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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05/10 20:12, IT & Tech]
어제죠. 인텔이 새로운 센트리노 듀오와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코드명 산타로사로 불리던 것입니다. CPU가 성능의 절대적인 잣대로 자리잡았던 시절만 해도 인텔은 새로운 CPU를 발표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CPU 속도가 일정 성능 이상을 넘어선 상태에선 더 이상 시선을 사로잡기 어려웠겠죠. 당연히 성장 동력으로서도 한계점을 드러냈을 테고. 아무튼 인텔은 여러 이유로 지난 2003년 플랫폼 단위의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인 센트리노를 내놓았습니다. CPU와 메인보드 칩셋, 무선 랜 컨트롤러가 삼위일체를 이룬 플랫폼 단위의 브랜드 상품이죠. 결과를 성공적이었고 이제 무선 랜은 노트북에서 기본 지원하는 디폴트 기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텔은 센트리노 발표 후 도선과 요나, 나파의 순으로 센트리노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사실 큰 변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든 뭘 했든 아무튼 CPU 단위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가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전체적인 플랫폼 단위의 성능 향상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아마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사실 PC 마니아라면 알고 있었겠지만) 산타로사는 이에 비해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뜻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기사를 보면 '이젠 노트북 플랫폼 바뀐다'는 식의 제목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바뀐 부분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CPU는 코어2듀오입니다. 데스크톱 PC에 쓰이는 코어2듀오를 바탕으로 노트북에 맞게 전력관리 기술을 몇 가지 더했습니다. CPU와 FSB 클록을 동시에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내믹 FSB 스위칭 기술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CPU 전압을 낮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것이죠. 인핸스드 디퍼 슬립이라는 기술도 지원하는데요. 이건 CPU가 놀고 있을 때 캐시에 있는 데이터를 조금씩 없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인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CPU 코어 2개 중 1개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나머지 1개는 쉬게 하고 대신에 CPU 클록을 200MHz 높여서 성능 향상을 꾀하는 다이내믹 액셀레이터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965GM 익스프레스, 965PM 익스프레스가 쓰입니다. G가 들어간 모델은 당연히 내장형 그래픽 코어를 갖춘 걸 뜻합니다. 내장형 그래픽 코어는 X3100이라는 것인데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고 HDMI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타로사에서 가장 체감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분야는 무선 랜과 터보 메모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선 랜은 기존 IEEE 802.11a 혹은 g까지 지원했던 54Mbps보다 훨씬 빠른 IEEE 802.11n을 채택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최대 속도는 300Mbps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아니라 호환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문제이고 국내 규격에 맞게 최대 속도도 128Mbps로 맞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속도 외에도 MIMO를 통해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크기를 늘렸고 안테나도 3개까지 지원하니 더 쾌적한 무선랜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겠군요. 터보메모리는 옵션입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레디 부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메인보드에 내장한 플래시 메모리 512MB나 1GB를 통해 운용체제 부팅 속도나 특정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건 매력적이지만 추가 부담이 있다는 옵션이라는 게 아쉽네요. 산타로사에 대한 자세한 글은 여기(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23353)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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