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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03/26 21:26, 카센터]
컨셉트카를 보면 즐겁죠. 다른 것보다 마치 5년 혹은 10년 이후를 조금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www3.mercedes-benz.com)가 지난 3월 25일 공개한 컨셉트카는 조금 색다른 상상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컨셉트카가 주는 상상의 구체성이란 건 역시 시각적인 면인데 이 녀석은 5년 아니 자동차 탄생 초기를 상상케 하니 말입니다. 재미있죠?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새로운 컨셉트카는 F-셀 로드스터(F-CELL Roadster). 이 녀석의 디자인은 상상이 아닌 구체적인 대상을 따라한 것입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세계 최초의 가솔린 엔진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의 디자인 컨셉트를 따온 것이죠. 페이턴트 모터카는 1886년 메르세데스벤치의 창업자인 칼 벤츠가 만든 것으로 지금부터 따지면 벌써 120년이 넘었군요. 페이턴트 모터카의 사양은 이렇습니다. 싱글 실린더 4 스트로크 연소 엔진에 배기량은 954cc, 최대출력은 0.75마력이었고 최고 속도는 15Km/h였다고 합니다. 형태는 삼륜 자전거 타입이었고 차체 무게는 300Kg에 불과해 가벼웠습니다. F-셀 로드스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입장에서 보면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턴트 모터카의 컨셉트를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보통 컨셉트카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인 반면 F-셀 로드스터는 과거를 되새기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1.2kW짜리 소형 연료전지를 담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채택했는데 최고속도는 페이턴트 모터카의 15Km/h와 견줄 만한 25Km/h. 물론 연속 주행 거리는 350Km에 달하지만 아무튼. 물론 시각적인 면에선 과거에 대한 오마주랄 수 있겠지만 이 녀석은 어엿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입니다.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현실성 문제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녀석도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그 자체만으로는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하니 친환경적인 건 분명합니다. 효율적인 면도 있습니다. 가솔린을 쓰는 내연기관의 에너지 효율은 20% 가량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수소연료전지는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60%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문제는 수소를 만들어내는 데 들어가는 경제성에 있겠죠. 이런저런 한계로 수소연료전지의 실용화는 2012년은 되어야 가능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있지만. 아무튼 페이턴트 모터카처럼 삼륜은 아니지만 당시 차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이 아닌 조이스틱 타입을 쓰는 것도 참 이채롭고. 이 클래식 냄새 물씬 풍기는 차의 차체는 유리섬유로 이뤄졌다니 그것도 재미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현실화되기 어려운 차이기도 하지만 F-셀 로드스터는 이런 과거와 미래의 컨셉트를 한몸에 지닌 독특한 컨셉트카여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3/26 14:36, 카센터]
제목에 나오는 색다른 녀석이라는 건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오늘 소개할 녀석의 갖은 색상 지원을 뜻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다시 시작하면 BMW코리아(www.bmw.co.kr)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미니 브랜드의 컨버터블 모델인 '뉴 미니 컨버터블'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BMW에 따르면 뉴 미니 컨버터블(New MINI Convertible)의 전 세계 판매량은 16만 4,000여 대. 이 녀석은 4인승 오픈카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 키우고 어깨라인도 널찍하게 벌리는 등 남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합니다(물론 미니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찾기가 쉬울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미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느낌, 경쾌한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공간활용도는 더 넓혔다고도 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뉴 미니 컨버터블은 오픈카인데요. 주행 중 얼마나 오랫동안 지붕을 열었는지 측정해주는 기능인 '오픈타이머(Always Open Timer)'도 갖추고 있어 (BMW의 표현을 빌자면) '오픈 본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뉴 미니 컨버터블은 전자동 슬라이딩 루프를 갖췄는데 버튼 한 방 혹은 리모컨 조절을 통해 시속 30Km 주행 도중에도 15초만에 개폐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훌렁 깔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느 선루프처럼 앞쪽만 살짝 40cm 가량 열어놓을 수도 있고요. 이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뉴 미니 컨버터블은 모두 2종. 쿠퍼 S 컨버터블과 쿠퍼 컨버터블입니다. 이 녀석들은 모두 1.6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었습니다. 쿠퍼 S 컨버터블은 직분사 방식의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얹었는데 최대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4.5Kg.m이며 제로백도 7.7초입니다. 쿠퍼 컨버터블에는 BMW의 밸브트로닉 기술을 더한 엔진을 얹었고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 제로백은 11.1초라고 하네요. 안전 관련 내용으로는 일단 무게가 기존 모델보다 10Kg 줄었지만 강도는 더 높였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뒤집어지는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50m/sec 속도로 작동하는 액티브 롤바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니 시리즈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역시 '시각적 포만감'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뉴 미니 컨버터블 역시 갖가지 차체와 루프, 인테리어 색상을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호라이즌 블루, 미드나잇 블랙 메탈 색상은 물론 인터체인지 옐로우 등 12가지에 이르는 색상을 제공한다니 말이죠. 소프트탑 색상도 블랙만 있는 게 아니라 데님블루, 핫초콜릿 등을 고를 수도 있고 실내 시트도 4가지 가운데 택일 가능. 차를 선택해도 색상 때문에 고민좀 할 수도 있겠군요. 뉴 미니 컨버터블의 국내 출시 가격은 쿠퍼 컨버터블의 경우 3,930만원, 쿠퍼 S 컨버터블은 4,400만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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