쪽에 넣었고요. 충전 시간의 경우 완전 충전하는 데에는 3∼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누부는 이들 에너지를 이용해 80마일, 약 129Km까지 연속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20Km/h 가량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런 스타일로 나온 게 일부 보이는데 누부도 사이드미러를 없앤 대신 소형 카메라 2개를 양옆에 달았습니다. 불편할 것 같지만 광각이어서 비좁은 곳에서도 유용할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누부는 컨셉트카이고 실제로 이 녀석이 나온다는 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은 닛산의 전략, 그러니까 전기 자동차를 오는 2010년에는 미국과 일본에 선보이고 2012년에는 전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을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실제로 이번 상하이모터쇼 기간 중 닛산은 전기 자동차의 양산 계획과 인프라 구축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누부 같은 녀석은 꽤 매력적일 것 같군요. 3m 밖에 안 되는 차체의 경차(여서 더 좋고)라는 점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2 17:15, 카센터]
오페라의 유령이 아니라 자동차의 유령이 나타났군요. 롤스로이스모터카(www.rolls-roycemotorcars.com)가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에 맞춰 그동안 RR4로 알려져 있던 신형 모델의 공식 명칭을 발표했습니다. RR4의 공식 명칭은 롤스로이스 고스트(Rolls-Royce Ghost). 고스트라. 멋진 이름이죠? 유령의 생산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은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전용 공장에서만 양산할 계획이지만 도장이나 목재, 가죽 관련 공정은 팬텀 계열과 같은 작업장에서 이뤄질 예정. 롤스로이스는 고스트가 팬텀과 더불어 자사의 명차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스트 출시를 앞두고 18개월 동안 생산 설비 확장 프로젝트 진행도 끝냈다고 하네요. 고스트라는 명칭은 사실 처음 쓴 게 아닙니다. 1906년부터 1925년 사이 생산된 롤스로이스의 차종 이름으로 쓰인 바 있는 초기 모델명 40/50 HP도 고스트였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 원조 고스트를 7,876대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번 고스트의 사양과 비교할 수는 없겠죠? 신형 고스트는 4도어에 5개 좌석을 갖췄고 전장 5,399mm, 전폭 1,948mm, 전고 1,550mm에 이르고 휠베이스도 3,295mm입니다. 6.6ℓ 터보차저 V12 엔진을 얹었고 8단 변속기를 곁들였습니다. 출력은 500마력 이상이고 20인치 휠에 타이어는 앞 255/45R 20 뒤 285/40R 20을 썼습니다. 다른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신형 차량 출시에 따라 올해 4/4분기부터 고스트와 팬텀,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팬텀 쿠페까지 모두 5대의 차종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 1,212대를 팔아 전년대비 20%라는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물론 당장 고스트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겠군요. 롤스로이스는 신형 고스트를 아태 지역에는 2010년 첫 선을 보이겠다고 하니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1 13:52, 카센터]
3.2초만에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를 밟아보면 느낌이 어떨까요? 얼마 전에 책제목으로 본 적이 있는데 '천국보다 아름다운' 뭐 이런 걸까요?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 수준인 데다 새가슴이라 페달 밟는데 한참 고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현실적이겠다 싶지만.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사인 슈틸베어토네(www.insideprojectm.com)가 '천국 급행 티켓' 끊을 수 있을 만큼 빠른 제로백 3.2초짜리 슈퍼카 만타이드(Mantide)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어디서? 이번에도 상하이군요.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9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 중 공개한 것입니다. 이 녀석은 순발력만 좋은 게 아니라 최대속도도 217마일, 그러니까 351Km/h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파가니존다나 부가티 같은 녀석들은 400Km/h까지 달리지만 아무튼 계기판에서 300Km 넘어가면 뭐 다 '천국행'이죠. 참. 자동차 쪽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들으니 보통 슈퍼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곳이 이탈리아에 있어서 이 나라 차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자동차는 꽤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슈퍼카와의 괴리가 상당하다는 그런 얘기인 모양인 것 같았습니다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1 12:08, 카센터]
마세라티(www.maserati.com)가 상하이에 떴습니다. 전시회 얘기죠. 마세라티 측에 따르면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9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 중 자사의 그란투리스모 라인의 최신 버전인 그란투리스모S 오토매틱(GranTurismo S Automatic)과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Quattroporte Sport GT S)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은 놓칠 수 없는 곳이죠. 마세라티 역시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등 11개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지난해 마세라티는 350대 가량을 중국 시장에서 팔았는데 이는 2007년에 비해 70%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일본에 사는 후배에게 들어보니 요즘은 자동차 메이커가 동경모터쇼보다는 상하이모터쇼 등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시장의 규모가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0 13:46, 카센터]
푸조(www.peugeot.com)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9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 중 자사의 디자인 콘테스트 우승 작품인 푸조 RD(PEUGEOT RD)의 1:1 실물크기 컨셉트카를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될 푸조 RD 컨셉트카는 푸조가 2008년 5월부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출품한 2,500개 작품 가운데 제 5회 푸조 디자인 콘테스트(5th Peugeot Design Competition)의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콜롬비아 출신 디자이너 카를로스 아트로 토레스 토바르라는 분이 디자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콘테스트 본선 진출작 30편 중에는 국내 디자이너 작품 1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범상치 않게 녀석도 친환경입니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1인승 시티카인데요. 윈드 스크린에서 시작해 차체 상단을 덮는 파노라마 글라스루프까지 탁 트인 사야를 확보한 게 특징. 여기에 보이스 메시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Voice-message driving assistance)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Heads-up display system) 등 운전 편의와 정보 제공 기능을 더했다고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한 눈에 봐도 미래에서 온 듯한 느낌은 확실한 것 같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0 07:15, 여행]
단 4편의 영화로 영원히 기억되는 남자. 이소룡(李振藩)은 모차르트보다 짧은 생을 마쳤지만(물론 모차르트는 수많은 곡을 남겼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겠지만) 지금도 곳곳에 그의 흔적이 남아있고 영원처럼 기억되는 이가 됐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영화에서 쿵푸스타 이소룡을 꿈꾸는 소년처럼 지금도 어딘가에선 그를 기억하고 그를 꿈으로 삼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이소룡에 대한 추억보다는 성룡(陳港生)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작 <러시 아워>나 <상하이 나이츠> 같은 것보다는 <폴리스 스토리><용형호제><프로젝트A><쾌찬차> 같은 작품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습니다. 한때 추석 TV 앞을 지배하던(?) 성룡의 출연작은 지금도 반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홍콩에 가면 홍콩영화거리(Avenue of Stars)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소룡의 동상을 비롯해 성룡과 유덕화 등 중화권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들의 핸드 프린트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찾아본 건 아니지만(사실 실제로 아는 중국 배우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더군요) 성룡과는 손도 맞춰봤고 이소룡 동상 앞에선 그의 유명한 포즈를 취해보는 일행에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홍콩영화거리에는 홍콩 영화의 포스터나 상품 등을 파는 작은 기념품 가게가 곳곳에 있습니다. 포스터나 의상, 장비 등을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면 먼지도 꽤 쌓여있고 그다지 살만한 물건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화를 추억하는 것보다 이곳이 더 멋진 이유는 홍콩의 야경을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 좋은' 자리라는 점입니다. 문화의 거리, 연인의 거리, 영화의 거리 등 해변을 따라 쭉 이어진 길 맞은 편엔 홍콩의 수많은 빌딩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밤에는 심포니오브라이트(Symphony of Light)라고 불리는 야경쇼를 저녁 8시부터 20분 가량 한다는데 이번에는 일정 탓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추억도 한 번 떠올리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좋았으면 됐죠. 2009/04/19 - [여행] - 홍콩에서 만난 동화, 디즈니랜드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9 16:46, 여행]
