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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03/23 20:14, 카센터]

이미 포르쉐의 파나메라에 대한 포스트는 두 차례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v포르쉐가 이번에는 이 녀석에 들어간 기술을 살짝 보여줬군요. 포르쉐(pap.porsche.com)는 오는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상하이모터쇼(autoshanghai.auto-fairs.com/) 기간 중 파나메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나메라의 기술 공개는 공식 발표에 앞서 바람 한 번 잡아주는 뭐 그런.

포르쉐의 발표에 따르면 파나메라는 5가지 기능을 세계 최초로(삼성이 이 말 참 좋아하죠)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라는 5가지 기능, 파나메라의 파이브 스타를 살펴보면 먼저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엔진. 여기엔 주변 부품 마찰력을 최소화하고 작동 온도를 최적화한 기술을 담았다고 합니다. 파나메라는 더블 클러치 PDK 트랜스미션을 경쟁차종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하는데 연비와 운동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려 줍니다. 7단 고속 기어를 통해 연료 소모를 줄이고 동력 단절을 느낄 수 없는 빠른 변속을 해준다는 뭐 그런.

다음은 프리미엄 클래스 중 처음으로 탑재한 스타트/스톱 시스템. PDK와 연동되는데 정차를 하면 자동으로 엔진을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 자동으로 시동을 걸어 연료를 절감하는 기능입니다. 저항을 줄인 타이어와 맞물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마찰력을 최대한 줄여 연비를 높여준다고 하네요. PDK를 단 파나메라S의 경우 연비는 100Km당 10.8ℓ만 쓸 뿐이라는 부연 설명도 곁들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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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기술적인 특징은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운전자가 원하면 바로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합니다. 터보 모델에는 기본 사양이고 나머지에선 옵션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PDCC(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이건 후륜 디퍼런셜과 함께 파나메라의 역동성, 승차감을 동시에 높여주는 장비라고 합니다.

파나메라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의 경우 스포츠 플러스 버튼 한방에 사륜구동 제어 시스템인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과 서스펜션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PTM은 영구 사륜구동 방식으로 파나메라 4S와 터보에 기본 제공될 예정.

네 번째는 능동적 공기 역학 구조. 파나메라의 차체는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따른 것입니다. 갖가지 스틸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경량 합금, 플라스틱 등이 쓰이는데 경량 도어에는 레이저로 가공한 단조 알루미늄 뼈대, 알루미늄 외피, 윈도 프레임에는 단조 마그네슘을 써서 무게를 낮췄다고 합니다. 실제로 파나메라S의 몸무게(?)는 1,770Kg에 불과합니다. 파나메라는 여기에 동급으론 처음으로 구동 샤프트 터널과 소음기까지 차체 바닥을 덮는 커버를 갖췄는데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 양력도 줄여 연비를 높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 파나메라 터보의 경우 포르쉐에 따르면 '공기역학 장치의 절정'인 4방향 리어 스포일러를 갖췄습니다. 스포일러 각도 조정과 주행 상황에 맞춘 표면 설계 등을 통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추고 동력 성능은 높인 것이죠. 파나메라는 오는 9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격은 아직 미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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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 [카센터] - 포르쉐가 공개한 '파나메라의 속살'
2008/11/25 - [카센터] - 실제 사진 처음 공개된 포르쉐 '파나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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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9/03/23 09:12, IT & Tech]

얼마 전 시대를 앞서간 천재,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가 남긴 메모 노트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국 윈저성 왕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600쪽 조금 넘는 이 메모의 가치는 무려 6조 원.

아무튼 다빈치는 당시 분위기에 맞게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입니다. 동식물은 물론 당시엔 금지되어 있던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밤중에 공동묘지에 가서 멋진(?) 해부학 스케치를 남기기도 하죠. 사실 그의 메모에서 가장 놀라운 건 헬리콥터 원리를 적용한 기계나 낙하산 같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행글라이더 그림도 있었는데 이건 인류 최초로 비행하기 490년 전의 상상이라니 참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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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풍향 풍력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수평대 끝에 은철판을 걸어서 바람의 세기에 따라 철판이 밀리는 각도를 사분원꼴 계측기에 붙어 있는 곡선눈금자에서 읽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풍향계에는 화살꼬리를 달아 바람의 방향도 알 수 있었고요. 그 역시 바람에 대한 궁금증을 많았겠죠?

