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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7/19 16:30, IT & Tech]
오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10년 만에 한컴타자연습을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바뀐 내용 중 눈길을 끄는 건 온라인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요즘 기능성 게임(에듀테인먼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컴타자연습이 꽤 매력적인 방향 설정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능성 게임 시장은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이미 2,000억 원대로 추정되며 오는 2012년까지 4,00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 마법천자문이나 한자마루는 물론 오디션 잉글리시 같은 게임을 현재 즐길 수 있습니다. 닌텐도DS의 경우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을 앞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한컴타자연습은 현재 타자연습 프로그램 중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개인적으론 타자연습이라고 하면 역시 '한메타자교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도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한메타자교실은 정말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한메타자교실이 매력적이었던 건 단순하게 타자만 연습하라고 한 게 아니라 즐길 수 있게 해줬다는 점입니다. 당시 베네치아 같은 게임을 한번쯤 안 해봤던 사람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한컴타자연습은 오피스를 구입해야 했던 과거 버전과 달리 아예 온라인으로 파일을 내려 받아 온라인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죠.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곧바로 파일을 깔고 몇 게임 해봤습니다. 게임에 들어가 보면 타자연습에 필요한 기본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리 연습(자판 위치를 외울 수 있게 도와주는), 낱말 연습, 짧은 글 연습, 긴 글 연습으로 이뤄져 있죠. 물론 이들 연습은 모두 단계가 나뉘어져 있고요. 게임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케이크 던지기와 해상구조SOS가 그것이죠. 이들 게임은 모두 개인 연습도 가능하고(컴퓨터 대전) 서버에 들어가 사람끼리 대결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용자와 온라인을 통해 1:1 대전을 벌이는 것이죠. 개인 정보 입력을 보면 자신의 학교를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자판은 한글과 영어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도록 했는데 언어 학습에도 한컴타자연습이 쓰일 수 있겠죠. 자판은 두벌식 외에 세벌식 3종류를 지원합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랫동안 세벌식 자판에 대한 지원을 해왔죠. 그 외에 개인마다 연습이나 게임을 통해 진행한 타자 연습 결과는 모두 순위로 산출됩니다. 개인 순위와 학교 순위 2가지를 지원하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아무튼 한컴타자연습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온라인화'가 되었다는 점,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무료화'가 됐다는 점, 기능성 게임이라는(이전에도 있었지만) 영역을 확대해 교육적 장점을 부각시켰다는 점 등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저녁에 아이에게 한 번 권해봐야겠습니다. 베네치아를 했던 때처럼 아이도 즐거워할까 모르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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