예전에 미국에서 디즈니랜드(Disney Land Park)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로스엔젤리스에서 남동쪽으로 43Km 떨어진 애너하임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1955년 개장한 이곳은 아이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 파크 가운데 하나죠(물론 크기는 디즈니월드가 더 크지만). 아시아에도 디즈니랜드가 있습니다. 일본과 홍콩에 있는데 이번에 홍콩 여행을 하면서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작고 덕분인지(?) 영업 실적도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긴 미리 들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정말 작습니다. 디즈니랜드는 한 가운데 자리잡은 멋진 성을 중심으로 몇 개의 테마로 나뉩니다. 가운데 있는 동화에나 나올 법한 성은 독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Schloss Neuschwanstein) 성을 모델로 삼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성을 중심으로 탐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이런 식으로 테마별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홍콩 디즈니랜드는 판타지랜드, 어드벤처랜드, 투모로우랜드 3개로 이뤄져 있음). 그런데 이곳을 다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도 1시간이면(그냥 걷는다면) 충분할 듯합니다. 놀이기구도 몇 개 안 되고 말이죠. 현지 가이드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원래 홍콩 디즈니랜드는 중국 상하이에 만든다는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급하게 만든 탓에 너무 비좁은 테마 파크가 됐다는 뭐 그런. 이런 문제로 홍콩 디즈니랜드도 확장을 할 계획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아무튼 홍콩관광청도 이곳이 작다고 느꼈지만 관광책자에도 '비좁은 것이 홍콩의 특징이듯 디즈니랜드의 규모도 아담하다'는 표현이 보이는군요. 홍콩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곳은 홍콩 외곽, 란타우 섬입니다. 흔히 홍콩에서 가장 알려진 번화가인 홍콩섬이나 구룡반도 쪽보다는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은 란타우 섬입니다. 이곳에는 무게 202톤, 높이 34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좌불상이 있고 6Km에 이르는 케이블카로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스카이레일 옹핑360도 있습니다. 물론 옹핑360 초기에 케이블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생각처럼 명물이 되지는 못한 모양이긴 합니다만. 홍콩은 그리 큰 땅덩어리가 아니어서 어떤 교통수단을 써도 1시간 이상 탈 일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차가 안 막힌다면). 란타우 섬에 간다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고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홍콩 중심부에서 40분 가량은 잡아야 할 것 같으니 말이죠. MTR 서니베이 역에서 홍콩 디즈니랜드까지 바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비수기일 경우에는 성인 295달러, 어린이 210달러(홍콩달러)이고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느낀 인상은 일단 앞서 계속 얘기한 비좁다는 것, 놀이기구가 몇 개 없어서 조금 시시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것 정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게 중요하겠습니까? 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아이들과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7 22:16, 여행]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홍콩(Hong Kong)에 다녀왔다고 하니 주위에서 "홍콩의 밤거리는 어땠어?"라는 농 섞인 인사를 하더군요. 홍콩아가씨라는 오래된 노래 때문일까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홍콩의 밤거리가 매력적인 건 사실이죠. 홍콩의 밤거리를 대표하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빅토리아피크? 그럴 수 있죠. 홍콩 느와르 영화를 보면 어두운 산 위에서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는, 자신이 겪는 어두운 현실과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대비시키는 장면이 곧잘 나옵니다. 빅토리아피크에서 야경을 본다면 그럴까요? 요즘은 빅토리아피크도 화려하게 단장을 한 지 몇 년 됐다는데 5∼6년 만에 가보니 빅트램을 빼곤 다른 곳 같긴 하더군요. 아무튼. 아니면 홍콩영화거리(Avenue of Stars)? 이곳도 그럴 수 있습니다. 낮엔 한때 즐겨봤던 홍콩영화의 스타와 손도 맞춰볼 수 있지만 밤이면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의 야경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되니 말이죠. 하지만 홍콩의 '뜨거운 밤'을 대표하는 곳은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홍콩영화거리나 빅토리아피크가 멋 곳에서 바라보는, 조금은 거리를 둔 관람석이라면 야시장은 객도 홍콩과 한몸이 되어 섞일 수 있는 멋진 자리니 말이죠. 사실 야시장은 1시간만 둘러봤습니다. 여행 3일째여서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환율이 너무 오른 상황인 탓에 쇼핑할 기분은 더더욱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한 바퀴는 쭉 둘러봤습니다. 아이쇼핑을 하더라도 이 곳을 걷는 건 꽤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아서 말이죠. 홍콩사람들은 먹는 걸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하루에 5∼6끼는 식사를 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사람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음식점은 24시간 하는 곳도 꽤 볼 수 있다는데 야시장의 밤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물론 향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초두부까지 끼어든 탓에 화장실 비슷한 냄새를 견뎌야 하니까요. 하지만 타지의 음식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관광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야시장은 크게 3개 블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파는 물건이야 다양하지만 운동화 관련 매장이 꽤 많고 천막이 둘러싼 가운데 블록에선 '흥정의 마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장은 정가 판매지만 이쪽으로 흥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운동화 같은 건 살만 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가운데 블록에 있는 물건은 조악한 게 많아서 생각처럼 '쇼핑욕구'를 자극하는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1시간, 짧은 야시장 탐방(?)은 언제 맡아도 익숙하지 않은 초두부 향기와 갖은 요리 냄새가 아직도 짙게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두부 향처럼 짙게 남은 '홍콩의 뜨거운 밤거리' 말이죠. 2009/04/19 - [여행] - 홍콩에서 만난 동화, 디즈니랜드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7 16:02, 여행]