영화 속 바람은 더 큰 상상력을 요구합니다. 영화 속에서 만나본 가장 인상적인 바람은 무엇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론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영원한 섹스심벌 마릴린먼로가 주연한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지하철 통풍구에서 그녀가 입었던 홀터넥 드레스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

이 장면은 수많은 영화나 광고를 통해 다시 살아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장면 덕분에(?) 그녀는 야구선수로 유명한 연인 조 디마지오와 크게 싸우고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지만 대신 그녀는 만인의 연인이 되죠. 아무튼 바람이 만들어준 가장 인상적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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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때론 심오한 뜻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984년 제작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 ナウシカ, 1984>처럼 말이죠. 미야자키의 여느 작품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크게 히트를 친 <미래소년 코난>의 라나를 닮아 친숙한 그녀, 나우시카. 이미 황폐해지고 유독한 독기를 내뿜는 부해 뿐인 지구지만 바람계곡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죠.

하지만 수세기 전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린 거신병이 부활해 자연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고 바람계곡에는 더 이상 자연의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나우시카는 인간이 살아갈 길, 자연과의 친화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죠. 비록 썩은 대지지만 애니메이션 속에서 그녀는 행글라이더 비슷한 기구를 타고 자연을, 바람을 느낍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자연의 또 다른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바람은 때론 추억을 뜻하기도 합니다. 곽재용 감독이 2004년 내놓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면 주인공 여경진(전지현 분)은 떠나간 남자친구를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떠나간 그를 느끼죠. "바람이라도 좋아. 널 느낄 수 있다면…" 바람은 때론 추억이 되어 느낄 수 있는 존재로 다가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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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에서 가장 유명한 바람은 뭘까요? 아마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봐도 아름다운 미국 남부의 아름다운 땅. 우아한 숙녀와 신사, 지주와 노예가 함께 과거를 오늘처럼 사는 곳.

하지만 이곳은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문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는 질문은 아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로 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신사 레트 버틀러(클라크 케이블 분)의 콧수염이 부러웠고 우아한 숙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분)는 연민을 불러왔던.

이 영화처럼 우아한, 아니 안타깝게 느껴지는 바람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공포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바람도 있었습니다. 영화 <퍼펙트 스톰. The Perfect Storm, 2000>이나 <트위스터. Twister, 1996> 같은 게 그랬죠. 역사상 한번도 지구를 찾지 않았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는 곳을 떠도는 어선 선장(조지 클루니 분)은 헤밍웨이의 고전 <노인과 바다>보다 격한 폭풍, 바람에 맞서야 했죠.

트위스터, 그러니까 토네이도와 맞서야 하는 건 그나마 나은 편이죠. 스크린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맞서야 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토네이도는 깔때기 모양처럼 휘감아 부는 회오리바람을 말합니다. 이런 모양 덕(?)에 수직 방향으로의 규모가 크죠. 중심에서 부는 풍속도 100∼200㎧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로 미국 중부와 동부에서 발생하는데 백과사전을 보니 1931년에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83톤에 이르는 객차를 감아올린 기록도 있다고 하네요. 역시 스크린에서보다 더 충격적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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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에 얽힌 영화 속 얘기를 풀어봤습니다. 역시 바람에 얽힌 제품, 스카이(www.isky.co.kr)가 내놓은 휴대폰 스카이 IM-S410K 후(Whooo)를 써보고 있는데요. 지난 포스트에서 이 제품이 지원하는 바람 인식 기능을 하나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능은 영상통화 중 라이브콘을 활용한 바람 전송 모드입니다. IM-S410K는 요즘 나오는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단축 버튼이 있어 한 번에 영상통화를 걸 수 있어 편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 번호를 입력한 다음 송신 확인만 하면 간단하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도 '바람'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 통화 도중에 메뉴 버튼을 누른 다음 2번 라이브콘을 누르면 다양한 아이콘이 나옵니다. 크게 기분 좋을 때와 나쁠 때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고른 뒤 바람만 불어주면 상대방 영상 화면에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간단한 바람(?)이지만 영상통화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재미난 방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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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능을 보면 IM-S410K로는 몇 가지 영상통화 관련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데요. 영상 통화 도중 상대방 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영상 통화 도중 녹화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이 파일은 나중에 무비 플레이어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무비 플레이어에선 직접 촬영한 것 외에도 SHOW 비디오에서 내려 받은 파일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이 귀찮다면 그냥 캡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캡처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캡처한 파일은 사진 파일 관리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바람 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사진을 본 뒤 마이크에 대고 바람을 불면 다음 사진으로 책장 넘기듯 넘길 수 있습니다.

바람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오늘은 영화 속 인상적인 바람을 살펴봤는데 영화에서 봤던 멋진 장면을 IM-S410K의 바탕화면에도 넣을 수 있다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릴린먼로의 지하철 장면이라면 심심할 때 (비록 별 소득이 없더라도) 휴대폰에 대고 바람좀 불 것도 같고. 아무튼 영화 속에서 만난 바람의 공통점은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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