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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11/04 13:51, IT & Tech]
삼성전자(www.sec.co.kr)가 갤럭시탭(모델명 SHW-M180S)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7인치 태블릿 PC입니다. 일단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부터 보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니 당연히 안드로이드마켓, 그리고 삼성앱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받게 됩니다. 갤럭시탭의 콘텐츠는 크게 이러닝과 이리딩,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워크(e-Reading, e-Learning, Multimedia, Utility, Smart Work)의 5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신문이나 잡지, 도서 등을 한데 묶은 리더스 허브가 있고 EBS 수능 등 동영상 강의 제공, 어학사전 등도 갖췄습니다. 지상파 DMB나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요. 영상은 멀티코덱 지원 덕에 따로 변환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은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쪽에선 적어도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쓸만한 구석이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알아서 잘 구할 수 있다면. 애플처럼 마켓을 함께 구축한 건 아니니까요). 여기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직접 탑재하거나 내려 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두께는 11.98mm이고 무게는 386g. 아무래도 9.7인치보다 여러모로 휴대성에선 유리합니다. 화면 해상도 역시 1024×600입니다. 본체 앞뒤에는 카메라를 달았는데 오토포커스와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샷 등이 가능합니다. 플래시도 지원하죠. 그 밖에 무선통신은 3G 외에도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며 GPS도 달았습니다. 갤럭시탭의 가격은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출고가 90만원대, 보조금 지원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3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스트 겸) 갤럭시탭을 써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꽤 괜찮은 제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쓰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줄거나 정작 꾸준히 쓸 콘텐츠가 없을 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선 유리한 면이 있고 안드로이드라는 아이폰과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수혈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보완적 역할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탭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걱정되는 점도 엿보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자체 앱스토어를 공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렇고 리더스 허브 캡처 화면도 그렇고 모두 너무 따라간다는 인상이 짙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갤럭시탭이 새로운 문화 코드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는데 문화가 하드웨어 하나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따라가서 만들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으니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서도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자체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HTC 같은 곳처럼 기술적 지배력은 확실한가 말이죠. 물론 삼성전자는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내부 보신주의가 자칫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거나 앞에 보이는 그럴싸한 그림에만 몰두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도 업데이트를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겠죠. 정말 문화를 만들겠다면 소비자에게 제품 이상의 감동을 줘야 하고 삼성전자가 역량 있는 조직이라면 역량에 맞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건 내부의 잠재 역량과는 별개의 문제일 것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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