사실 소원을 빈 건 아니고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만. 윙타이신 사원(Wong Tai Sin Temple)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도교 사원이라고 합니다. 실존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곳인데 홍콩에서 이곳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지금도 아프면 병원이 아니라 이곳에 와서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타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곳에는 평소에도 소원을 빌러 오는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그만큼 매캐한 향냄새도 진동을 하는데요.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가이드가 그러더군요. 향에 불을 붙인 상태로 사람들이 들고 다니니까 불에 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향을 이렇게 많이 붙이고 사람도 많이 오다 보니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이쪽엔 향만 치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러 이곳을 찾는 것이죠. 윙타이신 사원에선 자신이나 가정의 복을 빕니다. 이곳에선 대나무로 가득 찬 통이 있는데 건강이나 사업 등 운세를 볼 수 있습니다. 통을 흔들면 대나무 하나만 튀어나오는데 여기 적혀 있는 숫자가 자신의 점괘가 되는 것이죠. '산통깬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이 산통이 바로 앞에서 설명한 그 대나무로 된 통을 말하는 것입니다. 홍콩 사람들은 이렇게 운세를 따져보는데 굳이 윙타이신 사원이 아니더라도 집안에서도 향을 매일 아침 피웁니다. 심지어 우리로 따지면 국회의원 가운데 대표를 뽑아 매년 산통에서 숫자를 뽑게 한답니다. 대표로 국가의 점을 보는 것이죠. 얘기를 들어보니 예전에 한참 이 점괘를 잘 뽑던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계속 좋은 점괘만 받다가 몇 년 전에 정말 안 좋은 걸 뽑았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해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로 홍콩이 쑥대밭이 됐지 뭡니까. 아무튼 그 국회의원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다시는 대표로 '산통'을 흔들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7 15:31, 여행]
앞서 소개한 홍콩(Hong Kong)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복잡한 공간 한복판에 선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홍콩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홍콩섬 남쪽 지역에 위치한 리펄스베이(Repulse Bay)와 바로 옆에 자리잡은 스탠리마켓(Stanley Market)입니다. 앞서 홍콩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제주도보다 조금 작지만 인구는 700만 명에 이른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덕분에(?) 한산한 거리를 찾아볼 수 없지만 구룡반도와 홍콩섬 인근을 빼곤 한가로운 홍콩도 접해볼 수 있습니다. 홍콩섬 남부 지역도 그런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서양인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구룡반도를 비롯한 홍콩 중심부에선 외국인이 주로 거주했던 지역은 산 중턱에 있는 비교적 높은 지역입니다. 홍콩 야경을 볼 만한 장소로 빅토리아피크가 유명한데 영국 지배 시절에는 이런 높은 곳에는 영국인만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홍콩은 습도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여서 선선하고 습도도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을 더 선호했던 것이죠. 이런 이유로 예전에는 아무리 돈 많은 홍콩 사람도 이런 지역에는 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홍콩섬 남부로 돌아가 볼까요. 이쪽 지역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을 갖춘 관광 지역입니다. 홍콩은 사계절이 따로 있는 게 아니어서(물론 여름과 겨울이 있지만 겨울이라고 해도 영상 날씨죠). 이곳에선 언제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다보면 바닷가 인접한 곳에 백사장 몇 군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자연 상태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 외국에서 퍼와서 만든 것이죠. 홍콩 사람들은 이 해변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별 볼품 없는 백사장이지만 모래 하나 없던 지역에 만든 것이라니 기쁜 마음에 이렇게 불렀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는 도교 사원 틴하우에 먼저 가봤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곳인데 개인이나 기업이 각자 세운(기부한) 동상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게 눈길을 끕니다. 우리와 달리 돈좀 있는 분들이 기부를 하는데 크게 보면 행복, 건강, 돈 3가지와 관련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쪽에서 해안을 보면 지금은 버려져 있는 선착장이 하나 보입니다. 이 작은 선착장 이름이 '용궁 가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죠. 그쪽으로 쭉 가면 용궁은 모르겠지만 방향은 맞을 것 같군요. 사람이 빠졌던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기념사진도 찍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바로 앞에 철망이 가로막고 있군요. 용궁 가는 길이 막히다니. 스탠리마켓은 전혀 다른 분위기, 마치 유럽 해안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물론 해안가가 그렇다는 것이죠). 해안에 즐비하게 늘어선 카페나 펍에선 여유가 느껴집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탠리마켓인데요. 이곳엔 전통 의상이나 보세 신발(신발은 물론 시내에 있는 야시장에서 사는 게 좋겠지만), 그림이나 도장 등이 있습니다. 스탠리마켓에선 눈요깃거리는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율 문제도 있고 막상 살만한 제품이 많은 건 아니어서 그냥 아이쇼핑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 밖에 직접 들어가 본 건 아니지만 해변가에 머레이하우스(Myrray House)라는 곳도 있는데 이곳에는 전시장과 레스토랑 등이 있는데 건물 자체는 원래 홍콩 중심가 센트럴 지역에 있던 1848년 지어진 건물을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7 14:49, 여행]
두 번째 홍콩 여행 이야기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특정한 장소는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 주요 관광지라고 해서 가보면 실망할 수도 있을지 모를 것도 같고. 하지만 그냥 홍콩 시내 자체를 거닌다면 훨씬 멋진 여행으로 기억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지럽게 하늘을 가로막은 간판이나 고층 빌딩, 분주하게 비좁은 길을 오가는 사람들. 하지만 막상 홍콩에 가서 거리만 돌아다니기엔 뭔가 아쉽더군요. 그래서 짬을 내서 홍콩관광청 책자에서 소개되어 있는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d)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우리로 따지면 서울 인사동과 비슷한 곳입니다. 중국과 홍콩 전통 가구나 그릇, 도자기, 잡다한 소품이나 기념품, 도장 등을 파는 가게가 할리우드 로드의 길가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이죠. 참. 할리우드 로드는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보면 나온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로드에는 사실 자잘한 소품보다는 도자기나 조금 덩치 큰 것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뒤에서 소개할 캣 스트리트에 비하면 더 그렇고). 인사동에 있는 고급 가게처럼 수천에서 수억을 호가하는 상품을 파는 곳도 꽤 있고요(물론 이런 곳은 아예 처음에 벨을 눌러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 하니 어느 정도는 구별할 수 있을 듯도 하지만). 아무튼 할리우드 로드의 거리는 꽤 긴 축에 속하지만 근처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책자를 보니 할리우드 로드 한 블록 바로 옆에 캣 스트리트(Cat St)라는 곳도 있더군요. 가까운 곳이었지만 현지인도 젊은 사람들은 캣 스트리트라고 하면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나이 지긋하신 분 덕에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참 짧더군요. 이곳은 예전에 도둑질해온 장물을 팔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러냐? 물론 아니죠. 기념품이나 소품 같은 것, 그 중에서도 중국의 전통적인 물건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그릇을 몇 개 샀는데 하나에 20달러(홍콩달러) 가량 하더군요. 이곳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외국인이어서 조금 비싸게 산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긴 합니다만. 가게를 조금 다니다 보니 모택동 관련 상품이 꽤 눈에 띄더군요.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아직도 도로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풍의 2층버스와 트램, 곳곳에 여왕의 향기가 남아 있는 곳. 이곳에서 만난 모택동이라. 아무튼 이것저것 종류도 많더군요. 모택동 시계에 'Feel'이 꽂혔지만 차마 계속 차고 다닐 엄두는 나지 않아서 그냥 침만 삼켰습니다. 참. 앞서 캣 스트리트를 찾을 때 조금 헤맸다고 했는데요. 사실 찾는 게 그리 어려운 건 아닙니다. 할리우드 로드를 걷다 보면 만모사(Man Mo Temple)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곳은 상당히 작은 편인데 1847년 생긴,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절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가면 중국의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향냄새가 느껴집니다. 아무튼 캣 스트리트는 만모사 건너편에 있는 래더 스트리트(이곳 상당히 작은 그냥 골목입니다)로 조금만 내려가면 보입니다. 사실 캣 스트리트는 가게가 그리 많지 않고 품목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실제로 가보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뭐랄까 그래도 앞서 홍콩은 거리 자체를 거니는 게 가장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것처럼 이곳도 홍콩 거리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꽤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자. 아래에 있는 수많은 모택동과 그의 동지들을 만나보시죠.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2009/04/17 - [여행] - 과거, 현재와 마주하다 '홍콩'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7 14:21, 여행]
