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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1/09 21:58, IT & Tech]

오늘 오전에 소니 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소니코리아가 자사의 LCD TV인 브라비아의 신형 제품 2종을 발표했죠. 지스타까지 다녀오느라(노트북이 없는 관계로) 기사는 조금 전에 올렸습니다. '소니, 진짜 풀HD는 우리뿐 '나머진 가짜?'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오늘 소니가 재미있는 비교를 해줬습니다. A사, B사, 소니의 풀HD 지원 LCD TV를 나란히 배치하고 분배기를 통해 같은 화면을 동시에 뿌려서 어떤 제품이 진짜 풀HD인지 알려주려고 한 것이죠. 뭐 A, B라고 써봐야 대상이 누군지 뻔하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었습니다.

자! 일단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소니가 진정한 풀HD라고 말하는 이유는 브라비아 엔진 프로를 말합니다. 소니측 관계자는 "풀HD 패널만 썼다고 해서 모두 풀HD TV는 아니다"고 강조하며 보정 엔진과 1:1 대응을 지원하는 풀 픽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죠.

영상 신호를 입력받을 때 유실되는 신호를 보정하는 엔진은 각사마다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풀 픽셀을 지원하지 않으면 화면을 늘려 보여주는 오버스캔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경우 풀HD 소스를 1:1 풀 픽셀로 재현하지 못하고 오버스캔해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진정한 풀HD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오버스캔을 하는 도중 화질 열화 현상 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쓴 기사 인용. 그러면 기사에 쓰지 못한 내용을 적어볼까요. 사진에 보이는 A사의 제품은 삼성전자, B사는 LG전자입니다. 실제로 화면을 보면 적어도 그곳에서 본 것으로는 LG전자 제품의 경우 색 재현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삼성전자 제품(풀HD 모델이니 모젤이겠죠?)은 상대적으로 봐선 크게 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디테일 부분 묘사에서 조금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건 앞에서 설명한 풀 픽셀 재현을 하지 못해 생기는 오버스캔을 증명하려고 시연한 것입니다. 같은 화면인데 잘린 부분이 보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LG전자는 PC 연결을 할 때만 오버스캔 현상이 없고 나머지에선 국내 모든 제품이 오버스캔을 한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서는 다른 제조사도 명확한 설명이나 반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진 속 비교 대상은 왼쪽이 LG전자, 오른쪽이 소니입니다.

물론 사실이 그렇더라도 실제로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소니의 제품 가격이 LG나 삼성전자보다도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도 고려해야겠죠. 아무튼 만일 오늘 보여준 내용이 사실이라면 LG전자 제품은 색 재현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삼성전자는 괜찮은 수준. 하지만 오버스캔 문제는 국내 제품이 모두 안고 있는 것이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보정 엔진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겠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은 40인치와 46인치 2종입니다. 베젤을 얇게 만들었고 6가지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체하려면 20만원 가량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오늘 발표회에는 브라비아 시리즈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도 방문해서 브라비아 디자인에 대한 컨셉트를 설명했습니다. 소니의 디자이너가 공식석상에서 이런 설명을 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브라비아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선보였는데 공중에서 떠오르는 듯한, 뭐 공중부양 느낌, 플로팅 디자인을 컨셉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미지는 후속 모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여기에 Timeless, 미니멀이라는 2가지 컨셉트를 추구했다고 하더군요. 당장 화려한 것보다는 10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고, 화면 외 베젤 등 다른 공간의 크기를 줄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10년 뒤는 모르겠고 당장 봐서는 모젤의 화려함보다는 떨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취향도 있는 것이니 직접 판단해보는 게 좋겠네요.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의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아~ 그리고 HDMI 단자를 3개 달았는데 이건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3와 HD핸디캠 등 소니의 풀HD 지원 제품군 연결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휴대용 기기와 연결하기 쉽게 HDMI 단자 1개는 옆면으로 빼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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