오시이 마모루는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혼돈 속의 미래도시를 그리면서 이 모든 것이 엉켜버린 알 수 없는 세계의 실존모델로 홍콩을 따왔죠.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홍콩은 굴곡 많은 이곳의 역사처럼 이미지 하나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좋게 말하면 천의 얼굴을 가진, 불필요해 보이는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해방구'의 느낌이 강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분명함'보다는 '불확실함'이 이곳을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 느끼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객에게는 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 이곳, 홍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런 '비빔밥' 분위기는 홍콩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홍콩은 거인 중국이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던 19세기 영국과의 마찰(이라기보다는 결국 무역 불균형 문제를 푸는 제국주의의 이기적인 방식이었지만)로 발발한 아편전쟁의 전리품 가운데 하나였죠. 99년 동안 정해진 기간이었지만 홍콩은 단순한 통치 이상의 것을 받아들여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사고방식도 중국인과는 다른, 영국인의 그것을 닮아있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예에 불과하지만 전통과 달리 이곳에선 집을 소유하는 개념도 거의 없고 그냥 빌리는 게 일반적. 가족도 동양적 사고와는 거리가 있는 서양식 사고방식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3만 5,000달러가 넘는 GNP, 동서양을 잇는 대표적인 무역항구, 상해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가장 멋진 야경을 뽐내는 이 화려한 곳은 이제 오래 전 그들과 한 몸이던 중국에 반환되었죠. 하지만 오랫동안 몸에 밴 사고방식까지 반환할 수는 없었던 듯합니다. 덕분에(?) 중국이지만 중국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미 계약 만료된(?) 영국과도 같은 듯 다른 것이지만. 아무튼 중국이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꽤 재미있습니다. 홍콩 곳곳에 있는 마켓에선 심심찮게 모택동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지만 반대로 파륜궁이나 반정부 구호도 볼 수 있습니다. 홍콩 사람에겐 아직도 중국은 그냥 공산당 이상은 아닌, 조금은 거리감 있는 존재일 수도 있을 듯하고. 이곳에선 법률 공부를 한다고 치면 중국에 반환되었으니 중국 관련 법률을 배우지만 홍콩 자체의 기본 법률의 토대는 영국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은 상태여서 또 영국에 가서 한 번 더 배워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이런 사소한 것이 홍콩의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지금 홍콩의 거리를 걷고 있다면 이런 복잡함은, 특히 이방인에겐 다양함으로 다가설 듯합니다. 홍콩에서 대단한 관광지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도시 전체에서 생동감 넘치게 느껴지는 이런 다양함만으로도 풍성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을 만큼. 오히려 이런 도심에서 벗어났을 때의 홍콩은 초라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홍콩은 우리로 따지면 제주도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인구는 700만 명을 훌쩍 넘기죠. 이런 환경 덕인지는 몰라도 홍콩은 오래 전부터 고층 아파트를 지어왔습니다. 물론 하나씩 보면 주요 건물을 빼곤 참 지저분한 것도 많지만 이런 구식 아파트마저도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인상적으로 만들어주는 좋은 양념이 되어줍니다. 참. 홍콩에서 거리를 다니다가 오래된 아파트를 보면 지저분하기도 하고 페인트도 다 벗겨져 있습니다. 페인트로 깔끔하게 칠해도 금세 벗겨지는 데다 5년인가 6년 동안 페인트를 칠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돈을 대준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복잡하고 잘 보면 지저분한데 화려하기도 한 홍콩의 지배자는 중국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 10대 부호이자 아시아 최대 갑부, 신이 내린 부자라고 불리는 '이가성(李嘉誠. 리카싱)' 말입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부자냐.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60센트는 그에게 돌아갈 정도랍니다. 지금도 홍콩 부동산의 60%를 소유하고 있지만 그나마 줄어든 것이고 한때 85%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참 놀랍죠? 홍콩에는 5∼6년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습도 높은 날씨는 그대로지만 바뀐 게 하나 있더군요.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면 홍콩달러로 벌금을 1,500∼5,000달러까지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담배의 경우 2007년 1월부터 상가나 레스토랑 등 실내 공간에서 금지됐는데 어기면 벌금도 5,000달러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아직도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올해 6월 이후엔 더 엄격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할리우드의 거리' 같은 곳에선 담배를 피울 수 없더군요. 모르고 담배에 불 붙였다가 깜짝 놀랐지 뭡니까. 아무튼 생각처럼 담배 피우는 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지만 올 6월부터는 더 엄격해질 것이라니 참. 이번 포스트에선 홍콩 여행 중에 타봤던 교통시설 얘기만 살짝 넣을까 합니다. 홍콩에선 자가용 운전자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인구도 많고 도로는 좁고 땅덩어리는 아무리 길게 차를 타도 1시간이 채 안 되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죠. 덕분에 교통시설은 참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홍콩섬 사방을 오가는 트램(Tram)은 어디서나 어른 20달러, 아이 10달러(홍콩달러)만 내면 됩니다(다만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거스름돈은 다시 돌려주지 않으니까요). 트램이나 택시 외에도 지하철인 MTR이 있고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있던 2층버스도 볼 수 있습니다. 특정지역만 다니지만 조금 특별한 녀석도 있습니다. 같은 2층버스라도 홍콩 중심부 센트럴을 오가는 오픈탑도 그럴 것 같고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에 오르는 것도 그렇죠. 피크트램은 1888년 처음 생긴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대중 교통 수단이라고 합니다. 벌써 100년이 넘은 것이죠. 관광객이야 모두 빅토리아피크로 올라가지만 중간에 정류장이 네 군데 있다고 합니다. 피크트램은 100년 동안 한 번도 사고가 안 난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녀석과 같은 모델은 이제는 스위스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배도 빼놓을 수 없겠군요. 홍콩은 크게 구룡반도와 홍콩섬, 공항이 위치한 란타우섬, 신계지 네 군데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지역은 모두 다리나 터널로 이어져 있죠. 관광객이라면 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에선 스타페리를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스타페리 요금은 상하 갑판에 따라 다른데 위면 2.2달러, 아래면 1.7달러(홍콩달러)라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선 다 타본 건 아니고 피크트램과 트램, 택시만 타봤습니다. 트램으로 돌아본 홍콩의 거리는 부산한 움직임만큼이나 생생하게 느껴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쓰다보면 재미없는 얘기만 골라서 적은 것 같네요. 다음 번 포스트는 사진 위주로. ^^ 2009/04/17 - [여행] - 홍콩의 뜨거운 밤속으로 ‘야시장’ 2009/04/17 - [여행] - 윙타이신 사원에서 '소원을 빌다' 2009/04/17 - [여행] - 용궁 가는 길 '리펄스베이·스탠리마켓' 2009/04/17 - [여행] - 거리에서 만난 모택동 ‘홍콩 할리우드로드’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10 14:42, 카센터]
현대자동차(www.hyundai-motor.com)가 오늘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제이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 뉴욕국제오토쇼(www.autoshowny.com) 개막에 맞춰 자사의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누비스(Nuvis. 코드명 HCD-1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뉴비스는 'New Utility Vision'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차세대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의 방향을 제시하는 뭐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녀석은 현대자동차의 미국디자인센터가 11번째로 선보인 컨셉트카로 곡선을 강조한 유선형 디자인과 하이브리드를 접목한 CUV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죠.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설명을 인용하면 누비스는 물의 흐름(누비스의 측면 디자인 루프가 그렇다는)과 물결, 바람 흐름 같은 자연스러운 곡선 라인을 추구하면서도 역동성과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상반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컨셉트카 외형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도어도 위로 접어 올려서 여는 형태인 걸윙(gullwing) 스타일이며 여기에 22인치 휠을 더했습니다. 실내에도 이런 물의 흐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그러니까 균일한 곡선을 통한 연출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합니다. 블루 터치 센서와 맞물려(블루는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을 연상케 할 수 있겠네요) 감성적인 공략 포인트를 삼고 있고요. 누비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블루 드라이브'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누비스는 최대출력 184마력을 내는 2.4ℓ 세타Ⅱ 엔진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함께 탑재했고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곁들였습니다. 기타 기능으로는 요즘 많이 나오는 기능이죠. 자동차를 잠시 정차시킬 때에는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도 작동하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도 적용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나오는 현대자동차의 모델을 보면 현대 자체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 전달력이 조금 더 높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9 21:12, 카센터]
오늘도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자동차 얘깁니다.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아우디(www.audi.com)가 지난 4월 2일 서울모터쇼 개막에 맞춰 국내 시장에 선보인 SUV 뉴 아우디 Q5(이하 Q5). Q5는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 도로 상태에서 따라 갖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이 기능은 다이내믹 모델에만) 등을 지원합니다. 콰트로는 도로에서 주행을 할 때 전륜과 후륜의 엔진 동력을 40:60으로 배분해주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전륜에는 최대 65%까지, 때론 후륜에 최대 85%까지 배분해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합니다.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앞서 언급했는데요. 아우디에 따르면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들어가 있던 기술로 다판 클러치 2개가 각각 홀수와 짝수 및 후진기어를 각각 맡아 수백 분의 1초마다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찰나의 기어 변속을 지원하는 만큼 당연히 변속 충격이 적고 변속 타이밍과 효율이 높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입니다. 힐 디센트 어시스트(Hill Descent Assist)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급경사에서 30Km/h 이하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는 것입니다. Q5는 그 밖에도 어두운 정도에 따라 상향과 하향등을 자동 선택해 시야를 확보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 언덕이나 평지 어디서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정지 상태를 유지해주는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 등을 지원합니다. 모델은 크게 2.0 TDI와 2.0 TDI 다이내믹 2개로 나뉘는데요. 2,000cc 터보 직분삭 디젤 TDI 엔진에 최대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 날렵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로백도 9.9초의 준족. 최고속도 200Km/h, 공인 연비도 12.5Km/ℓ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Q5 2.0 TDI 5,870만 원, 다이내믹 모델은 6,360만 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9 16:40, IT & Tech]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 올린 것처럼 어제 델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월트 메이요 부사장과 블로거 5인의 만남이었는데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녀석이 있더군요. 바로 아다모(Adamo)입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본 첫 인상은 뭐랄까 "갖고 싶다" "델의 이미지가 아닌 애플의 포스를 느꼈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아다모뿐 아니라 델의 다른 '혁신적인(?)' 모델도 자리잡고 있었지만 이건 아다모를 빛나게 해줄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멋진 모습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사양은 이렇습니다. 아다모의 크기는 331×242×16.39mm입니다. 무게는 1.81Kg이죠. 디스플레이는 13.4인치 WLED. 최대해상도는 1366×768을 지원합니다. 1.2GHz 클록으로 동작하는 인텔 코어2듀오 SU9300와 DDR3 SDRAM 2GB 듀얼 채널을 얹었고요. 저장장치로는 128GB SSD를 씁니다. 그래픽은 내장형, 인텔 GMA X4500MHD를 달았고 무선랜은 IEEE 802.11n까지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내장형인데 6셀 리튬이온이고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을 깔았군요(해외에선 64비트 다 깐다면서요? 오랜만에 가봐서 사실 몰랐습니다). 물론 선택 가능한(이라기보다는 본체에는 빠져 있는 것들이니) 옵션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장장치에는 250 혹은 500GB 외장하드디스크, DVD±RW 드라이브나 블루레이 드라이브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다모는 그 밖에도 USB 포트 2개와 eSATA 포트 1개, 전용 디스플레이 포트 1개, RJ-45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 포트는 본체 뒷면에 가지런히 배치해 깔끔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마치 애플처럼 말이죠. 블루투스도 지원하고요. 참 앞서 언급한 배터리의 경우엔 델에 따르면 5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아이팟처럼 개인이 분리할 수 없는 내장형입니다. 노트북을 고를 때에 어떤 조건을 따질까요? 평준화된 성능이야 사양만 따져봐도 알 수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디자인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겠죠. 아다모 같은 프리미엄 제품이야 가격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300만 원대) 결국 남는 건 디자인이군요. 외형, 디자인에 대한 판단은 아무래도 개인적일 수밖에 없고 감성적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만. 그래도 미적 감각에 대한 공통분모는 존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을 뺀다고 해도 아다모 정도라면 델 관계자의 말처럼 "스타벅스에서 자랑스럽게 꺼내들면 다들 이게 델 제품이냐며 감탄사를 연발할" 수준은 충분할 듯합니다. 시각적인 면이야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겠죠. 감성적인 부분이라면 재질 등 다른 자잘한 요소가 개입되는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아다모는 고급스럽게 한다고 유광 처리만 한 델의 여느 노트북과는 확실하게 다를 수밖에 없군요. 알루미늄 재질과 얇은 본체가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 말이죠. 단순하게 알루미늄만 썼다고 해서 멋지게 느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질이나 디자인 컨셉트의 일관성은 본체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베젤 없이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깔끔, 키보드까지 금속 재질 키캡과 백라이트를 더했고 키보드 위에 자리잡은 각종 멀티미디어 버튼은 터치로 감성도 터치. 스피커나 방열을 위한 통풍구도 멋좀 내서 뚫어 시각적 효과를 더해주는 장치 역할을 합니다. 스피커 부위를 잘 보면 한 가운데 구멍에서 LED가 전원 상태를 알려주며 반짝이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 봤던 것처럼 이 LED도 숨쉬듯 작동하는군요. 할렐루야. 본체 뒷면에는 아다모 로고 등을 각인해놨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디자인 컨셉트를 해치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건(그것도 델이 말이죠)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일행 중 'Made In China'라는 말만 빠졌으면 좋았겠다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니 이 문구가 아다모의 화려함을 퇴색시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만나본 아다모는 한 마디로 매력적이었습니다. 동행한 이도 모두 "정말 갖고 싶다"는 말을 연발. 뭐랄까요. 기대하지 않았던 미팅에서 전지현 만난 그런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다모에서 본 모습은 델의 이미지가 아닌 애플의 그것이었다고 하면 조금 그럴까요? 아다모가 노력, 학습, 혁신의 첫 대상이라고 한다면 델에게 다음에 필요한 건 이런 것을 '델의 이미지'로 만들어야 할 게 아닐까 한다는. 설사 이 '맥북에어 킬러'로 불리는 녀석이 에어보다 더 멋지다고 해도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9 00:48, 카센터]
매일 한 건 정도는 서울모터쇼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어제는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평소엔 한가한데 말이죠. 아무튼 오늘도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녀석(?) 얘기 하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혼다(www.honda.com)가 국내에선 처음 공개한 인사이트(Insight)입니다. 인사이트 역시 하이브리드카입니다. 1.3ℓ i-VTEC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이죠. 인사이트의 포인트라고 하면 앞서 언급한 i-VTEC, 혼다 고유의 하이브리드 기술인 IMA, 인사이트가 기본 채택하고 있는 (운전 습관 유도 관련 기술인) 에코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Ecological Drive Assist System)의 3가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조합의 결과란? 연비가 멋집니다. 인사이트의 현재 판매 모델의 경우 리터당 3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엔 앞서 언급한 3가지 조합의 도움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는 5월 판매 예정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역시 연비가 30Km로 높아질 예정이라지만 아무튼 인사이트가 기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엔 큰 변화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장점 덕에 인사이트는 일본에서 발표 한 달 만에 1만 8,000대 주문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죠. 참고로 인사이트에 대해선 이미 따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2009/02/10 - [카센터] - 하이브리드 전쟁의 서막 '뉴인사이트'). 인사이트는 그 밖에 전자제어식 무단 변속기를 갖췄고 앞서 소개한 엔진의 최대출력은 99마력, 하지만 전기모터의 최대출력의 경우 가솔린 엔진 1,500rpm에서 13.1마력을 더한 경쟁력을 더 얹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인사이트의 외형이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이지만(이미 몇 차례 공개, 일본 발매 등으로 익숙해진 모습이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렇다고 부족해 보이지도 않는군요. 혼다의 시빅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내부 공간이 널찍하다는 느낌은 떨어지지만 내비게이션과 AUX 단자, 블루투스 등 갖가지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를 직접 들여다본 후배의 얘기를 들어보니 북미오토쇼에서 보였던 아이팟 단자는 없었다고 하더군요. 공급업자(?)에게 받은 인사이트의 사진은 몇 컷 안 되는군요. 못 찍은 사진이지만 추가로 나중에 직찍 몇 장 더 추가하겠습니다. 사진·장지혁(crazystyle.tistory.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8 19:33, IT & Tech]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됐는가? 아다모(Adamo)는 라틴어 '사랑에 빠지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다모가 그동안 '튼튼하지만 투박한' 이미지가 강한 델(www.dell.co.kr)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계기가 될까요? 오늘 델코리아 본사 9층에서 블로거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델 소비자 부문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월트 메이요(Walt Mayo) 부사장과 블로거 5인의 만남이었는데 운이 좋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월트 메이요 부사장은 노련한 비즈니스맨보다는 솔직한 메신저가 되기를 원했던 것 같지만 역시 전자 쪽에 조금 가깝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간담회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지난번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기자 위주로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블로거를 택했다고 합니다.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는 뭐 그런 생각이었다고 하더군요. 아. 이기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블로거와 함께 모인 자리라면 타이를 편하게 매도 될 것 같다는. 물론 이건 농담이었고 뭔가를 일방적으로 알리겠다는 것보다 고객과의 장애물을 없앤 자리, 직접 전달이 가능한 메신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게 월트 부사장의 설명입니다. 그는 블로거의 특징으로 몇 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직접적인 전달이 가능한 메신저라는 것 외에 리스크(위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런가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런 블로거의 장점은 앞으로 델코리아가 받아들일, 추구할 특징이 될 것이고 이번 간담회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간담회에선 서두에서 언급한 델의 초슬림 노트북 아다모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의 관심도 당연지사 아다모에 집중됐는데요. 아다모는 델코리아가 앞으로 강화하려는 컨슈머 전략을 잘 나타내는 제품일 수도 있겠습니다. 델은 컨슈머 전략 1차 공식은 단순하지만 명료하더군요. 모든 카테고리에서 (아다모처럼) 최고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그는 모든 고객이 델 제품의 열렬한 팬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욕심쟁이. 사실 아다모를 본다면 '열렬함'까지는 아니더라도 델이 자신의 팬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런 광신도 상당수는 이미 애플에 너무 많이 가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긴 했습니다. 월트 부사장도 지금의 상태는 솔직히 인정하더군요(이런 것 때문에 그가 더 노력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만). 델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는 건 사실이고 진정한 성공과 확대를 위해선 솔직함이 중요하다는 일반적인 얘기도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에서 '깜짝쇼'를 벌일 계획도 없다는 점도 말하더군요. 갑자기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위한 쇼보다는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는 "델은 인내력이 있는 회사"라면서 마케팅 전략도 그렇게 세우겠지만 요즘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사를 철수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지만 델이 이런 '인내력' 덕(?)에 국내 시장에서 쉽게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이들 분야마다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선택의 폭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제품 라인업 확대. 아다모는 시작이 될 것이고 XPS나 미니(넷북)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춰 전반적으로 선택이 넓은 회사라는 걸 알리겠다는 것이죠. 다음은 어떻게 구매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델에 대한 정보를 얻게 할 것이냐 등 구매의 다양성 확보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델은 지금은 감흥이 별로 없지만 초기엔 화제가 됐던 다이렉트 마케팅 외에 온라인 유통, 소매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구입을 할 때에는 도움을 주기 위한 채팅 지원이나 맞춤형 구입(이건 원래 가능 했었죠), 그리고 전통적이지만 전화 구매 등 다채로운 창구를 계속 열어둘 예정입니다. 그의 짧지 않은 정신교육(?)이 끝난 뒤엔 블로거와의 질의응답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었던 셈인데요.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다이렉트 마케팅 프로그램 자체의 번잡스러움 등 처음엔 껄끄럽지만 예전부터 (델빼고?) 모두 알고 있던 질문이 나왔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애프터서비스에 대해선 현지 기업만큼이나 서비스가 좋아야 하고 우리나라에선 델의 규모가 크지 않아 오히려 더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는 뭐랄까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평이한 답변을 했습니다(물론 그는 뒤에 다시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애프터서비스가 무엇인지 묻긴 했습니다만). 다이렉트 마케팅 프로그램의 경우 효과를 아예 부정할 수 없지만 문제는 늘 옆에서 소리지르는 것처럼 하지 않으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해야 하는 걸 고민해야 한다는 얘길 하더군요. 예컨대 이메일에 특별히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닌 만큼 과다하게 쓰는 유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는 점에 대해선 인정하더라는 얘긴데요. 하지만 결국엔 이런 것 중에선 정말 쓸만한 것도 있다는 개인 경험담으로 다이렉트 마케팅의 필요성은 강조했다고 해야 하나요? 이런 껄끄러운 질문 뒤엔 델의 이미지에 대한 얘기가 화두가 됐습니다. 한 마디로 "델은 제품만 팔지 말고 이미지도 팔아야 한다" 지금 당장은 일반인에게 델은 이미지가 아예 없거나 그동안 중심이던 기업 비즈니스 제품의 투박함만 각인되어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LG전자가 기업 블로그를 열어 운영 중인데요. 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공식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입니다. 괜찮은 글도 많고 델의 친환경 정책도 잘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에선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해외에선 델 제품을 쓰는 사람도 많고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자료나 질의응답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의 델은 '판매에만 열중'하던 기업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제품 외적인 얘기를 하다가 앞서 말씀드린 애프터서비스도 다시 언급했는데요. 서비스센터는 전국 5군데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5∼7월 중 개편이 있을 것이고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해서) 정보 관련 커뮤니티 등에 대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HP나 삼성 등 주요 기업이 단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등으로 (마치 자동차로 치면 라디에이터그릴의 패밀리룩처럼) 디자인 외에도 서비스적 차별화를 두려고 합니다. 델은 어떨까요? 델은 확실히 제품에 주력할 것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좀더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델에게도 뭔가 소프트웨어적인 상상력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글로벌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있죠. 현지화에 대한 것입니다. 월트 부사장은 델은 현재 아시아에 디자인센터 3곳을 두고 있는데 글로벌 제품이라고 해서 꼭 미국에서만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다른 글로벌 기업도 그렇게 하고 있죠). 그는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일체형 데스크톱 PC를 일본에서만 처음 내놨지만 지금은 전 세계로 공급한다는 것이죠(참고로 이 터치형 올인원은 이 달 말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델의 현재 모습은 뭘까요? 월트 부사장은 간담회 내내 유쾌한 유머를 잃지 않았는데 농을 곁들인 그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산업혁명부터 대량생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죠. 유명한 헨리포드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으로 "기본 컬러, 그러니까 검은색이 나왔으니 다른 모든 종류의 컬러를 새로 입힐 수 있다"는 말로 검은색을 고집했습니다. 월트 부사장은 "델도 그동안 마찬가지였다"고 고백(?)을 하기도. 앞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요. 현지화에 대해서도 제품 자체를 그렇게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블로거의 의견처럼 "국내 유명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스킨 등의 작업에 공동 참여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높이 사더군요. 그만큼 '검정 일색 아니 회색 일색이 아닌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선택이란 건 단순한 제품 색상 선택의 폭 확대 그 이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엔 이런 현지화된 디자인 채택 등도 포함되어 있다는 뜻인 거죠.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진데 다른 약속이 있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무슨 얘기가 더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즐겁고 유쾌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델은 오랫동안 세계 1위를 차지하던 곳입니다. 지금 델이 노력하는 자세는 꽤 좋아 보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반에서 1등 하던 친구가 2등이 되고 나서 "진짜 한 번 변해보겠다"는 일갈을 내뱉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됐나요? 소비자는 준비됐습니다. 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볼 일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7 09:54, 카센터]
지난주에 올린 포스트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2일 개막한 2009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하루 그것도 잠시 다녀왔는데 하나씩 나눠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아자동차(www.kia.co.kr)의 쏘렌토R. 쏘렌토R은 서울모터쇼 공개에 맞춰 판매까지 개시한 녀석이죠. 쏘렌토R에서 R은 'Renovation'을 뜻합니다. 아무튼 쏘렌토R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쏘렌토 후속 XM 친환경 엔진 달아요). 코드명 XM으로 불리던 쏘렌토의 후속 모델이죠. 쏘렌토R은 크게 디젤과 가솔린, LPG 3가지 모델로 나뉩니다. 디젤 모델은 2.2ℓ에 최대출력은 3,800rpm에서 200마력, 최대토크는 1,800∼2,500rpm에서 435Nm입니다. 디젤터보 R엔진을 얹었는데 유로5 배출가스 규격을 만족하는 친환경이고 저연비라고 합니다. 실제로 쏘렌토R의 공인 연비는 14.1Km/ℓ죠. 가솔린 모델은 2.4ℓ. 최대출력은 6,000rpm에서 174마력, 최대토크는 3,750rpm에서 225Nm, LPG 모델은 2.7ℓ이고 최대출력 6,300rpm에서 165마력, 최대토크 4,000rpm에서 244Nm입니다. 미국 수출형 모델의 경우 3.5ℓ가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쏘렌토R는 룸미러 내장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USB, 아이팟 연결 포트 등 다채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에선 으레 빠졌던 크루즈 컨트롤도 갖췄고 로체 이노베이션 등에 도입했던 스마트키 시스템도 지원합니다. 계기판의 경우에도 고휘도LED를 더한 하이비전 시스템이어서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쏘렌토R은 개발기간만 해도 30개월, 총 개발비용은 2,50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번 모터쇼 기간 중에는 쌍용자동차도 자사의 기대주 C200을 발표했죠. 이 녀석은 쌍용으로선 처음으로 모노코크 구조를 택한 것이었는데 쏘렌토R 역시 프레임이 아닌 모노코크라고 합니다. 실제로 본 쏘렌토R는 꽤 멋지다는 느낌입니다. C200의 경우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이 녀석은 꽤 강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라디에이터그릴의 패밀리룩도 그렇고. 아무튼 쏘렌토R의 가격은 2.2ℓ 디젤 2,630∼3,615만원, 2.4ℓ 가솔린 모델 2,380∼2,740만원, 2.7ℓ LPI 모델은 2,430∼2,790만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6 09:03, 카센터]
서울모터쇼 소식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던 것처럼 GM대우(www.gmdaewoo.co.kr)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자사의 기대작인 신형 마티즈(시보레 스파크, Chevrolet Spark)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마티즈는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1,000cc급 엔진을 장착할 예정인데 800cc급인 기존 마티즈 역시 병행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티즈는 GM의 경차 글로벌 기지인 GM대우가 디자인과 차량 개발을 총괄 진행한 것으로 다른 국가에선 시보레 스파크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신형 마티즈는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을 적용했는데 기존 마티즈보다 조금 커졌습니다. 휠베이스의 경우 기존 마티즈는 2,345mm지만 신형은 2,375mm. 내부 공간에서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170ℓ까지 적재 가능하고요. 신형 마티즈는 모두 2종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1.0ℓ와 1.2ℓ DOHC 엔진이 그것인데 최대출력은 각각 66마력과 78마력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마티즈의 가장 큰 매력인 경제성도 기대할 만한데요. 5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성에도 적극 대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g 이하로 유로5에 만족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 신형 마티즈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인 영화 <트랜스포머2>에도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량 출시 전에 한 번 더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좋은 계기가 되겠군요. 사진·장지혁(crazystyle.tistory.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6 08:29, 카센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네요. 오늘도 서울모터쇼 소식입니다. 쌍용자동차(www.smotor.com)가 이미 밝힌 것처럼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 기간 중 자사의 CUV 컨셉트카 C200을 공개했습니다. C200은 쌍용 회생을 위한 회심작으로 불리는 녀석입니다. C200은 크게 2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에코와 에어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에코는 2.0ℓ 디젤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녀석으로 최대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 370Nm, 짝을 이루는 에코는 디젤-하이브리드 조합 시스템인데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반 디젤 버전보다 20% 이상 연비가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만. 기본 제원을 보면 전장 4,400mm, 전폭 1,830mm, 전고 1,680mm이고 휠베이스는 2,650mm입니다. C200은 쌍용이 내놓는 첫 번째 모노코크 타입 차량이기도 하죠. 가격은 기존 액티언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더군요. 아무튼 C200이 기대주이자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인지 쌍용자동차도 발빠르게 이 녀석의 생산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빠르면 올해 연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전시장에서도 쌍용의 자동차로는 드물게(?) C200은 관심의 대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구세주가 될 것인가? 빠르면 연말에 확인할 수 있겠군요. 사진·장지혁(crazystyle.tistory.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3 19:09, 카센터]
<007 시리즈> 같은 첩보영화에 나오는 차를 직접 몰아본다면 어떨까요? 앞에서 주행을 방해하는 차가 있다면 머신건을, 그래도 안 비키면 로켓을. 뭐 얼마 전에 끝났지만 '개그콘서트'의 도움상회 얘기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스파이 자동차를 (물론 돈만 있으면) 직접 몰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3월 30일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사인 익스클러시브모터카스(www.exclusivemotorcars.ca)가 언론을 통해 007에 나온 것과 비슷한 스파이 자동차를 판매한다고 밝힌 것이죠. 이 얼티밋 스파이 자동차는 영화 007 시리즈 중 <Die Another Day>에 등장한 녀석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선 애스턴마틴 V12 뱅퀴지(Vanquish)를 베이스 모델로 삼았는데 이 녀석은 생긴 건 똑같지만(로고도 똑같이 넣었네요) 실제로는 포드 무스탕 차체를 기반으로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엔진도 425마력을 내는 무스탕 엔진을 그대로 넣었고요. 아무튼 영화에서 이 녀석이 쓰는 기능도 고스란히 담았는데요. 일단 앞면 라디에이터그릴 쪽엔 다연발 로켓을, 차체 앞면에는 머신건을 단 게 대표적인 '위협적인' 기능이죠. 그럼 실제로 이 기능을 쓸 수 있냐? 물론 그건 아닙니다. 장식용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놀랄 수밖에 없겠군요. 아마 빵빵거리기 전에 알아서 비켜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특별한 차는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그렇겠죠. 실제 로켓을 발사하는 녀석도 아닌데 공장에서 뽑아내면 더 웃길 듯). 가격은 125,9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 7,000만 원 가량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3 18:10, 카센터]
어제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09 서울모터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제 잠시 다녀온 정도인 데다 일반 관람객은 없는 상태여서 조금 썰렁한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멋진 자동차와 함께 떠올릴 수밖에 없는 레이싱걸을 향한 총질(?)은 어제도 어김없이 볼 수 있었죠. 조금 전에 사진 공급업자(?) 후배가 보정 작업을 마친 레이싱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원래 무뚝뚝한 성격에 이런 전시회 가면 여자보다 자동차만 정말 열심히 찍는 친구여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게 웬 선물. 농담 삼아 "이 모델들 이름 알아?"하고 답변을 기대하지 않은 질문을 던졌는데 이름도 다 아네요. 아는 모델만 찍었다는데 흠. 참. 모델명은 이렇습니다. 위부터 '서유진, 구지성, 장정은, 전예희, 지연수, 조세희'. 아무튼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레이싱걸 사진 갑니다. ※ 참. 어제 소녀시대 사진 올린 것도 후배가 본 모양입니다. 보너스(?)로 배우 이정재 사진 한 장 더 보내줬네요. 추가로 올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3 16:44, 카센터]
이번에도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자동차 얘깁니다. 올 1월 1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렸던 2009 북미오토쇼 기간 중 공개된 적이 있는 녀석이죠. 기아자동차(www.kia.co.kr)의 쏘울스터(Soulster)입니다. 관련 포스트도 쓴 적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강렬한 노란 깍두기?! 기아 쏘울스터')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도 멋지지만 실제로 봐도 멋지군요. 노란색이 주는 느낌도 산뜻, 깔끔하고 눈에도 잘 띕니다. 예전 어느 기사에서 보니 쏘울의 경우 가격에 맞추다 보니 디자인적인 면에서 아쉬운 감이 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쏘울 차체 뒷면은 깔끔함보다는 밋밋함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쏘울스터는 이런 시각적 아쉬움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기도 한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아쉬운 부분은 아예 공간을 개방했으니 말이죠). 개방감도 당연히 한껏 살아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죠. 실제로 쏘울스터는 뒷좌석 위 천장 일부과 프레임을 없앤 오픈카입니다. 앞쪽 천장엔 투명 선루프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쏘울스터는 쏘울을 기반으로 만든 CUV입니다. 2도어 4인승 모델이고 1.6ℓ와 2.0ℓ 4기통 엔진 2가지 모델이 있는데 각각 120마력과 140마력을 냅니다. 변속기는 1.6ℓ의 경우 5단 수동 변속기를, 2.0ℓ는 5단이나 4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고요. 두 모델 모두 연비는 12.8Km/ℓ 이상이라고 하네요. 깜찍하지만 강렬하고 강한 느낌을 주는 오프로더라. 사진·장지혁(crazystyle.tistory.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3 15:37, 카센터]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처럼 매력적인 일은 없죠. 과거는 되돌릴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오늘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 기간 중에도 이 분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인 것 같긴 합니다. 르노삼성(www.renaultsamsungm.com)이 출품한 eMX도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형 자동차 컨셉트 가운데 하나. eMX는 'eco-Motoring Experience'의 약자로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르노삼성 디자인 연구소 RSM 소속 국내 디자이너(이름도 나와 있더군요. 김현경, 이선영 디자이너)가 개발한 것이고 르노삼성이 자체 디자인한 첫 번째 컨셉트카이기도 합니다. 르노삼성은 이번 전시회 출품 전에 eMX의 디자인 스케치 두 장을 먼저 공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서 밝힌 eMX의 디자인 컨셉트를 말하자면 "자연으로 영감을 얻은 부드럽고 간결한 선과 친환경" 2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eMX의 외형은 디자이너가 밝힌 컨셉트처럼 부드러움의 연속이군요. 차체 전체에 부드러운 곡선을 한껏 살렸고 요즘 컨셉트카가 강조하는 개방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커다란 통유리로 된 유리 지붕 같은 것으로도 알 수 있겠죠. 내부는 살짝 봤지만 내부 뿐 아니라 eMX나 로고 등에도 LED 조명 등을 넣은 것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데 일조를 한 것 같습니다. eMX는 전장 4,040mm, 전폭 1,818mm, 전고 1,468mm에 휠베이스는 2,535mm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3 14:47, 카센터]
서울모터쇼 소식입니다. 혼다(www.honda.com)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녀석은 당연히(?) '인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2007년 공개되어서 그렇지 인사이트 다음 선수로 눈길을 끌었던 또 다른 하이브리드카 2도어 쿠페 CR-Z도 한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CR-Z의 명칭은 '콤팩트 르네상스 제로(Compact Renaissance Zero)'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뭐랄까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죠. 당연히 내부에는 혼다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 공개된 내용은 별로 없어서 V6 엔진에 300마력, 6단 자동 변속기 등을 탑재할 것이라는 얘기 정도. 실제로 CR-Z를 보니 가볍고 작고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살리려 애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장에서 차체 뒤까지 이어지는 투명 유리창으로 한껏 개방감도 살리고 있고요. CR-Z는 오는 2010년 시장에 본격 데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 이렇게 말하면 너무 먼 미래 같지만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니 참. 아무튼 머지 않은 미래지만 실제로 보면 더 먼 미래에서 온 컨셉트라는 생각도 드는 그런 차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